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은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아랫사람들의 생일때 책선물을 잘했다.
알라딘에서 선물해줄 볼만한 대중적인 책을 몇번 사주는 대행서비스도 했었는데..
시간이 없으면 근처 서점에서 제돈 다주고도 사주는것 같았다.

이번 휴가때 친정가서 나도 친구들 만나고..남편은 남편 친구 만나고..놀다 왔는데..
대구집에 와서 보니 영수증이 돌아 다닌다.
봤더니..
남편이 산 책 영수증.

 

 

 

 

 

얼마전에 내가 남편이 좋아할만한 책을 읽어 보라고 사주었더니 재미있었나 보다.

휴가때 이 책들을 서점에서 사서 전에 같이 근무했던 분에게 선물을 했단다.
이젠 서점에서 제돈주고 책사면 너무 아까운데...할인액이며 적립금이 얼만데..ㅋㅋ

남편은 책 선물하고 보신탕 얻어 먹었단다. 잘했다고 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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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8-23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남편분 멋지세요~ 남자들은 대부분 책선물 안하잖아요~
저두 2권 모두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요즘은 장영희님의 '축복'선물하고 있답니다~

건우와 연우 2006-08-2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창부수로군요...사이좋은 그림같아요,두분이...^^

sooninara 2006-08-2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남편은 집에선 책을 잘 안읽어요. 그래서 좋아할만한 걸로 사준답니다.

건우와 연우님. 그런가요? 감솨^^

Mephistopheles 2006-08-2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역시 가끔 가다 대형서점 들어가서 책구경하고 있으면 구매 의욕이 올라오다가도
오프라인 서점의 활인율과 마일리지 생각하면 그 의욕이 거짓말처럼 싹 사라지더라구요..^^

sooninara 2006-08-23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그렇죠? 알라딘에서 사다보면 서점에선 손이 떨려서요.ㅋㅋ

작게작게님. 닭살인거 어찌 아시고..제가 암탉임돠^^

반딧불,, 2006-08-24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프에서 아이들 책 한권씩 꼭 사요.
그래야 유지가 되지 싶어서요.

sooninara 2006-08-2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동네서점이 망해가니 서점에서도 사주긴해야 하는데..적립금이 눈앞에 날아다녀서요.ㅠ.ㅠ

반딧불,, 2006-08-24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적립금 적은 도서로다 골라서 삽니다.
가령 시리즈도서 같은 걸로요^^; 그래도 가끔 속이 쓰릴 적이 있긴해요.

sooninara 2006-08-2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반딧불님..최고^^
 

책보다 밤 새고 아침 6시부터 잠들어서 ..
아이들은 아침 굶고 우유와 콘프라이트 먹고 도서관 갔다.

어젯밤 '검은집'이란 소설을 읽기 시작..
마지막 부분이 무서워서 안방에 들어와서
"남편, 이거 30분만 읽으면 끝이니까 잠깐만 봐줘라"
하곤 불 켜고 책 봤다.
거실에서 같이 책보던 남편이 치사하게(?)잔다고 먼저 방으로 들어 갔는데..
혼자 무서운 부분을 읽으려니 뒷목이 근질근질거려서리..ㅎㅎ
남편은 불 켜있으면 잠을 못 자기에..부탁을 했다.

책 다 읽으니 1시정도..
불끄고 누워있는데 늦은 오후에 커피를 마셔서인지 잠이 안온다.
30분을 뒤척이다 포기하고 거실로 나왔는데..
텔레비젼을 안방으로 옮겼더니 텔레비젼을 볼수도 없고..ㅋㅋ
다시 빼어든 책
'남쪽으로 튀어1'
재미도 있고 잠도 안와서 1권을 뚝딱..읽고..
2권도 시작!!!
슬슬 졸려서 시계보니 아침6시.ㅠ.ㅠ

자기 시작하니 시체 돼서
재진이 독서교실 간다는데 은영이도 도서관 따라 간다고 해서
"야...우유에 콘프라이트 말아 먹고 가" 하곤 또 자버렸다.

9월1일이면 개학인데..
남편이 오늘부터 아침 7시에 온가족 일어나기를 실천해서 개학후유증 없애자고 했었는데..
부인이 도움이 안된다.
오늘은 커피 안마시고 밤12시면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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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8-23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올리브님 이벤트도 놓쳤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2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상하셔요... 저도 첫 아이 임신했을땐 책읽다가 밤새고 아침엔 늘어지게 자고...했었는데, 그때가 그립군요. 지금은 11시만 되면 졸립거든요.

물만두 2006-08-23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집 안무서운데 ㅡㅡ;;;

sooninara 2006-08-23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또또맘님. 지금 후회중입니다.ㅠ.ㅠ
오늘부터 개학모드로 돌변..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겠어요.

sooninara 2006-08-23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 마지막에...토루소가 어떻고 하는 예고 읽고는 머리가 쭈빗서드만..요
형님은 무서븐 책을 많이 읽어서 이정도는 가볍겠지만서두..
처음부터 저 혼자 읽었으면 모르겠는데..그때까지 같이 책읽던 남편이 잔다고 들어 가자 더 무서웠어요.^^

아영엄마 2006-08-2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쿡쿡.. 원래 공포소설은 읽는 내용 자체보다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자신의 망상(?) 이 더 무서운 법이죠. ^^;

sooninara 2006-08-23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그렇죠?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턴 으스스한것이..ㅎㅎ

치유 2006-08-23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 새고 나면 머리만 안 아프면 좋은데 그죠??재미있는 책 보셨네요..

짱구아빠 2006-08-2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삼매경에 빠져 무리하셨군요... 다음 날 출근 부담이 없는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저도 가끔 3~4시정도까지 책을 보곤 하는데,수니님은 체력이 좀더 좋으신 듯합니다. 새벽4시 넘어가면 쏟아지는 잠을 주체할 수가 없거든요... 부럽지만 오늘은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sooninara 2006-08-2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책은 재미있었어요^^

짱구아버님. 출근하시면 힘들죠. 저야 전업주부라는 특권으로..ㅋㅋ
 

건우와 연우님의 글 읽고 생각난 이야기 하나.

 

우리 시댁은 시누이가 넷이다.
손위로 둘. 손아래로 둘.

막내시누이 시부모님은 대구에 사시는데..
시아버지가 알콜에 의지하며 사신지 수십년..
시어머니가 돈 벌어서 사셨고..
자식들과의 관계도 시아버지가 안 좋단다.

얼마전부터 시어머님도 아프셔서 걱정이 많은 집인데..
어느날 시어머님이 방을 얻어 독립을 해버리셨다.
아직 이혼까지 하신것은 아니지만
죽을때까지 같이 살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독립을 해버리신거다.
졸지에 밥 해주는 부인이 없어진 시아버지는 자식들만 들볶고..

서울사는 큰며느리인 우리 시누이는 안되겠다 싶어서
"아버님 서울로 올라와서 저희와 지내세요"해도 안오시고..
자식들이 찾아오기만 기다리는데..
서울에서 대구가 주말마다 올 거리도 못되고..고생이다.

대구시 안에서 각자 사시는 노인 두분이
각자 생각이 있겠지만 자식들은 걱정이고..
아버님이 고집과 아집을 버리고 어머님에게 잘 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이집일은 어떻게 해결될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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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22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들면 아버지들이 더 잘해야 하는데... 주변에 이런 분들 보면 안타깝지만...

프레이야 2006-08-22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60대 독립여성이 많다고 하죠. 참고 지낸 세월이 너무 길었던 것 같아요. 안타까워요..

건우와 연우 2006-08-22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젊어 사랑하진 않았어도 오랜 세월을 같이보냈으니 서로 측은해하며 늙어가면 좋으련만 그게 잘 안돼면 여럿이 속을 끓이게 돼요... 제 친정부모님도사이가 썩 좋질 않아서 아슬아슬해요...

sooninara 2006-08-22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 나이 드시면 부부가 사이가 좋아야 할것 같아요.
효자보다 악처가 좋다잖아요.

배혜경님. 일본처럼 황혼이혼이 대세인듯합니다.

건우와 연우님. 그러시군요.ㅠ.ㅠ

가을산 2006-08-22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이분과 비슷하신데, 남편이 그렇게 때리더랍니다.
요즘 이혼하고 혼자 사시는데, 며느리가 그렇게 재결합하시라고 꼬신답니다.
며느리도 힘든개지요. ㅡㅡ;;

Mephistopheles 2006-08-2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있을 때 잘하자..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달콤한책 2006-08-22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누님이 착하시네요. 올라오시라고 하니...메피스토님 말씀대로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클리오 2006-08-22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든 부부들 중에 사이좋은 부부가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워요.. 저희 엄마는 아빠를 그렇게 힘들어하면서도, 아무도 없이 혼자살면 또 얼마나 허전하겠냐고 하시니 그 말도 또 맞는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전 나이들어 사이좋은 부부가 목표여요...

sooninara 2006-08-22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며느님의 압박이..ㅠ.ㅠ

메피님. 평소에 마당쇠들은 괜찮아요^^

따우님.호호

달콤한 책님. 시누이는 착해요. 앞날이 가시밭길이랍니다.

클리오님. 넵넵..저도 평생 친구같은 부부로 살고 싶어요.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방학기간중 도서관을 개방하는데..
도서관 도우미 엄마들은 안나와도 되고..
방학중 당직 선생님들이 도서관에서 근무하시고..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수 있게 했다.
전부 교장샘님의 생각..ㅎㅎ

사실 도서관 도우미로서 방학중 하루나 이틀정도 출근(?)을 마음먹고 있었는데..
안나가도 된다니 편하다.
거기에 오전에 도서관 문을 여니 우리집 아이들도 매일 도서관을 간다.
더울땐 에어컨도 빵빵하니 피서지가 따로 없다.
아침에 공부 (학습지 풀기) 좀 하다가 도서관을 12시즈음에 가서 1시간 책보고
피아노학원 갔다가 오면 2시30분 정도..
그럼 늦은 점심을 먹고..문제지 조금 풀고 ..신나게 논다.

늦으면 도서관에서 30분 정도 책 읽고 피아노학원을 가는데..
그래도 좋은지 도서관은 꼭 가려고 한다.
만화책을 읽던지 뭐를 읽던지 도서관에서 노는게 좋으니까 엄마도 찬성이고..
아이들이 나가서 몇시간 있다 오니 엄마도 휴식시간이고 알라딘도 실컷하고..호호
일석삼조다.

원래 책 대여는 안했었는데 얼마전부터 대여도 해준다고 오늘은 대출증을 챙겨 갔다.
뭐를 빌려올지...남매가 손잡고 집을 나서는 것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크고 나면 각자 바쁠텐데..이렇게 같이 할 시간이 있다는게 나중엔 추억이 되겠지.

 

추신1) 알고보니 방학중 개방하는 학교도서관이 많았다. 
             조카가 다니는 학교는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개방한다고..에고 부럽다.

추신2)아이들 집에 없을때만 알라딘을 해야하는데..집에 와도 컴을 떠나지 못하니..정말 중독이다.
            아이들이 '엄마만 매일 컴퓨터 하고 놀아' 하는 눈빛으로 째려 본다.
            울아이들은 게임도 금지인데.ㅠ.ㅠ

추신3) 아이들이 '엄마도 같이 도서관 가요' 하는데..아침에 옷갈아 입고 화장하고 가려니 귀찮다.
             엄마랑 같이 오는 아이들도 있다는데..엄마는 집에서 노는게 더 좋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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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 2006-08-2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가족들도 무더위가 몰려오면서 부터 도서관을 피서지로 삼았는데,가장 바람직한 피서법인 듯합니다.

물만두 2006-08-2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쌩얼로 다니삼~^^

sooninara 2006-08-22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버님. 맞아요. 시원하고 책 읽기 좋고..그런데 초등학교 도서관은 좀 시끄러워요^^

만두성님. 쌩얼이야 문제가 안되는데..더운데 옷 갖춰 입고 나가기가 싫어서리..
집에선 노브라에 헐렁한 임부복 패션이라오.

치유 2006-08-2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너무 일찍 문 닫아서 아쉽더라구요..오후에만 시간 있는아이들도 있는데..^^&
둘이서 함께 하는 그 시간이 이뻐요..

건우와 연우 2006-08-22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피서지군요...^^ 아이들은 엄마랑 가고 싶어하지만 정말 여름에 옷챙겨입는것도 만만찮은 고역이지요...^^

sooninara 2006-08-22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아이들 학원 시간 맞추려면 문을 오래 열어야하는데..저희는 요즘 다니는 학원이 없어서 가능해요^^

건우와 연우님. 넵. 옷 갖추어 입는다는게 ㅠ.ㅠ
전업주부의 특권이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어도 된다는 것이지요.ㅎㅎ

엔리꼬 2006-08-22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희 지역 학교에서는 도서관을 개방한 곳이 많더군요..(그렇다고 가본 건 아니고..) 학교 도서관이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늘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웬 재미없는 댓글이던가? ㅋㅋ

해리포터7 2006-08-22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매일다녀요..오늘은 이동도서까정 들리느라 한참 걸렸답니다.정말 괜찮은 피서지에요^^

sooninara 2006-08-22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국민학교때 보던 책이 제일 기억에 남죠?

서림님. 맞아요. 북유럽 보면 학교에서 주민 모임도 갖고 마을회관 역할을 하더군요.

해리포터님. 제가 군기가 빠져서리..아이들만 보내요.^^
 
 전출처 : merryticket > 물만두 동상의 의견에 따라 전초전으로..이벤뜨!!

FTA반대물만두

1917078

17171이 빨라요^^

- 2006-08-22 12:33 삭제
 

 

그래서 17171

잡아주시라구요...

딱! 한 분만 선착순,,아시죠?

17771 전초전입니다..

선물은 *******올리브네 티 타올 1장*******

전초전이라 선물은 무지 약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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