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정말 많이 컸구나. 고맙다. 뭐든 알아서 야무지게 잘 하는 네가 자랑스러워.
좋아하는 것 즐기며 행복을 가꾸고 너의 길을 멋지게 가기 바래.
입학 후 첫 발표회, 멋쩍어하면서도 차분하게 잘 하네. 첫 발자국, 축하한다!!
오늘 눈이 많이 와서 걷기에도 길이 좀 힘들건데 이것저것 손에 든 거 많고 가방도 무겁고 춥고 힘들다고 엉엉 ㅠㅠ
마음이 짠하다. 여기랑은 날씨도 기온도 다르니 적응 잘 하기 바래.
여긴 오후 늦게부터 겨울비 부시럭대고 질척해.
발 많이 시려울 거니 어그부츠랑 레인부츠랑 사도록 하고. 그건 엄마가 미리 주는 생일선물로 하자.
앗참, 연말에 올 땐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꼭 가지고 와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