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을 안쓰니..방문객이 줄었다..이번주안에 5000명은 힘들듯하고..다음주로 넘어가서..^^

5000명 넘기도 힘들구만요^^

제가 몸도 아프고해서..재활 치료중이거든요..다른님들 서재에 리플 못서도 용서해주시구요..

안구건조도 심각하고..어깨와 팔목에 통증이...ㅠ.ㅠ...

제가 눈팅만하고..빨리빨리 나가려구요..이거이..서재폐인도 몸이 바쳐주어야하지..헤헤..

저 새우잡으러 간거 아니니까..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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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6-18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빨리 회복하세요..

superfrog 2004-06-18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이런 저도 결막염에 눈물이 모자라 항상 뻑뻑하게 살고 있는데.. 님도 어서 건강한 몸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깨는 근육을 풀어주시면 좀 덜하지 않을까요.. 어여 나으세요..(낳으세요,로 칠 뻔 했어요..^^;;)

다연엉가 2004-06-1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왜 이리 많이도 아플까? 지금 진우밥도 아픈것 같고 파란여우님도 아픈것 같더니....몸 생각해서 살자구요....나도 슬슬 아플라고 하네^^^^
몸 조리 잘 하슈...날씨도 안 좋구먼.....

soul kitchen 2004-06-1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성님, 조금만 아프시구요, 태풍 지나가고 날 개면 씩씩하게 차력도장으로 다시 놀러와 주세요..으랏차차, 수니성!! ^^

비로그인 2004-06-1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랑 나으세요...훌훌~~

아영엄마 2004-06-18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요즘 아프신 분들 많군요.. 혹시 한 마을에 사는 탓에 전염된게 아닐까요? ^^;;

부리 2004-06-1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도 몸이 안좋으시던데, 파란여우님두 그렇구요...수니나라님, 빨리 나아서 건강한 미모를 보여 주세요.
-친구-

nugool 2004-06-19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저런.. 씩씩이 수니나라님과 아픈 건 안어울려요!! 언능 기운차리세요~~

조선인 2004-06-1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4921명인데요? 주말 동안 넘길지도...

물만두 2004-06-19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들 몫까지 제가 다 아플테니 아프지 마세요...

sooninara 2004-06-19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해주신 분들..고맙습니다..제가 요즘 몸이 안좋은데..이것저것 일 벌여서..힘드네요..
보약을 먹어도 약빨이 아직 안들고^^ 다른 서재에 리플을 못 달것 같아서 공개적으로 꾀병을^^
그러고보니..언제 5000명이 될지..모르겠네요..주초엔 되겠지요..
이벤트 기다리는분들...꼭 로또 기다리시는것 같습니다..누가 행운의 주인공이실지..
흥미진진하네요..

반딧불,, 2004-06-20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저도 비오니 몸이 영 아니랍니다..
아마도 출산 후 골골인가 봅니다...
아프지 마시구요..
 


 

 

 

 

 

 

 

 

 

 

 

 

 

 

도심하천 안양천과 주변 생활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공미술, 자연생태미술 등의 프로젝트를 '하천을 따라 흐르는 예술'로 개념화하여 안양천에 예술의 옷을 입히려는 움직임이 작가들을 비롯한 환경단체, 시민단체의 네트워크를 통해 시도되고 있다.

시민단체 협의체인 '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와 보충과 대리공간 'STONE&WATER'는 '2004 안양천 프로젝트 F.L.O.W"를 기획하며 본 행사에 앞서 전국의 작가들을 초청해 안양천 현장을 탐사하고 논의하는 제2차 현장 답사와 안양천 프로젝트 세미나를 개최한다.

"연현중학교 1학년 3반으로 오세요"라는 타이틀로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여 동안 안양천이 보이는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연현중학교 교실에서 열리는 현장 세미나는 안양천 프로젝트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또 지난 5월에 이어 6월 12일, 19일에는 안양천에서 제2차 초청작가 현장 답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안양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양천 현장을 살펴보며 자연 환경 안양천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 아이디어를 제안할 계획이다.

'안양천 프로젝트'는 안양시 석수동 일대를 휘감아 돌며 흐르는 6km 구간과 스톤앤워터, 석수역, 관악역, 안양역, 광명고속철역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인 실험예술제이다. 안양천 프로젝트는 공공예술을 펼치는 장인 동시에 자연 환경 운동을 문화예술 환경 운동에 접목하기 위한 마당이다.

특히 주제로 설정한 "F.L.O.W 흐르다"는 Flower(식물), Land(대지), Object(오브제), Wall(벽)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천-도시-예술의 상생을 위해 생명의 젖줄-하천 살리기, 생활의 근간-도시 살리기, 미래의 자산-예술 살리기를 지향하고 있다.

 



 

 

 

 

 

 

 

 

 

 

안양천 프로젝트 현장 세미나 1부에서는 박찬응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안양천 살리기 운동의 성과와 전망(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 안명국 사무국장), 지역 미술운동 안양천 프로젝트(안양천프로젝트 백기영 예술감독) 주제 발제와 질의 응답으로 진행된다.

또한 안양천 프로젝트 이명훈 기획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에서는 도시에서 쾌적하게 살기(밀머리 미술학교 박찬국 교장), EM 공법을 활용한 안양천 살리기 실천적 제안(제주 EM연구소 이창홍 소장) 주제 발표에 이어 종합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현재 안양천이 상당히 살아나고 있지만 퇴적층의 오염과 하수종말처리장의 약품 사용으로 인한 악취와 정화 해결 방안의 하나로 제주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EM공법(쌀뜨물 발효기법)'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M공법은 유용한(Effective) 미생물군(Microorganisms)이란 뜻으로 일본 국립 류큐 대학 농학부 교수 히가데루오 박사가 1983년 토양개량, 자연·유기농업에의 이용을 목적으로 개발해 전세계에서 축산, 환경, 의료 분야에까지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안양천 프로젝트 박찬응 운영위원장은 "과도한 근대화 과정 속에서 죽어가며 신음하던 안양천에 버들치가 돌아오고 물새들이 찾아들고 있다. 또한 시멘트로 만들어진 호안 블록 사이를 비집고 온갖 식물들이 자라고 있지만 안양천의 환경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 문제는 자연 환경의 파괴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생활 환경의 파괴까지도 포함되기에 자연과 인간의 화해와 이해가 필요하다"며 예술을 중계자로 삼아 '상상력이 흐르는 예술하천' '삶과 예술의 경계를 흐르는 안양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양천 프로젝트는 "예술가를 비롯해 환경운동가, 시민, 관·학이 공동으로 함께 하는 참여 예술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이 함께 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안양천프로젝트 현장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한편 안양천 프로젝트는 안양천의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 안양천 살리기의 문화적 대안 제시, 환경운동과 미술운동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 제시, 환경개선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과 후원 홍보 유도, 자연 생태 미술의 현장 사례 제시를 시도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콘텐츠 확보, 지역 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문화 예술 공간의 확보, 공공미술을 통한 미술의 대중화, 미술 저변 인구 확대, 자연 하천을 이용한 공공미술 사례 제시, 미술교육, 환경교육의 현장 학습 효과 등을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계속 진행중인 안양천 프로젝트는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32일간 안양천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안양천에 어떤 모습의 예술 옷들이 입혀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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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 2004-06-1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이번 토요일? 이런 낭패가.... 하필이면 저 남쪽바다에 가 있을 때...;;
 



 

 

 

 

 

 

에즈라 잭 키츠의 피터의 의자를 재진이를 주인공으로 리메이크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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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 2004-06-16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참 좋아하지요? 우웅... 부럽당~~~

불량 2004-06-1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멋져요. 정말. 사랑과 정성이 듬뿍^^ (이런 구태한 표현밖에..;;;)
재진이는 좋겠어요..

가을산 2004-06-1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보아도 멋있네요. 가보 1호가 될 듯... ^^

*^^*에너 2004-06-17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해요. ^^

tarsta 2004-07-18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기'가 이래서 필요한거군요! 재진인 정말 좋겠어요..멋진 엄마가 있어서!

비로그인 2005-01-04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이런 내가 전에 이거보고서 왜 리플을 달지않고 지나간거지...너무 놀라서인가? ㅋㅋ정말 수리나라님 이거 대단해요..저두 한번 도전ㅋㅋ

미설 2005-01-0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제가 이 서재를 그동안 왜 몰라보고 있었던건지^^;; 넘 놀라운 페이퍼들이네요^^ 끝까지 방명록에 글 안남기고 객이는 미설입니다 ㅋㅋ

미설 2005-01-09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한참지난 페이퍼에 댓글 다니 좀 생뚱맞죠? ^^ 이해해 주셔요.. 제가 원래 좀 부지런한편이 아니어서^^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최규석 지음 / 길찾기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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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과 둘리는 차력도장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만화책이라면 순정만화만 읽어 보았지..최규석스타일은 처음 본다. 이책을 읽기전에 최규석의 둘리에 대해 미리 찾아서 보게되어서..막연하게 둘리와 그친구들의 이야기가 한권에 계속 되는줄 알았다..그런데 막상 책을 펴보니..여러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진 단편집이었다..

처음 "사랑의 단백질" ..아이디어도 좋고..말하고 싶어하는 내용도 대충은 알것 같긴한데..읽다가 너무나 적나라한 장면에..(그것도 칼라로)..소름이 끼쳤다..전에 치킨런이란 영화때문에 미국에서 아이들이 닭먹기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사랑의 단백질을 읽은후엔 나도 닭먹기가 두려워졌다..우리아들은 생선을 먹으면서 "물고기가 불쌍하다..죽어서"한다..난 "이 물고기들은 너의 몸에 들어가서 뼈가되고 살이 되고..재진이가 튼튼해지면 행복한거야"라고 말해준다..그래서 이젠 "내가 물고기 먹어서 튼튼하면 물고기가 행복한거지?"라고 말하고 먹는다...

단백질...우리몸의 구성성분으로 꼭 필요한 영양소로서 음식물로 섭취하게된다. ..우리는 몸에 필요한 단백질 이상을 섭취하기에 비만에 고통받게 되는거겠지..필요이상의 욕심에 주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주위를 돌아 보면서 살자..첫단편인 사랑의 단백질은 나에겐 조금 엽기적으로 느껴졌다..뒷끝이 안좋다..공포영화보고 밤에 화장실 갈때마다 생각나는 기분이다..

두번째..콜라맨..앙팡테리블인가..무서운 아이들이랄까? 도덕적인 판단보다는 자기 자신이 법이요..진리인... 철없다는 이유로  모든것이 무죄인 어린시절 이야기다..어디서 본듯한 이야기지만..깔끔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끌고간다.

세번째 둘리..미리 줄거리를 알고 봐서인지..백신주사를 맞은것처럼 ....그나마 충격이 크진 않았다..그래도 읽고나니..콧끝도 찡한것이..맘이 아프다...헹...

넷째 리바이어던...컴퓨터모습을 한 새로운 왕의 모습에서 컴중독..게임 중독에 빠져사는 현대인의 모습과 겹쳐지면서...컴앞에 앉아 있는 내모습도 '착한 마음'을 받은 리바이던의 백성이 아닌지 생각됐다.

다섯째 선택...마지막 월드컵 응원장면이 인상적이다..난 선택을 못하는편이다..어릴때부터 엄마가 '이옷이 좋니? 저 옷이 좋니?"라고 물어보는걸 제일 싫어했다..엄마가 알아서 골라서 사주는것을 원했다..선택에 따른 책임과 후회가 싫어서였나 보다..지금도 살면서 선택을 하게될때...너무 힘들다..선택의 주인공은 가해자의 입장이지만 그또한 소모품에 불과하다..우리의 선택은 옳은것일까? 결과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것이다..

마지막..솔잎..이문열의 단편소설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는데..만화를 보면서 어디선가 읽은 내용인데..싶었다..맞다..이문열...영화가 사전 검열에서 가위질 당하는것에 대해 '그게 어때? 이상하니까..자르는거겠지'생각했었다..군사독재때 언론 탄압..검열등은 왜 필요한지 잘 몰랐었다..그런데 이제는 알게 됐다..그렇게 검열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자신들과 똑같은것을 알게되는것을 바라지 않는거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보면..아리스토 텔레스의 '시학'이란 책때문에 수도원의 수사들이 죽게된다..중세시대에 충실한 노수도사가 다른수도사들이 못 보게하기위해 책장에 독을 발라서..이책을 몰래 본 수도사들이 죽게 만든것이다.. '시학'이란 책이 웃음에 대해 다룬책이란게 못읽게 하는 이유다. 웃음이란것이 하느님을 우습게보는 악마적이라는거다..참 웃기는 이유지만..지금도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우리의 눈과 귀를 막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겠지..

최규석의 책을 본 소감은 박기범의 '문제아'란 책을 읽었을때와 비슷하다..문제아는 아이들 책에 대해 공부하면서 읽게 되었는데..처음에 쇼크 받았었다..이렇게 적나라하게 현실적이 문제를 다룬 아동소설이 있었구나..하는 것과..이런 소설도 베스트 셀러..스테디 셀러라는게..놀라왔다..엄마들이 책의 명성만으로 사서 읽힌건지는 모르겠으나..5,6학년 소설부문에서 스테디셀러를 고수하고 있다.. 입시교육과 치맛바람으로만 생각해왔던 학교와...학생들..그리고 아이들책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었다..최규석은 만화로 '문제아'를 그렸다..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아주 좋았다... 앞으로 나올 만화에  큰 기대를 하게 만드는 작가다.

최규석...기억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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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6-16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수니님!!! 리뷰 죽임니다!!!! 이리도 멋지게 써내시려고 그리도 몸을 사리셨단 말입니까?! ^^

마태우스 2004-06-1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전 십분간 두줄밖에 못썼는데...

sooninara 2004-06-16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그대로 아줌마 수다죠..뭘..마친구님도 빨리 쓰세요..
우리도 리뷰로 오만원 받아 봅시다..울아들..지친구에게 '우리도 상 좀 타보자' 라고 편지 썼더군요^^
 

정전이다..지난주 수요일에도 정전인데..오늘 또 정전이다...그런데..우리집만 정전인거다..

지난주 수요일에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울아파트가 다 전기가 나간줄 알고..거실등을 켜놓고..기다렸다..누군가 신고해서 고치겠지하고..그런데 30분이 지나도 전기가 안들어오는거다..그래서 아는집에 전화했다..

"정전인가요?"

"아닌데요?"

"어쩌냐? 우리집 전기만 나갔네..난 휴즈도 못갈고..아무것도 모르는데요.."

"그럼..차단기를 올려봐요"

"차단기가 뭐래요?"

"그 식탁 위에 박스 열고 찾단기를 올려 보세요"

"엑..그러다 갑자기 전기 터지면 어쩌요?"

"글쎄..안터질텐데.."

이렇게 무식한 통화를 끝내고 굳은맘 먹고..차단기를 올렸더니..불이 들어왔다..앗싸...

 

그런데 오늘 또 전기가 나갔다..차단기를 올렸는데..안 올라간다..눈앞이 노래진다..어쩌냐? 관리실 아저씨를 불르니..오늘 물탱크 청소라고 전기담당자가 안오시고..잡일 담당자가 오셨다..이런저런데를 보시더니..아마 부엌등의 안전기가 문제일거라고..안전기를 사와서 전화를 달란다. 전등 차단기만 내려놓고..다른 차단기는 다 올리니 전기가 들어온다..그나마 다행이다..

.지갑을 찾다가 안보여서 ..그냥 만원 세장을 들고..석수역쪽으로 갔다..우리아파트상가엔 이런 부품을 안팔아서 석수역쪽의 수리점을 간건데..그집에도 안전기가 없단다..그리고 안양시내에 다녀 오란다..집에와서 다시 버스타고 나가자니..너무 힘들어서..만원짜리로 프렌치카페 커피 한통 사고..거스름돈으로 버스타고 안양시내로 갔다..가르쳐준 집으로 가니..그집에도 없단다..그냥 오자니..오늘 밤에 불없이 지낼수도 없고해서..그냥 등을 바꾸기로 했다..우리부엌등이 어두운편이라 항상 바꾸고 싶었는데..이기회에 바꾸자 싶어서 물어보니..별로 이쁘지도 않고..단순한 등이 4만5천원이란다..출장비 만원은 따로라서 5만5천원이나 된다..아저씨가 바가지를 쒸우는것 같은데..그냥 샀다..오늘밤에 등없이 지낼려니..답답하고..다른곳에 다시 가서 사기도 귀찮고..

집에 먼저 와서 유치원에서 온 은영이 데리고..은영이 친구 생일집에 가서 배뚜드리고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아저씨가 등 달러 온거다..부랴부랴 달려와서 등 달고보니..또 전기가 안들어온다..원인이 이곳이 아닌거다..아저씨가 차단기 통을 열더니 전선을 이리저리 만지니..다시 불이 들어온다..다행이다 싶어서..기분좋게 팁까지 주고 보냈는데..조금후에 도 불이 나가버렸다..이게 왠일이니????

ㅠ,ㅠ,,,다시 관리실에 전화해서 S.O.S를 치고..드디어 전기 기술 아저씨가 오셨다..잔짜잔...아마 누전일것 같다고..등을 다 분리해서 찾아야한단다..그런데 대부분 화장실이 많으니 화장실부터 찾자고하시는데..문제가 안잡힌다..결국엔 ...집안에 등이란 등은 다 분리했다..그래도 원인 규명이 안되자..아저씨 한명을 더 부른다..5시부터 찾았는데..7시까지 못찾았다...조금씩 어두워지는데..미치겠다..아저씨도 속이 타시는지..어쩔줄 모르고...그런데 드디어..찾았다..원인은 역시 화장실이었다..그런데 엉뚱하게 등마다 다 분리했으니..

울안방 화장실에 콘센트를 입주하고 2년간 써본적이 없었다..거실 화장실을 대부분 이용하다보니..그런데 비데 설치하고 콘센트에 꼽아보니..전기가 안들어 오는거다..관리실 아저씨들이 오시더니..부실 시공으로 아파트 지을때 그곳에 전선을 연결 안하고 화장실을 마무리한거란다..그러면서 어떻게 2년간 전기가 안들어 오는지 몰랐냐고 했었다..안쓸수도 있지..그래서 일년전에 전선을 콘센트에 연결해 준적이 있는데..

그때 연결 안된 처음 전선이 벽속에 있었는데..모르고 방치한거다..그전선이 벽에 물이 차자..누전이 되서 문제가 된거다..벽에 물이 찬 이유도..우리라인 9층에서 화장실에 문제가 있어서 다 고쳤다는데..우리윗집도 화장실에 벽따라 물이 흘러서..AS를 받았단다..결국 윗집에서 물이 흐르니 우리집 전선에 습기가 차고..누전으로 차단기는 내려가고...이유를 알고보니 간단한데..그것도 모르고 바가지 쓰고 등 갈고..2시간 여동안 집안에 등이란 등을 다 분리하고..물론 내가 한것은 아니지만..이럴줄 알았으면 등만 사와서 관리실 아저씨에게 달아 달라고 했어도 덜 억울할텐데...ㅠ.ㅠ...전기에 대해 무식한 내가 그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나중에 화장실에 안쓰는 전선이 보인다라고 해서 생각나서 말해드렸더니..원인규명!!!!

그래도 촛불켜고 밤을 맞을줄 알았더니..불이 켜지니 기쁘다..역시 옆에 있을때는 소중함을 모른다..있을때 잘해..^^ 내일 고생하신 아저씨 드시라고 수박 한통 관리실에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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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2004-06-15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읽기만해도 눈이 팽팽 돌아갑니다. 아무튼 원인이 밝혀져서 다행이에요.
저도 저번에 집에 전기가 나갔는데, 아부지께서 차단기를 찾아서 우째저째하시니까 되는 걸
기억해 냈더랍니다. 따라해보려구 하다가 포기하고 집을 버리고 도망갔었습니다. 후후후.
배회하다 돌아오니 가족들이 돌아와서 불을 밝히고 있더군요. 가족의 고마움을 느꼈더라는..
하하하. 네..저 기계치에요. ㅜ.ㅡ

호랑녀 2004-06-1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부는, 만능이어야 하더군요. 기계도 잘 다루고(사무실에만 앉아 있는 남정네들보다 더 잘), 전기 배선 배관 관계도 잘 알아야 하고, 솜씨도 두루 갖추고 있어서 왠만한 인테리어쯤은 스스로 해내야 하고...
그래도 수니나라님은 솜씨 있으시잖아요.
저는... 배째라~입니다. (문제는 남편도 기계치라는 슬픔이죠)

sooninara 2004-06-15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단기란게 있다는것만 알았지..제가 올려 본건 처음이죠..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기계치예요..ㅠ.ㅠ...

진/우맘 2004-06-15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화장실 누전....위험할 뻔 하셨슴다!!!

아영엄마 2004-06-1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사라들이 고생 무지 하셨구만요.. 애초에 시공한 회사의 부실공사 잘못인디... 저도 전에 우리집만 정전되서 한 건물 사는 아저씨(전기수리가게하심)에게 물어보니 차단기를 올려 보라잖아요.. 저도 겁나서 혹시 터지거나 감전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차단기 올려도 전기 안들어오는 것이... 아저씨 와서 해보시더니 차단기 고장이라고 그거 갈아끼우는데 한 삼만원 가까이 들었죠(출장비는 빼주신다고 하셨는데..^^;). 전기, 편리하기는 하지만 겁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반딧불,, 2004-06-1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고생하셨네요.
저도 겁났었어요. 전번에 ..
울사무실 건물이 넘 오래된 거라서 매번 불안합니다..

그나마 큰 사고 안나고 끝났으니 더욱 다행입니다..놀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