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종교가 없다. 어릴때 절에 다니던 친정 부모님 덕에 불교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정도..



기독교,교회에 대해서는 전혀 친근감이 없다. 그런데 아이를 때문이란 핑계로 덜커덕 츄리를 산지 몇년..



이젠 크리스마스는 그냥 축제의 한가지 정도로 느껴진다..




오늘 츄리를 만들었다..몇년 묵은 나무와 장식품들이지만 앞으로도 몇년은 잘 써줄수 있겠다..








 




 





거실불을 켰을때와 껐을때..한컷씩..




 





거실벽에 애교로 만든 장식..




산타할아버지는 재진이가 작년에 미술에서 접어 온것이고..




루돌프는 유치원 선생님이 주신 카드다




안버렸더니 이렇게 재활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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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12-04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껐을 때가 더 예뻐요..음..양말은 안 보이는군요^^

sooninara 2004-12-04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은 제가 찍는 기술이 부족해서 그래요..ㅠ.ㅠ..원랜 더 이쁜데..

양말은 선물 넣기에 너무 작아서리..ㅋㅋ


날개 2004-12-04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츄리가 제법 커보입니다..^^* 예뻐요.. 사진도 잘 찍으셨는데요,,뭘~

우리도 금요일 저녁에 츄리 장식을 했습니다.. 애들보고 해보라고 던져 놓았더니.. 덕지덕지 걸어놓았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불켜니 이쁩니다..

chika 2004-12-04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구리~!!! 합니다! ^^

stella.K 2004-12-04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네요.^^

sunnyside 2004-12-04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꽤 공들여 꾸민 트리인걸요? 저희 사무실에도 트리가 하나 있는데, 너무 검소해서리.. ^^;

sooninara 2004-12-04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제가 욕심을 내서 조금 큰걸로 샀거든요..1.5m 덕지덕지..우리집도 그래요..은영이가 신나서 걸더라구요..

치카님..니므이 사진이 더 멋져요..제주도 가고 싶당.

스텔라님 이쁘다고 해주시니 감사해요..

써니님..이렇게 민간인(?)으로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다음에 꼬옥 뵈요..


어룸 2004-12-05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츄리를 보니 겨울분위기나는군요!! ^^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저도 불껐을때가 너무 좋아요!! 어릴때 화장실가던길에 멈춰서 멍하니 불반짝이던거 봤던 기억이나요^^

불량 2004-12-05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뻐요...그렇지 않아도 오늘 마트에 가서 크리스마스 관련 장식물들..만지작거리다가 돈 생각에 돌아섰는데.. 빨간 양말은 너무 가지고 싶어요..
 

깍두기언니 방에 갔다가 아빠가 치한된 아야기 읽고 생각나서 (진짜 치한 아니구요..ㅠ.ㅠ) 생각난 이야기 하나..



재진이와 은영이는 서로 공주님 왕자님이라고 하면서 결혼하는 놀이를 많이 했다..처음엔 그냥 두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설명을 해주었다. "너희는 남매기 때문에 결혼하면 안되고 따로 따로 다른 공주님 왕자님을 찾아서 결혼해야되.알았지?"



그런자 재진이는 은영이친구중에 하나를 고르고 은영이도 동네 머스마를 하나 골라서 결혼 한다고 했었다..



 



 



그러고도 시간이 이년정도 지난 얼마전에..재진이왈 "엄마 왜 은영이랑 결혼하면 안되요? 결혼해도 되잖아요?"



"..." 처음엔 침묵..."재진아..은영이랑 너랑은 아빠, 엄마가 같아서 결혼하면 아이들도 아플수 있고..어쨋든 안되~~~~"



"아..나랑 은영이랑 결혼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둘씩 있어야하는데 엄마,아빠밖에 없으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둘밖에 안되서 안되겠다..다른집은 다 넷이잖아요"



"그..그래..^^" 땀 삐질삐질..


 


뭐라고 대답해 주었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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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12-04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가 엄마보다 훨 낫구려. 역시 재진이야~~~^^

숨은아이 2004-12-04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 그렇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둘밖에 없을 뿐더러 고모도 없고 삼촌도 없고, 이모도 없잖아요. (^^)a

sooninara 2004-12-04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어떻게 말해주었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아이들은 정말 엉뚱해요^^

진주 2004-12-04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조 왕건은 정말 더 이상한 왕이였던 거 같아요. 자기가 낳은 왕자와 공주들끼리 근친혼을 막 시켰잖아요. 비록 이복형제들끼리였지만.....재진아, 엄마한테 많이 많이 물어라^^(살살말고 꽉 ㅎㅎ)재진이 넘 똑똑해요~~~
 

목요일..아침내 집에서 놀았다..오후 2시..유치원에서 돌아온 은영이 손잡고 재진이 학교를 갔다..특기적성 공개 수업이 있어서..


원래 1시 30분부터인데 2시10분이 다되서 갔다. 수업은 '마술' 아이들 발표는 이미 다 끝나가고 재진이도 버얼써 앞에 나가서 발표를 했단다..잠시 다른아이들 발표를 본후 잠시 휴식타임..쏜살같이 병설유치원에 가서 은영이 원서를 썼다. 35명 모집에 여자번호로 39번..에고 이거이 로또구만~~~12월 7일 화요일 2시 추첨이란다..


다시 마술교실로 와서 '프렌치 드롭' 이라고 동전마술을 한가지 가르쳐 주시더니 연습후에 엄마와 아이가 같이 나와서 발표를 하란다..웅성웅성..순서대로 아이와 엄마가 나가서 인사하고 처음보는 마술처럼 계속 하는거다..성격이 달라서인지 진짜 마술사처럼 무대(?)를 휘어잡는 엄마도 있고..쑥스러워서 겨우하는 엄마도 있다..아이들도 입에서 동전이 나오는 시늉도 하고..엄마 옷에서 나온것 처럼 연기하기도 하고..한팀이 끝날때마다 박수를 쳐주었다..


이젠 재진이와 내 순서..재진이가 마술을 하더니..동전을 찾아야하는데..갑자기 창문쪽으로  뛰어가면서 무엇을 잡는 시늉을 한다.."여기에 있나?" 껑충.."여기에 있나?" 껑충..그러더니 다시 돌아와서 잃어버린 동전을 찾았다고 관객에게 보여준다..^^ 선생님의 칭찬.."너무 창의적이고 좋았어요.."


난 아들때문에 놀라서 생각한 멘트도 까먹고..대충 마술하고 들어왔다..내아이지만 이런 순간엔 모르는 ㅏ이를 보는것처럼 낯설다..그래도 자신감 있어 보이니 대견하다..


집에 와서 아이들 이 닦고..치과를 갔다..은영이 충치 치료중..


전철타고 친정으로 출발..돌아가신 할머니 제사란다..친정가서 실컷 먹고 놀다 집에 오니 새벽 1시..


**********************************************************************************************************



오늘 금요일엔 문고에서 행사가 있었다. 이대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동네 언니가 '아이들 책 다시보기'란 강의를 해준다고 해서 오늘 10시부터 부녀회사무실에 모였다..(문고가 좁아서..) 그런데 너무 추워서 몰래 난로가 있는 동대표 사무실로 가서 강의를 들었다...잘 몰랐는데 이과정이 너무 어려워서 50명 정도만 졸업했다고 한다..'우리아이 책 날게를 달아주자' 저자가 아마 이과정을 졸업했다고 들은것 같다..


무료로 해주겠다고 하는걸..참석비 5천원을 받고 전액 문고에 책으로 기증하기로 했다..오늘 강의에 필요한 책들중에 문고 기증할책을 사가지고 왔는데..박스가 알라딘이다^^ 왜 이리 반갑던지..ㅎㅎ


15명이 오붓하게 들으니 귀에 쏙쏙 들어오고..너무 재미있었다..원래 예정시간은 10시부터 12시까지였지만..아줌마들의 저력으로 1시까지 연장..간식도 사다 먹으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들이 여기저기 일하느라 (커피도 타고..출석 체크도 하고..난 사진 찍고..늦게도 오고..) 자리를 다 안앉아서 적어보인다^^






 






 


1시30분에 집에 와서..2시에 은영이 데리고 다시 학교를 갔다..오늘은 '레고 닥타' 공개수업..다행이 오늘은 2시5분부터 수업이라 내가 3번째로 들어갔다..같이 컨베이어 벨트를 만들었다..선생님 질문.."이런 컨베이어 벨트가 어디서 많이 쓰이나요?"  재진이 큰소리로 " 이마트요" ^^




아이들마다 만든것도 다 틀린것이..엄청 머리를 써서 해야겠다..





열심히 만들고 있다..






유치원에서 가져온 츄바춥스를 한시간 내 빨고 있는 은영이..






오늘도 치과가야하는데..ㅠ.ㅠ..




 



고무줄을 끼운 컨베이어 벨트..






노란 올라간 블럭은 찰칵찰칵 내려와서 벨트위 물건들의 가격을 찍는 것이다..






 




 








 






 






 


집에 와서 간식 먹이고 이 닦인후 치과로 출발..재지이까지 검진 받고 흔들리는 아랫이 하나 뽑고..은영이 치료 받고.. 집에 오니 5시..5시30분에 헬스가서 런닝머신하고 사이클 한시간 타고 집에 오니 7시가 다되서..저녁 밥해서 먹고..


이틀간 정신없이 바빴다..알라딘 들어와보니 페이퍼가 잔뜩 쌓여있다..에고..헬스 다녀오면 졸린데..언제 이걸 다 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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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콩 2004-12-03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지런하십니다.난 수니님이 동동 거리실때..............게으름에 극치를 보이고 있었으니.

sooninara 2004-12-03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쩔수없이..타의에 의해 동동 거린거죠...

지금 허리도 아프고..에고 누우러 가야 할듯^^

2004-12-03 2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깍두기 2004-12-03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아~~~ 오늘도 히트쳤구나, 기특한 것^^ 일루와, 뽀뽀해 줄게^^=3=3=3

nugool 2004-12-0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재진이의 재치가 재치가!! 놀랍다니까요. ^^ 은영이 로또 뽑혀야할텐데...

비로그인 2004-12-04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재진이 너무 귀여워요~~~~~어허~~엄마가 너무 천재성의 기질을 몰라 봐주는거 아녀요?? ^^

진/우맘 2004-12-04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에너지 만땅 파워 우먼~^^
 

어젯밤에 박완서의 '그남자네 집'을 읽고 새벽에 잤다. 난 책을 한번 손에 잡으면 다 읽어야 되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결혼전이야 그게 가능했지만 아이들 챙겨야하는 지금에는 밤 샌후에 후유증때문에 되도록 자제하고 있다..


책 내용중에 주인공이 리얼하게 꿈 꾸다가 일어나서 남편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오늘 아침 내가 그런꿈을 꾼거다..아이들 학교 보내고 유치원 보내고 요가는 팔 아파서 쉬고 아침내 잤다.


요즘 아파트 문고 봉사자가 바뀌었다. 같이 봉사했던 엄마 둘이 사정상 그만두고 새로운 봉사자 둘이 들어온건데..지난주 월요일에 일이 터졌다..3시부터 문을 열어야 할 문고가 문이 닫혀 있다고 전화가 온 시간이 3시20분..당일 봉사자와는 연락이 안되고..어쩔수 없이 내가 뛰어나가서 대타로 봉사하는데..나도 사정이 있어서 시간이 편한것만도 아니었다..속이 부글부글 끓는데 봉사자가 4시에 왔다..격주로 봉사하다보니 깜박했다는것이다..핸폰 전화가 바뀌어서 연락도 안된거였다..개업하는 친구한테가서 얻어왓다고 따끈한 찰떡을 내미는데 할말이 없어 웃어주고 말았다.


그리고 또 이번주 월요일....4시에 전화가 왔다. 문고 열쇠가 없어서 못 들어간다고..아니 그럼 한시간 동안 문고는 문도 안 열리고 있었다고? 열쇠를 챙겨서 나가 보니 봉사자가 정신이 없다..지난주 월요일과는 다른 봉사자로 이번 이유도 깜빡했다는...달력에 동그라미 쳤냐니까 했단다..그러면서 한술 더 뜨는것이 '우리 자녀 대화 기법 배웠잖아요? 제가 얼마나 당황하고 미안하겠어요? 뭐라고 하지 마세요"한다..정말 할말이 없다^^


문제는 내가 오늘 봉사자라는것...어제부터 잊지 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아침에 잠을 자다가 꿈꾼 내용이..문고 열쇠가 없어서 못 들어 가는거다..그리고 문고를 늦게 열었다고 여러 사람들에게 욕 먹고..혼나고..어떤 벌을 받게 되는데..너무 슬퍼서 엉엉 울면서 뭐라 뭐라 말하다가 잠이 깬거다..


얼마나 리얼하던지..꿈 깨고서도 한참을 기억속에 남아 있었다. 원래 꿈을 꾸면 꿈 내용은 기억을 못하고 꿈을 꾸었다는 것만 기억하던 나였기에 생생한 꿈 내용은 식은땀이 나기에 충분했다..


꿈과는 반대로 문고 문은 정상적으로 열렸고..오늘 봉사도 무사히 끝났다..우리 문고팀의 월요일의 악몽이 이걸로 끝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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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12-01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늦게 가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많이 하셨나 보네요. ^^
 


만두님..기다리다 목 빠질뻔 했지만..드디어 왔습니다..


사실 12,000원 상당의 책인데요..제가 욕심부려서 12,150원으로 오버해 버렸어요..


우리 아이들과 잘 보겠습니다..


어른들의 문제는 깍두기 언니때문에 샀어요..읽으러 가야지..룰루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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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4-12-0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런 책도 있었군요.. <호호아줌마가 작아지는 비밀>이라.. 저거 <호호아줌마>애니메이션의 그림동화판인가요? 궁금합니다..ㅎㅎ

sooninara 2004-12-01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걸요^^

stella.K 2004-12-03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