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다 밤 새고 아침 6시부터 잠들어서 ..
아이들은 아침 굶고 우유와 콘프라이트 먹고 도서관 갔다.

어젯밤 '검은집'이란 소설을 읽기 시작..
마지막 부분이 무서워서 안방에 들어와서
"남편, 이거 30분만 읽으면 끝이니까 잠깐만 봐줘라"
하곤 불 켜고 책 봤다.
거실에서 같이 책보던 남편이 치사하게(?)잔다고 먼저 방으로 들어 갔는데..
혼자 무서운 부분을 읽으려니 뒷목이 근질근질거려서리..ㅎㅎ
남편은 불 켜있으면 잠을 못 자기에..부탁을 했다.

책 다 읽으니 1시정도..
불끄고 누워있는데 늦은 오후에 커피를 마셔서인지 잠이 안온다.
30분을 뒤척이다 포기하고 거실로 나왔는데..
텔레비젼을 안방으로 옮겼더니 텔레비젼을 볼수도 없고..ㅋㅋ
다시 빼어든 책
'남쪽으로 튀어1'
재미도 있고 잠도 안와서 1권을 뚝딱..읽고..
2권도 시작!!!
슬슬 졸려서 시계보니 아침6시.ㅠ.ㅠ

자기 시작하니 시체 돼서
재진이 독서교실 간다는데 은영이도 도서관 따라 간다고 해서
"야...우유에 콘프라이트 말아 먹고 가" 하곤 또 자버렸다.

9월1일이면 개학인데..
남편이 오늘부터 아침 7시에 온가족 일어나기를 실천해서 개학후유증 없애자고 했었는데..
부인이 도움이 안된다.
오늘은 커피 안마시고 밤12시면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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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8-23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올리브님 이벤트도 놓쳤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2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상하셔요... 저도 첫 아이 임신했을땐 책읽다가 밤새고 아침엔 늘어지게 자고...했었는데, 그때가 그립군요. 지금은 11시만 되면 졸립거든요.

물만두 2006-08-23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집 안무서운데 ㅡㅡ;;;

sooninara 2006-08-23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또또맘님. 지금 후회중입니다.ㅠ.ㅠ
오늘부터 개학모드로 돌변..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겠어요.

sooninara 2006-08-23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 마지막에...토루소가 어떻고 하는 예고 읽고는 머리가 쭈빗서드만..요
형님은 무서븐 책을 많이 읽어서 이정도는 가볍겠지만서두..
처음부터 저 혼자 읽었으면 모르겠는데..그때까지 같이 책읽던 남편이 잔다고 들어 가자 더 무서웠어요.^^

아영엄마 2006-08-2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쿡쿡.. 원래 공포소설은 읽는 내용 자체보다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자신의 망상(?) 이 더 무서운 법이죠. ^^;

sooninara 2006-08-23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그렇죠?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턴 으스스한것이..ㅎㅎ

치유 2006-08-23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 새고 나면 머리만 안 아프면 좋은데 그죠??재미있는 책 보셨네요..

짱구아빠 2006-08-2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삼매경에 빠져 무리하셨군요... 다음 날 출근 부담이 없는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저도 가끔 3~4시정도까지 책을 보곤 하는데,수니님은 체력이 좀더 좋으신 듯합니다. 새벽4시 넘어가면 쏟아지는 잠을 주체할 수가 없거든요... 부럽지만 오늘은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sooninara 2006-08-2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책은 재미있었어요^^

짱구아버님. 출근하시면 힘들죠. 저야 전업주부라는 특권으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