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언니 방에 갔다가 아빠가 치한된 아야기 읽고 생각나서 (진짜 치한 아니구요..ㅠ.ㅠ) 생각난 이야기 하나..
재진이와 은영이는 서로 공주님 왕자님이라고 하면서 결혼하는 놀이를 많이 했다..처음엔 그냥 두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설명을 해주었다. "너희는 남매기 때문에 결혼하면 안되고 따로 따로 다른 공주님 왕자님을 찾아서 결혼해야되.알았지?"
그런자 재진이는 은영이친구중에 하나를 고르고 은영이도 동네 머스마를 하나 골라서 결혼 한다고 했었다..
그러고도 시간이 이년정도 지난 얼마전에..재진이왈 "엄마 왜 은영이랑 결혼하면 안되요? 결혼해도 되잖아요?"
"..." 처음엔 침묵..."재진아..은영이랑 너랑은 아빠, 엄마가 같아서 결혼하면 아이들도 아플수 있고..어쨋든 안되~~~~"
"아..나랑 은영이랑 결혼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둘씩 있어야하는데 엄마,아빠밖에 없으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둘밖에 안되서 안되겠다..다른집은 다 넷이잖아요"
"그..그래..^^" 땀 삐질삐질..
뭐라고 대답해 주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