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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라딘 연재소설입니다.
신경숙 작가의 새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의 연재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기간: 6월 29일~ 5개월여 예정

연재 공간: http://blog.aladin.co.kr/somewhere 

업데이트: 월~금요일, 매일 오전 10시 전후하여 새 연재분이 업데이트됩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쉽니다.) 

연재 기간 동안,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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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희 2009-06-26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음주 월요일 아침 출근하면 만나볼수 있겠네요. 4개의 종소리...빨리 듣고 싶습니다.

황정매 2009-06-26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뭄에 단비 내리듯 반갑습니다. 신나는 여름이 될거예요.장마가 시작한다는데도 기다려집니다.신경숙작가님 화이팅.

사라지고 계속되다 2009-06-2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기획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알라딘 화이팅!!

해라 2009-06-26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 많이 하고 있겠습니다!!
매일 매일 작가님의 글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두근 두근해요^^

줄리공공 2009-06-2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기대됩니다.기다릴게요.^^ 선생님~!

용민이횽 2009-06-26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와~ 정말 좋아하는 분이에요! 매일 와야지~ 잇힝 *^^*

산사바람 2009-06-26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기대됩니다...

rkffkvkrhtm 2009-06-26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세대라 연대감이 느껴지는 작가. 내 젊은시절 신경숙님과 뗄 수 없지요.
지금도 물론이지만요. 기대만발


그렇게 그렇게 2009-06-26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완전 기대됩니다^^ 이번엔 또 어떤 작품을 써 가실지^^ 언제나 응원할게요!

비로그인 2009-06-27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대됩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 :-)

jinjin 2009-06-27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정말 기대 돼요..
빨리 월요일이 왔음 좋겠넹...ㅋㅋ

cqcq 2009-06-27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굿입니다..
선생님을 알라딘에서 뵙게되서 기쁩니다.
월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릴지..

알라딘램프 2009-06-27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처럼자비심으로기대었쓰면합니다.구독해서잘읽을께요

원이맘 2009-06-27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기대하겠습니다.

예전부터 꾸준히 읽어온 선생님 소설은 인터넷으로 만날수 있다니. 감동 천만배^^


빛나는 2009-06-27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려집니다^^요즘 인터넷으로 연재되는 소설들이 많아서 행복해요~이번엔 신경숙 작가님 소설이라 더욱 기대됩니다~얼른 연재 첫 날이 오기를...^^

왕미경 2009-06-28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팬입니다. 선생님의 글이 누군 슬픔을 가져온다하여 안 읽을거라면서 또 보더군요 전 조금 생각을 깊이하게 되네요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도 일주일을 앓았네요 내 마음속의 나에게 뭔가 물음을 하게 되어서 하여튼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느린산책 2009-06-2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출발할 때가 가장 설레이는 법이죠~ 월요일부터 또 새로운 출발이네요^^

끝없는이야기 2009-06-28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기대가 커요~ 선생님 앞으로 고생이 많으실텐데... 저는 기쁘기그지 없습니다 ^^

흰곰 2009-06-28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숙 작가님의 일일연재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첫 회분이 기다려지네요. 기다림이 샘물처럼 만날 생기겠죠?

산도 2009-06-2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화제입니다 ^^;
1회를 볼 생각을 하니 심장이 두근두근~~~!! 캬오!!

多怡 2009-06-28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도 멋진 기대감으로 내일을 기다리네요.. 그간 작가님의 작품들에 자주자주 마음을 놓곤 했었는데 기다리며 한 쪽 한 쪽 읽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상상도 해 봅니다..

2009-06-28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을 하고 있는 청춘남으로서 깊은 공감을 유대할 수 있는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onee19 2009-06-28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기대됩니다! 신선생님도 5일근무시네요~

키위나무한그루 2009-06-29 0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름만으로도 그 섬세한 묘사가 떠오르는 신경숙님의 글을 인터넷으로 만난다니 정말 반갑네요

돌고래양 2009-06-29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으로 읽고 싶어서 눈 벌겋게 뜨고 기다리고 있습니다.(밤샜는데...ㅜㅠ) 두근두근... 너무 기대되요.
작가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

ttokan 2009-06-2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존경하는 작가님의 글을 제일 먼저 볼수 있다는 것은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기쁨일겁니다. 감사합니다.

토끼인형 2009-06-2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 년 전의 이야기, 팔 년 만에 연락이 닿은 사연, 팔 년 만의 통화 첫마디에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게 된 이유까지 궁금한 것투성이네요~ 앞으로의 이야기 기대할게요~ 두근두근 ^^

thescrew 2009-06-29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

바바라 2009-06-29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좋아하는 작가님!! 이렇게 뵙는데도 가슴이 뭉클하네요
오랜 친구같이 , 언제나 그자리에 계시는 상록수 같은 작가님 , 한사람의 능력이 이렇게 여러사람을 행복하게
할수있다는건 정말, 너무나 큰 축복을 받으신분인듯..감사드려요

스누피 2009-06-29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첫회부터 흡인력이 심상치 않네요! 앞으로의 내용도 쭉 기대됩니다~~ ^_^

부엉이 2009-06-29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옛날 깊은 슬픔을 읽고 흐느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글 기대할께요.^^*

얄리얄리얄라 2009-06-3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의 얽히고 설킨 아픈 젊은 날들이 눈 앞에서 흩날리는 느낌...

다다 2009-06-30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알라딘에 매일 들어올 일이 생겼네요.
원래 좋아하던 알라딘이었지만. 더 좋아졌어요! ^^

무휼 2009-07-0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기쁜 소식을 접하고 들어와봅니다. ^^ 매일 매일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걸스맘 2009-07-0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너무좋아요.. 완빵좋아요..엊그제 님의 책 엄마를 부탁해를 일고 공감하며....살며시 연재안하시나하고 ..기대햇었는데..ㅇ나즉 읽기 전인데.. 가슴이 설레요.. 감사히 읽겠습니다

이자영 2009-07-02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신경숙선생님의 글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다니 너무 설레입니다 ^^

jjinmylove 2009-07-09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는 기쁨이 있습니다.신경숙님 감사합니다..

똥개엄마 2009-08-27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카페에가입하고 첫작품접한게 신경숙선생님글이군요 감사합니다^^
기쁘구요 엄마를부탁해 너무감명깊게읽었어요^^
선생님글 빼먹지않고 볼깨요..

허브향 2009-09-30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찐한 감동 꽃게를 가지고 시어 찾기를 했는데요 거꾸로 서 있는 당산 나무라고 하네요 어떤이가 미루의 뒷이야기가 궁금......
 


(6월 19일 평창동 어느 미술관에서, 연재 시작 전 짤막한 인터뷰 자리가 있었습니다. 여기 그날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또 글로 정리하여 전합니다.)


Q.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받고 있는) <엄마를 부탁해> 출간 이후 지내셨나요.

A. <엄마를 부탁해>는 이상하게(이상하다는 말이 이상하지만) 엄마라는 존재가 워낙 가족의 관계를 이끌어가는 그런 존재라서 그런지 이야기할 기회가 참 많았어요. 그래서 나도 새삼스럽게 나의 어머니를 비롯하여 ‘엄마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시간이었고, 개인적으로도 엄마랑 가장 친하게 지내게 해준 그런 작품이었어요. 출간 이후 독자들을 만날 기회도 많이 있었고,.. 그 작품을 썼으니까, 나도 좀 남 보기에 좀 좋은 모습을 보여야 될 거 같아서 그런 노력도 많이 했어요.

사실은 내내 새 작품 쓰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새 작품이 무슨 쌍둥이처럼 두 이야기가 계속 같이 오더라구요. 물론 새 작품 쓸 때는 항상 내가 쓰려고 했던 여러 가지 작품들이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중에 한 작품이 유독 밀착감을 가지고 다가오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두 개가 계속 끝까지 따라오는 거예요. 그래서 그 하나를 떼어내는 과정을 최근까지 계속하고 있었네요.

Q. 새 연재 소설은 어떤 작품일까요.

A.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는가를 추적해가는 작품... 네 개의 종소리가 울리는 것 같은 그런 작품이 될 거 같아요. 네 사람에 대한 이야기. 아마 한 이야기가 한 이야기를 찾아서 계속 가는 그런 이야기가 될 것 같구요. 어떤 시기를 통과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 자기 옆에 두고 한 번 친구같이 읽어보고 싶은 그런 작품이 될 것 같기도 하고.

Q. 작품의 주요 무대, 혹은 영감을 얻은 장소가 있다면?

A. 장소라고 하면은 집. 집이 아마 계속 등장할지 모르겠구요. 이 작품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곳은 제주도예요. <엄마를 부탁해>를 쓰고 나서 따로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가 너무 힘들어서, 지난 5월에 제주도에 잠시 저를 유폐시켜놓은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거기에서 작품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했어요.

Q. 소설의 제목으로 생각해 본 것이 있으신지요.

A. 하나는 ‘어느 사랑의 기록’이라고 할까 생각하고 있구요, 또 하나는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라고 할까 생각하고 있구요. 뒤에 있는 건 최승자 시인의 시의 한 구절입니다.

(결국 후자로 정해졌습니다. ^^)

Q. 첫 인터넷 연재신데, 소감 혹은 기대가 있으시다면.

A. 기대보다는 되게 불안하고 무서워요. 알라딘이라서 선뜻 하자고도 했고, 하고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또 알라딘이라서 상당히 겁도 나고, 긴장도 되고 그래요. 지금 계획으로는 이래요. 아마 이 작품을 새벽 3시에 깨어나서 아침 9시까지 작업을 할 생각이예요. 매일매일. 그런데 왠지 알라딘 독자들도 그 시간에 많이 깨어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연재 기간 동안 깨어있는 시간을 함께 공유하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잘 부탁해요. ^^

Q. 새 연재를 시작하며, 알라딘 독자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작품은 마침표 같아서 쓰는 사람도 물론 찍지만, 읽는 사람도 같이 찍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지금 저는 상당히 긴장되어있고, 욕심이 굉장히 많아요. 이 작품에 대해서. 첫 장편소설 <깊은 슬픔>을 쓸 때와 같은 마음이예요. 뭔가 상당히 고조되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이런 상태니까, 응원해주기를 부탁하구요. 서로 좋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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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 2009-06-2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네 개의 종이 울리는 사랑 이야기... 어떤 소리가 울려퍼질까요?
선생님을 놓아주지 않던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좋은 마침표를 찍어야지요.^^

번데기나비 2009-06-26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로 좋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도 생각합니다. 선생님 불안함과 무서움을 뚫고 나아가세요, 나아가주세요!

사라지고 계속되다 2009-06-26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곁에 두고 싶은 친구가 또 하나 생기는 순간이네요.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는가...
연재소설 내내 사랑을 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있어서는 객관적일 수 없는 내 모습을 투영하며 보낼 시간을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암튼 오만 감정에 휩쌓일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해라 2009-06-26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님 얼굴도 뵙고 목소리도 들으니 이제 실감이 나요^-^
카페에도 스크랩해갑니다^^
http://cafe.naver.com/mhdn/5452

이코이코 2009-06-26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작가님 너무기대됩니다 ^^

govlqpql 2009-06-28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목이 길긴 하지만, 뭔가 느낌이 있슴니다. 기대가 큼니다.

흰곰 2009-06-28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의 한 구절이 소설 제목으로 거듭나는군요. 재밌네요.

뿌리 2009-06-29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에 무엇이 있을까요? 벌써 부터 궁금해지네요.

귀한인연 2009-06-29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기대함니다. 하지만 건강유의하세요.

nobody 2009-06-30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노트 감사해요. 무지 큰 영광이에요~ ^^

방미연 2009-06-30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의 팬으로서 이 자리에서 응원합니다!
알라딘도 선생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니!!

아이야 2009-07-0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rainy day 2009-07-0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모니카 2009-07-0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님이 깨어 있는 그 아름다운 시간..늘 함께하겠습니다^^ 신경숙 작가님 화이팅!

BIGBIRD 2009-07-04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기대가 커서 마음이 설레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 시대의 작가이시니까요.

bigbird 2009-07-04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작가님게서 이 댓글을 읽으시리라고 보고
고백(?)할 게 하나 있습니다.
제가 한 때 열애에 빠졌었는데요.
그 여자가 슬슬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돌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그러년 후회할 거라고 그러면서
<깊은 슬픔>을 읽어보라고 줬어요.

그런데 그 여자는 결국 그 남자한테 가 버렸어요.

세월이 흐르고 난 다음 물어보았지요.
그 때 그 소설 안 읽어 봤냐고.

그런데 읽어 봤다더군요.

참 ......

비비안나 2009-07-08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하는 작가님과 알라딘에 무한감사를....
건필하시길 애독자로서 항상 응원하고 있답니다.
건강도 유의하시고요~


요하 2009-07-09 00:3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댓글 달려고 내려왔다가 비비안나님의 마지막 글귀에 다두고 무엇보다 건강!
.. 어떤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첨엔 정신없다가 정신차리고나면 ...영원히 건강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은적 많았습니다.
좋은 영양많이 섭취하십시오. 운동도 하십시오. 막 트레이너같이 엄마 같이 굴고 싶어진답니다.

apple 2009-07-1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음성도 너무 멋지세요.. 정말 대작가의 포스가~~^^
 

 

 

   
  내가 살아보려 했으나 마음 붙이지 못한 헤어짐들, 과학적인 접근으로는 닿지 못할 논리 밖의 세계들, 이 말해질 수 없는 것들을 내 글쓰기로 재현해내고 싶은 꿈. 이미 사라지고 없는 것들을 불러와 유연하게 본질에 닿게 하고 자연의 냄새에 잠기게 하고 싶은 꿈, 그렇게 해서 삶이 찌그러져 버렸거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익명의 존재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싶은 욕망. 내 소설 속엔 어느 작품에나 모자라게라도 내 글쓰기의 이런 꿈이 묻어있다.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중에서)   
   

작가 신경숙에 대하여 -

1963년 정읍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창과를 졸업하고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98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겨울 우화」가 당선되어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소설집 『풍금이 있던 자리』와 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을 잇달아 출간, 90년대 문단에 ‘신경숙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

인간 내면을 향한 따뜻하고 웅숭 깊은 시선, 삶의 미세한 기미를 포착해내는 울림 큰 문체, 다채로운 상징과 은유가 요소요소에 박혀 빛을 발하는 그의 소설들은 문단의 주목과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동시에 받으며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왔다.
 

● 펴낸 책들
소설집 『강물이 될 때까지』 『풍금이 있던 자리』 『감자 먹는 사람들』 『딸기밭』『종소리』
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리진』『엄마를 부탁해』
짧은소설집 『J이야기』, 산문집『아름다운 그늘』『자거라, 네 슬픔아』『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공저)  

● 수상 경력
1993년 한국일보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1995년 현대문학상, 1996년 만해문학상, 1997년 동인문학상, 2000년 21세기문학상, 2001년 이상문학상 수상, 2006년 오영수문학상 수상  


  

 

 

 


   
  신경숙 소설의 문장들은 가녀린 눈송이들을 닮았지만, 소설 말미에 이르면 집채를 삼킬 수도 있는 눈사태처럼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버린다. - 황종연(문학평론가)

신경숙의 소설에선 처음부터 독자를 휘어잡아야 한다거나 도중에서 독자를 놓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이나 잔꾀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느릿느릿 사소하고 아름다운 것들, 때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한테까지 한눈을 팔며 소요(逍遙)하듯 따라가게 만든다. 짜임새 없이 마음가는 대로 쓴 것 같은데 읽고 나면 바로 그 점이 이 작가만의 구성의 묘였구나 싶어 못내 감탄을 하게 된다. 나에게 신경숙 문학의 매력은 식물이 주는 위안과도 같다. - 박완서(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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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2009-06-2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오, 알라딘에서 신경숙 작가님의 연재를 보게 되다니!!!! <엄마를 부탁해> <리진> 등 최근작들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 아내는 결혼 전까지 친정엄마랑 살아서 그런지(자취를 안 해서 그런지 ^^;;;) <엄마를 부탁해>보다 <리진>이 더 재밌게 읽혔다고 하는데, 짧은 두 시간의 영화보다는 <리진>이 기획특별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참 재밌겠다 그러더라구요. <리진> 을 대중교통 안에서 읽으며 눈물이 막 나와 민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알라딘엔 책 사러 오는 것보다 글을 읽으러 올 일이 더 많겠네요. 연재 감사드리고, 조용히 조용히 열심히 읽겠습니다. ^^

방미연 2009-06-26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 사랑합니다.
흐흣. 고백하고 도망가야지~ ^^

이나 2009-06-26 19:16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나두요...도망가야지!!

지야 2009-06-26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종연 선생님의 글에 공감 백 개!!!!! >_<

비로그인 2009-06-2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눈사태에 늘 파묻혀 버리는 독자 1인입니다!!! 연재 감사드려요!!

사라지고 계속되다 2009-06-2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얄리얄리얄라 2009-06-2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깊은 슬픔으로 신경숙 작가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얼마나 저를 흔들어 놓았던지요.
최근엔 리진과 엄마를 부탁해...감동으로 읽었구요.
연재 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

흰곰 2009-06-28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숙 표 구성의 묘. 박완서 작가님 평이 일목요연하고 일당백으로 다가오네요.

산도 2009-06-28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박완서 선생님의 평에 한 표 던지고 갑니다~

흰곰 2009-06-28 20:49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

유리박스 2009-07-01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모니터로 보는 글은 눈이 아퍼서 피하곤 했지만,
경숙님의 소설을 어찌 피할수가 있겠어요...
두군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
하루빨리 페이퍼로도 만나길 기대할께요~.

미망 2009-07-0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신쌤! 따랑해요.

트래비스짱 2009-07-23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를 부탁해>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었는데,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

vain 2009-07-29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여름 아름다운 그늘을 읽고 잠시 잠들었던 오래전 그날이 생각나네요..
아마 처음으로 신경숙님을 그 글로 만났던 것 같아요..
책 뒤 메모에는 오랜만에 마음이 푸근해지는 행복감을 책에서 느끼며..라고
적었던 기억도...

느티나무 2009-08-22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진~~ 신문연재로 읽었습니다... 어린 아이들때문에 신문연재를 챙겨 읽기 힘든데 '리진'은 한 회도 놓치지 않고 읽었답니다..'엄마를 부탁해'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읽은 책이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라유키 2009-08-2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오늘부터 읽으려구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글들을 써주시는 작가님들이 있어서...
세상은 아직 살아갈만한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연재를 시작하며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이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의 내 주변이 그렇습니다. 마음은 연재소설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데 몸은 치과에 다니고 있군요. 진료의자에 누워서 고통을 잊기 위해 무슨 생각인가를 합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기뻤던 순간들, 깨어나기 싫었던 꿈들, 여행길에 스쳐 지났던 잊히지 않는 풍경들과 광장의 사람들이 풍기던 열기, 껴안거나 뺨에 손을 가져다 대고 싶었던 어린애들이나…… 그리고 별 하나하나 같은 나의 모국어를.

치과에서 돌아와서는 젊은 날에 읽었던 책들을 몇 페이지씩 다시 읽곤 했습니다. 책을 가슴에 얹어놓고 잠이 들기도 했지요. 읽은 책을 버리지 않고 살아올 수 있었던 나날들을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내게는 지난 시절에 읽은 책들이 답을 주고 새 길을 열어주고 느슨해지려는 나를 긴장시키는 때가 자주 있습니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시간들이 이미 읽은 책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가 되살아나는 것일 테죠. 진료의자에 한 시간쯤 누워 있어야 했던 어느 날은 나의 당신들에게 전하지 못한 채 비밀이 되어버린 내 마음들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그 마음들이 이 소설을 진행시켜나갈 것입니다. 치과를 다니는 일과 동시에 주차장을 복구하라는 구청의 지시 때문에 집 담을 허무는 공사를 벌였습니다. 쓰지 않은 주차장 자리에 작년 봄에 버려질 위기에 처한 모과나무를 심어뒀었지요. 복구하려면 모과나무를 파내야 했어요. 모과나무를 살리기 위해선 부득이 담을 허물어야 했습니다. 마취가 덜 깬 퉁퉁 부은 뺨으로 돌아와  허물어진 담 근처에 서서 아직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불안한 모과나무를 응시하며 너 살리기 위해 저 담을 부수고 있어, 그러니 죽으면 안 된다, 혼잣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소설의 제목을 새로 지었다가 버리고 다시 짓고를 반복했습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 둘이 쌍둥이처럼 붙어서 떨어지질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겨우 온 힘을 다해 두 이야기를 떼어놓으며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제목으로 정합니다. 젊은 날 열독했던 최승자 시인의 시에서 얻어온 것입니다.     
 
연재를 마칠 때까지 새벽 3시에 깨어나 아침 9시까지 책상에 앉아 있으려고 합니다. 요가원에 다녀와 점심을 지어 식구와 먹고 어쩌면 조금 더 잘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겠지요. 간혹 누군가를 만나 밤늦게까지 헤어지지 못해 이야기를 더 나누거나 길을 걷는 일도 있겠지요. 그런 날들 속에서도 되도록이면 이른 저녁을 먹고 이른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3시쯤엔 깨어나는 단순한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소설은 완성되겠지요. 여러개의 종이 동시에 울려 퍼지는 것 같은 사랑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청소년기를 앙드레 지드나 헤세와 함께 통과해온 세대가 있었다면 90년대 이후엔 일본 작가의 소설이 청년기의 사랑의 열병과 성장통을 대변하는 것을 보며 뭔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한국어를 쓰는 작가로서 우리말로 쓰여진 아름답고 품격 있는 청춘소설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내가 지금 쓰려는 소설이 그런 소설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지금 청춘을 통과하고 있는 젊은 영혼들의 노트를 들여다보듯 그들 마음 가까이 가보려고 합니다. 더 늦기 전에요. 청춘에만 갇혀서는 또 안 되겠지요. 누구에게든 인생의 어느 시기를 통과하는 도중에 찾아오는 존재의  충만과 부재 , 달랠 길 없는 불안과 고독의 순간들을 어루만지는 잡고 싶은 손 같은 작품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느 날 불현듯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기도 하는 것처럼 세월이 흐른 후의 어느 날 다시 한번 찾아 읽는 그때도 마음이 흔들리는 그런 소설로 탄생하기를요. 바흐는 가까운 사람들이 멀어져가도 욕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로스트로포비치는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연주한다고 말했지요. 이번 소설에게 바라는 내 마음도 그런 것입니다. 멀어져가는 가까운 사람들을 보내주는 마음이 읽혔으면 좋겠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려는 나의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요? 
언어는 상실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내가 글을 쓰는 과정의 한 부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나는 쓰고 누군가는 읽으며 치유되고 회복하기를 바라지만 지나간 시간이 되돌아오는 법은 없지요. 물위에 떨어진 꽃잎이 물살을 타고 떠내려가듯 붙잡지 않고 보내줄 수 있는 마음이 치유인지도 모르겠어요. 봄을 보내고 여름을 맞이하듯이요. 아마도 그 과정에서 문학으로서의 그 ‘무엇’이 발생하는 것이기도 할 테지요. 무엇이 발생할지는 소설이 완성될 때까지 쓰는 나도 모릅니다. 그 ‘무엇’은 얼마 전 이탈리아 강진 때 잔해에 깔린 채 서른 시간 동안 뜨개질을 하며 구조를 기다렸다는 할머니의 모습을 띨 때도 있을 거고, 그때에 겨우 스물셋과 넷이었던 젊은 약혼자들이 서로 껴안은 채 차가운 시체로 발견되는 모습일 때도 있겠지요. 어떤 과정을 통하든 완성된 후에는 쓰는 나와 읽는 당신께 작은 치유의 시간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그를 위해 새벽 3시에서 아침 9시까지 집중하고 몰입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쓰는 일이 나에겐 행동이며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증언이랍니다. 

혹, 이른 새벽에 깨어나거든 이 세상 어딘가에 쓰는 나도 깨어 있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 주세요. 그러면 그 순간에 우리는 함께 깨어 있는 셈이 되겠지요. 

수차례 약속을 지연시켰으나 말없이 기다려준 알라딘!
고마워요! 

2009년 여름,  
신경숙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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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경숙 신작 연재/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from 온전한 나만의 방 2009-07-18 13:50 
    http://blog.aladdin.co.kr/somewhere/2925691신경숙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남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신작 연재, 참 인터넷으로 인한 세상이 넓어졌다는 걸 새삼 느낀다. :-)작가의 말에 나온 앙드레 지드와 헤세, 모두 내가 유년기에 사랑하고 같이 고민했던 작가들이기에이 청춘소설이란 이름을 두른 연재소설이 두근거린다.글을 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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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피아노 2009-07-17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늘 가족이 모두 잠든 새벽시간, 홀로 작업을 하다보면 외롭다는 생각에 콧등이 찡해 오곤 합니다.
평소 너무도 좋아해 왔던 작가님이 연재를 시작하신지도 이제야 알았네요.
'혹, 이른 새벽에 깨어나거든................... 그러면 그 순간에 우리는 함께 깨어 있는 셈이 되겠지요.'
란 글귀를 읽으며 또 한 번 콧등이 찡해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충만한 행복감! ^^
이제 새벽이 되면 3시가 기다려질 것만 같습니다. 그 시간 어디선가 글을 쓰고 계신 작가님과
이 새벽을 함께 깨어 있다는 기쁨이 절 외롭지 않게 할 듯 하네요. ^^
한 회마다 소중히 읽겠습니다. 부디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인동무궁화사랑 2009-07-1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도가니가 끝난 후 다시 어느 작가님의 연재 소설을 매일 기다렸습니다.
시작되지 않는 소설을 기다리다 요즘 등한시 하고 신 작가님의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을 읽고 있는 중이었답니다. 어제서야 신 작가님의 글이 연재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워 하며 무척 반가웠습니다.
흥분되었습니다.
매일 다음 글을 기다릴 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 준비를 하느라 매일 새벽 다섯시에 일어 납니다.
기도 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 하는데 작가님의 건강과 건필 하시기를 기도 하겠습니다. ^^

탄바이러스 2009-07-20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출근하자 마자 하는일이 작가님 글 읽는 일입니다..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왔을까...하루하루가 기대되요...

cheju1213 2009-07-20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주오래전 깊은슬픔을 읽으며 느낀게 어쩜 이리도 단어를 이쁘게 구사할까? 신선한충격이었어요.
얼마전 엄마를부탁해를 보면서 내일상을 들킨듯하여 많이 반성하며, 자책하며, 60을 바라보는내나이가 부끄럽기도 하고 세상을 헛 산것같기도 하고한동안 혼란스럽기까지 했답니다.연재 잘 보고 있어요.

sophiea17 2009-07-21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나는 좋아~~ 제가 아주 좋아하는 조하문의 노래가사인데요.
선생님이 저에겐 그런 분입니다. 감히요. 저의 20대는 선생님의 글과 함께 성장했어요. 감히요.. 슬픔과 좌절이 올때마다 깊은 슬픔을 꺼내서 읽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친했던 동생은 그 글을 읽고 죽고싶었다고 말했는데요. 저는 죽고싶을만큼 살고싶었어요.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에게 선생님의 글은 따뜻한 아랫목처럼 파고들고 싶은 곳이에요. 지금 이 글도 아껴가면서 잘 읽겠습니다.

탄바이러스 2009-07-23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bambu1017 2009-07-29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첫회보기가 왜 안되죠 ?

바람이고 싶어 2009-08-06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늦게야 작품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혼자서 새벽의 긴 그림자를 밟던 시간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이젠 적어도 혼자는 아니겠지요

ppada 2009-08-0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고 갑니다~

반쪽이 2009-08-06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5학년 3학년 두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여름방학을 힘겹게 보내고 있었는데, 정말 오아시스를 만난것 같아요.
1회부터 오늘 아침에 올리신 글까지 모두 읽고나니 잠이 오지 않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조진현 2009-08-09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신경숙 작가님.
대학생 시절 [외딴방]1,2집을 읽고, 작가님의 감성에 푹빠져, 교보문고에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막 찍고 그랬던 광팬입니다. 그때는 [깊은 슬픔]까지 읽었네요, 요즘 쓰신 책들도 다시 읽고 싶은데, 해외에서 치열하게 일하다보니, 계속 까먹습니다.
이렇게 연재하시는 작품이 있는 것을 오늘 비로소 알았으니, 다시금 옛날 추억을 회상하며 작가님의 감성에 젖어들려고 합니다. 건강하시고, 끝까지 좋은 글 써주세요..^^

Yoon 2009-08-21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신경숙작가님
전 아주~전에 국어선생님이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때 전 [엄마를 부탁해] 책을 읽고 싶었으나..
결국 읽지는 않았습니다.
요번 방학때 문제집을 사러 자유문고를 갔습니다.
책을 하나 사고싶어서 책이 있는곳을 갔는데 [엄마를 부탁해]책이 있었습니다.
전 바로 책을 샀습니다.
지금은 읽고있는데.. 책을 정말 잘보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많이 써주세요^^*


제가 댓글을 받아야되는데ㅠㅠ
숙제거든요..........


띠용~! 2009-08-2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상하게....선생님의 글을 보면 마음이 숨을 쉽니다. 세상을 살아내느라 제 능력밖으로 버둥대는 팔다리에 숨이 가빠 가슴이 터질듯 할때면 선생님 글을 봅니다. 그럼, 어느새, 조용히, 마음이 고른 숨을 내쉽니다. 그리고 노랗게만 보이던 세상이 제 색을 띠고, 시커멓게 현기증 가득하던 눈이 맑아지고 앞도 보이고 창밖도 보이고, 그리고 하늘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hugh 2009-09-11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데요. 야곰야곰 읽기 시작합니다.
깊은 슬픔, 외딴 방, 엄마를 부탁해를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김연수 선생님하고 김훈 선생님하고 신경숙 선생님을 좋아하는 독자입니다.^^

허니!! 2009-09-15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느날 인터넷 서점에서 엄마을 부탁해 라는 작가님의 책을 구입하고선 몇장만을 넘기다 말았습니다. 너무나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망상에 사로잡히면서 시간과 나의 게으름이 더이상의 진도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잊혀져 가려던 찰라에 인터넷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떡 하니~~ 엄마을 부탁해 가 내눈을 사로잡았지요...난서둘러 잊혀져 있던 책을 찾아서 다시 읽기시작하여 담숨에 읽었습니다.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 나의 눈물이 되고 삶이 되는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공지영 작가님의 도가니 이후로 한쪽구석에 박아두었던 즐겨찾기 코너를 여는 순간 작가님의 이름~~ 또 단숨에 읽으려 합니다.. 저를 가끔씩 이렇게 일상에서 활력을 찾아 주시네요.. 작가님의 글 너무 좋아합니다...감사합니다..

서미숙 2009-09-30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양 9월22일 신경숙작가초청회 때 셋이서 (남편,같이공부하는동료랑)뵈려갔죠 질문으로 앞으로 구상하시는 작품에 대해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하셔 이제야 작가님의 연재소설을 읽었습니다.외딴방을 젤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가슴에 와 스며드는 그 느낌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전율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읽었지만 "엄마를 부탁해"
는 고1인 딸과 많은 교감을 나눴습니다 감수성 예민한 딸은 줄줄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면서 "엄마는 그런거야" 울 엄마는 나의 이런 마음을 알고나 계실까 앞으로도 신경숙 작가님의 따끈한 마음의 글밭을 살포시 날아가 앉으렵니다.

귀한인연 2009-10-14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책을 많이 읽지를 못해서 신경숙님을 엄마를 부탁해 라는 책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외딴방을 읽으며
같은 시기를 살아온 세대로서 많은 공감도 하고 같이 가슴이 아려옴을 느꼈습니다. 처음입니다. 책을 읽고 작가의 다른책을 더 구입하고 읽고 작가에 대해 더 알고싶고, 기대하며 잘 읽겠습니다. 건강하세요....

moukatt 2009-10-19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을 담아 쓰신 글이었군요... 뒤늦게 알고 찾아와 한편 한편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그 맑은 시간 동안 쓰였을 이 소설이 더 각별하게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다래랑 2009-12-07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같은 시대를 살아온 어쩌면 동지같은 세대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면서도 살아내는 일에 버거워 늘 가깝고도 멀게만 느껴온 수많은 읽은 거리들을
이만큼 세월이 흐른 뒤에야 맘놓고 만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답니다.
외딴방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건 그 시절의 하루가 얼마나 고되고 벅찬 나날이었음을
모르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 우연히 문학동네에 들어와 작가님의 연재를 접하고보니 이제라도 알게 된 것을 너무나 다행스럽게 여깁니다.
날마다 행복한 마음일텐데 그 고마움 어찌 돌려 드려야할른지.....건필 하십시요~~

jabi2109 2010-01-02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처음 인사드립니다~새해 복많이 지으세요~건강하시구요~~

바나나 2010-04-07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새 연재 완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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