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일은? 우리 시어머니 생신..그리고 몇일 뒤면 시아버님 생신..
시댁이 며느리 편하라고 생신도 사이좋게 붙어 있으셔서 한번만 챙기면 된다..내년은 양력으로 1월 1일에 걸렸다. 전엔 정읍 시댁으로 내려갔지만 우리가 아파트 입주한 후에 우리집에서 생신을 차렸고..
해마다 시누이 둘이 이사가는 바람에 시누이 집들이겸으로 생신을 이년째 차렸다...평촌과 서울에서.
올해엔 또 평촌 시누이가 이사를 했는데..집들이겸으로 할거라 예상한것을 깨고..하기 싫단다..귀찮다는거지..친정식구라서 부담이 적을텐데도 일을 해서인지..싫다는데 어쩔수 없지..
전주 동서가 아이 낳은지 이제 두주가 지나서 생신때는 한달정도 되기에..올라오기 힘들것 같다..
본인은 올라오겠다고 하지만..막내시누이와 의논 결과 전주사는 시누이에게 부탁하기로 해서..
전주 시누이가 생신때 책임지기로 했다..
사실 어머님이 떡이며 반찬이며 다 싸오시기때문에 먹을거 조금만 준비하면 되는데..그것도 사먹자고 이야기하긴 했다..아이들때문에 외식하기 걱정스러우면 중국요리 시켜먹으면 되지..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처음으로 기차 타기로 결정..(1월1일 전날밤엔 아마 재진아빠는 술이 떡이 되서 들어 올테니..) 기차표를 인터넷으로 예매했다..수원에서 전주행..새마을호로 4장..기차표도 비싸다^^ 58,600원인가..우리 아이들은 기차라곤 타보지 못했는데..이런 기회에 기차 여행도 해보고 재미있을것 같다..
문제는 1월 2일에 올라오는 표가 없어서 시외버스 타고 올라와야하는데..표가 있을지와 막힐지가 걱정이다.
내년부턴 죽으나 사나 우리집에서 생신하자고 해야겠다..딸들에게 괜히 의지할려고 하다보니 실망하게 되고..이래서 큰며느리는 다르다고 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