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왕초보지만 네이티브처럼 - 쉬운 단어로 절대공감하는 표현 TOP 120
유명현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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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명문대를 나왔어도 영어를 그리 잘하는 사람은 없다. 읽기나 간단한 회화정도는 잘하지만 발음이나 어휘량이나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려운 법이다. 학창시절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어도 그랬는데 영포기자였던 나는 영어를 잘 모른다.

 

그런데 또 재밌는 것은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안다는 거였다. 베트남어를 공부할 때 알게 된 것인데 6개월 정도를 공부했지만 영어표현은 알아도 이상하게 베트남어 표현은 더 안떠오른다. 그만큼 살아오면서 여기 저기서 줏어 들은 서당개 풍월이 있는가보다. 영어 공부를 꽤 열심히 했다는 친구도 물론 나보다는 잘하지만 실제 활용에 있어서 크게 차이는 없는것 같다.

 

이 책은 영어 초보라도 현지 사람들이 잘 쓰는 쉽고 좋은 표현을 말하는 책이다. 그저 그런 문장 몇개만 소개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그 표현을 쓰면서 그냥 달달 외우는 것보다는 그 표현에 관련된 지식들을 아는 것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의미가 있어서 기억하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영어문화권의 재미있는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영어 표현도 익힐 수 있어서 유익하다. 꼭 영어공부가 아니더라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서구 문화권의 인식은 우리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예를 들어 외국 연예계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식 정서를 적용해서 거론 하는 경우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우리가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도 그렇다고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외국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시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같은 동양권에서조차 그렇다. 베트남은 중국 유교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우리와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많은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존재한다. 마치 우리 부모세대의 사고방식같이 고루한 것들도 볼 수 있고, 상당히 폐쇄적이면서도 또 어떤 면에서는 개방적이다.

 

유럽 문화권은 특히 성정체성이나 매너,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 등에 민감하므로 그것을 신경쓰지 않고 대화를 하다가는 상대방에게 상당히 실례를 범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인식하고 배우게 되었다.

초보자도 할 수 있음을 표방하는 책인만큼 많이 어려운 표현은 없지만 말 그대로 쉬운 단어로 간단하고 색다른 표현을 소개하다 보니 쉬우면서도 유용하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이런 표현이 튀어나올지는 솔직히 의문이지만 부담없이 하루에 한 두개씩 재미삼아 취미삼아 꾸준히 익힌다면 분명 좋은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Im so sorry 라는 표현을 많이 듣게 된다. 등장인물끼리 대화를 하다가 가족등이 사망했거나 나쁜 일을 겪었다고 말하는 대사에 대한 반응으로 많이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미안하다고 하면 '뭐가 미안하니 니가 한 일도 아닌데' 라는 대답이 돌아오기 마련이지만 서구권에서는 그저 '어떤 위로를 해야될지 모르겠다 유감이다'이런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서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요즘 책 답게 인터넷 너튜브 강의와 연계가 되어있다.

qr코드를 찍으면 하루영어 유명현 TV라는 저자의 유튜브 채널과 연계가 된다. 생긴지 얼마 안된 채널인거 같긴 하지만 꽤 유용하면서도 분량이 길지 않아 부담도 없는 영상들이 많이 업로드 되어 있었다.

 

아주 오래전엔 어학 책을 사면 테이프가 부록으로 있었고, 요즘도 가끔 있지만 CD가 들어 있는 책이 주류였고, 또 mp3를 다운 받을 수 있는 책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QR코드가 찍혀 있는 책이 많다. 이것은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학습자나 저자 둘 다 모두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구독자를 늘릴 수 있어서 좋고 독자는 책 한권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동영상과 연계를 해서 즐기고 익힐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어 표현도 표현이지만 영어 문화권에 대한 인식이나 문화차이를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었다.

사실 이게 더 중요한게 문장 표현이야 인터넷에 찾으면 널린것들이고 그것들을 달달 외우라는 공부는 학생이 아니면 하기도 힘들 뿐더러 하기도 싫다.

 

특히 나는 지금 알고 있는 생각보다 많은, 필요보다 적은 단어들을 외운 것이 거의 없다. 어쩌다 보니 저절로 익힌 것인데 그것들이 뼈대가 되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장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사용이 되고 표현이 되는가에 대한 것들을 이 책에서 익힐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영어 초보자에 대한 책들은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색다르고 유익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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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지배하는 습관의 힘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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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되는데... 해야되는데...

이 생각만 반복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가 흘러가 버린다.

 

도대체 왜 그럴까. 그냥 천성이 게으른 것일까.

 

한때는 부지런할 때가 그래도 있었는데 싶기도 하다.

문제는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이 그저 이대로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면 차라리 좋겠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내 가장 친한 친구도 일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 때도 있지만 현재에 만족하며 하루 하루를 성실히 살아간다. 더 나아지고 다른 일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이 그저 현재 일을 잘하려고 할 뿐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못했다.

항상 나아지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것이 열정으로 일어나지 못할 뿐이다. 예전에는 월급이 작아서 불만이었는데 월급이 많은 일을 하게 되자 남부럽지 않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지만 돈이 되기 때문에 했는데 5~6년 차가 넘어가자 점점 힘이 부치고 마음이 괴롭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다른 특정한 일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럴 특기도 없었다. 그럭저럭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른 일을 하려면 그만큼 내가 부지런해야 하는데 마음만 늘 있다. 영어를 공부하자 책을 많이 읽자 속독법을 터득하자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는 지인이 있으니 베트남어를 배워보자... 전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그나마 책은 읽게 되지만 서평단의 의무에서 비롯된 것이지 자발적으로 읽고 싶은 책을 막 읽어나가지는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학교나 군대 같은 단체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서 그렇다고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잇는 인간도 아니라니... 점점 자신에 대한 회의만 늘어나는 것 같다. 내 생활 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습관에 관한 책을 읽게 된 것이다.

 

끈기와 상관없이 습관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그럼 내가 지금까지 실패 한것은 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거야?

달콤한 말이지만 반이상 틀린 말이다. 어떤 방법이든 의지가 없다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상당히 그럴듯한 팁이 이 책에 많이 들어있다.

 

인생의 90%는 습관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90% 라는게 정확한 수치인지는 모르겠지만 퍼센테이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만큼 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일 게다. 무엇을 할 때 확 빨리 하지 못하고 다른 짓을 하고 이것저것 주변의 것을 알아보는 습관을 가진 나는 본론에 빨리 도달하지 못하고 시작이 늦다. 이 습관은 일이 하기 싫어 질질 끌다가 확 해치워 버리는 오랜 습관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도 일을 어찌 저찌 잘 해내긴 했는데 그게 더 독이 된것 같다. 아예 엉망이었으면 그 습관이 정착이 되지 않았을텐데.

 

1장은 행동습관에 대해서 다룬다. 내 행동의 우선 순위부터 의욕, 성취감을 느끼기, 의지를 올리기 등의 비법을 이야기 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앉아서 머리만 굴리는 스타일로 참 이것저것 핑계를 잘만 생각해낸다. 또 그것이 모순이고 편협한 생각이라는 것 또한 생각해내지만 몸은 편한 쪽으로 자꾸 선택을 하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편하지도 않다.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몸이 편한 것에 너무 집착을 하는 것 같다. 이런 자신을 진단해보는 것에 이 책의 설명들이 도움이 된다.

 

2장은 사고 습관에 대해서 다룬다. 행동은 어쨌든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사고 방식이 중요하다. 사실 이게 행동보다 더 중요한 요인이다. 몸이 움직이기 귀찮고 싫을때는 몸이 안움직이기 전에 머리부터 돌아가기 때문이다.

피곤하다 하기 싫다 나중에 하자 지금 안해도 되잖아 이런 자아의 생각들이 수없이 떠오르고 움직이지 않아야 될 이유를 만들고 내 행동을 정당화 시킨다. 자아의 이런 능력은 인간만의 능력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은 유기적이기 때문에 몸이 활력이 있는데 정신이 활력이 없을 수 없고, 정신은 활력이 있는데 몸이 따르지 않기란 어렵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논외로 하겠다. 이런 사고 방식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참 많이 담겨 있다. 내 판단으로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장이라고 여겨진다.

3장은 감정습관에 대해서 다룬다. 감정도 마찬가지로 생각과 몸과 유기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치관과 신념을 바로 세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나 자신의 현재를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훈련도 필요하다. 또한 내 본질은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비롯된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다.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참 많지만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욕심 부리지 말고 하나씩 해봐야겠다. 원래 하고 싶은 것이 많을 때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도 보고 싶고 저 영화도 보고 싶어서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을 하다가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고 찾고 하다보면 영화 한편의 러닝 타임이 다 가기도 한다. 결국 아무 영화도 보지 않고 시간이 흐른다.

 

이렇듯 너무 머리로 따지지 말고 몸으로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손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내가 무슨 행동을 했을 때 좋은 효과를 낼까라는 기대보다 사람들을 움츠러 들게 하는 것은 바로 손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이 영화를 봐서 재미 없으면 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는 두려움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너무 신중한 태도를 보이게 하는 한 요인일 것이다. 때로는 너무 좋은 방법을 찾기 보다는 그저 단순하게 무작정 시작부터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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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30일 체형 교정 - 움직임을 알면 체형이 바뀐다
남궁형.유성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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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년 쯤 전부터 본격적으로 허리와 목의 통증이 있었던 것 같다.

그 전부터 있기는 했지만 간헐적으로 아팠거나 참을만 했거나 치료를 하면 금방 좋아졌었는데, 그 즈음부터 고질병으로 자리잡았다. 앉아서 하는 일을 장기간 하다 보니 자세도 좋지 않고 몸에 무리가 간 모양이다.

보통 움직이면서 하는 일을 하면 몸이 더 상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둘 다 5년 이상 각각 장기간 해본 바로는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것이 몸에 더 무리가 간다.

그동안 물리치료는 물론이요 도수치료, 한의원 침치료와 추나요법, 주사 및 시술, 운동 등을 다 해보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운동치료였다. 그런데 그 운동도 꾸준히 하기에는 너무 번거롭고 다른 할일도 많아 소홀하게 되었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시 도루묵이 되어버린다.

SNPE라는 운동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허리 통증이 있다고 허리만 풀어주거나 치료를 하거나 약을 먹는 것은 임시 방편일 뿐이다. 배근력이 있어야 허리가 안아프고 등이 곧고 골반이 바르게 펴져야 목이 아프지 않는 등 인체는 따로 볼게 아니라 당연히 유기적이기 때문에 체형 교정이 중요한 것을 알게 되어서 이 책의 제목만 보고도 반드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자세를 바르게 한다고 해서 의식적으로 과도하게 몸을 펴는 자세를 하게 되면 등의 정상적인 후만이 사라지고 일자등을 갖게 하고, 일자등은 호흡이나 장기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소화불량을 유발한다고 한다.

물리 치료사는 많지만 물리치료사라고 해서 다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고 어떤 사람은 개개인 증상의 맞춤대로 하지 않고 그저 일반적으로만 적용하는 모습도 많이 보았다.

 

실력이 있다고 해도 나 자신의 통증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나다. 하지만 방법을 모르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나은데, 젤 좋은 것은 자신이 그런 지식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제일이다.

통증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도 노력을 해야 한다.

 

그동안 관절 부위의 병원과 의원 운동 등에 쓴 돈을 다 합치면 천만원이 훌쩍 넘을 것이다.

 

그중에 효과가 있는 치료도 분명 있었지만 대부분은 돈을 쓴다고 되지 않는 문제였다. 적은 비용으로도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

운동치료가 가장 좋지만 당장 통증을 감소시키고 싶으면 동전 파스나 귀침 자석 패치 등을 혈자리에 잘 붙여서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도 추천한다. 목이 아픈 사람은 목 주위를 여기 저기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아픈 부위가 있는데 그 부위에다가 붙이는 것이다.

남산스님의 파스요법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그런 혈자리 개념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물론 이 요법이 지은이가 말하듯 만능은 아닌것 같지만 혈자리 개념을 파악하고 자가 치료해보기에는 좋은 방법이다)

 

어쩔땐 이런 셀프 치료가 한의원에서 침맞는 것보다 효과가 좋았다.

내 병은 내가 제일 잘 안다는 것은 맞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내 통증은 내가 제일 잘 느낄 수 밖에 없다.

 

이 책에 나온 운동법 들은 도수 치료를 할 때 배운 것도 있지만 모르는 것도 많았고, 치료 당시 해봤지만 기억이 안나던 방법이 기억난 부분도 있었다. 운동이라는 것은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닌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할 때 한시간 이상 쭈욱 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잠깐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동작을 해보고 익히는데 꽤 오래 걸릴것이지만 저자의 유튜브 채널을 참고하여 차근 차근 한 두가지씩 꾸준히 해본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운동하는 물리치료사라는 채널인데, 책에서 나온 동작들은 아무래도 글과 그림으로만 보다 보니 이 자세가 정확하게 맞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이 있다. 반대로 영상에서만 볼 때 이해가 잘 안되고 각도에 따라 자세가 다르게 보일 때가 있기 때문에 둘 다 병행하는 것이 젤 좋을 것이다.

운동하는 물리치료사 - YouTube



 

그동안 몸으로 직접 아파보면서 그걸 극복하기위해 한 노력들이 전혀 헛된것은 아니었다. 여기 저기서 들은 상식이 있는데 그것은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는데, 주로 물리치료사나 의사의 조언을 따랐고 근거가 없는 것은 새겨듣지 않았다. 그것들에 더하여 이책에 담긴 많은 몰랐던 중요한 체형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관절이 아직까지 괜찮다고 느껴지는 사람들도 조금의 징조라도 있으면 하루 빨리 체형교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 나이가 들고 악화가 되면 참 여러모로 불편하므로. 이 책에 나오는 지식들은 관절 통증 경력이 꽤 되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본 사람으로서 상당히 추천할만한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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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내비게이션
오영근.한금실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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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은 누구나 어릴때부터 듣게 된다.

그러나 정말 아이의 꿈을 존중해 준다기 보다는 그저 될놈 안될 놈 거르기 위한 거름망이라는 느낌이 들 뿐이었다. 사실 공부를 잘하느냐 아니냐가 꿈보다 중요했고 자랑이 될지 안될지 부터 따져보기 때문이다. 내 조카가 공부를 잘한다라는 자랑스러움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조카를 위한다기 보다는 자랑할만한 조카를 두었다는 자신의 뿌듯함을 위한 것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소원이라고 하면 보다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같다. 그저 막연한, 갖고 싶은 것들을 누리고 가질 수 있는 것들을 가질 수 있다는 상상을 하게 되며 즐겁게 이야기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왜냐면 그렇게 배우고 자라났기 때문이다.

 

이 책은 꿈을 이루는, 다소 추상적인 방식에 대해서 다룬다. 꿈을 이룬다기 보다는 소원을 이룬다는 쪽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이든 간절히 소망하면, 즉 잘 소망하기만 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소원을 비는 것도 잘해야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던지, 멀티 유니버스라던지, 그것들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던 안되었던 현실로 가능하다는 것을 믿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이 방법들이 참이라 전제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이루는 것은 쉽지가 않다. 꿈을 설정하기 위한 다섯가지 마음자세 중 네번 째, 두 마음이 충돌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안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송이버섯과 독버섯을 품지 말아야 된다고 말하지만 그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람들은 한가지로 생각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물건을 하나 고를 때도 갈등하는 것이 인간이다. 두부 한 모를 사도 이 두부는 저렴하고 이 두부는 비싸지만 몸에 좋을 것 같다. 돈을 많이 벌어 편하게 살고 싶다는 소원이 있을 때 그게 정말 될거 같기도 하고 황당한 소리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시간 낭비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게 사실이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어떤 신념을 가질 때 과학적이냐, 진실이냐 보다는 자신의 경험 안에서 그게 맞냐 안맞냐를 더 따지게 된다.

 

종교 중 일신교계열의 예를 들면 어릴 때부터 모태 신앙이거나, 나라의 국교로 정해져서 태어날때부터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나, 자기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그 종교를 믿거나 할 때는 자연스레 그것을 진리로 받아들이게 되며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신교에서 신은 유일하기 때문에 그중 하나만 진실이고 나머지는 유사 신 혹은 적그리스도이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각자 자신이 속한 집단 만이 진실이고 나머지는 거짓인데, 종교 밖의 사람들이 보면 이들 모두 틀렸다.

'진리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절대 진리라는 것은 존재하기가 힘들다. 이런 특성을 소원에 적용해보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는 것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이 옳으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어떤 사람에게는 쉬울 수 있다. 세상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일반화 단순화 하려는 성향 또한 인간이 가진 특성이고, 반대로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해보게 되는 것도 인간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목표 지향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꿈을 가지는 것은 행복하기도 하다. 그 방법을 잘 모르거나 뭘해야 될지 몰라서, 내가 무엇을 꿈꾸는지 몰라서 꿈에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고 길을 헤메는 사람도 많이 있다.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 우리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고 내 옆의 친구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를 주로 강요같은 교육을 받아왔다. 물론 꿈에대해서도 이야기 하긴 하지만 공부를 잘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어느정도는 맞는 이야기지만 모든 학생들이 학생들 중에서 다 잘할수는 없다. 문이 몇개 안되면 누군가는 밀려나게 되어있고 늦게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그 다수의 밀려난 사람들에 대한 대비책은 없기 때문에 방황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어른들이 그렇게 교육을 시킨 이유는 그들 자신도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가 당연하다고 믿고 자란 사람은 그게 아닐 가능성을 부인하려고 애를 쓸 것이다. 전통과 관습 등 조상 대대로 내려온 것들은 내 뿌리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당연하게 생각되기도 하고 실제로 그런 면도 많이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악습을 대물림 할 뿐이다.

 





 

 

소원 혹은 꿈을 이루는 방법이 황당해 보이지만 그것을 실제로 이룬 사람들이 분명 있다. 메이저리그 MVP에 빛나는 이도류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학창시절 거창하고도 꼼꼼한 야구 인생계획을 세웠다. 그 당시에 보면 누구나 비웃을 만한 황당한 것이지만 그는 실제로 그것들을 이루어 가고 있는데, 거기엔 적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끊임없이 꿈을 되새기고 바라고 소망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누구나 꿈만 꾸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다 되는거냐 이렇게 받아들이는데 꿈을 꾸는 것이 어쩌면 육체적 노력보다 힘이 들 수 있다. 아까 예를 든 반대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는 것 또한 얼마나 어려운가. 심리학의 백곰 실험 처럼, 백곰을 생각하지 않겠다고 노력하면 할 수록 백곰이 생각난다. 상상하고 꿈을 꾸는 것이 쉽게 생각하고 황당하게 생각하고 하지 않는 사람이 막상 해보면(해보지도 않겠지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것이다. 그정도 노력을 할 수 있다면 거기에 따른 부가적인 다른 노력도 당연히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야구를 잘하기를 바라고 꿈을 꾸는 선수가 상상만 하면 야구를 잘하게 될까? 그 선수는 상상만 하는게 너무 힘들고 동기 부여도 안되기 때문에 연습을 하면서 병행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방법의 핵심은 녹음이다. 글로 기록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방법이 아닌 내 의식에 꿈을 계속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 쓰든 녹음을 하던 그건 방편일 뿐인데 나에게 더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될 것이다. 그 효과적인 방법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때 이 책의 길 안내 가이드를 따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이 글은 네이버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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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라 -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부의 대이동
가메이 고이치로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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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라는 것은 초보자에게 잡힐듯 잡히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는 멋도 모르고 그저 수익이 생기니 좋았고, 잃을 때는 또 속이 상했다.

그러다 종합적으로 플러스가 되자 투자는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나름, 지금으로 보면 어설프기 짝이 없는 투자관을 부실하게 세웠던 것 같다. 이제는 개인이 시장을 이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가를 통감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개미 한마리였던 것이다.

장기 투자와 안정주 위주로 가기 때문에 괜찮다며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겉핥기로 주워모은 지식들로 쌓은 모래성이었다. 이게 지금의 상황이지만 또 앞으로는 낙관적이 될지도 모른다.

잘되든 못되든 그게 내마음대로 안된다는 것이 포인트다.

 

금에 투자하는 것도 거시경제의 흐름을 읽는 방편 중 하나이다. 과거 거시경제의 지표나 흐름을 따라 투자를 하는 것인데 타이밍이 참 중요하다. 저자는 지금이 금에 투자할 적절한 시기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연준이 화폐를 많이 풀고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인플레이션이 뒤따르게 된다. 양적완화가 화폐가치를 하락하게 만들고 그 이후에는 금같은 실물 자산이 오르게 되어있다고 한다. 지금이 그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아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본의 저자이기 때문에 일본의 상황과 관점에서 쓰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과 아주 관련이 없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세계 경제는 어떻게든 서로 연관이 되어있고 영향을 받으며 우리는 미국과 중국과 일본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는다. 한국과 일본의 상황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책에서는 금의 국가별 연도별 가치와 수급 등에 대해서 도표로 비교를 해주면서 설명하고 있다.

전 세계 중앙 은행과 금 가격의 상관관계를 과거에 비추어 확인할 수 있고 그 전환점이 무엇인지도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자료들로 전문적인 분석을 했기 때문에 이 책의 이야기는 상당히 그럴듯하게 들린다.

과거와 조금 다른 것은 가상화폐의 존재이다. 가상화폐가 얼마나 앞으로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가 또 금 가격 변동의 요인이 될 것이다.

 

실제로 금값의 상승은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 많은 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많은 차이를 보인다. 00년대 초반에만 해도 돈당 5만 얼마 밖에 안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의 가격이 지금 형성이 되어있고 이것은 더욱 심화될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금가격이 지금까지 변화했었는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변동될지를 예측하는데, 그동안의 추이를 도표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놓았기 때문에 보기도 쉽고 이해도 잘 된다.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남아있는 매장량과 추가 채굴로 인한 비용과 그에 따른 손익 등을 예측하고 그 이후의 상황까지 분석을 하는데, 지금 금을 사놓고 17년 후가 지나면 정말 가치가 많이 달라져 있을 것 같다.

물론 금 투자가 단점도 있다. 비싼 수수료는 단기 투자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금리가 없기 때문에 금리 상승에도 약하다. 지정학적 리스크나 경제 위기에는 강하기 때문에 저자의 말대로 지금이 적기일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분산 투자로 금에 투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 계획은 주식은 일단 보류하고 EFT나 부동산 관련 주, 현금 보유와 금 투자 등의 실물 자산으로 몰빵 없이 어떤 위험이 오더라도 대비가 되도록 투자를 하는 것을 계획중이다. 거시경제 흐름과 관계가 있기도 하겠지만 혹시 모를 이변에 대비하여 분산투자를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항상 현명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 바 있다.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하나의 투자처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여러 자산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투자를 할지 안할지는 먼저 공부를 한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공부를 하고 나서 안할 수도 있는 것인데 공부도 하지 않고 투자부터 해놓고 공부를 하면 편협한 시각으로 보고 싶은 정보만 보게 될 위험도 있고 무작정 저지르기에는 위험률도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금투자에 대해서도 한 번 확인해 본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본 서평은 리엔프리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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