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광버스로 강원도를 갔다.
자생식물원과 대관령 목장을 가는데..점심은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서 먹었다.
그런데 같이 간 김00씨가 메뉴판의 '머루주'를 보더니 같이 못 온 남편을 생각하면서
'아줌마..머루주 한병 싸주세요' 한다.
작은 소줏병 한병에 만원이라니..정말..비싸다.

수구모에 의해 악의축 설악산의 공공의 적이 된 머루주를 사다니..
나는 옆에서 그냥 이말밖에 못했다.

"내가 가는 알라딘 서재주인장이 수학여행때 머루주 사왔다가 엄마에게 혼났대.."

김00씨가 사온 머루주가 설탕물이 아닌 진짜 머루주였는지..
김씨의 남편은 머루주를 마신후 힘이 불끈 솟아 올랐는지..
가까운 시일내에 물어 보고 후기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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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30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oninara 2005-05-30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머루주를 못 사게 말리지 못해서..얼마나 가슴이 아팠다구요..ㅠ.ㅠ

숨은아이 2005-05-30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물일곱 살 때 지리산 가서 머루주를 샀는디요.  ̄,. ̄;

sooninara 2005-05-3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ㅋㅋ
마실만 하던가요?

진주 2005-05-3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

울보 2005-05-31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어룸 2005-05-31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조선인 2005-05-31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크하하하하하

숨은아이 2005-05-31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그냥, 마실 만했던 것 같아요. -_-

sooninara 2005-05-3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번에 악의축 머루주를 먹어 볼것을..
적을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인데..

ceylontea 2005-05-31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구모에 의해 악의축 설악산의 공공의 적이 된 머루주를 사다니..'에 큭큭 사무실서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겨우 참았어요...
이번에 산 머루주 맛은 어땠는지 꼭 알려주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