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광버스로 강원도를 갔다.
자생식물원과 대관령 목장을 가는데..점심은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서 먹었다.
그런데 같이 간 김00씨가 메뉴판의 '머루주'를 보더니 같이 못 온 남편을 생각하면서
'아줌마..머루주 한병 싸주세요' 한다.
작은 소줏병 한병에 만원이라니..정말..비싸다.
수구모에 의해 악의축 설악산의 공공의 적이 된 머루주를 사다니..
나는 옆에서 그냥 이말밖에 못했다.
"내가 가는 알라딘 서재주인장이 수학여행때 머루주 사왔다가 엄마에게 혼났대.."
김00씨가 사온 머루주가 설탕물이 아닌 진짜 머루주였는지..
김씨의 남편은 머루주를 마신후 힘이 불끈 솟아 올랐는지..
가까운 시일내에 물어 보고 후기를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