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 -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래너 미터 지음, 기세찬.권성욱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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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의 재조명‘

흔히 말하길 2차 세계대전은 독일의 폴란드 침공이 있던 1939년 9월1일에 시작되어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종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아시아에서는 이미 중국과 일본이 전쟁 중이었습니다. 1937년 7월 7일 루거우차우 사변으로 시작된 중일전쟁이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2차 세계대전은 1937년부터여야 한다는 주장에 큰 호기심이 생깁니다.

중일전쟁이 세계사의 전면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중국은 2차 대전에서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 이류배우에 불과하다는 서구의 시선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주장은 중국의 학자가 아닌 옥스퍼드대의 영국인 학자에서 비롯됩니다. 더 신뢰가 생기는군요.

일본이라는 나라는 알면 알수록 무서운 나라입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해 한때는 동북아시아와 태평양에 이르러는 광대한 제국을 이루었었지요. 중국은 수많은 시간동안 아시아 종주국의 지위를 누리다가 일본에 의해서 국토의 3분1이상을 빼앗기는 상태까지 갔었습니다. 거의 실신 직전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해서 현재는 과거의 지위를 회복했지요. 이제는 세계 넘버원의 자리를 다툴 지경입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역사를 톺아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자의 주장과 중국, 일본의 저력을 알아보고자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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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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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다‘

한때 저는 직원을 뽑기 위한 면접에서 어떤 사람이건간에 척 보기만 하면 인재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요. 무슨 근자감이었는지 지금와서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사람을 판단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란 걸 이제는 알았거던요.

이와같이 우리는 종종 낯선 사람을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말콤 글래드웰은 ‘비대칭적 통찰의 착각‘이라고 하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남이 나를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내가 남을 아는 것은 쉬운 일이다‘를 뜻합니다. 어떠신가요?

‘우리는 ˝나는 복잡하고 착한 사람인데 타인은 단순하고 나쁜 사람이다˝라고 믿는다‘라는 신형철 평론가의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타인을 해석할 때 착각하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할지에 대한 거장의 서사를 볼 수 있네요. 지혜가 싹트는 기분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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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들
타일러 J. 모리슨 지음, 홍유진 옮김, 이용제 감수 / 열린책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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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앞으로의 삶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질 것에 대부분이 동의하실겁니다. 어떻게 우리네 삶을 바꿔 놓을까요? 이미 많은 것들이 부서지고 무너지며 바뀌었는데요. 코로나사태가 종결되어도 이전으로는 돌아가지 않을겁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또 걱정이 되는군요.

걱정인형삼아 저는 무엇인가를 읽어야했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19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과정으로 판데믹으로 진화(?)해 갔는지 절 정리가 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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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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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당연히) 비밀리에 중국을 필두로 러시아, 리비아, 이라크는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그들에게 주도권을 뺏길 수 없으므로 네바다 주 인적이 드문 어딘가에 연구소를 두고 생화학 무기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두고 우연한 사고에 휩쓸린 어느 가족의 이야기.

‘신종 코로나가 어느 조직의 생화학무기라면?‘ 이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한다. 작금의 사태를 보면 그 파괴력이 어마 무시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공격자 입장에서생화학 무기는 핵무기보다 사후처리에 용이하다.

중국 ‘우한‘에서 개발한 생화학 무기가 언급된다. 그래서 이 책이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4일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라 긴박감과 몰입감이 훌륭한 시간을 보낸다.

‘웃음은 고통받은 이들을 위한 연고이자 절망에 맞서는 최선의 방어고 우울증에 듣는 유일한 약이다‘ 내가 이 책에서 얻은 문장이다.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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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샷 - 전쟁, 질병, 불황의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설계의 힘
사피 바칼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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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은 설계의 흔적이다‘

‘가장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룬샷‘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는데요. 룬샷이란 종종 그 주창자가 ‘미친 자‘ 취급을 받는, 많은 이들이 무시하는 아이디어를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묻혀지는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많은지 늘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 아이디어들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종의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이 책은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룬샷들이 어떻게 혁신을 이루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며 룬샷들을 육성하는 방법을 줍니다. 과학연구개발국의 국장이자 미국의 설계자라는 버니바 부시, AT&T의 CEO 시어도어 베일의 사례는 정신이 번쩍 들게 합니다. 제가 바라는 조직의 시스템이거던요.

와... 사실 좀 놀랬습니다. 흔한 경제경영서가 아닐 것 같아서 고르긴 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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