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Ghost in the Shell Arise: Borders 1 & 2 (공각기동대 어라이즈 보더 1.2) (한글무자막)(Blu-ray)
Funimation Prod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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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물 상업화를 지키려 했는데 시민들 사망.

공각기동대 원작과 비교하면 여러가지로 꿈도 희망도 없어짐 ㅋㅋㅋ

 

 1. 전뇌가 해킹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공각기동대를 보는 누구나 한번쯤 하는 생각일거다. 딱히 공각기동대뿐만이 아니다. 당장 자동운전 자동차를 보라. 우리는 자동차가 자동으로 운전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동차가 '고장'날까봐 우려하는 경향도 있다. 자신에게 악의가 있는 누군가가 해킹해서 실수로 가장하고 자신을 살해할 가능성도 빼먹을 수 없다. 혹은 자동운전 자동차가 아직까지 완전하게 나오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의혹은 종종 등장한다. 야당 국회의원들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시민들까지 도촬한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정보원 사건도 해킹이다. 그리고 국정원 직원 임씨가 타고 다닌 마티즈가 1000km를 달렸다는 기록이 있는 등 여러가지 수상한 점이 있었는데, 그것들이 전부 유비쿼터스 되어서 프로그램화하기가 쉬워진다면 바이러스 등을 씌워 조작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경찰에게 총을 쏘려 했지만 정말 맥없이 잡히는 장면, 그 다음에 경찰들이 일제히 바이러스에 걸려 시민들을 쏘아죽이는 1화 맨 처음 장면은 의미가 깊다. 9~10화를 보면 알겠지만, 군은 바이러스를 '백업'하는데 정신이 팔려 사람이 죽는 것도 신경쓰지 않는다. (어쩌면 알면서도 방치했는지도?) 그래도 이제 미군 공격에 대한 환상은 제발 좀 그만 ^^

 

 

저 로봇 하나에 고스트가 둘 있다.

소령조차 경악할 정도.

 

 2. 그 와중에 '네트워크 영생'을 바라는 자들이 등장하게 된다. 하급 로봇에라도 정신을 유지하던가 대다수의 전뇌에 동시다발로 자기 자신의 영혼을 나누어 퍼뜨리던가 해서 어떻게든 생존한 다음 자신의 전뇌 기억을 네트워크에 옮기는 것이다. 그 와중에 고스트가 '중첩'되는 경우도 많다. 빙의와 다중인격을 연상케하는 수법이다. 그 과정에서 다른 인간의 지식과 기억 또한 빼올 수 있는데, 그렇게 점점 커지는 바이러스를 군이 이용하려는 속셈인 듯하다. 호즈미 대령의 말로는 전뇌, 고스트 침입, 유사기억 형성의 트리플 패키지라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초인적인 능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전뇌화 장애가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이라 한다. 설명으로는 인격이 희박해서 보조 전뇌가 없으면 자아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이라 하는데, 범죄자 중 하나인 브린다 주니어가 지능 테스트에서 200자리 숫자를 2초 안에 기억한다는 걸 보면 자폐증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렇게 어딘가 모자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군이 이용하기 좋다는 게, 그들로서는 상당히 불행한 일이겠지.

 아무래도 이런 스토리로 쭉 나가서 어라이즈 보더 4탄을 내놓으려는 속셈인가 보다.


 3.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애니메이션 2화에서 8화까지는 어라이즈 보더 1편에서 3편을 고스란히 써먹었다는 것이다. 아니 그럼 뭐하러 1편에서 3편까지를 영화로 만들었단 말인가. 4편 이전에 외전편으로 써먹기 위해 만들었다고 솔직히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애니메이션은 25주년으로 만들었다고 계속 우기고만 있으니. 이래서야 사기를 당한 것만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안 그래도 어라이즈 편이 공각기동대를 말아먹었다는 소리가 이쪽저쪽에서 들리고 있는데, 다른 사골 애니메이션(에반게리온이라던가)들처럼 우려먹기 수법까지 써먹을 줄이야. 그나마 공각기동대 특유의 심오한 재미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봐서 4점 준다. 보더 4탄에서는 좀 더 수준있는 무언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로지코마 카와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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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왕자님 진심 LOVE 레전드 스타 마지LOVE2000% 카뮤1/8 완성품 피규어
amiexALTAiR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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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실하고 샤이닝이 1화당 평균 10분 정도로 병맛드립 칠 때부터 이 애니가 병맛물인 것을 눈치챘어야 했는데...

 

 

 1. 일단 '표면적인' 이야기는 스타리쉬가 SSS에 출연하기 위해 퀄텟 나이트를 경쟁자 삼아 꾸준히 내부 멤버를 다시 짜고 노래를 만드는 이야기다. 물론 퀄텟 나이트도 SSS에 출연하니 당연히 노래를 부른다. 경쟁자라고 설정했으니 노래를 레벨업시키려고 노력했는지, 아니면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에서 어라이즈 노래에서까지 고정팬이 나오는 걸 보고 압박감을 느꼈는지, 어디까지나 스타리쉬를 빛내려 나온 것 같았던 애들이 비주얼도 음악도 상당히 세게 나간다. 역시 역하렘 내용답게 하루카를 놓고 경쟁을 벌이기도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코토부키 레이지(밑에 갈색머리)가 특히 하루카에게 열성이다. 좋아한다는 고백도 잠깐 했었고 ㄷㄷㄷ 퀄텟 나이트에서 제일 인기있는 애였던 모양이다.

 

 

 이게 스타리쉬 멤버들과 퀄텟 나이트가 다 같이 합숙한 장면이다. 얘네들이 이러고 있으니 평범하게 물총 쏘는 장면인데도 왠지 게이스럽다(...) 왠지 2기에서보다도 더 정성들여 그렸다는 느낌. 오히려 스타리쉬 멤버 애들의 작화가 점점 망가지고 있는 게 느껴질만큼 심각했다. 최근 들어선 퀄텟 나이트 고정 팬들도 생긴 듯.

 

https://www.youtube.com/watch?v=cyWyvim7eDQ

 

 그리고 이게 3기에서 얘들이 부른 노래. 스타리쉬의 레볼루션에 맞서 Evolution, 즉 진화를 표면에 내세웠다. 근데 솔직히 스타리쉬가 부른 모든 노래를 합쳐봐도 이쪽 노래가 더 좋다(...) 애니메이션에선 스타리쉬가 주인공이니 '호각수'라느니 어쩌느니 하지만 정말 비교해서 들어보면 차원이 다르다. 스타리쉬가 애써 왕자님 분위기를 내려 노력했다면, 이 쪽은 그냥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풍기는 제왕 느낌. 역시 노력하는 천재는 차원이 다르다더니...

 

 2. 그러나 갑자기 튀어나온 수수께끼의 인물들이 SSS를 난동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래서 병맛물&반전물이라는 거다 ㅋㅋㅋ 일단 우타프리 보시는 여려분에게 충격과 공포를 충분히 느껴보라고 스포일러는 공개하지 않겠다 ㅋㅋㅋ 마지막까지 게이 드립은 등장함(?!) 추리물을 하도 많이 봐서 왠만한 막장 스토리로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 내 뒤통수를 쳤으므로 일단 5점 만점을 주겠음 ㅋㅋㅋ 회사에서 봤다가 웃음 참느라 쓰러지는 줄 알았다(...) 아무튼 4기에선 18명의 노래를 하루카가 만들어야 하는데 가.. 간밧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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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라, 유포니엄 1 - V+
타케다 아야노 지음, 아사다 닛키 그림, 김완 옮김 / 길찾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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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원은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아.

 

 

포스 봐라 후덜.

 

 1. 내가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정당과 이데올로기 때문에 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진보적인 줄 안다. 최소 이런 대한민국에서는 내가 진보적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승부사에 있어서는 굉장히 달라지는데, 난 '이기는 게임'을 좋아한다. 상황을 관찰해서, 왠만큼 친해지고 싶은 인간이 내부에 없다면 이기지 못할 것 같은 팀은 바로 버리고 이기는 팀으로 넘어간다. (그래서 최근 7월엔 넥센을 버렸다.) 

 그런 점에서 나는 울려라 유포니엄에서 타키 선생 캐릭터가 제일 좋았다. 내 이상형이라고 할까(...) 게으른 학생들에게 촌철살인의 일침을 가하는 점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의 자신감과 그 자신감을 허세로 전락하지 않게 하려는 그의 행동력이다. 노력하는 학생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지만, 대회에서는 인정사정을 가리지 않는 그의 확고한 선택은 이전에 분열된 적 있었고 지금도 분열될 위기에 처한 취주부를 하나로 만들어주었다. 그의 편력은 음악 관련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한 곡은 10개 남짓에 불구한 설정에서 잘 드러난다. 일단 이 선생님이 오디션 음악이나 잘 하라고 연습을 무진장 시킨 것도 있고, 애들 친구관계 다 끊어놓은 다음 잘하는 애가 왕따건 아니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선두로 때려박느라 시간을 엄청 잡아먹었거든;;; 그나마 처음엔 취주부가 선라이즈 페스티벌에 나가는 것도 반대해서, 해병대 음악은 발표도 못할 뻔했다(...)

 이렇게 카리스마 강하고 독재적인 선생님과 능력없는 대다수의 선배들 가운데에서 1학년들은 어떻게 친구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어떻게 오디션에 합격할 것인가, 또 어떻게 솔로 파트를 따낼 것인가. 학교 생활 참 험난하네(...)

 

 

 

 

 

 원작 소설에서는 안 그런다는데

애니에서는 상당히 삼각관계의 향이 진하다.

남자 여자 모두에게 인기있는 쿠미코-_-

 

 2. 다들 결말에서 쿠미코에 대해서 너무 안타까워하던데, 사실 난 그다지 안타까워할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세상엔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 일 하나 없을 때가 있다. 대신 그녀는 레이나라는 친구도 얻었고, 썸타는 남자애도 얻었고(...), 무엇보다도 경쟁심이라는 삶의 활력소를 얻지 않았는가. 사실 쿠미코가 꼭 얻고 싶어했던 것이라서 그렇지, 그녀가 얻은 것들의 개수로 따지면 꽤 싼값을 치른 편이다. 어차피 세상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버려야 하는 법이다. 그래서 사실 양다리를 걸치면 아무것도 안 되는 법이다만...

 

 

 

 

 

 

 

 

 

  

 

성격도 스타일도 굉장히 다른데 친구다.

음악에 대한 열정에 있어서는 같기 때문일까.

 

 3. 사실 울려라 유포니엄에서처럼 학교에서 선후배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 (특히 내 경우는 대학교에서 그 갈등이 심했는데) 내가 택한 행동은 아스카와 거의 비슷했다. 일체 논쟁에는 간섭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책과 영미시에 빠져 지냈더랬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저 밑에 진흙탕에서 개싸움을 하며 모두를 화합시키려 발버둥치는 하루카 타입에게 제일 호감이 간다.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 일이 없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것에 매달리는 사람을 우리는 바보라고 부른다. 하지만 불에 스스로 뛰어들어 데인 다음 눈물을 글썽이는 그 바보에게서 우리는 아스카같은 고립된 천재에게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느낀다. 그것도 또한 바보가 얻을 수 있는 무언가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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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ブライブ!The School Idol Movie 劇場版オフィシャルBOOK
KADOKAWA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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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도 다른 사람들이 스포일러하지 말라고 경계하는지라 애매하게 말할 수밖에 없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들은 '스쿨 아이돌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했다.

라이브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오랫동안 멤버들과 같이 조심스럽게 상의를 했고,

그렇게 스쿨 아이돌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을 포기로 결정하지 않기를 바라는 제작진들의 마음이 느껴졌다.

단지 '아이돌'을 할 것이냐 '스쿨 아이돌'을 할 것이냐의 문제였을 뿐이다. 

 

 

2. 게다가 이것은 뮤즈 멤버뿐만 아니라 그들을 영화관에서 지켜보는 관객들의 고민이기도 했다.

선라이즈가 언제까지 이 러브라이브 프로젝트를 끌고 갈 것인지,

뮤즈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전세계급으로 네트워크 상에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 논란이 선샤인을 지켜보면서 조금 사그라지고 있었고, 영화가 상영되었다.

나는 지방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

아무도 오지 않을 줄 알았던 영화관이 10분 전부터 사람들로 반쯤 채워졌던 게 너무나 인상깊었다.

영화 중간중간에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영화관은 엄청나게 조용했다.

심지어 초등학생 두명이 팝콘을 나눠먹고 있었는데, 씹는 소리조차 거의 들리지 않았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을 나설 때 '에리 너무 이쁘지?'라고 서로 묻는 여학생들이 내 옆을 지나갔다.

(실제로 영화 내내 에리가 굉장히 돋보였다. 사실상 최후에 중요한 결정을 한 것도 에리였다.)

오히려 란티스를 볼 때보다 러브라이버의 유대감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순간이라고 할까.

영화 스토리에 대한 토의도 각각의 일행들끼리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었다.

몰입감 있었고, 음악은 서정적이면서도 발랄하고 스토리와 연계성이 깊었으며,

스토리도 개인적으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3. 특히 이 복장을 입고 하는 노래의 가사에 주목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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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공 요새 마크로스 리뉴얼 박스세트 보급판 (12disc)
이시구로 노보루 감독 / 매니아 엔터테인먼트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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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억해, 너에겐 노래가 있잖아. (뭐 이 새끼야?)

 

 

 내가 마크로스를 싫어해서 이 짤부터 올리는 건 아닐겁니다 아마도.


 

 프롤로그. 만들어진 시대가 무려 1982년이다. 본인의 엄마아빠도 아직 만나지 않았던 시절에 이 TV만화가 방영되었다. 그래서 시대차이가 나는 건 인정하는 바이다. 그 당시엔 하야세와 민메이가 엄청나게 쿨해보이는 시대였을 것이다. 사실 난 하야세보다는 민메이를 더 좋아한다만, 히카루의 선택에 대해서 퇴짜를 놓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인간 남성에게 커피 잘 못탄다고 구박받는 젠트라디 여성, 의외로(!) 요리를 잘하는 하야세 미사(민메이가 만든 케잌을 유심히 쳐다보는 히카루의 눈빛에 주목.) 등 이 제작진부터가 남성관과 여성관에 문제가 많다는 걸 제시하면서 시작하려 한다.

 

 참고로 이번에 방영하는 갱스타에서는 여자애가 정신을 못차리니까 남자가 여자의 얼굴을 잡고는 얼굴박치기를 하더라. 그러고보니 생각이 드는게, 꼭 뺨을 때려야 했니...? 


 


 

 

독한 년.

저 가려진 머리칼에서 승리자의 미소가 느껴지지 않는가?

 

 1. 하야세 미사: 질투를 하면서도 끝까지 히카루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점. 게다가 말미엔 군을 그만두겠다고 했었다. 결국 비전을 가지고 우주로 떠나려 하지만, 난 그것도 솔직히 히카루에게서 도망치려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본다. 게다가 막 차인 민메이에게 '내 배에 타세요'라는 말은 아직 좀... 솔직히 생각이 있는건지 ㅋㅋㅋ 아직 민메이는 히카루에 대한 마음이 정리가 안 된게 뻔히 티나는데 말이다. 히카루랑 잘되니 기뻐 정신없는 듯.

 

 

 

마이 엔제 민메이짱~.


 

 2. 린 민메이: 이분에 대해선 뭐... 가수를 포기하는 건 좋은데, 히카루에게 군을 떠나라고 징징거리는 거에서부터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것까지 문제가 많다고 본다. 아무래도 친척 오빠랑 너무 오래 같이 있다보니 영향을 받았겠지만, 가출해서 의존하려는 건 그만둬.

 

 근데 솔직히 처음 시작부터 결말까지 얘는 똑똑하지 못하다는 죄로 너무 시달리고 굴려먹어져서(...) 그 외엔 뭘 잘못했는지 모를 정도다. 솔직히 민메이가 저렇게까지 된 건 확실히 선을 긋지 않은 히카루의 책임도 있고 말이다. 35화에선 키스까지 했다. 미쳤어...


 

 

 

우리 모두 실업자가 되자!라는 민메이의 말도 안되는 선언에 멍한 눈으로 전투기 피규어 가지고 놀며 현실도피하는 히카루.


 

 3. 이치죠 히카루: 얘는 그냥 존재 자체가 문제. 민메이랑은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민메이한테서 선물을 받아 하야세랑 데이트할때 쓰질 않나, 무신경하다기보단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할까. 솔직히 여자들은 이 시키가 왜 좋은건지 모르겠음. 나같음(하야세의 경우던 민메이의 경우던) 말미에 "사요나라다요 이 개새끼야!!!"라고 하며 냅다 뺨이라도 쳤을텐데. 그러지 않으니 하렘인가. 


 아무튼 진짜 남자들이 시나리오쓰면 여자 인물들의 성격이 레알 평면을 달리는 듯하다. 무라카미 류는 그래도 캐릭터만큼은 다양하거늘.


 에필로그: 사실 이전에 에반게리온과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는 A4 두장 정도의 리뷰를 썼었던 적이 있으나, 블로그가 해킹되서 다 날려먹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다시 쓰기 귀찮습니다(...) 아무튼 이런 찌질한 인물들이 나와도 마크로스는 전반적으로 재밌게 굴러간답니다. 얘네 셋이 바로 우리가 현실에 사는 그 모습 그대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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