비밀이야
박현주 글.그림 / 이야기꽃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현주 작가의 그림책 비밀이야는 그림이 참 포근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첫 장면을 보면, 학교에서 돌아온 누나는 오락에만 열중하고 있답니다. 주변에 열려진 가방이 던져져 있고, 양말들이 아무렇게나 던져 있는 것을 보면, 집에 돌아오자마자 오락에 열중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동생은 tv앞에 앉아 tv만 보고 있고요.

  

  

한참 오락에 열중하는 누나에게 동생의 질문이 시작됩니다. 강아지를 기르면 어떨까 부터 시작하여, tv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하나하나 키우면 안 되냐고 묻습니다. 이런 동생의 질문에 누나는 현실적으로 접근합니다. 엄마가 허락하지 않을 이유들에 대해 설명하며, 안 된다고 말합니다.

 

늑대는 밤에 울기 때문에 시끄럽고 무서워서 안 됩니다. 하마는 물에 사는데, 하마를 기르면, 집이 커다란 수족관이 되어야 하니 안 되고요. 캥거루는 아랫집 할머니가 난리를 칠 게 분명합니다. 층간 소음 때문에 말입니다. 기린은 너무 커서 안 되고요.

  

  

그래도 동생은 포기하지 않고 말하죠. 공룡은 어떠냐고요. 이에 여태껏 오락을 하며 대꾸하던 누나는 결국 폭발하고 맙니다. 공룡은 멸종되었다며, 동생의 머리를 쾅!!! 이에 동생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죠.

 

여기서부터 이야기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니, 누나의 생각, 접근이 달라졌다고 말해야 할까요? 오락을 하며 거듭 현실적인 대답만을 일삼던 누나는 우는 동생을 달래려는 생각이었는지 그럼 거북이를 기르자고 합니다. 거북이는 조용하니까요. 이제부터 두 아이는 비로소 함께상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곤 상상의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거북이 헤엄치는 곳이 등장하고, 해변에서 모래찜질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더 나아가 이젠 코끼리를 기르기도 하죠. 코끼리가 물을 뿜어 주면 신나게 목욕할 수 있다며 말입니다. 치타도 키웁니다. 그럼 치타를 타고 학교에 갈 수 있어 좋고요. 양을 기르면, 양 틈에서 포근하게 잠을 잘 수도 있고요.

  

  

물론, 이들 동물들을 기르는 것은 둘만의 비밀입니다. 둘만의 상상, 둘만의 비밀이 생기며 둘은 함께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데, 왜 엄마에게는 여전히 비밀로 하자 말할까요? 어쩜, 엄마는 어쩔 수 없이 현실적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엄마에게 비밀로 하지 않고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이런 상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늑대와 오리와 생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1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칼데콧 아너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작가 맥 바넷이 글을 쓰고, 역시 칼데콧 수상 작가인 존 클라센이 그림을 맡아 탄생한 작품 늑대와 오리와 생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는 건 언제나 행복한 일입니다. 그림책이 결코 유아들만 보는 책이 아니며, 그림책만의 묘한 매력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 준 책이기도 합니다.

 

늑대가 왜 아우우! 아우우! 우는 지 아시나요? 그 이유는 배가 아파서랍니다. 배가 왜 아프냐고요? 늑대와 오리와 생쥐에서 그 이유를 알려줍니다. 살짝 알려 드릴게요.

   

 

책은 생쥐 한 마리와 늑대 한 마리가 만나며 시작됩니다. 둘이 만나 반가운 인사라도 나눌 것 같죠? 그림책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아니에요. 늑대가 생쥐를 꿀꺽 한답니다.

 

그래요. 생쥐는 늑대에게 통째로 잡아 먹혔어요. 그래서 늑대 뱃속에서 징징대는데, 다른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건 바로 오리의 소리였어요. 오리 역시 늑대에게 꿀꺽 통째 잡아 먹혔거든요. 그런데, 오리 한 번 보세요!

  

  

오리는 늑대 뱃속에 살림을 차려놨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늑대 뱃속이라며 늑대 뱃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늑대에게 잡아먹힐까 걱정할 필요도 없고, 사나운 맹수들 걱정할 필요도 없는 곳이 늑대 뱃속이니까요.

 

이런 발상의 전환이 참 멋졌어요. 오리의 생각, 아니 작가의 생각이겠죠. 이런 멋진 발상의 전환으로 늑대 뱃속에서 함께 살게 된 오리와 생쥐. 둘은 늑대 뱃속에서 행복한 시간들을 보냅니다. 이대로 끝이냐고요? 아니랍니다. 늑대를 위협하는 사냥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냥꾼을 무찌르기 위해 오리와 생쥐가 늑대 뱃속에서 나오고요. 이런 엽기적인 모습에 사냥꾼은 줄행랑을 놓고 말이죠.

  

  

오리와 생쥐는 결국 자신들을 꿀꺽한 늑대를 살려줬네요. 물론, 늑대가 예뻐서만은 아니겠죠. 자신들의 안전한 피난처를 잃지 않으려는 의도랍니다. 그 뒤로 다시 뱃속으로 직행. 그곳에서 원하는 것이 있을 때마다 늑대를 아프게 한답니다. 자신이 먹고 싶은 것, 필요한 것이 있으면 늑대에게 말해 꿀꺽 삼키라는 거죠. 그 뒤로 늑대는 아우우! 아우우! 하고 있고요. 늑대의 아우우! 아우우! 소리는 오리와 생쥐가 뭔가 필요한 것이 있거나, 늑대 뱃속에서 너무 재미나게 쿵쾅쿵쾅 놀기 때문이랍니다. 어쩌면 뱃속에서 신나게 노는 녀석들을 생각하며 분통이 터져 아우우! 아우우! 울지도 모르겠네요.

 

포식자와 피식자 간의 관계가 아리송해져버린 그림동화랍니다. 누가 진짜 포식자인지 알 수 없어요. 어쩐지 늑대야말로 오리와 생쥐에게 잡아먹힌 피식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반전이야말로 유쾌하고 통쾌할 뿐 아니라, 독자에게 희망을 주는 문학의 힘이 아닐까요? 물론, 사회 최상층에서 포식자로 군림하는 이들에겐 불편하겠지만 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걸어가는 늑대들 걸어가는 늑대들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걸어가는 늑대들이란 제목의 그림책을 접하고, 무엇보다 작가가 9살 소년이란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첫 번째 작품이 아닌 두 번째 작품이란 사실에 다시 놀랐습니다. 책을 펼치기 전에 놀란 점입니다. 그 뒤 책을 펼쳐 읽고 나서 다시 놀랐습니다. 9살 소년의 생각이 이렇게 어른스럽다는 사실에 말입니다. 글을 조금만 더 다듬는다면 어른이 쓴 책이라 해도 믿을 정도였습니다.

 

전이수의 그림책 걸어가는 늑대들은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가는 현대물질문명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습니다.

 

늑대들이 한 도시를 방문합니다. 그곳은 먼지 하나 날리지 않는 깨끗한 도시입니다. 아마 흙이 사라진 콘크리트 도시를 상징하겠죠. 사람은 없고 군데군데 작은 오름들 만 가득한 도시. 그곳에서 뭔가 낯선 움직임에 놀란 늑대들은 오름에 오르게 되는데, 오름에 올라보니 오름이라 여겼던 것들이 오름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오름이라 여겼던 그것들은 다름 아닌 사람들이었던 겁니다.

 

사람들은 모든 일을 로봇에게 맡겨 버리고 리모컨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자동화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몸이 비대해지고 마치 작은 언덕들처럼 되어버렸던 겁니다. 사람의 형상을 잃어버린 커다란 덩어리들이 되어 버린 거죠.

   

 

이런 자유로운 상상이 재미납니다. “당신들 계속 그렇게 편한 것만 좋아하고, 발달하는 과학문명이 최고의 선인 줄 착각하고 살다가는 이렇게 될 줄 알아!”라고 경고하는 것 같아 내심 통쾌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동화와 기계화, 문명 발달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인간들(물론, 인간 스스로 자초한 것이지만 말입니다.), 아니 오름이 되어버린 덩어리들의 사라진 야성을 다시 일깨우는 것은 다름 아닌 늑대들입니다. 아마 그렇기에 작가는 늑대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늑대야말로 야성의 대표적 동물이니까요.

   

 

늑대는 인간들에게 꽃을 선물하고, 꽃을 가꾸면서 인간은 비로소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자연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공간임을. 자연이야말로 치유의 능력이 있는 대상임을 말하는 것이겠죠. 이렇게 어딘가로 계속하여 걸어가는 늑대들로 인해 흙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공간은 다시 회복되어집니다. 흙냄새가 살아나게 됩니다. 무엇보다 움직이는 것이, 일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아가는 깨달음, 그 회복이 인간들에게서 일어납니다.

  

  

9살 작가에게서 이런 생각, 통찰력이 나올 수 있음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없지 않습니다. 몇몇 문장의 경우 맞춤법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9살 소년임을 감안할 때, 맞춤법이 틀릴 수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게 맞춤법이니까요.

 

그럼에도 틀린 맞춤법을 수정하여 책을 낼 순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9살 소년임을 감안하고 그대로 출간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틀린 맞춤법들로 인해 책은 내용을 떠나 다시 9살 어린 아이의 책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은 깊은 통찰력은 오히려 어린아이답지 않은,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해져 버렸습니다. 물론, 이는 서평을 쓰는 저의 전적인 생각입니다. 분명, 틀린 맞춤법을 그대로 실은 데에는 출판사의 협의와 결정이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이런 결정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런 아쉬움이 동화작가 전이수의 두 번째 작품에 대한 감탄을 반감시켰지만, 그럼에도 어린아이 같지 않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 통찰력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아니 어쩌면 어린아이의 맑은 눈으로 바라보기에 더욱 정확하게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성숙한 후의 작품은 과연 어떤 작품들이 나오게 될지 기대되는 놀라운 천재 작가임에 분명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염소와 오리 - 뿔이 생길 때 아프지 않을까?
이승환 글.그림 / 그림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뿔이 생길 때 아프지 않을까?란 부제를 가지고 있는 그림책 염소와 오리는 먼저 귀여운 그림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커다란 두 눈이 동그랗고 검은 눈동자가 눈에 띄는 염소와 오리, 둘은 전혀 다르지만 어쩐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같게 합니다.

 

이 그림책은 걱정, 두려움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아기 염소는 걱정이 있습니다. 곧 뿔이 생길 텐데 아플 것을 염려하는 겁니다. 그래서 염소와 오리는 뿔이 안 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염소는 나뭇잎으로 모자를 만들어 꾹 눌러 써보기도 합니다. 모자로 머리를 누르면 뿔이 안 난다고 여긴 겁니다.

  

  

나뭇잎 모자를 쓰게 된 염소는 모자가 벗겨질까 조심합니다. 모자가 벗겨지면 뿔이 날 것이라 생각하는 거죠. 오리 역시 그런 염소를 도와 잘 때에도 모자를 꼭 잡아주기도 하고요. 이런 둘의 우정이 참 예쁩니다.

 

그런데, 그만 둘은 헤어지고 맙니다. 염소를 위해 나뭇잎을 찾아 나섰던 오리가 길을 잃었거든요. 염소는 오리를 찾아 나서죠. 머리에서 그 소중한 나뭇잎 모자가 날아가는 것도 잊은 채 말입니다. 그렇게 오리를 찾아 나선 염소.

  

  

결국 둘은 만나게 되죠. 오리는 염소에게 줄 나뭇잎을 꼭 안고 있었고요. 하지만, 이제는 필요 없답니다. 왜냐하면 염소의 뿔이 귀엽게 솟아났거든요.

  

  

이야기는 걱정과 두려움에 대해서, 그리고 그런 아픔을 통과한 후의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성장을 위해선 아픔이 있게 마련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염소를 기른 적이 있습니다. 실제 염소는 뿔이 나올 때, 아파합니다. 그리곤 가려운지 뿔을 자꾸 단단한 바닥에 비벼대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는 멋진 뿔을 갖게 되죠. 우리 아이들도 아플 수 있습니다. 힘들어 할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그러한 시간을 지나 분명 멋지게 성장하게 될 겁니다.

 

책은 우정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서로 다른 녀석들입니다. 염소와 오리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둘은 참 많이 닮아 있어요. 무엇보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닮았고요.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 할지라도 이들에겐 친구보다 소중하지 않습니다. 염소는 오리를 찾아가며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던 나뭇잎 모자도 잊어버리니 말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우정이야말로 아이들 인생에 가장 큰 보물이겠죠.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예쁜 우정을 만들어가길 축복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생이 있어서 힘드니? 풀빛 그림 아이 64
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신동경 옮김 / 풀빛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동생이 생기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고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일부러 엄마가 보지 않을 때 아이를 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아이의 입장에서는 정말 미울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시시때때로 빽빽 울기나 하고, 아무 때나 토하고, 실례하기도 하죠. 이런 동생을 돌봐야 하는 부모의 관심은 자연스레 동생에게로 더 많이 향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자신이 독차지 하던 부모를 동생에게 빼앗겼다고 여길 수 있는 거죠. 게다가 주변 사람들의 관심도 이젠 자신에게서 동생에게로 향하게 마련이니까요.

 

이렇게 동생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동생을 갖고 싶은 마음도 있게 마련이죠.

   

 

저희 집 딸아이도 어린이집에 다니고 유치원에 다닐 때, 동생 갖고 싶다고 엄마 아빠를 닦달하곤 했답니다. 다른 아이들은 다 동생이나 형제가 있는데, 자기만 없다면서 말이죠. 그렇게 갖게 된 동생과는 제법 터울이 많이 나서인지(7) 동생이 생기자 얼마나 귀여워하고 돌봐주는지 역시 나이차이가 나니까 동생에게 샘내지 않고 좋더라고요.

 

그런 아이도 요즘은 조금 속상한 가 봐요. 학교에서 만들어 온 물건들은 동생 때문에 하루도 가기 힘드니까요. 누나의 물건들 부수고도 당당하게 자랑하니 말입니다. 엄마 아빠는 누나에게만 자꾸 양보하고 이해하라고 하니, 아이 입장에서 그것도 스트레스임에 분명하겠고요. 요즘도 여전히 예뻐하고 잘 데리고 놀면서도 문득 화를 내고 혼낼 때도 있더라고요.

  

  

그림책, 동생이 있어서 힘드니?는 이처럼 동생으로 인한 누나의 마음을 소개합니다. 때론 귀찮고, 때론 밉기도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동생을 자랑하려는 모습이 드러나 웃음 짓게 합니다. 또한 동생이 아니더라도 형제자매가 있는 친구들이 형제자매가 있어 좋은 점들을 말하기도 하고, 불만을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혼자뿐인 아이들에게는 자랑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시크하게 관심 없는 척, 혼자가 더 좋은 척 하지만, 혼자인 아이들은 어쩐지 동생이란 존재가 부럽기만 합니다.

 

형제자매 관계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형제자매의 소중함,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과 우애를 느끼게 해주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형제관계에서 오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들여다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