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을 살리는 1분 스트레칭 - 가볍고 상쾌한 몸을 위한 기적의 스트레칭
후지모리 요시히로 지음, 전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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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운동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운동을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축구나 볼링 같은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데 어릴때 워낙 하지 않아서 잘 못하기 때문에 축구는 끼워주지 않고 또한 그로 인해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이 더 싫어서 운동은 거의 하지 않는다.

하는 운동이라곤 걷기나 산책 뿐인데, 유년 시절 및 청년 시절에는 그렇게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에 이상이 없었다.

오히려 근육량이 많다고 나와서 신기할 정도였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이제는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나오고 각종 수치는 올라간다.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운동을 해도 살도 잘 안빠진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허리 목 디스크가 생기고 나서는 운동을 다이어트나 취미가 아닌 생존을 위해서 하게 된다는 느낌이다. 안하면 아프기 때문이다. 장기간 앉아서 하는 일을 해왔기 때문이고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고 자세가 좋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제목만 보고 읽고 싶어졌다.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이 없어진다니 참 반가운 소리다.

보통 몸이 아픈 사람은 잘 때 자세가 좋지 않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결리고 목이 아픈 법인데 이게 통제하기도 힘들고 몸이 아프면 더 뒤척거리면서 잠을 자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이 된다.

몸을 풀어줘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면서 통증을 없앨 수 있는 동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스트레칭은 힘은 덜 들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귀찮은 운동이다. 그리고 한 때 근육 운동을 힘들게 한 사람으로서 이런 스트레칭 같은 운동은 운동같지도 않다. 그것이 잘못된 관념이라는 것은 물론 알고 있지만 말이다.

 



 

사무실에 앉어서 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상당히 유용한 것 같다. 운동할 시간이 따로 없다고 해도 1분 시간이 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혹은 중간에 잠시 스트레칭을 해보면 어떨까?

 

사실 운동을 안하는 사람이라도 스트레칭을 한다. 기지개를 켜거나 손목을 젖히거나 목을 돌리는 동작은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하기 마련이다. 이왕 하는거 제대로 된 동작으로 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스트레칭도 잘못하면 근육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얼마전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근막에 살짝 손상이 갔다고 한다.

 

의사에겐 왜 그런지 모른다고 했더니 의사 왈 그럴 수도 있다라고만 하고 주사 치료를 계속 했다. 아마도 내가 무리한 스트레칭 동작을 해서 그럴 것이다. 이 책은 아니지만 책을 보고 한 것인데 동작이 좀 과하고 정확하지 않게 한 것이었다.

 

경험상 이런 동작들은 여러번 책을 보고 반복해야지 제대로 된 동작을 할 수 있고 평소에 써먹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책이 얇고 가벼워 휴대하거나 들고 보기 좋게 되어있다. 그래도 매번 들고 다닐수는 없으므로 꾸준히 연습하면서 몸에 익히고 자세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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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빌 게이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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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의 부자, 윈도우와 도스 등 소프트 웨어 개발로 개인 PC시대의 혁신을 일으킨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도스 시절부터 컴퓨터를 하던 사람으로서 빌게이츠의 이름은 정말 거대하게 느껴진다.

그런 그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하며 사회에 많은 기부를 하면서 무엇보다 코로나같은 팬데믹 상황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으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빌게이츠에 대한 많은 음모론들이 있긴 하지만 팩트로 밝혀진바도 없고

 

 

이 책을 읽기전 코로나가 한창일때부터 빌게이츠가 넥스트 팬데믹, 코로나 이후에도 연이어 찾아올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를 한 바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오자마자 바로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세계에 유례없진 않았지만 코로나처럼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을 불러온 질병은 없을 것이다.

이 여파로 인해 현재 주가가 연이어 하락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현상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고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 개발 도상국까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신을 빠른 속도로 개발했지만 이런저런 문제들을 양산해내기도 했다. 이런 팬데믹 상황을 겪어보지 못한 전 세계는 우왕좌왕 하며 혼란에 빠졌다. 우리나라도 대응을 얼핏 잘하는 듯 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코로나 통제와 정책은 확산방지에 기여했다고 보기엔 힘들고 그 여파가 거세다.

 

특히 사람이 오히려 적을 저녁 시간에 자영업자들을 통제하고 영업 제한을 하는 것은 참 어이가 없었다. 내가 자영업자는 아니라 피해는 없었지만서도 낮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마트에 저녁에 가면 한산한데, 통제로 인해 저녁에 갈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사람 많은 낮에 가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형식적이고 보여주기 식의 허례의식을 잘 따지는 우리나라의 답답한 관행이 여기에서도 잘 드러난것이지 싶다.

 

빌게이츠는 오래전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생태계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가 전염병을 야기할 것이라는 경고를 해왔다고 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당장의 이익을 위해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무분별한 개발, 생태계 파괴를 해왔다. 특히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에서 보았듯이 아마존의 자연 파괴는 지구의 허파를 공격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었다.

 

코로나가 창궐했을 직후 맑아진 하늘을 바라보며 인간이 참 지구에 해악을 미친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중국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이 가장 큰것이지만 그런 중국의 공장을 이용하는 기업은 한국 기업 및 세계 기업들이다.

 

앞으로 또 찾아올지 모르는 펜데믹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호흡기로 잘 감염되지는 않는다지만 원숭이 두창 1호 환자가 발병한 지금 또다시 공포를 느끼고 있다.

 

빌게이츠는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안들을 하고 가난한 나라의 예방등을 신경써주면서 공존할 수 있는 지구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서 드러냈다.

최첨단 세상을 선도한 기업인이 하는 말이라 더 주의깊게 읽을 수 있었고 또 거시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의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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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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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진화론 관련 서적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진화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현재의 나에 대한 이해, 나조차도 모르는 나의 기질이나 충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운전할 때 화를 내고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나 성급한 화 같은게 있었는데, 이제는 차를 세워놓고 싸우거나 다투게 되는 일은 좀처럼 없다. 아직도 약간의 짜증은 저절로 나긴 하는데, 그것도 점차 많이 줄었다. 진화 심리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 생긴 일이다.

이 책은 일본 다큐멘타리 식의 기원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 한다.

교양으로서도 좋은 책이며 나 자신에 대한 이해, 특히 음식 충동이나 다이어트에 대해서 나 자신이 통제가 되지 않거나 할때, 그러니까 본능적이라고 느껴질때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종교인들이 진화론에 대해 자꾸 편향적으로 판단하고 부정을 하는데 과학은 진화론을 신봉한 적이 없다. 그저 한 두가지가 아닌 수 많은 증거에 의해서 현재까지 밝혀진 바가 잘 들어맞기 때문이다. 창조론의 근거가 많았다면 과학은 이미 창조론을 학계의 중심에 올려 놓았을 것이다.

 

과학과 종교의 차이는 종교는 하나의 신념을 증명하려 하고 과학은 한가지 사실의 증명이 아닌 증명이 되는 것들을 신뢰하는 것의 차이이다.

정확하고 믿을만한 근거가 나온다면 과학계는 언제든지 진화론의 연구들을 뒤집는다. 물론 잡음이 있던 사례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과학이 해온 일이 기존의 학설을 계속해서 뒤엎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신념을 고집한다고 볼 만한 어떠한 근거도 없다. 반대의 근거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굉장히 많다. 자연과학이나 우주 과학의 수 많은 학설들이 그렇게 뒤집혀 왔던 것이고 그게 과학의 역사이다.


 

 

음식이라는 주제로 진화를 이야기 하는 책 답게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최근에 식품의 적으로 취급받고 있는 탄수화물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하고 염분이나 조미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가 단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여지없이 등장하고, 맛있는 음식에 집착하게 되는 이유도 진화적으로 해석을 시도한다.

 

일본의 서적에서는 학자의 책이라 해도 출처를 잘 싣지 않고 그냥 그렇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출처가 잘 실려 있고, 확인되지 않은 가설은 가설이라는 말을 꼭 언급하고 있어서 좋았다. 오래전 뒤집힌 과학 상식을 아무 출처 없이 그렇다고 밝히는 책들은 주로 일본 책이 많은데, 이 책은 그것에서 벗어나 있어 좋다. 취재팀이라는 여러 저자가 조사를 한 것이기에 객관적이고 풍부한 조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간 최초의 마약이라는 소금. 사람들이 얼마나 소금을 좋아할까? 특히 일본이나 동남아의 음식은 짜게 국을 먹는 우리나라 사람이 먹기에도 짜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짠 음식이 중독성이 있어서이기도 하다.

 

진화는 역사이기도 하다.

진화적 기재와 현대의 에피소드와 우리가 흔히 가진 음식과 관련된 문제 및 궁금증등을 진화론에 근거하여 풀어내는 이 책은 재미는 물론 교양 지식에도 아주 도움이 된다.

 

이미 알고 있던 상식이라 해도 진화라는 측면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음식에 관한 과학이며 에세이이며 역사이기도 한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본 서평은 리엔프리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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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마음을 읽는 법 - 개는 무엇을 보고, 느끼고, 아는가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전행선 외 옮김 / 동그람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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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두마리를 키운지 5년이 넘었다.

원래 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 물론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 생명을 돌봐야 한다는 것에 귀찮음을 느꼈다.

배우자가 개를 입양한다고 했을 때, 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허락을 했었다. 개의 똥을 치우는 것도 먹이를 주는 것도 그저 귀찮고 이것 저것 뒤치닥 거리 하기도 싫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개들이 별로 귀엽지 않았다. 내 비싼 물건을 물어뜯어 놓거나 시끄럽게 짖을때면 신경질 부터 났다. 다른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특히 싫었다. 내가 층간소음 등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입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반대로 나도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해서다.

다행히 우리집 개들은 평소에 잘 짖지를 않는다. 주인이 귀가할 때나 누가 집 앞을 서성거릴 때, 밖에서 다른 개들 소리가 날 때외엔 조용한 편이다.

 

아무튼 개를 키우다 보니 조금씩 전혀 하지 않겠다던 일을 내가 하게 되면서, 이제는 똥을 치우는 일도, 병원에 데려가거나 밥을 챙기는 일도 내 몫이 되었다. 배우자와 함께 하긴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챙기게 되었던 거다. 그만큼 두 녀석에게 정이 많이 들었고, 가장 귀여운 어릴때 제대로 눈에 담지 못한게 후회 되기도 한다. 지금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하면 혼을 내는 편이다. 아무리 개가 예뻐도 사람보다 우위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개의 행동을 인지적으로 접근해 연구한 책이다.

개를 훈련시키는 교본이라기 보다는 이해하게 하는 책인 것이다. 우리는 개를 우리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쉽다.

 

예를 들어 개의 생일이라고 예쁜 옷을 입히고 사람이 먹는 케이크에 인증 사진을 찍지만, 그것은 개에게 전혀 기쁨이 아닌, 오히려 괴로움일 수 있다. 주인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일을 개를 위해서 한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개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화나 동화 등에서 동물을 사람처럼 표현한 것을 '의인화' 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자주 반려견을 의인화 하곤 한다.

개의 신호를 잘못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은 보통이다. 개와 사람은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 한 역사가 있지만, 분명히 다른 종이기 때문에 차이가 존재한다. 이 책은 먼저 반려견의 관점에서 볼 것을 강조하고 그것을 '움벨트' 라고 부른다. 개의 지능으로 인간을 이해할 수 없으니 우리가 이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개는 후각이 발달해서 냄새로 세상을 인지한다고 한다. 집이 2층인데, 가끔 멀리 나갔다 집에 들어올때 주차를 하고 있으면 강아지들이 알아차리고 짖기 시작한다. 배우자가 집으로 돌아오기 몇 분 전에 미리 문앞에서 서성거리며 낑낑대기도 하는데, 어떻게 아는지 참 신기했는데 후각으로 인지하는 것이라 한다.

 

가끔은 개와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한다는 느낌이 있다.

산책을 가려고 할 때 옷을 입거나 챙기면 개는 알아채고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 많은 개들이 간단한 자가 훈련을 통해 간단한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데, 그것도 사람의 언어 자체를 알아듣는게 아니라 익숙한 소리의 높낮이, 몸짓 등 비언어적인 요소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견주들은 어느정도 충격을 받을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류의 책을 접해보지 않던 주인은.

그동안 우리는 개의 행동을 우리의 관점에서만 받아들이고 했던 것이다. 우리도 참 답답한 경우가 많았지만 말못하는 개들은 오죽 했을까?

물론 강아지도 몸짓으로 말을 하지만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 바디랭귀지에 대한 인지력이 퇴화되었다.

지금도 물론 말을 할 때 태도나 말투, 몸짓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고 한다. 특히 감정표현이 큰 서양인들은 더하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비꼬는 말투로 하면 아무도 감사하다고 받아들이지 않듯이, 언어 자체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다.

 

우리집 개 두마리를 관찰하다보면 감정이 참 풍부하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한마리가 그러한데, 자연히 그 녀석을 조금 더 예뻐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것도 인간의 관점에서 봤을 때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한 것이었다.

 

 

사실 개가 어떤 재주를 잘 피우고 말을 알아듣는지 보다 개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정말 개를 위한다면 견주가 노력을 해서 개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야 한다. 비싼 옷을 사주는 것은 개한텐 아무 의미도 없다.

개가 인간을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람이 개를 이해하려 하지 않으면 상호간에 오해만 생길 것이다. 말이 통하는 사람조차도 서로 오해가 쌓인다. 가장 가까운 가족일 지라도 말이다.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없다면 그 골은 더 깊어만 갈 것이다.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는게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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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 - 바쁜 비지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제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이호리 도시히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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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전문서는 커녕 두꺼운 대중서도 읽기 어려울 만큼 경제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기 때문에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을 언젠가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전에 30일만에 읽는 심리학 수첩을 읽은 것을 계기로 경제학도 읽어보려고 도전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누구나 부담없이 한 주제에 15분 씩 30일 안에 경제학에대한 기초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책에 의하면 경제학은 사람또는 조직이 시장에서 실행하는 경제활동을 이론적으로 단순하게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경제학 전문서를 읽어보면 대학기초개론서를 보더라도 참 복잡하고 여러운데 단순하게 설명한다는 말이 좀 와닿지 않지만, 어떤 경제의 현상들을 도표화하고 이론화 하고 언어로 표현하고 정리한다는 것 자체를 말하는 것 같다.

한 사람에 대해서 말할때 그 사람의 구성요소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조차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다. 한 사람의 하루를 일기로 쓸때도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서술할 수 밖에 없다. 일어나서 숨을 들이마시고 쉬고 걸음을 걷고 어떤 것을 보고 느꼈는지 다 쓸수가 없다.

그것을 사건 위주로, 그것도 주관화된 주요 사건 들만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단순화한다는 것은 틀린말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 적절한 단어로 경제학을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번역서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경제학이란 무엇이고 어떤 요소를 중점으로 다루게 되는지 대략의 분류를 설명해주고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제학에 쓰이는 언어들에 대한 해설도 설명해주고 있고, 거시 경제학이라는, 우리가 현대 정세를 판단하거나 투자를 위해 공부해야할 사항인 주요 경제학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고 있다.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우리는 그것이 왜 일어나는 현상인지를 이 책에서 간략하게 나마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이 책 하나만으로 경제학에 대해서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제학의 기초 개념을 잡기엔 참 좋은 책인것 같다. 수준에 맞지 않는 경제학 책을 붙들어 봤자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이렇게 쉽게 기초를 설명한 책을 보고 나서 조금 더 어려운 책을 보는 식으로 해야 이해도가 올라갈 것이다. 사실 이 책은 기초 중에서도 입문서에 해당할 것이다. 앞으로 기초 경제학 서적을 몇 권 더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쉽거나 배울게 없는 것이 아니다.

 

투자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투자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경제학의 기초를 쌓아두는 것이 좋다는 애널리스트의 글을 읽은 것을 계기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내 수준에서는 생각보다 배울게 참 많았던 것 같다. 경제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나,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기르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면 참 좋을거라 생각한다. 판형도 작고 크기도 작아 가바안에 넣어두고 틈틈히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

 

 

 

[네이버 북뉴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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