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와서 아이들과 동네 목욕탕은 갔었지만 찜질방은 안가봤다.
온천탕인 목욕탕 위의 찜질방은 너무 작아서 아이들과 같이 가도 할일도 없을것 같아서이다.
요기 찜질방은 이사 오기전에 청소하러 친정엄마와 같이 대구 왔다가 청소후에 가본적이 있다.
아이들은 목욕만 하는게 아쉬운지 찜질방 가고 싶다고 노래를 한다.
옆지기가 차로 조금가면 좋은곳을 추천 받았다고 해서 어제 갔다.
윗지방은 눈으로 덮였다는데..대구는 해가 쨍쨍이다.
찜질방은 생각보다 크고 깨끗했지만 사람도 적고 아이들이 놀만한 곳이 없었다.
안양이나 수원의 찜질방은 놀이방은 기본으로 있고..아이들이 시간 보내기에 좋은 곳이 있다.
영화방이라던지..얼음방이라던지...
어제 간 찜질방은 바닥도 차갑고 아이들이 할일이 없으니 심심해서 군것질거리만 자꾸 사달라고 하고..
"엄마. 대구는 왜 놀이방이 없어요?" 한다.
찜질방이라고 초등학생 할인도 안되는데...
피씨방 말고는 아이들이 할일이 없으니 이용객이 더 적은게 아닌가 싶다.
우리 가족이 찜질방을 좋아해서인지..주변에 물어보면 다른 가족들은 찜질방 이용을 많이 안한다.
대구에서도 아는 집에 물어보면 목욕탕은 가는데 찜질방은 안간다고..
이쪽은 찜질방 문화가 아닌가? 내가 아는 사람들만 안가는건가? 온천이 많아서 온천을 이용해서인가?
어제 본 아줌마..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인듯 보이는데..
아픈건지 마른건지..난민처럼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는게..30키로그램이나 나갈까?
나보다 조금 키가 작고 날씬한 아줌마가 42키로그램인걸 보았으니
어제 본 아줌마는 많이 나가야 35키로그램인가 보다.
할머니들이야 나이 들어서 말랐다고 하지..젊은 아줌마가 마르니 정말.ㅠ.ㅠ
혹시 거식증은 아닌가 싶어 다시 봐진다.
지난주 월요일에 재진이반 엄마 둘과 온천을 다녀왔다..무료티켓이 있어서..
둘다 날씬한것은 알고 있었지만 (눈으로 봐도 날씬족)
옷을 벗고 보니 뱃살이....ㅠ.ㅠ...하나도 없다.
둘다 24인치는 될까? 아줌마가 아이 둘 낳고 배가 날씬하기가 쉬운가?
정말 굴욕도 굴욕이고..(내배는 산달이다..이날은 아침 밥 조금 먹어서 임신 6개월이었다)
나도 많이 찐것은 아닌데 옆에서 얼마나 창피하던지...
뱃살을 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