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슈베르트 : 남성 합창단을 위한 노래들
TELARC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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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Bostridge & Leif Ove Andsnes - 슈베르트 : 겨울나그네 (Winterreise)
이안 보스트리지 (Ian Bostridge) 노래, 안스네스 (Leif Ove Andsne / 워너뮤직(팔로폰)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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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생김새도 음색도 호리호리한 자코메티 조각상이 생각나는 진짜 겨울나그네 이안 보스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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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슈베르트 : 교향곡 8번 '미완성', 9번 '그레이트'
슈베르트 (Franz Schubert) 작곡, Gunter Wand 지휘 / RCA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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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개정판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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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에 전작 <보다>를 보고 결심했다. 이 사람의 모든 산문을 다 읽어치우겠노라고. 그리하여 두 번째 책. 진도가 이렇다. 어쩌랴, 이게 딱 내 속도인 것을. 오래 살기를 바라야 하나? 그것은 더 싫다.


독서는 왜 하는가? 세상에는 많은 답이 나와 있다. 나 역시 여러 이유를 갖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독서는 우리 내면에서 자라나는 오만(휴브리스)과의 투쟁일 것이다. 나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읽으며 '모르면서도 알고 있다고 믿는 오만'과 '우리가 고대로부터 매우 발전했다고 믿는 자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렇게 독서는 우리가 굳건하게 믿고 있는 것들을 흔들게 된다. 그렇다면 독자라는 존재는 독서라는 위험한 행위를 통해 스스로 제 믿음을 흔들고자 하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평가 해럴드 블룸은 <교양인의 책읽기>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독서는 자아를 분열시킨다. 즉 자아의 상당 부분이 독서와 함께 산산이 흩어진다. 이는 결코 슬퍼할 일이 아니다." 28~29쪽

글쎄 이런 게 난 오히려 책에 빠진 사람의 오만이 아닌가 싶네. 책에 빠져 독서를 절대화하다 보면 이렇게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사실 자기만의 알고리즘에 의해 자기 믿음을 (그리고 에고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어나가게 되는 것 아닐까. 우리는 밑도 끝도 없이 난데없는 책을 손에 들지는 않는다. 개인의 자발적 읽기라는 것은 대개 광맥이 뻗어나가는 식의, 자기 세계를 공고하게 형성해 나가는 식의 읽기가 아닐지. 우리에게 분열을 안겨주는 것은, 그러니까 진정한 겸손을 가르쳐주는 것은, 차라리 낯선 사건의 체험일 것이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관계, 새로운 언어, 거기서 움트게 되는 새로운 사고방식- 그러니까 판이 달라지는 새로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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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토벤 : 교향곡 6번 '전원' & 슈베르트 : 교향곡 5번 - DG Originals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외 작곡, 칼 뵘 (Karl Bohm) 지 / DG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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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의 두 번째 작품, 슈베르트 심포니 5번. 싱그럽고 사랑스럽다. 칼 뵘의 1악장은 너무 장중한 것 아닌지. 1악장만큼은 아바도가 나은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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