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
강민선 지음 / 임시제본소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 도서관 사서나 하면서 살고 싶다~”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본 생각 아닐까? 이 책은 이런 막연한 로망을 깨부수어 주고, 저것이 얼마나 무례한 생각인지 알게 해준다. 이 저자가 일했던 도서관이 유독 이상한 부분이 많은 곳일 수도 있긴 하지만.. 사서의 일에 온갖 잡무와 육체노동이 포함되는 건 일반적일 것 같다.
그럼에도, 저자는 결국 도서관을 그만두었음에도. 그럼에도 느껴지는 도서관에 대한 애정 때문에 눈곱만치의 낭만은 남겨진 듯...
독립출판 이야기도 흥미롭다. 저자가 팬심을 드러낸 임소라 작가의 책들을 찾아보니 주제가 참 다양하다. 한번 찾아 읽어보고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9-05-06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서도 감정노동자라고 생각해요. 도서관에 성격이 이상한 사람들이 와서 사서를 하대하면서 대하거든요.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은 여성 사서나 자신보다 한참 어린 사서를 만만하게 봅니다. 사서가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소리 높이면서 성질을 부립니다. 도서관에 가면 꼴사나운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

독서괭 2019-05-06 09:54   좋아요 0 | URL
그런 경우가 종종 있군요. 사람 대하는 직업이라면 어느 정도는 당하게 되는 일이긴 하지만.. 불만이 있어 민원제기 하러 오는 사람도 아니고 도서관에 책 보러 오는 사람이라면 덜 할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