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가 선물로 주신 '로켓과 탐사선'을 읽고 쓴 편지입니다.

날개님 집으로 보내 드릴께요. 주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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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6-11-0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악~~~~>.<
재진이 편지를 받게 되다니.. 좋아죽겠어요~^^
재진아, 고맙다..!

2006-11-06 16: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영어 공부때문에 고민이다.
학원은 안보내고..집에서 파닉스 가르치는데..
영어학원하는 친구는
"아들 공부 시키려면 영어에 올인해. 중3때 수능영어 정도는 끝내주고..
 고등학교때는 문제 푸는 시간 줄이고 실력 쌓아야 해.
 안 그럼 수능영어도 못해"

이제 파닉스 배우는 울 아들..영어 단어는 한 20개 아나?
여름에 아기돼지 삼형제 한권 끝내고 엄마도 게을러져서 안시켰다.
그나마 외운 영어단어도 잊어버린듯..

급한 마음에 다시 영어 단어 외우고..리딩 공부 시킨다.
영어 단어장을 만들라고 시켰다.
"앞에는 영어 단어 쓰고..뒤에는 한글로 뜻을 써"
앞장이 bear이면 뒷장은 곰..

40장 정도 만들더니..
"엄마..영어 단어에 그림 그리면 안돼요? 그럼 잘 외워질텐데.."
"맘대로 해라"

열심히 그림을 그리더니 가져왔다.
뭐야? 이건 너무 힌트가 심하잖아? 그림만 보면 뜻은 그냥 알겠다.ㅋㅋ

"재진아. 멋지다. 한눈에 쏙쏙 영어단어장..이런 이름을 지어줄까?
 이렇게 단어장 만들면 잘 팔리겠다."

단어장은 만들었는데...아직도 단어 스펠링은 못 외웠다.
언제나 외울까??

 



everything은 그릴게 없다더니..
"엄마. 장난감을 죽 그리면 모든것이 되겠어요"한다.

 









세개중에..하나..다음 것..나머지 하나.
이런게 나오는데..
세개의 원을 이렇게 표시했다.

 

"재진아빠..울 아들은 공부쪽은 잘 모르겠지만...
커서 굶어죽진 않겠어? 그렇지?"
했더니 옆지기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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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11-0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출판사 단어카드 예약주문 접수해주세요~

hnine 2006-11-04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어 카드 만드는 과정 자체가 공부가 많이 되겠어요.

Mephistopheles 2006-11-04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주많고 인기많은 재진이...^^

세실 2006-11-04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림이는 윤선생 2년 하다가 제가 두손 두발 다 들고(학습지는 엄마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되죠) 정철어학원으로 보낸답니다. 뭐 잘하는 지 어쩌는지....영어일기도 쓰고, 문장도 외우고, 단어 시험도 보고.....가끔 책만 체크한답니다. 올인이라...휴

sooninara 2006-11-06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엄마. 기다려봐..ㅋㅋ

숨어게신분. 고 단계에서 못넘어가서요.ㅠ.ㅠ

hnine님 네..공부가 즐겁게 되네요.

작게님. 그림은 웃기게 잘 그려요^^

메피님. ㅎㅎ 감솨.

세실님. 저도 내년에는 영어학원을 보내려구요. 보림이도 학습지하고 학원 갔으니 잘했을겁니다. 그냥 보내면...넘 진도가 늦다고 하더군요.

책읽는나무 2006-11-2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저 그림들을 재진이 스스로 그렸단 말이지요?
음~~ 대단한데요!

아이들 중3때 수능영어를 다 끝내라~~ 에휴~
아이들 정말 힘들겠어요. 참 남일 같지가 않군요..ㅠ.ㅠ

sooninara 2006-11-2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아이들이 만화 그리기 좋아해요^^
수능이 뭔지..영어가 뭔지.. 엄마 머리가 아프네요
 

ㅈㅅ일보를 보면서 아이들 신문을 서비스로 넣어 달라고 했다.
요즘 학교에서 단체로 보던 것을 못 보게 해서..난리도 아니다.
어린이 신문이 자신들의 광고지인줄 아나 일면 머리기사로
"학교 단체 구독 금지 말아야..."떡하니 올리고..
심심하면 한번씩 기사로 올리고..정말 눈꼴 시다.

그래도 아이들은 매일 이것 저것 기사를 들춰 본다.
제일 많이 보는 것은 만화책 광고이긴 하지만.ㅠ.ㅠ

그중 신문기사로 공부하는 부분이 있는데..
오려서 모으기만 했지 아이들 데리고 시키지는 않았다.

목요일 밤에 아이들에게 이것 좀 해보자 했다.



전화에티켓에 관한 내용. 은영이랑 하다.

 





서울의대 기생충학과에서 400년된 여성미라에서 참굴큰입흡충을
발견했다는 기사와 문제다.

"재진아. 마태우스님이 서울의대 기생충학과 나오셔서 이런거 연구중이야.
 연구하시면서 기생충을 눈에 넣어서 키워 보기도 하셨대"
하니 울아들 눈이 초롱초롱하다.
"정말요?????"

우리집에서 자기와 총놀이 같이 하던 마태님이 이렇게 대단한 분이란 걸 알고
존경심을 가진듯 싶다.
다음에 마태님을 만나게 되면 울아들을 데려가서 정신 교육을 시켜야겠다.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는지 "엄마 또 해요" 한다.
일주일에 두번인가 나오는건데..지금 모아둔게 10개밖에 없다.

"아니야. 한번에 하면 안좋아. 하루에 한장만 하자"
이래서 금요일밤에도 했다.
당분간 NIE공부는 이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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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11-0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에선 틱이다 뭐다 해서 울고 짜더니..
여기선 공부시킨다고 욕하겠네요.
ㅠ.ㅠ

가랑비 2006-11-04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면 되지요, 뭐. ^^

마태우스 2006-11-04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제가 한 일이 신문에..... 일 가지고 신문에 난 건 오랜만^^

sooninara 2006-11-06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리꼬리님. 넵 아ㅣ들이 이것은 공부 아닌줄 알고 좋아라 해요

마태님. 이 기사 보고 제가 더 반갑더군요.
 

 수요일에 도서관 도우미하면서 읽은 책.

'대치동 엄마들이 입시 전략' 나온지 2년 된 책이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정보라도 얻을 것 같아서 읽었는데..
 뒷맛은 씁쓸하다.

 집에 와서 우리 아이들을 보니 '저것들이 과연 대학이라도 갈가?' 싶다.

 

요즘은 출산률도 저하되고 대학수가 늘어서 우리때와는 다르다.
지방의 대학중엔 점수와 상관없이 입학 시켜주는 대학도 있단다.
정원이 미달돼서 대학 운영 자체가 힘든 대학도 많다는데..
그럴수록 더 명문대 가기는 힘들어 지니..
부익부 빈익빈 현상인지..

이 책을 보면 엄마의 꾸준한 관리와 한눈 한번 안 파는 기계같은 아이들..
막강한 돈과 대치동이란 조합만이 서울대 입학을 보장해 준단다.

한 이틀동안 우리 아이들을 어찌 가르치나 심난했던 것은 사실이다.ㅠ.ㅠ

어제 인터넷신문을 보니 명문대 출신 의사인 아들을 고소한 노모의 사연이 올라왔다.
노모의 건물에 임대료도 안받고 병원을 개업해 주었더니 노모를 치매로 몰아서 정신병원에
입원 시키고 건물을 뺐어 갔단다. 미국에서 다른 아들이 와서 어머니를 구해 주었다는데..
너무나 괘씸한 마음에 팔순 노모가 예순이 다 된 아들을 고소한 것.
기사 아래 댓글에...그렇게 위해서 키워도 필요 없다. 인간을 만들어라..라고 달렸다.

명문대 갈 실력인데 부모 잘못 만나서 못가는 것도 자기 팔자고..
명문대 나와도 자기 좋은 거지 내가 좋은 거냐..생각하며 아이들 교육에 여유를 갖기로 했다.

 

 

 

울 아들...

요즘 틱 증세인지 눈을 깜밖거리다 못해 한바퀴씩 돌린다.
일학년때 일년정도 눈을 심하게 깜빡거려서 고생했었는데..
이주일 전부터 증세가 다시 생겼다.

눈을 한바퀴씩 돌리는데 옆에서 보는 사람이 어지럽다.ㅠ.ㅠ

병원에선 알러지 증세로 눈이 가려워서 그럴수도 있다고 안약을 넣어 보란다.
의사분 자제도 천식과 알러지가 심해서 그럴때가 있다고..

내가 보기엔 그래서 증세가 생겼을 수는 있지만 악화되는 것은 스트레스때문이다.
욕심은 많고 공부 하기는 싫고..점수는 잘 나왔으면 좋겠고..
주위에서 인정 받고 싶고..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친구들을 이해 못해 주고..

옆지기는 "아빠까지 눈이 아프려고 한다. 그만 좀 해!!" 아이를 혼낸다.
"재진아빠..자기 아들이 저런 증세 보인 것이 처음도 아니고..
 마모님도 어릴때 틱이 심했었대..혼낸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그냥 가만히 냅둬..
 저절로 없어질꺼야"

학교선생님도 지적 하실 정도라..친구들이 놀릴까봐 걱정 된다.
"재진아. 혹시 친구들이 놀리면...알레르기로 아파서 그런거라고 말해..알았지" 당부했다.

공부고 뭐고...건강한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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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이 최고고 나중에 보면 공부 그거 별거 아니라는 거 우리 알잖아. 잘 알아서 할꺼라 믿어보라구. 아자!!!

sooninara 2006-11-0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고맙습니다. 알라딘이 이래서 좋아요. 마음속에 덩어리처럼 무거웠던게 좀 풀리네요. 님 댓글 읽고 조금 울었어요. 저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한듯..

만두성님. 부모가 너 잘되라고 하는거야 라는 말이 거짓말일 수도 있어요.
아이 성적이 엄마 성적이라는데... 요즘은 제가 일을 해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덜 가지는게 좋을까 심각하게 고민을 해요.

chika 2006-11-04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아져요....;;;;

sooninara 2006-11-04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그렇겠죠. 일학년때도 한참하더니 없어지더군요.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주었는지..반성을 해야겠어요.ㅠ.ㅠ

해리포터7 2006-11-04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그 틱이란거..저희아들도 수많은 증세를 갖고 있답니다..손가락꺽기..어떤때는 지혼자 중얼거리기..어떨땐 손가락을 들어서 보여주거나 손가락을 어디다 부딛히지요.워낙 많기땜에 좀 자제하라고 해주는 정도랍니다..좋아지겠거니 하구요..그동안 겪어왔던것도 많구요..그래도 하나씩 고쳐가고 있으니 다행이지요.옆에선 좀 이상해보여도 어쩔 수 없지요.. 실컷 놀때는 안하니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세실 2006-11-04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중간고사 보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요? 건강이 최고죠. 보림이도 아토피가 얼굴에 나와서 신경쓰입니다...에고 힘드네요.

가랑비 2006-11-04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토닥토닥. 대학은, 10년 후에는 지금과는 또 다르지 않을까요? 미리 사서 마음고생하지 마셔요.

마태우스 2006-11-05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0%가 자라면서 없어집니다. 10%도 약을 쓰면 좋아지구요..넘 걱정 마세요

sooninara 2006-11-06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덕분에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울아들만 그러는것 같아서 불안했는데...
아무래도 똑똑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들이 틱도 걸리나 보죠?ㅋㅋ(아전인수격)

세실님. 중간고사라고 공부도 별로 안시켰어요.ㅠ.ㅠ 많이 시키기나 했으면 그거때문이라고 할텐데..본인이 스트레스 받았나 보긴한데..

벼리꼬리님. 넵. 카르페 디엠...으로 살래요^^

마태님 님덕분에 힘이 나요. 틱이 있어도 훈늉한 어른으로 자라셨잖아요?
 

수요일: 도서관 도우미. 12시부터 5시까지 학교에서 도우미 하고 옴

목요일: 은영이반 청소. 한달에 한번 당번인데..이번주에 함

금요일: 내일 학교에 손님들이 오신다고..재진이반 청소하러 간다.

2시에 집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러다 보니 힘빠져서 알라딘 할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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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1-03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주 수요일에 도우미 하러 가시는거예요? 반마다 도서관 도우미 엄마들이 두 세명 정도 있지 않나요??

물만두 2006-11-03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씩씩하니 2006-11-0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학교 도서관도우미 어려우시지요?
도우미교육 가보니 엄마들이 많으시든대..매주 수요일마다 다섯시간,,의미있지만,,참 힘든 일이에요....그쵸?
전 학교 청소 한번 해보니..숨 넘어가든대...님..쉬면서,,하셔요,,
너무 고단하신 날은 힘들다,하고 빠지심 안되요?

세실 2006-11-03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청소 하고 나면 넘 힘들어요. 유리창도 닦아야 되더라구요~~
도서관 도우미 딱 한번 해봤는데 엄마들이 응원군으로 놀러와주어서 즐거웠답니다^*^
힘들땐 쉬셔야죠~~

Mephistopheles 2006-11-03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진짜 바쁜 스케줄이군요..
(엄마는 위대하다..학부모도 역시 위대하다..!!)

sooninara 2006-11-04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매주는 아니구요.ㅠ.ㅠ 원래는 격주 수요일마다 하는건데..
조원끼리 협의해서 한달에 한번으로 조정했어요.

새벽별님. 12시에 도서관 문열고..봉사 엄마끼리 번갈아 점심 먹고 와서..4시30분까지 아이들 책 대여랑 도서관 관리하고..5시까지 청소해요. 좀 길죠?

만두성님. 헉??/ㅋㅋ

씩씩하니님. 힘든일은 아닌데요. 한꺼번에 몰려버려서 버겁네요.ㅠ.ㅠ

세실님. 유리창..닦고 죽을뻔했어요. 고소공포증이라서..

메피님. 다른 엄마들도 다 대단하세요.^^

작게님. 오늘부터 태업하려구요. 주말엔 띵가띵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