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
사사키 마사미 지음, 김난주 옮김,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비룡소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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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조바심은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육아의 성패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기다려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해보렴‘ 이라는 생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이가 서툴다며, 걱정된다며, 시간이 급하다며 부모가 대신해 주는 것은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는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누군가의 전부가 된다는 의미다.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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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1 - 우리민족은 어떻게 형성되었나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1
이이화 지음 / 한길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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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오늘의 거울이며 내일의 길잡이‘

이이화 선생의 책은 처음 읽는다. 40년 이상을 한국사에 침잠해서 연구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선생의 글에서는 무한한 신뢰가 느껴진다.

역사책 1권이라 인류의 진화과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데 깊은 내공을 엿볼 수 있다. 우리민족에 대한 최초의 외세침략인 한무제의 공격에 조선이 멸하고 한사군이 설치된다. 이 한사군의 존재나 위치는 대표적인 한국고대사의 떡밥이다. 이 주제에 대해서 이이화 선생은 중도의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고대사는 자료의 부재때문에 정말 가렵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박시백 화백의 조선왕조실록(20권)의 진도가 이제 후반부를 치닫는 시점에 이이화 선생의 5천년 한국통사를 시작해보련다. 무려 22권의 장대한 분량이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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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과학 - 복잡한 세상의 연결고리를 읽는 통계물리학의 경이로움
김범준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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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효능‘

관계의 과학은 ˝문턱값, 때맞음, 상전이, 링크, 누적확률분포, 벡터, 허브, 커뮤니티, 팃포탯, 창발, 프랙탈, 암흑물질, 카토그램, 중력파, 인공지능, 버스트, 푸아송분포, 마구걷기, 지수함수, F=ma, 비선형, 시간˝ 같은 ‘과학의 개념‘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과 그 속에서 맺는 ‘관계‘를 통해 설명을 한다.

이것이 이 책의 포인트다. 그래서 과학책이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다. 독자는 합리적이고 증명된 과학 지식을 습득함으로서 똑똑해진다. 설사 그것이 똑똑해진다는 것이 착각일지라도 말이다. 그래서 더 좋다. 지적 허영 채우기, 그것도 바로 책읽기의 효능 아닌가.

#나도이제과학책 #한때는공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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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0-02-19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인 거 같네요ㅎ 저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자강 2020-02-25 16:08   좋아요 3 | URL
네. 잘 읽히실겁니다. ^^
 
베트남 전쟁 - 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
박태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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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

베트남 전쟁은 1960년 ~ 1975년간 베트남에서 벌어진 미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과 북베트남과의 전쟁이다. 이때 한국은 미국의 동맹군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은 32만 5천 명이 참전했는데 이 중 5천 여명이 전사하고 1만 2천 여명이 전후 고엽제로 고통받았다. (미국의 최우방 동맹국인 영국, 프랑스는 참전하지 않았다)

당시 한국은 북한과 한창 무력 대치를 하고 있는 와중이었다. 자국의 군사력만으로 안보를 유지하지 못해 주한미군에 의지하고 형편에 어째서 베트남에 파병을 해야 했을까? 베트남 전쟁이란 무엇일까? 미국은 왜 베트남에 가야 했는가?

이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세상은 궁금한 것으로 가득 차 있다.

#베트남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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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0-02-19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하네요ㅠ 어렴풋이 알고 있는 베트남 전쟁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네요ㅎ

자강 2020-02-25 16:08   좋아요 1 | URL
저도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ㅎㅎ
 
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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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배워야 하는가‘

결국 500여 페이지에 이르러는 이 책은 ˝자신을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하는 것은 결국 ‘배움‘만이 가능하다.˝는 저자의 깨달음을 끝으로 마친다. 새로운가? 이것이 2018년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유란 말인가?

아마도 문제는 누군가에게는 당연히 주어지는 배움의 기회가 저자에게는 당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저자의 가족 - 아버지, 어머니, 오빠-에게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 특히 아버지가 근원이었고 아버지로 인한 그 가족문화가 최악이었다. 마치 우리의 조선 후기부터 6~70년대의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정환경을 말한다.

16살까지 공교육을 받지못했지만 천운과 노력, 재능으로 인해 저자는 캠브리지 대학의 박사가 된다. 이후의 사회적 성공이야 굳이 내가 걱정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저자는 비록 몸은 그 지옥에서 탈출했겠지만 정신은 아마 그 지옥의 족쇄를 벗지 못해 평생을 고통받을 것이다. 아니. 저자라면 극복할 수도 있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드는 나의 생각은 끝까지 읽어도 변함이 없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는 부모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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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0-02-19 1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궁금했던 책인데 다시 보게 되어 반가운 책이네요^^ 읽어보고 주위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자강 2020-02-25 16:09   좋아요 1 | URL
저자인 타라의 성장을 읽어보면 부모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