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면서 거실을 도서관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실천을 못했다.
책장을 사려면 비싸기도 하고, 거실은 집의 얼굴이란 생각이 망설이게 했다.
몇일전부터 몸이 근질근질..집은 청소도 안해서 돼지우리다.
청소를 하려다 갑자기 필받아서 재진이 방의 책들을 거실로 옮겼다.

이건 원래 거실 모습

이건 정리중인 거실 모습
12시부터 시작해서..아직 50%만 정리가 됐다.
거실이야 이정도면 됐지만 재진이방은 지금 폭탄 맞은 모습이다.
오물딱지 별 요상한것,작은 것까지 다 정리하려면 내일까지 해도 못할듯..
이기회에 은영이 방도 다시 바꾸려고 한다.
병 나겄다..ㅠ.ㅠ
아이들은 학교에서 오더니 집이 도서관이라고 좋아한다.
이젠 거실에다 큰 상 하나 펴놓고 온가족이 앉아서 책 봐야겠다.


장식장이 하나 남는다.
재진이방에 들여다 놓고 정리장으로 써야지.
장식장 아래에 신문껴서 앞으로 땡기니 별로 힘 안들고 옮길 수 있었다.
역시 도구를 써야 인간이지.ㅋㅋ
옆지기에겐 말도 안하고 옮겼는데..
퇴근하면 깜짝 놀라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