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맵 성조, 태국어 문자 (본책 + 연습문제) - 문자는 기억의 시스템이다
피무 지음 / 언어평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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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하면 다양한 나라가 있지만 역시 태국의 방콕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이후에도 여전히 관광명소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10월 1일 이후부터는

코로나19관련 방역 제한 조치 모두 폐지되었다. 그리고 11월부터 3월까지는 아침은 선선하고 오후에는 뜨겁지만 습도가 적은 날씨라 혹서기와 우기를 피한 계절이라 아주 좋다고 한다.

화려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고 아직은 물가가 우리나라만큼 오르지 않은 것 같아 여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문득 태국어가 궁금해졌다. 태국어를 처음 보았을 때 솔직히 어렵고 복잡해 보였다.

자음과 모음을 떠나 문자 하나하나가 그림에 가까워 도통 눈에 잘 안 들어왔다. 그리고 발음에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 어디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 난감했다. 간단한 대화 내용만 익혀가는 것도 좋겠지만, 그래도 그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었다.

마인드 맵으로 배우는 문자 학습법은 개인적으로 생각 정리 법에 적용하며 요즈음 마인드맵에 빠져있어 생각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적용하고 있다. 언어 공부에도 좋을 것 같아 눈이 가게 된 책이었다. 마인드맵으로 보게 된 태국어는 한눈으로 보아도 이해가 쉬웠다.

언어의 구조가 이렇게 되어 있구나. 구체적인 접근법을 보고 태국어의 구조를 조금 알 것 같았다. 문자와 성조 학습의 어려움을 문자 체계를 이해하고 점점 획기적으로 체계적인 학습법도 맘에 들었다.

태국어의 자음 44자에는 중자음 9개, 고자음 11개, 대응 저 자음 14개, 단독 저 자음이 10개로 나뉘고 태국어의 모음은 장모음(생음), 단모음(사움)그리고 기타 모음 8개로 나뉜다. 태국어의 특징과 우리말과 태국말의 차이점을 소개하고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문법의 구조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 태국어의 문자에서 성조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는 냐가 문제였다. 태국어의 성조 체계를 잘 이해하고 발음하는 게 태국어를 익히는 핵심인 것 같다.

마인드맵으로 보기 편하고 이해를 도와 차근차근 쌓아 올린 느낌이다. QR 코드를 통해 쓰기 연습과 듣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눈으로 한번 읽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쓰기와 듣기 암기를 해야 한다.

자주 눈에 익히기 위해 가볍게 한 번 더 읽고 또 읽어본다. 조금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자음과 모음을 소개할 때 쓰는 순서를 표기했으면 하는 바람과 조금 글씨가 컸더라면 휠씬 보기 편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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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암기박사 2 - 읽으면 저절로 외워지는 기적의 암기공식 - 3박자 연상 학습법으로 어휘력 업그레이드 한자암기박사
박원길.박정서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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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을 읽으면서 한자 공부에 대한 열정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한국어의 대부분(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 그 말이 맞다. 한자어를 알지 못하면 대부분 알고 있는 단어지만 한자의 뜻과 의미를 알고 쓴다면 더욱더 말이 깊어지고 좋아질 거라 기대된다. 한자 암기 박사 책의 구성과 어떻게 공부하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오랜만에 한자의 기초를 읽으면서 부수의 뜻을 알아가면서 그 뜻을 이해하니 한문이 더욱 친숙하게 느껴진다. 한문은 상형 글자로 된 것은 더욱 이해가 쉽고 그 모양과 뜻이 재미있다.


이책은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으로 되어 있다. 어려운 한자를 그대로 외우면 그 순간이 지나면 금세 잊힌다. 여기선 한 놈을 잡고 패면서 주변을 두루 아우르는 맛이 있다. 예를 들면 부수나 그 한자가 들어간 공통된 한자에서 그것을 중심으로 다른 단어로 뻗어나간다. 관련 단어 학습을 통해서 확실히 다지고 연상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어원으로 풀어보기 예시에서 들어준 예문이 있었는데 잊히지 않을듯하고 풀어냄이 감탄스러워서 써본다.


4고(古 姑 枯 苦 古 姑 枯 苦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이야기는 이미 오래된 옛날이야기니

오랠 고, 옛 고(古)

여자(女)가 오래(古) 되면 시어미나 할머니 - 시어미 고, 할미 고(姑)

왠지 고약한 말이면서도 맞는 말이다. 여기서 쓴 고약에서는 이 고자와는 상관이 없다.

나무(木)가 오래(古) 되면 마르고 죽으니 - 마를 고, 죽을 고(姑)

풀 같은 나물도 오래되면 쇠어서 쓰니 - 쓸 고(苦)

(책 속내용 중에서 - 학습법의 바탕이 된 7가지 학습법)


책을 대략적으로 훑어보니 우선 사전처럼 책 질감이 좋아 손가락에 휘감기는 듯한 느낌이 실로 오랜만이다. 요즘엔 은근히 책을 펼칠 때마다 종이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항균 99.9%라서 그런지 오랜만에 책에 얼굴을 묻을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좋았던 점은 책을 펼치자마자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점이다. 오랜만에 한문 공부를 하고 싶어서 이 책을 통해서 1권을 사야겠다 마음먹었다.

학습법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단어와 예시를 통해서 확실히 알아두고 재미까지 있으면 정말 좋은 거다. 한글도 점 하나 찍으면 님에서 남이 되기도 하는 그런 신통방통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한자도 만만치 않다. 점을 어디에 찍느냐에 따라서 공통된 한자를 통해서 유사 한자의 뜻을 명확하게 알고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한자의 뜻까지 꽉 잡게 되어 유용하다.


81번 한자 깨끗한(白) 물(水)이 나오는 셈이니 샘 천(泉)이라고 한다. 뜻과 음은 달라서 음을 알아야 한문을 찾기가 편리하다. 이점에서는 깨끗 한은 흰 백(白) 자이고 물 수(水) 자를 알아야 할 텐데, 알고 있다는 것이 요렇게 좋은 것이다. 한자 사전이 잘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샘 천(泉)과 관련된 한자로 감천선갈이란 말이 있는데 무슨 말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감천선갈(甘泉先竭)은 물맛이 좋은 샘이 먼저 마른다는 뜻이라고 한다. 뜻을 생각하면 할수록 씁쓸해졌다. 뒷장에 책 속 한문이 ㄱ~ㅎ순으로 찾아보기 쉽게 제목 번호로 표시되어 있다.

1권과 2권까지 해서 한문 공부를 확실하게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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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의 주인 - 진짜 디자이너를 찾아라 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2
한바리 지음, 루체 그림,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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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잠뜰 tv 이야기는 드레스의 주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번 이야기에서 잠뜰은 골든 살롱의 사장으로 등장한다. 여왕님에게 바칠 드레스를 찾던 잠뜰이 멋진 드레스를 찾았지만 그 주인을 찾을 수 없어 신문에 기사를 낸다.


약속 당일, 잠뜰과 만나기로 했던 디자이너의 주인은 무려 4명이나 된다. 당황한 잠뜰이지만 우선 후보자들과 함께 왕궁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는다. 켄싱턴행 특별 편성 열차 구조를 살펴보면 운전석 뒤로 바가 있고 1등석 옆에 식당칸이 있고 2등석, 3등석에 이어 화물칸이 있다. 열차 안에서 사건이 벌어진다니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생각나며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가슴이 두근거린다. 잠뜰의 일행과 4명의 디자이너라 주장하는 사람들과 함께 1등석을 탄다. 다행히도 1등석 자리가 남아있는 모양이다.

드레스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지, 왕궁으로 가는 동안 잠뜰은 여왕님께 바칠 드레스를 찾을 수 있을까. 기차 안에서는 화물칸에 있던 짐이 도난당하는 등 여러 가지 무서운 사건들이 벌어진다. 하마터면 잠뜰은 켄싱턴행 열차에서 죽임을 당할 뻔했다. 증거에 도움이 되는 향수인 줄로만 알았던 잠뜰은 그것을 뿌리며 마취되듯 쓰러지고 누군가 자신의 목을 조르고 죽는 줄만 알았다. 잠뜰은 죽다 살아나고 4명의 디자인들이 누구인지 추리한다. 등장 인물들도 주인 시리즈 1권에 등장한 사람들 이름이다. 역시나 아이린도 등장하는데 1등석에 타고 있었다. 실은 잠뜰이 여왕님께 바치고 싶어 했던 드레스의 주인은 따로 있었고 그 드레스로 인해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되어버렸다.


드레스의 진짜 주인을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실은 범인을 잡고 드레스를 찾아서 여왕님을 만날 수 있을꺼라 기대했지만 실은 그리 되지 못한다. 4명의 디자이너들과 벌어지는 사건들 덕분에 정신없이 읽고 말았다. 범인은 잡지 못하고 잠뜰을 따라다니기 바빴다. 범인 잡고 싶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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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콜의 어반 스케치 기초 - 펜 드로잉으로 스케치북 한 권 끝내기
카콜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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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콜의 어반 스케치 기초 편이다. 야외를 돌아다니며 멋진 풍경을 스케치북에 담으면 된다. 상상과 달리 현실은 멀리 있다. 필요한 재료와 가방을 준비해 보며 설레는 마음을 듬뿍 담는 것과 달리 막상 어느 거리에 서있다 생각하면 살짝 몸이 경직될 것만 같다. 점차 익숙해진다고 하니, 시도해 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이다.


우선은 스케치북 한 권을 완성하는 방법, 아주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을 하고 한 권을 완성하는 맛을 보아야 계속 나아갈 수 있겠지.

이 책을 받고서 마음이 설레었다. 스케치북은 20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다. 너무 큰 스케치북도 부담이 될 터이니 우선은 아담한 크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선 그리기에서 기본 도형 그리기를 해본다. 그 사이에 멋진 풍경이 담겨있다. 열대 우림을 생각하며 그린 습작이라고 하는데 선과 명암으로 멋진 그림이 완성되었다.


빛에 따른 육면체와 원기둥의 그림자 표현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림의 완성도는 그림자이지 않을까~ 뭔가 엉성하더라도 그림자를 잘 넣어주면 입체감과 완성도를 보여준다. 하이라이트가 강한 조명을 주어서 그림자 공부를 해볼 필요가 있다.

어반 스케치에서 중요한 1점 투시와 2점 투시와 3점 투시를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다. 막상 그려보기 전에는 금방 그릴 수 있어 보인다. 건물 사진과 함께 투시선을 잡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건물 사진을 보고 비율에 맞춰 스케치북에 그려가면서 투시도를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카콜의 어반 스케치 기초 64쪽


나무를 간략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따라서 그려보았다. 복잡하지 않게 덩어리로 잡아서 그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섬세하게.

그다음은 어반 스케치에서 빠지면 안 되는 자연물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나무는 필수 요소이다. 스케치북을 채우기에도 몹시 좋은 자연물이다. 거기다 멋져 보이기까지 하다. 나무나 돌 그리고 식물과 꽃만 잘 그려도(실은 어렵다.) 그림이 멋지다. 하늘과 구름 표현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다양한 구름 모양이 있으니 구름모양만 담아도 벌써 스케치북 3장을 멋지게 구름 구름 그려낸다.


간단한 건물 연습에서 <우유팩으로 건물 연습하기>를 통해서 입체적으로 그려보고 살펴볼 수 있겠다. 우유팩에 창문도 내 보고 문도 달아서 다양한 입체감을 주고 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우유팩을 이리저리 돌려보고 조명을 주어 그림자를 살펴본다. 길거리 건물 사진을 보며 차근차근 하나씩 그려보는 과정이 있다. <공원 풍경 그리기 편>에서 무엇을 먼저 그려야 할지 고민되는데 그리는 과정이 좀 더 확대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싶다. 전문가는 쓱 그려내니 '음 그런건가.' 싶지만 막상 이렇게 완성물이 나올 것 같지 않다. 창문이나 벽물 등 외관 어려운 난관 표현해 내기. 강조해 주거나 명암 넣어줄 부분과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나무 못지않은 자동차 그리기가 있다. 간략하게 인물 스케치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 선 하나만으로 실제 사람처럼 그리는 인물 특징 그리기 방법도 있다.

<꾸준한 어반 스케치를 위한 45가지 팁>이 있다. 무엇이든지 꾸준하게 하려면 나름의 팁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기억나는 몇 가지는 첫 번째 자신감을 가지고 그리자, 3번째 자신의 체력에 맞춰서 연습하자. 9. 그림 수업도 좋지만 연습이 더욱 중요하다. 그 외에도 필요한 팁이 소개되어 있다. 이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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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농 林農
이용호 지음 / 삼사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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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하철경'이라는 한 인물에 대하여 관찰하고 취재하여서 쓴 글이라고 한다.

철경은 서울 미대를 꿈꾸고 있었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힘들어하고 있을 때 중학교 때 선생님의 도움으로 원광 고등학교의 반액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미술반에서 하운길 선생님의 개인 지도를 받았다. 나중에 큰형님으로부터 돈을 받지 못해서 크리스마스카드를 그려서 돈을 벌게 되고 그 돈으로 화실에서 그림도 배우고 미대를 준비했지만 영어 때문에 대학 시험에서 두 번이나 낙방하였다. 그리고 군대에 가게 되었다.

남농 허건 선생님의 문하생으로 들어가겠다 마음을 먹고 큰형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장전 하남호라고 그 양반이 집안 친척이라 그분의 연을 이어서 남농 문하로 들어가게 된다. 1970년대에 호남의 남종화는 인기가 대단했다. 광주의 의재 허백련과 목포의 남농 허건은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었다. 임농 하철경 선생의 그림은 앞장에 몇장 나오긴 하는데 잘 알지 못해서 찾아보았다.


지금 철경은 호남 남종문인화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소치 허련의 가맥을 이은 대가 남농 허건의 문하에 입문하게 된 것이다.(137쪽) 죽동 화실에서 그림을 배워가며 생활했다. 남농 허건 선생은 교육비를 따로 받지 않았는데 그도 마흔이 넘기기까지 힘든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었다. 철경은 남농 선생께 보답을 하고 싶어서 집안일부터 시작해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했다고 한다. 특히 남농 허건 선생님이 수석을 사랑하셨는데 수석관을 짓는 공사에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늘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하철경이었기에 남농 선생으로부터 호도 하사받는다. 그림과는 무관한 일이라 싫었을수도 있는데 그런 내색하지 않고 임농 하철경 선생도 매사에 열심히 매진하신듯 하다.

임농도 드디어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입선을 했다. 임농에게는 남농 외에 세 명의 그림 스승이 있다. 도촌 신영복과 일초 이철주 그리고 전정 박항환이다.(290쪽)


임농의 그림 세계를 잘 표현하는 말이 나오긴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잘 모르겠다. 그의 성장과정을 다룬 실명소설이다. 남종문인화에 대한 정보나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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