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첩을 뒤지다가..^^

저 시커먼 눈썹의 여인의 포즈는 70년대 영화풍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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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04-10-06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자세히 봤죠.
둘 다 영화배우!!

nugool 2004-10-06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이밤중에 이런 즐거움을 주시다니... 행복한 미소 죽입니다요!!! ㅋㅋㅋ

sooninara 2004-10-06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새벽별님..추가 있어요...
친페이님..영화 배우라니 감사 하긴 한데..너무 오래된 영화풍이라서..(한마디로 촌티^^)

sooninara 2004-10-06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굴님..재진이 슬기로운 생활에서..'가족 행사 달력 만들기'가 있어서..
3월이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거든요..웨딩앨범에서 디카로 몇장 찍어서..쪼끄맣게 인쇄해서 오려 붙였습니다..저 이젠 극성 엄마 같죠????

로드무비 2004-10-06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분이 탁구선수 안재형 같네요.
인상 좋으시다.
수니나라님은 여우 같고......^^

어룸 2004-10-07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919

오오...♡ 두분 너무 좋아보이셔요^^
전혀 딱딱하지 않고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닮은꼴입니다...그래서 행복하게 잘 사시나봐요^ㅂ^


아영엄마 2004-10-07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가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가 신부화장하고 있을 때라는 말이 있죠...저도 잘 나온 사진 있는데... 히힛~ ^^;;

조선인 2004-10-07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린 결혼사진을 생략한 데다가 비디오를 분실해 이제 생각해보면 참 서운합니다.
나중에 마로도 비슷한 숙제를 하게 되면 수니나라님 사진 훔쳐다 써야 할까요?
ㅎㅎㅎ

ceylontea 2004-10-07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위에서 첫번째줄 오른쪽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맨마지막 사진은 수니나라님같지 않아요..
여튼 추억의 사진이군요.
 
4teen_포틴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3
이시다 이라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막연하게 이웃나라이기에 유교적인 공통점..동양이라는 공통점으로 우리나라와 유사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에 대한 내 생각은 한 발자국도 변화가 없었다..그런데 본격적으로 일본이란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년전에 일본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부터다..일본 만화를 통해서 일본을 엿보았다면 일본 드라마는 완전히 문을 열고 들여다 본것이다.

불법으로 다운 받아서 다음 카페등에 올라오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처음 내 반응이 욘사마에 열광하는 일본 아줌마부대와 같았다..식음을 전폐하고 일본 드라마의 대표작은 모두 찾아서 보기 시작했다. 유치한 내용도 있었지만..가장 놀라운것은 성적인 개방과 우리나라완 분명하게 다르게 느껴지는 문화적 충격...그 뒤부터 일본에 대한 책도 찾아서 읽어 보고 유교적인 우리나라완 다르게 성적으로 개방적인 그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인들에 대해 나대로의 평가를 내렸다..(하지만 섬나라 근성인 그들은 시끄럽지만 정 많은 한국인들과는 다르게 위축적이고 극히 개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오히려 우리들보다 더 폐쇄적이라고 할수도 있다..이것은 내가 일본 전문가가 아니라서 단정적으로 결론 내기는 힘들지만..)

이책도 성적인 내용이 상상을 초월하게 나온다..14살이라는 제목에 무색할 만큼..설마 우리 나라의 중학생들은 이정도는 아니겠지..솜털이 보송보송한 우리집 옆에 붙은 중학교 아이들 얼굴을 생각하면..8teen정도로 바꾸어도 무방할것 같다..

4teen은 일본 드라마 시리즈를 본 느낌이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파크'의 작가라는것을 알게 되자 '음..그랬군' 하는 생각이 든다..조로증에 걸린 상류층 자제 나오토와 그의 세친구들이 주인공이다..14살인 이들은 중학교 2학년을 같이 보내면서.. 많은 일을 함께 겪으면서 서로 의지가 되고 힘이 되주면서 열다섯 살로 가는 길의 동무가 되는거다..

비밀 한가지씩을 고백하기로 한 마지막에 데츠로는 '난 변한다는 게 무서워...우리 모두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될거야. 세상에 나가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이런 시절을 무시해 버릴지도 몰라. 그건 중딩 시절의 놀이였다고. 마우것도 모르는 꼬마였다고..그렇지만 그럴때일수록 지금의 마음을 되새겨야 해. 변해서 좋은게 있고, 변해서 안 좋은게 있어' (중략)

'그렇지만 그것만으로 살아본들 별 좋은 일이 없을것 같은데'

 '분명 좋은게 하나도 없을지 몰라. 그렇지만 그게 가능하다면, 어떤 나쁜일도 참아 낼수 있을 거야.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불행한 시기를 참아낼수 있다면, 게임에서 승리한 거나 다름없는 게 아닐까.'

14살은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할 불행한 시기인가 보다..살아 남는것만으로도 승리하는것..나는 너무 오래 전에 지나와서 아련한 시기지만..되돌아서서 생각하면 나름대로는 치열하게 그시간을 지나온것 같다..아이도 아닌 어른도 아닌 어정쩡한 시기..'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예전 교과서의 글이 딱 어울리는..

'열네살은 하늘이라도 날 수 있어' 이책엔 한아이가 하늘을 날아 오르려다 떨어진다..왜 그런지 궁금한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라..네 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포틴..드라마 보듯이 술술 읽히는 책..

추신: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성적 개방이나  왕따 문화등으로 일본을 따라가는것 처럼 느껴진다..10년전의 14살과 지금의 14살은 분명히 다를것이다..몸은 아이인데 정신은 어른이 되버리는 기형아들..하지만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하는 고민도 있겠지만.. 살빼고 싶고,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고,재미있게 놀고 싶고, 행복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20대의 자살률이 엄청 늘었다고 한다..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호황기에 10대를 보낸 그들은 앞으로 추락기인 인생을 살아갈 힘이 없었나 보다..우울한 내용도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4teen은 10년 불황의 끝인 일본에서 쓰여진 책이라서인지 남의 일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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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0-07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마냐 2004-10-08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추천해드릴께요...드라마같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일본 드라마를 본 적 없어서 그런가봐요. ^^
 
타나토노트 2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200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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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나온지 조금 된 책이다. 죽은뒤의 세상을 탐험 한다는 내용은 책이 나올때부터 알고 있었고..내용이 궁금하기는 했지만 .. 이번에 읽게 되었다..책이 두권이라는것..1권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2권에서 조금 실망 했다는 것 등이 '뇌'와 비슷한듯 하다..

두주인공은 어릴때 친구로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사후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된 한명과 마취 의사로서 죽음과 비슷한 상태를 만들수 있는 한명의 찰떡 궁합으로 사후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이 두사람에게 날개를 달아준 사람은 바로 프랑스 대통령..저승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 온 경험후에 이두사람의 연구에 아낌없이 지원을 해준다. 그리고 사후세계는...이책을 보실분들을 위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하겠다..

베르베르는 종교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같다라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전세계의 모든 종교가 각 나라의 언어가 다른것 처럼 모습만 다르게 보일뿐이라는 것..그리고 악마 또한 천사의 다른 모습이라서 악이 있어야 선이 빛난다는 것을 보여준다..하지만 기독교와 이슬람의 전쟁처럼 뿌리 깊은 종교 전쟁은 사후세계 탐험에 가장 큰 방해꾼이 된다..서로 자신의 종교가 최고라는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다른 종교보다 앞서서 사후 탐험을 하기 위해 다른 나라,다른 종교를 가진 탐험을 떠난 사람들의 영혼에게 테러를 감행하여 정말로 죽여 버리는거다..이부분에서 일본인들이 강력한 테러집단의 하나로 나온다..음~ 베르베르도 이차세계 대전을 일으킨 일본의 폭력성을 알고 있었군..

사후세계를 먼저 탐험하는 나라와 종교가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가 되기 위해 생명을 건 영혼의 달리기를 반복하는 이야기..타나토노트..인류의 조상에 대한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 와 '뇌'등을 통해서 인간과 과학을 접목한 새로운 소재를 독특하게 써가는 베르베르는 영혼과 죽음까지도 수치로 표현해 내려고 애썼다..과학적인듯 보이지만 본격 의학 소설도 아닌것이...야매로 시술하는 무면허 의사처럼 새로운 소재를 열심히 찾아서 글을 써주는 베르베르는 한번 읽어 볼만한 작가이다..

별점이 세개뿐인것은 사후세계 묘사가 내 기대에 못 미쳐서이다..베르베르가 써논 사후세계엔 별로 가고 싶지가 않기 때문이다..아무리 좋은곳도 내가 가기 싫으면 어쩔수 없지..

(책을 읽은지 조금 돼서 리뷰가 잘 안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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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민단체 예산 지원의 속사정은?
척박한 기부문화로 재정난..."핸드폰 요금도 빠듯해요"
미디어다음/ 심규진 기자
“정부 565개 시민단체에 411억원 지원” “정부 돈 받고 낙선운동”
최근 정부의 예산 지원을 두고 시민단체의 도덕성이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지원을 받는 시민단체는 ‘신(新) 관변단체’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이 같은 지적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경실련, 참여연대 등 주요 시민단체들은 “정부 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순수 회비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단체의 정부 지원금도 공모 사업비일 뿐 시민단체 운영 및 유지비로는 쓰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천 개의 시민단체들은 그 성격과 역할에 따라 정체성이 다양하다. 순수 민간 복지단체에서부터 직능단체, 유공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단체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시민단체’라는 하나의 묶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언론이나 국민들이 흔히 부르는 시민단체의 개념은 ‘동원’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필요에 의해 결성돼 회원들의 회비에 재정을 의존하며, 다수의 ‘공익’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 단체. 이런 개념의 시민단체들은 정상적인 시민운동이 어려울 만큼 오히려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우리 사회의 척박한 기부 문화로 인해 회비 확보가 어렵고, 정부 및 기업과의 공익적 파트너십이 확립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다음이 공익적 목적에 따라 활동하면서 정부와 기업을 감시하고 제도적인 개선을 끌어내는 데 공헌하고 있으면서도 시민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속앓이를 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재정 실태, 고민, 개선방향을 들여다봤다.

'시민단체' 토론방 바로가기

”핸드폰비는 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시민단체 열악한 재정, 참여 정부에서도 여전.
환경 운동을 펼치는 단체들 가운데 상당수는 행정 감시 기능을 이유로 정부 지원금을 거부하고 있다. ⓒ미디어다음 김준진
“고정적인 월급은 없습니다. 60만원 내외로 활동비를 받긴 하지만 사업비가 모자라거나 회비가 구멍이 나면 대표가 ‘나중에 돈 생길 때 가져 가세요’라고 합니다. 집사람에게도 미안하고 주위의 사소한 반대와 계속해서 부딪쳐야 하죠.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요즘처럼 행복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이세락 간사의 이력은 학생운동출신들이 주류를 이루는 시민운동가들 사이에서 단연 ‘튄다’. 이씨는 95년 대기업에 입사해 6년간 직장생활을 한 엘리트 사원 출신이다. 퇴직 후 2년 동안 자영업을 한 이씨는 지난해 평소 꿈꿔오던 시민운동가로 변신했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행동으로 실천한 대가는 적지 않았다. 수입은 직장에 남아있는 동료들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고, 생활비나 자녀 교육비 등도 맞벌이하는 부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만 하는 처지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집행위원장은 시민운동가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공익에 대한 소신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라며 “그러나 현실적인 생계가 불가능한 열악한 환경은 활동가의 소신마저 꺾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


활동가 월급 100만원도 안 돼.
시민운동가는 이직률이 가장 높은 직업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상근 간사의 활동비로는 식비와 교통비, 집세 등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기조차 빠듯하다. 단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시민단체들의 상근 활동비는 100만원을 넘지 못한다. 10년 이상의 중견 활동가들도 많아야 100만원 안팎의 활동비를 받고 있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80년대, 90년대는 물론 요즘도 시민운동단체의 활동가들은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생업과 함께 시민운동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12년차 활동가인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도 노점상 운영 등 갖은 고생 끝에 운동현장을 지켜온 중견 활동가 중 한명이다. 오 국장은 “시민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 신진 활동가들의 발굴을 가로막고, 한 두 사람의 활동가나 소수 명망가들로 시민운동이 집중되고 독점화되는 폐해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실적인 생계 문제를 견뎌가면서 소신을 꺾지 않는 ‘독립운동형’, ‘지사형’ 운동가들만이 버틸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시민운동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젊은 친구들이 생계 문제로 활동을 접게 될 때는 선배로서 자괴감을 많이 느낍니다. 어떤 친구는 저축은 못하더라도 핸드폰 비라도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 합니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 더 이상 함께 가자고 붙잡을 수가 없습니다.”
이 단체의 일년 회비는 1억원 정도. 이 가운데 약 5000만원 가량이 5명의 상근자 활동비 및 경비로, 나머지 절반은 사무실 경비와 사업비 등으로 쓰인다. 그나마도 사정이 많이 나아진 편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15만원에서 40만원 정도의 활동비가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이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된다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이 단체는 ‘정부 지원금은 절대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동희 한신대 교수는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시민단체들 가운데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곳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불가피하게 지자체나 정부부처로부터 사업 예산을 받는 시민단체들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행정자치부의 사회단체보조금 300억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50억원이 특별법에 의거해 운영되는 국민운동단체 등에 집중 지원됐다. 정부 부처가 지원하는 나머지 비영리 민간단체들의 성격도 순수 시민단체라기 보다는 복지기관이나 직능, 보훈단체 등으로써 정부 부처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기관들이 대부분이다.

정권과 시민단체의 유착 의혹이 일 정도로 시민단체 지원금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정작 풀뿌리 시민단체들은 재정으로 인한 운영난 속에서도 정부 지원금을 거절하거나 공모사업비 등의 제한된 형태로 지원을 받고있다.


현실과 괴리된 정부 지원 방식,
정부 지원 사업. 시민단체 재정에 득 되나?
인권실천연대 오창익 사무국장. “정부와 싸울 일이 많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순수 회비로만 운영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인권실천시민연대의 오창익 사무국장은 “간단히 말해 우리는 정부와 싸울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NGO들이 정부와 협력 관계를 형성해 지원금을 받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보편적인 추세”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순수 시민단체라면 자체 회비로 재정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집행위원장은 “돈 있는 곳 마음 간다”는 말로 정부 지원금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에 활동비를 의존하게 되면 결국 ‘준관변단체’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는 우려에서다. 지자체의 사업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때로는 갈등 관계를 감수해야 하는 지역 환경 단체의 특성상 가능한 한 정부 돈은 받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이 위원장은 생계 유지를 위해 따로 일을 하고, 환경 운동은 자비를 들여가며 하고 있다.

열악한 재정 탓에 정부 지원금으로 공익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도 정부의 지원금 운영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들의 불만은 크게 두 가지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지원 방식 탓에 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정부 돈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어용단체’라는 불필요한 의혹을 받거나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동희 한신대 교수는 “재정에 도움이 되지도 않고 시민단체가 독자적으로 활동할 여지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정부 사업 공모를 아예 회피하는 단체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시민운동가는 무료 봉사가 당연?
공모 사업에 참여한다고 해도 사업비가 전액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재정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부족한 사업비를 메우느라 부담이 커지기도 한다. 안양군포의왕환경연합의 안명균 사무처장은 “지원금을 신청해도 총 사업비의 50%에서 70% 밖에 지원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환경교육 사업 등에 강사 4명을 초빙할 경우, 그 중 한 두 명의 강사료는 단체 회비에서 충당해야 하는 구조”라고 실태를 전했다. 공모 사업으로 시민단체가 ‘한 몫 챙길 것’이라는 세간의 의혹은 현실을 모르는 비판이라는 것이다.

‘인건비 등 시민단체의 경상비는 절대 지원할 수 없다’는 정부 방침도 문제다. 이 때문에 형식적인 회계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소시모, 서울여대 교수) 송보경 이사는 “소비자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때 시민단체 대표가 강의를 하면 시민 활동가라는 이유로 ‘무료 봉사’를 해야 하지만 같은 사람이 자신이 소속한 학교 교수라는 자격으로 강의를 하면 외부인사이기 때문에 강의료가 지급된다”며 “‘시민단체는 돈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 빚어낸 해프닝”이라고 꼬집었다.
정부 지원금이 집중적으로 지원됐다는 공격을 받아온 언론단체들도 돈 문제와 관련해 억울하기는 마찬가지다. 민언련 최민희 사무총장은 “언론단체는 토론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 언론 운동을 벌이게 된다”며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외부 강사 초청이나 책자 발간 등의 사업비에 들어갔을 뿐, 단체의 재정을 확충하는데 쓰인 것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민언련의 유료 회원은 모두 1400여명. 최 총장은 “현재 월급을 가장 적게 받는 간사의 월급이 87만원으로, 간사 월급을 최저 10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취임시의 약속도 지키지 못한 상태”라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재정적으로 나아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지원 비판 보도에 정부 지원금 삭감.
정부 스스로 불순한 의도 자인하나?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한 지원금을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이 아닌 특정 단체에 대한 특혜로 인식하는 공직 사회의 태도도 시민단체 입장에서는 불만이다.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송보경 교수는 “시민단체 지원금에 대한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보다도 더욱 한심한 것은 정부의 태도”라고 일침을 놓았다. 시민단체 지원금을 문제삼는 보도가 나간 뒤 정부가 즉각 시민단체 지원금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한 것은 스스로 시민단체 지원을 ‘특혜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인 셈이다.



인권실천시민연대의 상반기 회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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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10-05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글에 나오는 안양군포의왕 환경연합의 이세락 간사와 안명균 사무국장이...풀빛 모임과 생태교육의 실질적 책임자라서 자주 만나는데..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다..
다 무너져가는 구석진 조그만 사무실에서...고생하는 모습을 봐서인지...그냥 넘어가지지 않는다..전에 조선일보에서 시민단체 지원금 어쩌구 저쩌구 기사 날때..물어 본적이 있다..
노통대 갑자기 지원금이 늘어난 거냐구..그전에도 똑같이 지원하던걸 가지고 조선일보가 기사꺼리화 하기위해서 부풀린거란다..역대 정권부터 그정도의 지원은 꾸준히 있어 왔고..노통때 늘어난 부분은 거의 없단다..흠...모르는 사람은 노통때 시민단체 지원이 엄청 주어진줄 알것 같다..나도 그랬으니까...신문 기사는 꼭꼭 씹어서 읽어 봐야겠다..

가을산 2004-10-05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요. 마자요. 그 지원금도 그냥 주는 것이 아니고, 무슨 목적의 사업에 이러이러한 경비로 지출하겠다는 내역이 있어야 하고, 그 감사도 받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아는 것들만도.... 대전시 노숙자 진료센터에 건강검진사업, 사무 경비, 간사 월급, 등. 이런 것도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것 아닌가요?
서울역 지하도의 노숙자 진료소의 약값 지원 -- 그나마 작년에는 약값의 반 이상을 싹뚝 떼먹고는 주지 않았답니다. 이미 약은 다 썼는데.... --;;
교도소 의료 및 인권 실태조사. -- 예산에 책정되었던 인건비 등은 참가했던 회원들이 받지 않고 모아서 금년 1월 세계사회포럼에 학생 참가 지원비로 사용함.

sooninara 2004-10-06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나라에서 주는 돈이 얼마나 쪼잔한데..분명히 100원 달라면 50원 줄걸요???
영수증 처리도 해야하고..감사도 할텐데..빼돌린 돈이 어디에 있겠어요?
환경운동연합 중에서도 활발하다고 하는 편인 안양군포의왕도..가까이서 보니 너무 열악하더군요..저는..겨우 쬐끔 기부하는 회원이지만..기부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합니다..
원래 시민 단체는 순수 기부금이 많아야하는데...

진/우맘 2004-10-0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여섯 개 중에 첫째, 셋째, 마지막(인순이 16집) 중 하나가 어떨까요? 요요마는 잘 알진 못하지만 멋진 첼리스트, 라이브 음악이라면 초심자라도 제법 흥을 느낄 수 있을 듯 하고....
아이와 듣길 원한다면 제일 무난한 건(들어보진 않았지만) 첫째일 것 같은데~

골라서 답해주~

 

은영이는 10월2일..재진이는 10월 5일이 생일이다..하여 오늘 합동으로 생일 파티(?)를 했다..

재진이 친구들을 3시에 먼저 불러서 일단 먹인후에 놀이터로 보내 버리고..은영이 친구들은 4시에 불러서 시간차로 두번의 파티를 해버리는 계획이었다..

재진이 친구들이 태권도를 2시부로 가다보니 다 모인시간이 3시 30분..그래도 남자 아이들이라서 단순한건지..15분만에 대충 먹고는 놀이터로 나갔다..성공^^


 

 

 

 

 

 

 

 

피자 촛불 끄기 준비

 


 

 

 

 

 

 

 

 

알아서 촛불도 빼고...

 


 

 

 

 

 

 

 

 

오늘 와준 친구들 한장..

 

두번째로 4시엔 은영이 촛불 끄기..^^


 

 

 

 

 

 

 

 

ㅋㅋ 여자 친구들이 많이 와서 은영이 친구들은 장미 냅킨이다^^

 


 

 

 

 

 

 

 

 

롱샷으로 한장..

 


 

 

 

 

 

 

 

 

춥다는데도 결국 윗옷을 벗고 진정한 공주가 되어 버린 은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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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10월 2일(토)에 할머니 생일겸 재진,은영 합동 생일 케잌 컷팅식...은영이 드레스가 디자인이 다르다. 은영이가 이런옷이 3벌이다..

 


 

 

 

 

 

 

 

 

너무 참해 보이는 은영이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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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0-04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확실히 은영이가 공주과이군요.^^ (마루가 널직해서 부럽습니다.. 우리집은 그 반도 안되니 애들 몇명만 놀러와면 꽉 차요..@@;;)

조선인 2004-10-0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생일 축하 한데요.

starrysky 2004-10-04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수니나라님 생일. 재진이 생일, 은영이 생일이 쪼로록 모여 있군요. ^^
재진아, 은영아, 스타리 이모도 생일 많이많이 축하해!! ^-^

sunnyside 2004-10-04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이 같은 월에 있으니 좋네요. 한큐에~ ^^

水巖 2004-10-0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합니다. 시차제로군요. 그 공주님은 드레스만 세벌이군요. 분위기 있습니다.

sooninara 2004-10-04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숨 자고 일어났습니다..아침에 요가 한시간 하고..집 청소하고..요리하고..몇시간을 종종 거렸더니..괜히 후라이드 치킨 집에서 한다고 고생만 했습니다..쿄쿄..
그래도 맛있다고 잘 먹어주어서 기쁩니다..튀김기가 한번에 닭을 7조각 정도만 튀겨야하고..12분정도 걸리니깐..3마리 튀기는데 두시간이 걸리더군요..두번은 튀겨야 바삭바삭 고소하니..
엄마들 먹으라고 2마리는 찜닭을 해놓고..떡볶이도 하고..괜히 바빴습니다..
저녁도 안 먹고..(아이들도 남은거 대충 챙겨 먹이고 재워 버렸어요..ㅠ.ㅠ.) 이제 찜닭 남은거 먹어야 하는데..바람 구두님 서재가서 '치킨런'에 대한 페이퍼 보고 나니..닭 먹기 싫어지네요..
그래도 먹어야쥐^^ 여러분..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sweetmagic 2004-10-04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여기 이사와서 첫 제 생일에 여기에 8년만에 눈이 처음 왔었어요.그것도 함박눈이...
커다란 상 두개 붙여 완전 파티를 했었는데... 그때 생각나요`~ 아~~~나의 어린시절이여 ~~
흑흑 돌아가고파요 ~~ ^^부러워요~~

어룸 2004-10-05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피자에 초가 꽂히는군요!! @ㅂ@ 신기해라...앗참, (그게 중요한거이 아니고) 축하한다고 전해주셔요~~^ㅂ^
은영공주님!!! 패션 넘 맘에 들어요, 전 갠적으로 끈달린 쪽이....^^

*^^*에너 2004-10-05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게 쪼~로로 달려와서 생일 추카해요. ^^

바람구두 2004-10-05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닭들이 보이네요.
생일 축하해요. 공주님!

sooninara 2004-10-05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위트 매직님..8년전이 어린시절이라니 부럽습니다^^
투풀님..저것이 알뜰 생일 파티라서..케잌을 사면 돈도 두배로 들고 아이들이 잘 먹지도 않고..케잌과 피자중에 피자를 선택한거죠..^^ 그래도 두개다 사주는 엄마도 있지만..저야 빈한 관계로다가..
에너님..감사해요..*^^*
바람구두님 치킨런을 읽고도 꿋꿋하게 찜닭을 먹었답니다..

ceylontea 2004-10-06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해요... 와와~~!!
아이들 피자가 케익을 대신 했군요.. 무척 실용적인 상차림..
그리고 알록달록 풍선까지.. 즐거워 보입니다...
그리고... 은영공주님은 저런 옷이 3벌이나 있다구요??

책읽는나무 2004-10-08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봤어요..
생일 축하해요^^
대단하신데요..하루에 두탕을 다 뛰시다니..^^
은영이의 드레스....이뻐요..공주님은 역시 틀리군요..드레스가 세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