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존버씨의 죽음


오월의봄 출판사는 사회 문제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서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이번에 나온 책의 부제를 보니 '갈아넣고 쥐어짜고 태우는 일터는 어떻게 사회적 살인의 장소가 되는가' 문구만 봐도 살벌하다.

여전히 노동자의 인권은 열악하다.

이전보다 노동법은 개선되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법망을 피해 요리조리 피해가는 회사와 일터는 책임 의식이 부족해 보인다.

성과 지향주의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터에서의 죽음은 너무나 흔해서 슬프다.

이 책은 노동자의 과로사와 일터에서 생기는 죽음에 대하여 다루었다. 


2. 워싱턴 불렛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비밀문서를 포함한 방대한 자료연구를 바탕으로 쿠데타, 암살, CIA  음모를 그린 기록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남미를 비롯한 세계 현대사의 사건을 딱딱하지 않게 대중의 눈높이에서 썼다.

미 제국주의의 영향은 오늘날에도 영향력이 막강하다.

비밀문서에 담겨져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전직 CIA 요원들의 인터뷰나 회고록을 통해서 다층적으로 볼 수 있어 기대가 된다.

저자는 그동안 제3세계에 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에 대해 독자들에게 전해왔다고 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그 세계에 대해 무지하고 잘 모른다. 그래서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3. 책을 불태우다


도서관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까울 수 밖에 없는 공간이다.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진시황이 떠올랐다. 분서갱유 사건 유명하지 않은가.

저자는 도서관 관장을 맡고 있다. 지금 같은 디지털 시대에 책과 도서관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과거의 기록을 살폈다.

책의 부제는 '고대 알렉산드리아부터 디지털 아카이브까지, 지식 보존과 파괴의 역사.'이다.

도서관은 지식의 집합소로 예전부터 공격의 대상이 됐다고 한다.

중요한 자료들이 많았을테니 그럴만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도서관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오늘날 책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책을 저장하는 것에 대한 고찰이 더해질 것 같다.


4. 송나라의 슬픔


신문을 읽다가 발견한 책이다.

책의 제목이 묘했다. 송나라는 당시 흥했던 왕조였고 문명의 보고라고 불리던 나라였다.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을 생각하며 중국의 현재를 생각한다.

경제력은 급성장했지만 인권 문제엔 항상 날을 세운다.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을 비롯한 최소 9개국이 외교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송나라는 부의 분배와 지방 분권 . 사상적 다양성을 보장한 사회였다.

중국의 민중에 대한 탄압과 억압이 오히려 그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을 보며 과거 그들의 역사를 통해 배울 점은 없을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참고로 이 책은 중국에서는 금서, 홍콩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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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07 12: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 ‘고대 알렉산드리아부터 디지털 아카이브까지, 지식 보존과 파괴의 역사]
이 책 찜!👆^^
화가님이 추천 해주심 역사책들 밈음이 ^^

거리의화가 2022-01-07 13:06   좋아요 4 | URL
그 책은 북플 알라디너들이라면 모두 좋아할 것 같아요^^
책과 도서관. 안 좋아할 수가 없죠ㅋㅋ
세계사는 저도 계속 공부해나가고 있어서 부족하지만 관심분야다보니 역사 관련한 책은 한번 더 눈여겨보게 되는 것 같아요. 믿어주신다니 뭔가 더 책임의식이 생기는군요.
즐건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1-07 17: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송나라 문치주의 뭐 이런거나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역사책 속 송나라 거리가 참 화려하던 ㅎㅎ 송나라의 슬픔 궁금하네요.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01-07 17:55   좋아요 3 | URL
송나라하면 사실 우리 나라와도 거리가 멀지 않지요. 유학이 본격적으로 굳어졌고 남송의 주희 이후 주자학이 성립되며 고려와 조선에도 영향을 끼쳤으니까요.
늘 따뜻한 미니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미 2022-01-07 18: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워싱턴불렛 재밌겠네요!제스타일ㅋㅋ 이런 주제는 다큐로도 좋더라구요^^* 존버씨도 담아갑니다~♡

거리의화가 2022-01-07 19:08   좋아요 2 | URL
네 미미님이 관심가질만한 주제의 책인 듯 해요. 감사합니다^^
 

어느덧 2021년이 다 끝나가고 있다.


오늘은 회사 자체적으로 일괄 연차 쓰고 휴무라

여유 있게 일어나서 집안일 좀 하다가 먹다 놀다 책 한 권 읽으니 하루가 후딱 갔다.

2021년 마지막날이라고 해서 별다를 것은 없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가 삶의 모습들이 다를뿐.


춥기는 해도 미세먼지 없고 께끗해서

오후에는 길을 걸었다.

잘 안 움직이지만 걷는 것은 좋아한다.

발목이 좀 좋지 않아서 아주 많이 걷지는 못하지만 만보 정도는 괜찮다.

나온 김에 다이소 가서 이것저것 눈요기도 하고

커피 테이크아웃해서 길을 걷는데 참 좋았다.



- 알라딘 인문 레터에서 건진 책들


고려사 전문 박종기 선생님께서 고려사만이 아닌 이후 사료들을 통해서 입체적으로 본 고려사 인물 열전을 펴냈다.

고려사 시기별로 몇 명의 인물을 뽑았다.


이미 보관함에 담아둔 책이지만 보자마자 반가워서^^

이리가레의 철학박사 학위논문인 『반사경』은 수많은 남성 철학자 및 프로이트와 라캉의 이론을 남근중심주의 담론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하며 서양철학사를 새롭게 다시 쓴 문제적 저작이라고.

11월에 읽었던 하나이지 않은 성 처음부터 막혀서 골머리를 앓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좀 도움이 될까 싶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유주의에 등을 돌리고 좌경화된 까닭을 담고 있다 한다.

그렇다면 우리 나라 밀레니얼 세대들은 어떠한가 비교하는 지점도 생길 것 같다.




이렇게 2021년이 저물고 있다.

2022년도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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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2-31 2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괄연차 좋네요~!! 날씨가 춥고 발목도 안좋으신데 만보나 걸으셨다니~! 21년 마지막남은 두시간 잘 보내시고 22년 복 많이 받으세요 ^^

거리의화가 2021-12-31 22:23   좋아요 3 | URL
네 꿀휴가를 보냈습니다. 날씨는 추운데 낮에 돌아다닌거라 괜찮았어요ㅋㅋ
새파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년에도 화이팅입니다!

mini74 2021-12-31 2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득템하신건가요. 내년엔 발목 좋아지시길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거리의화가 2022-01-01 07:26   좋아요 0 | URL
네 매주 알라딘 인문 레터를 받고 있는데 그 와중 괜찮은 책들은 찜해놓고 읽곤 해요 발목은 예전에 일본 갔다가 너무 많이 걸어서 발목에 염증이 생긴 이후로는 컨디션이 안 좋거나 무리해서 걸으면 발목이 시큰해지더라구요. 미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cott 2021-12-3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별다를것 없었던 마지막날이였지만 화가님
2022년 새해 행복가득 복🐯 마뉘

거리의화가 2022-01-01 07:27   좋아요 1 | URL
별다를 것 없는 하루가 요즘은 제일인 것 같아요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스콧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읽는나무 2022-01-01 0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화가님^^
평범한 하루 하루도 알고 보면 소중한 하루인 거겠죠?
올 한 해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요♡

거리의화가 2022-01-01 09:29   좋아요 1 | URL
네네 나무님도 매일 소중한 일상 만들어나가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레이스 2022-01-01 0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거리의 화가님 2022년 첫날 만나뵙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책으로 좋은 이야기 만들어가요~^^

거리의화가 2022-01-01 10:18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님 반갑습니다 오며 가며 계속 만났는데 이제야 친구신청을ㅋㅋ 뒤늦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 자주 뵙고 이야기 나누어요!
 

1. 한국사 공부에 다시 재미를 붙이다. 

올해 초 한국통사 북클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시선에서 보는 공부는 역시 즐거웠다.

2013년에 한국사와 세계사 전반을 훓는 수업을 받았었다.

이후 한국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시험도 보고 지금까지 공부를 계속 해오고 있다.

꾸준히 관련 잡지를 읽고 정리하고 책을 읽는 시간들을 가진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시들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어느 순간 새롭지 않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오만이었다. 

공부할 것은 많지만 더 이상의 발전을 느끼지 못해서 스스로 후퇴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한국사의 이것 저것 얕게는 알고 있었어도 깊이 있는 지식은 여전히 부족하고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계해서 공부해보지도 못했다.

그래서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나니 재미가 다시 생겼다.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는 역사 공부가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















2. 사서 공부를 시작하다.

한국사 공부와 연결되는 지점인데

한문을 모르니 답답한 부분이 커서 천자문부터 시작하여 사자소학, 추구, 명심보감, 소학 등을 보고

드디어 올해 논어를 다 읽었다.

내용은 고루하고 옛스럽지만 확실히 옛 고전 중 사서삼경에서 따온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맹자까지 읽으려고 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원래 어떤 공부든 시험을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인데 하려다 그만두었다.

한자 자체를 외우는 것은 한문 공부와는 별개로 느껴져서다.

그리고 시험만을 위해서 공부하는 것은 의미도 없다 느꼈다.

시험 보고 얼마 후면 잊어버릴텐데 뭐하러~?

한문은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느낀다.

내년에는 맹자, 중용 모두 끝내는 것을 목표로 이어나가야겠다.


3. 신문을 구독 시작하다.

시사인을 정기구독 연장하고 한국일보를 정기구독 신청하면서 주간지와 일간신문을 함께 보게 되었다.

더 이상 인터넷에서 생각하지 않고 올려대는 복붙 기사와 가짜 뉴스, 포탈의 이익에 편향된 기사들만 올라오는 것을 보는 것이 피로하게 느껴졌다.

일간신문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보통 보수 쪽 뉴스 한개와 진보 쪽 뉴스를 함께 보는 게 좋다고 하지만

그렇게까지 보기에는 시간도 허락하지 않고 너무 부담스럽다 느껴졌다.

그래서 중도 쪽 신문이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하다 서울신문과 한국일보로 추려졌고 그 중 한국일보로 결정했다.

젠더 이슈를 다루는 칼럼들을 주기적으로 싣고 있고 책이나 문화 쪽, 그리고 사설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서 선택했다.

신문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시간을 30분 이상 앞당겨야 했고 

꼼꼼하게 읽지는 못하지만 오피니언과 사설 란은 매일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나의 의견까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더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해도 보는 것만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마음에 드는 기사는 이미지로 저장하여 에버노트에 매일 스크랩하고 있다.

시사인은 언제나처럼 주간지 중에서 아직까지 나의 기호를 만족시켜주는 주간지이다.

보도 뉴스는 이래야 한다라는 기준을 항상 충족해주고 탐사 보도를 다루어주는 데다가 소외된 계층에 대한 내용을 자주 다루어서 생각지도 못한 공감과 사고를 불러일으킨다.

계속 두 뉴스들을 읽어나가다보면 세상의 이슈들을 주목하고 나의 식견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4. 올해 최고의 문화생활, 자우림 콘서트!

11월에 잠시 위드코로나가 되었을 때 자우림 콘서트를 다녀왔다.

6월에도 콘서트가 있었는데 그때는 거리두기 상황이어서 가기가 좀 그랬다.

자우림은 내 오랜 팬질 중 하나이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커왔고 어느덧 25년차가 되었다. 

공연의 질은 퍼펙트였다.

연주며 보컬이며 무대효과며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공연이었고

오랫만에 만나는 자우림 멤버들을 보니 내적 흥분이 마구 일었다.

그저 그들을 24년동안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일었다.

1집부터 11집까지 골고루 많은 곡들을 들려주었고 

코로나로 마스크에 가려진 관객의 미소가 초롱한 눈빛으로 멤버들에게 전해져서 그 기쁨이 또한 우리에게도 전해졌다.

자우림의 음악으로 위로받고 기쁘고 슬프고 어느 공간, 시간에 있던 행복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오래 오래 함께 하기를 기원해본다.

안 갔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다. 

다음 콘서트 때는 코로나가 좀 진정되서 마스크 벗고 함성도 치고 마음껏 즐기며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5. 취미 생활은 즐거워~

2017년 사조영웅전 드라마를 시작으로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소오강호까지 김용의 작품들을 보고 읽었다.

그 후 중드를 조금씩 보게 되면서 중국어 온라인 강의를 3년째 듣고 있다.

2019년엔 진정령, 2020년엔 장야, 그리고 올해엔 산하령과 겨우서른, 곡주부인을 보았다.

현대극은 겨우서른 뿐이네~ 어쨌든 확실히 고전이나 무협물을 좋아한다.

올해 작품들 중 산하령과 겨우서른이 좋았다.

스토리가 좋아야 하지만 배우들 케미도 그 못지 않게 보는 것 같다.

거기다 주제 의식이 들어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 언어를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리고 중국어 강의도 들으니 문장이 들릴 때마다 기분이 좋다.

내년에도 중국어 강의 듣기와 중드 보기는 계속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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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30 13: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용 이름 보니 반갑네요 ㅎㅎ 한국사 공부 에 논어에 신문까지. 거리의 화가님 넘 알차게 보내신거 같아요 중국어 강의 응원합니다 *^^*

거리의화가 2021-12-30 13:15   좋아요 2 | URL
무협지 하면 김용이죠.
중국어 공부하면 할수록 재밌어요. 들릴 때마다 더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취미 생활이 점점 늘어서 시간이 모자랍니다.ㅋㅋ 내년에도 즐겁게 놀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scott 2021-12-30 14: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용 작품은 중독성이 강한것 같습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게 흡인력이 강함😊
화가님 2021년 알차게 보내셨네요
2022년에도 즐거움 가득😊

거리의화가 2021-12-30 14:53   좋아요 2 | URL
중독성 있죠.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게 있어요. 드라마로도 책으로도 다른 매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스콧님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다락방 2021-12-30 14: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거리의화가 님 공부 엄청 열심히 하는 분이시군요! 저 시사인 재구독 시작하고 또 밀리고 있는데 이 페이퍼 읽고 나니 시사인부터 읽자 싶어지네요. 공부하는 얘기 수시로 적어주세요. 저 자극 좀 받게요. 후훗.
저는 역사에 무지한데 그러면서 왜 역사 공부를 할 생각은 안할까요? 너무 몰라서 아예 의욕이 없는걸까요....
거리의화가 님의 공부를 응원합니다!!

거리의화가 2021-12-30 14:56   좋아요 2 | URL
움직이는 걸 딱히 싫어해서 하는 게 주로 앉아서 하는 일들인 듯 해요.ㅋㅋ
시사인은 저도 밀리곤 하지만 읽을 때마다 눈을 뜨이게 하는 지점이 생겨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공부할 때 체크하는 김에 올려보겠습니다. 서로 자극받고 좋죠^^
역사가 어려운 듯 해도 사실 현재와 맞닿은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역사에 흥미를 갖지 않을 수 없는 듯 해요. 어렵다고 좌절마시고 쉽게 쓰인 역사교양서로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1-12-30 14: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취미가 다 공부....^^;; 진짜 대단하십니다. 다른 것도 다 부럽지만 저 중에서 저는 공부랑은 좀 멀어서 자우림콘서트가 가장 부럽 부럽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진짜 자우림 콘서트도 가보고 싶네요. ㅠ.ㅠ

거리의화가 2021-12-30 14:58   좋아요 2 | URL
자우림 콘서트 진짜 좋았어요. 멤버들이 계속 건강해서 지금처럼 장수밴드로 오래도록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이 크죠^^
공부도 마찬가지로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하게 된달까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21-12-30 16: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화가님의 글에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어제 다락방님이 입 벌리지 못하게 해주셨는데 결국 여기서 와아!!!!!ㅋㅋㅋ
진짜 공부를 하시는 화가님이셨어요!!!
논어까지 읽으시고...^^
예전에 고전 한 번 읽어 보려다 한자에 턱 막혀 바로 덮었거든요!!!ㅜㅜ
신문이나 주간지 읽으시는 것도 멋집니다.
뉴스 보기 싫어 멀리하니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잘 모르겠어서 저도 신문을 하나 구독해야하나?생각중이긴 합니다.
그나저나 저도 자우림에 꽂혀서...ㅋㅋㅋ
저도 자우림 좋아하거든요^^
벌써 자우림 데뷔한지가 25년이나 되었군요?
저는 다음 달에 어쩌다 보니 이문세 콘서트를 보러 가게 되었네요^^ 왜 여기서 자랑질을??ㅋㅋㅋ

거리의화가 2021-12-30 16:18   좋아요 3 | URL
나무님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부끄럽습니다^^;
한국 고전이나 역사서 읽을 때 저도 계속 한자에 막혀서 공부 시작하게 된 거였거든요. 어렵지만 독해가 좀 느니까 낫더라구요. 뭐 아직 저도 논어까지밖에 읽지 않아서 걸음마 단계입니다만ㅋㅋ
신문 읽기는 강추드려요. 하루에 20~30분 읽는 것만으로 나와 연결된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훓을 수 있어 좋거든요.
자우림 1997년에 데뷔 앨범이 나왔으니 24년 되었고 25년차가 된 거지요. 이문세 콘서트야말로 공연계의 명물 아닌가요~?ㅎㅎ 제 옆지기도 이문세 좋아해서 노래 부르곤 하는데 전 약간은 비켜있는 세대라 아주 유명한 곡 밖에 모르거든요. 그래도 그 감성은 멋지죠. 공연 부럽습니다. 다녀오시면 후기 기대할게요!^^ㅎㅎ

프레이야 2021-12-30 18: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방면 공부하는 거리의화가 님 멋집니다.
중드까지 대단해요. 내년에도 으샤으샤
하기로 해요!

거리의화가 2021-12-30 18:30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멋지다고 말씀해주셔서 더 기운이 나네요ㅎㅎ 내년에도 힘내겠습니다! 아 그리고 프레이야님 글 잘 읽고 있어요 항상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글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화이팅!

페넬로페 2021-12-30 19: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사라는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어렵고 공부할 것이 많은데 거리의화가님께서는 깊이 들어가고 공부량도 엄청난 것 같아요.
넘 대단하세요~~
저도 세계사와 연계해서 공부하고 싶더라고요.
자우림 콘서트도, 취미 생활도 좋구요^^

거리의화가 2021-12-30 20:10   좋아요 2 | URL
역사라는 분야가 정말 깊이 들어가면 끝도 없어서 공부량에 숨막힐 때가 많아요 하지만 또 알면 보이는 희열이 커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고요. 세계사. 하다 못해 주변의 동양사만이라도 공부를 함께 해서 좁은 시야에서 더 나아져보려구요. 지금의 집으로 오기 전에는 서울에 문화 생활하러 자주 가곤 했는데 코로나다 뭐다 해서 마음먹기 쉽진 않았는데 이번에 다녀오니 확실히 좋더군요. 내년에는 더 기회를 만들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라파엘 2021-12-30 2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사와 한문고전이라니, 정말 중요한 공부를 하시는군요. 거리의화가님의 공부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거리의화가 2021-12-30 22:58   좋아요 1 | URL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계에 부딪칠 때가 많지만 꾸준함의 힘을 믿어요.
 

연휴가 너무 금방 갔다.
날이 추워서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책 읽고 먹고 그랬다.

크리스마스는 저 케잌과 함께 했다.
술이 사케라 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메인요리가 해산물이어서 사케와 잘 어울렸다.
양이 너무 적어서 그렇지.

저 원서의 정체는 대변혁 읽으면서 저자가 자기 경쟁도서라고 거론해서 샀는데 한달만에 도착했다.(번역본이 없다ㅜㅜ)
외국에서 오고 물량대란이라 어쩔 수 없었던 듯.
근데 책을 읽을 리는 만무하다.
저 책 다 읽다간 일년 안에 안 끝날듯.
저 큰 책에 두께도 꽤 하는데다가 글씨 크기도 깨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석이 보나마나 어려울듯하니.

얼마전부터 KBS 에서 사극 방영을 시작했다.
주인공이 태종이어서(사극 단골 손님) 또 이방원이야 했는데 보다 보니 기존과 좀 다르게 느껴져서 재미를 느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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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12-26 2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해마다 크리스마스 기대하고 기다리고 설레어하는데 사실 늘 평소처럼 지나가요. 오늘도 정신차려보니 모두 지나고 곧 월요일이네요. 아쉬워요 ㅜㅜ
일요일 밤, 마무리 잘합시다!

거리의화가 2021-12-27 08:00   좋아요 1 | URL
그쵸. 저도 늘 평범하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2021년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며칠 후면 올해도 끝이란 게ㅜㅜ 화이팅하는 한주 보내세요!
 

한 해동안 읽었던 책들 중 내게 좋았던 책을 추려본다.



1. 현대 한국 지성의 모험 

한국 현대사에 기여한 지성인들 60명을 한 자리에 모아 놓았다.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종교,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가 망라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주었다. 

각 지성인을 선정한 이유와 대표작을 훓어보고 저자의 간단한 평가까지 덧붙여 놓았다. 

선정된 지성인 중 처음 듣는 이름도 간혹 있어서 체크한 경우도 있었고 '이 사람이 지성인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지성인 중 몇몇은 체크해놓고  저작을 구매하기도 했다. 

한국사상사를 쓴 박종홍의 경우가 그랬다. 

이런 책은 두고 두고 읽을 책은 아니지만 한번 읽어 놓으면 나만의 목록을 만들어 더 깊이 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2.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상반기에 북클럽을 통해 한국통사를 공부했다. 

그런데 조선의 개혁들 중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대동법에 대해서 너무 단편적으로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런 내 갈증을 해소해 주기에 알맞은 책이 있었으니 이 책이었다.  

중요한 개혁이라고 학교 다닐 때도 대동법에 대해서는 꽤 분량을 들여 가르친다. 

하지만 대동법의 자세한 내용과 변천사, 관련된 인물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 책은 이 모두를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선의 공물 수취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사대동에서부터 경대동, 호서대동법과 경기선혜법의 수정. 그리고 대동법의 전국화에 이르기까지 100년에 걸친 제도의 정비는 중간에 병자호란이라는 큰 전쟁의 변수가 있었음에도 꾸준한 시도 끝에 정착될 수 있었다. 

역시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는 법이다.


3. 올리버 트위스트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인간이 유전, 환경 중 환경만으로 개선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생각이 들었다.

올리버가 로즈와 브라운로를 만나기 전까지는 운명이 왜 이리도 기구할까 생각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이 사람이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인지 해가 되는 사람인지 구분을 지으며 살기에는 너무나 피곤하지 않은가.

소설 속에는 마치 빛과 어둠을 대비하듯 다양한 인물 군상을 보여주며 선악을 대표하는 인물을 통해 재미를 더해주었다.

디킨스의 다른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인물들의 대화나 행동을 글로 묘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을 개입시켜 놓은 부분이 흥미로웠다.

독자가 작가의 생각과 같거나 비슷하거나 다른 생각을 가졌는지 비교하며 느껴보는 묘미를 챙길 수 있어서다.


 

4. 휴먼카인드

인간 본성에 관한 새로운 접근.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기적 유전자를 비롯한 많은 저서에서 인간 본성은 이기적이고 공격적이며 쉽게 나쁜 것에 휘둘리는 존재로 말해서 그것에 우리는 익숙하다. 

뉴스를 봐도 나쁜 소식들로만 가득하고 최악이 존재할까 할 때 그보다 더 최악이 존재할 때를 많이 접하며 어느샌가 비관론적 사람이 된다.

하지만 작가는 인간은 연대와 상호작용을 갈망하는 존재이며 우리의 몸이 음식을 갈망하듯이 우리의 영혼은 유대를 갈망한다고 이야기한다. 

호모 퍼피가 큰 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이 같은 갈망 때문이라고.

더 나은 희망이 존재할 수 있고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100%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희망 중 일부라도 붙잡고 싶어지는 주문 같은 책이었다.


5. 불편한 편의점

편의점이란 공간은 수많은 개인들이 오고 가는 곳이다.

일하는 사람은 기계적으로 물건을 팔고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은 담배를 사는 것처럼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는다면 말 꺼낼 일도 없다.

저자가 하필이면 편의점이란 공간을 선택한 것이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책 제목과는 반대로 이런 곳이라면 꼭 들르고 싶은 편의점이었다.

이 곳엔 따뜻한 어묵 국물 같은 소시민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믿을 사람 하나 없다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쓸쓸함을 느꼈을 때 읽으면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다르다고 틀리다고 생각하고 조금의 여지도 주지 않고 경계를 긋는 세상에서

손을 내민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니 말이다.


6. 옥저와 읍루

이 책은 우리 고대사 중 옥저와 읍루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교양서라 자처하고 있지만 사실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한국인이 한반도, 그것도 남한의 시선에서 북방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그곳이 쉽게 가볼 수 없는 지역인데다 고대사의 특성상 기록이 소략하므로 멀게 느끼기 때문이다.

고대사 유물과 유적은 새로 발굴되므로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최신 자료를 이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러시아와 가깝다 보니 러시아 정보가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되는데 그 점을 충실히 반영하였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우리 역사책에는 없는 옥저인과 읍루인을 만날 수 있다.


7. 제2의 성

이 책은 지금까지의 여성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투쟁의 역사도 알려주지만

성 이론, 그리고 남성과 여성. 성 정체성. 주변과의 관계.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기 때문에

모두가 읽어야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 시절 보부아르는 참 선구안적이었던 것 같다.

여전히 보부아르가 목놓아 주장하던 여성 해방의 길은 멀게만 느껴지고

모두가 해야 할 일은 산재해 있다.

책을 읽으며 한국 근대 여성들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봉건 타파를 넘어 노동자, 계급 투쟁에 이르는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여성들도 분연히 일어났다.

부르주아 여성들이 주장한 여성 교육부터 시작해서 1920년대 사회주의 유입으로 '여성=민중' 이라는 의식이 움트며 여성 해방을 주장하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한국의 특수적인 상황도 있고 해서 현실적으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지만.

여전히 여성들이 갈 길은 멀지만 그럼에도 계속 나아갈 수 밖에 없다.






올해 중반에는 책을 열심히 읽지 못해서 아쉽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에는 꾸준히 읽는 한해가 되도록 해야겠다.

이미 사둔 책들이 많아서 굵직한 책들이 기다리고 있다.


위르겐 오스터함멜의 대변혁은 결국 올해 안에 읽을 수 없을 것 같고(1월 안에 반드시!)

역사의 원전, 중국철학사와 하버드 중국사도 있다.

하버드 C.H.베크 세계사도 있군.

그리고 한국근현대사 책들은 꾸준히 채워서 읽을 작정이다.

지금 읽고 있는 대한계년사를 마저 10권까지 다 읽고 매천야록도 이어서 읽으려고 한다.



































 









내년도 어김없이 이렇게 읽다 보면 한해가 금방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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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2-26 21: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벽돌책을 좋아하시는군요.
그래놓고 책을 많이 못 읽으셧다고 하시면
저 같은 사람은 웃픕니다.ㅠㅋㅋ
내년에 이 책들 읽으시려면 부지런히 읽으셔야겠네요.
응원합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복되고 힘찬 새해 맞으십시오.^^

거리의화가 2021-12-27 08:37   좋아요 2 | URL
역사 분야를 좋아하는데 벽돌책, 그것도 양장본으로 신간이 나오고 사모으다보니 점점 많아지네요.
그래서 이사한지 1년밖에 안 지났는데 책장에 책 꽂을 공간이 없어 또 쌓여가고 있습니다.
저 책들 읽으려면 최소 한 달에 한두권은 읽어야 다 읽을 수 있겠네요.
헌데 저 책들만 읽을 것 같지는 않고...ㅋㅋ 욕심이 커져만 갑니다.
응원 감사드리고 스텔라님도 좋은 새해 맞이하시길!

얄라알라 2021-12-27 1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년 12월의 끝자락이면, 알라디너 플친분들의 결산(?) 페이퍼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라면, ˝대한계년사˝전집(?)만 읽어도 1분기는 갈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거리의 화가님^^

거리의화가 2021-12-27 12:48   좋아요 3 | URL
다른 알라디너분들의 책은 어떤지 보는 맛이 좋아요.
어쩌다보니 두꺼운 책들만 있는 것 같은데
도전 의식이 있어야 더 열심히 읽게 되는 타입이라ㅎㅎ
북사랑님도 내년 독서 화이팅입니다!

mini74 2021-12-27 14: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리버 트위스트 ! 전 이 책 어린이용으로 읽은 거 같아요. 디킨즈 책 한 번 읽어보고싶어요. 거리의 화가님 역사책 우와! 내년에도 즐거운 독서생활 하시길 바라봅니다 *^^*

거리의화가 2021-12-27 16:48   좋아요 2 | URL
오 어린이용도 있군요.
디킨즈 좋은 작품 많다던데 저도 소설은 많이 읽는 분야가 아니라서 저게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나쁘지 않았는데 다른 작품들은 언제 읽어볼 기회가 있을지.
읽어야 할 책들이 있어서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하지 못하는 건 아쉽죠.
미니님도 즐독하세요!ㅎㅎ

scott 2022-01-07 17: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이달의 당선 추카 합니다 ^ㅅ^

새파랑 2022-01-07 17: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거리의 화가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화가님의 올해의 책들 찾아봐야 겠어요 ^^

mini74 2022-01-07 1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거리의 화가님의 책소개 참 좋았어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거리의화가 2022-01-07 17: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아니 이런 일이ㅠㅠ 감사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22-01-07 20: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이런 좋은 일이 생기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책들 많이 알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