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의 축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8월 26일 

- 리뷰 마감 날짜 : 9월 23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저녁, 빨간바나나, 샛별이, 피오나, 비의딸, guiness, 동섣달꽃, 알키, 

윤스리, mvbelt, 하하핳, 우끼, 뒤팽, 잠고래, zipge, 봄밤,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피오나'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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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쿤데라옹 ~ 메르시 보꾸~
    from 윤스리님의 서재 2014-09-04 02:59 
    0. 들어가며 최근 yes24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외국작가 투표를 했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1위를 차지했다. 자국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인기가 더 많은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 이유가 묻자 이 대머리 아저씨는 '한국인의 미래지향성'을 치켜 세웠다. 은혜로운 찬사이지만 우리는 이것이 진실이 아님을 알고 있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개미라는 소설의 탁월함이란 내재적 요인을 제외하고 외재적 요인으로 꼽는 것이 87년 민주화가 이뤄지고
  2. 삶이 무의미할지라도, <무의미의 축제>
    from 속삭이는 책 2014-09-08 16:17 
    어떤 농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사실 그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조잡한 농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때론 농담이 아주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찌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날도 있다. 농담인 듯 농담이 아니듯, 누군가에게는 웃어 넘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웃어넘길 수 없는 것. 삶도 그렇지 않을까? 팬터마임이나 우스꽝스러운 슬랩스틱 코미디 같은 상황도 있을 것이고 살짝 찌푸린 채 먼 곳에 뜬 달을 바라보는 삶도 있을 것이다. 농담과 농담이
  3. 존재의 본질, 삶의 농담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4-09-08 16:48 
    한 사람을 설명하는 데 얼마나 많은 문장이 필요할까. 나는 어떤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났다.1975년 프랑스에 정착하였다. 일반적으로 책 커버 안쪽에는 작가 소개가 실린다. 밀란 쿤데라의 책에는 위 두 문장만 실려 있다. 그야말로 달랑. 모국 체코슬로바키아를 떠나 타국 프랑스로 망명해 살아야 했던, 모국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글을 써야 했던 밀란 쿤데라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다. 전작들에도 느꼈지만 간결
  4. 삶은 설명할 수 없는 거짓말.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4-09-11 10:21 
    6월의 어느 날, 파리의 거리를 지나던 알랭은 배꼽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차림의 아가씨들을 보며, 배꼽에 여성의 매력이 집중되어 있다고 보는 남자의 에로티시즘에 대해 생각한다. 뤽상부르 공원을 거닐던 라몽은 샤갈의 그림이 전시된 미술관 매표소에 늘어선 줄을 보고는 샤갈 전을 포기하고 공원을 산책한다. 다르델로는 자신의 몸에서 발견된 의심스러운 증상들이 암 때문이었는지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가고, 그가 죽음을 초대할 일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
  5. 무의미의 축제
    from 이미지, 텍스트, 아우라 2014-09-12 18:32 
    샤갈전을 보지 못한 그들은 누구인가. 마르크 샤갈. 러시아의 미술가인 그의 전시를 보기 위해 길고 긴 줄이 서 있다. 샤갈전 앞에 서 있는 부류는 세 부류이다. 샤갈전을 보기 위해 서 있는 자들. 보고 싶지만 줄을 서서까지 보고 싶지 않은 자들. 전혀 관심이 없는 자들. 소설에서 샤갈전의 풍경은 처음과 마지막, 두 번 등장한다. 전혀 중요한 정보가 아니지만, 여기서부터 글을 시작하려고 한다. 길은 어떻게든 연결되기 마련이니까. "그는 사람들을, 지루
  6. 축제와도 같은 삶, 그러나 그 무의미함에 대하여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4-09-15 10:50 
    밀란 쿤데라의 소설 <농담>은 하찮은 농담 한마디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쿤데라는 <농담>에서 어떤 행위도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그 행위가 어떤 질서 속에 놓여 있느냐 하는 것만이 그 행위를 좋게도 나쁘게도 만든다고 말한다. <무의미의 축제>에 등장인물인 다르델로는 자신이 암에 걸리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처음으로 마주친 옛동료에게 자신이 암에 걸렸고, 곧 죽을 운명이라고 가볍게
  7. 삶, 무의미한 존재들의 축제
    from 샛별이님의 서재 2014-09-17 19:30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예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 심지어 아무도 그걸 보려 하지 않는 곳에도, 그러니까 공포 속에도, 참혹한 전투 속에도, 최악의 불행 속에도 말이에요. 그렇게 극적인 상황에서 그걸 인정하려면, 그리고 그걸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여기, 이 공원에, 우리 앞에, 무
  8. 짧고 강렬한 쿤데라의 축제 - <무의미의 축제>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4-09-18 14:15 
    아. 이 책은 어째서 이토록 짧은가...! 모르긴 몰라도 적지 않은 분들이 책을 덮으며 저와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 확신에 찬 예감은 비단 이 책이 '쿤데라'의 책이기 때문일 뿐 아니라 좀 더 많은, 좀 더 계속되는 농담과 이야기를 원하게 되는 책읽기라는 점이 크게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들, 재기 넘치는 인물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농담과 '무의미'한 생각을 늘어놓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한없이 목마른 사막의 동물 같은 심정에서
  9. 경직된 사회는 농담도 거짓말로 받아들인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4-09-20 22:29 
    정말 오랜만에 쿤데라의 소설을 읽었다. 14년 만의 장편이라고 하지만 이상하게 그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없다. 그 사이에 그의 소설이 새롭게 번역되어 나왔고, 서점에서 자주 보았기 때문에 더 그런지 모르겠다. 그의 장편을 읽을 때면 늘 무슨 내용인지 알지 못하면서 빠져들고는 했다. 이번 소설도 마찬가지다. 읽으면서 분량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그들이 풀어내는 수많은 이야기 파편들이 좀처럼 하나의 흐름으로 꿰지지 않았다. 그런데 각 이야기에 빠져
  10. 긴 이야기의 끝
    from zipge's EX-LIBRIS 2014-09-21 19:14 
    낙관주의에 관한 짧은 ‘농담’ 하나로 루드빅은 당시 낙관적인 사회주의에 희망을 품고 있던 사회와 대학에서 축출당하고 인생은 송두리째 엉망이 된다. 농담과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와 세계의 경직성에 대해 이야기하던 밀란 쿤데라는 <무의미의 축제>에서 그것을 넘어 농담이 거짓말이 되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6월의 어느 날, 파리의 거리를 지나던 알랭은 배꼽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차림의 아가씨들을 보며, 배꼽에 여성의 매력이 집중되어 있다
  11. 삶의 축제 - 무의미의 축제
    from 작고 협소한 2014-09-21 20:47 
    지나치게 얇은 책이다. 짧지만 굵다. 유의미의 무의미, 무의미의 유의미. 단순하게 말하여 삶 안의 어떤 것도 무의미하지 않다는 뜻으로 들린다. 단어나 에피소드가 넘치지도 않는다. 문장 하나에 신경을 쓴 티가 났다. 어렵지는 않은데 허투루 넘어가는 것들이 없었다. 책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이외의 설명을 보탠다는 것은 식상하고, 재미없다. 작가가 이미 지나치게 명료한 어떤 주제에 대해서 가볍게 이야기를 풀었다.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설명이 될
  12. 그의 마지막 메시지, 무의미를 사랑하라!
    from 저녁 2014-09-21 21:47 
    도무지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작가들이 있다. 밀란 쿤데라는 내게 그런 작가 중 한 명이다. 쿤데라의 책을 애독하는 독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신간 소식에 놀라움 이상의 감정을 느낀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고전 반열에 오를 만큼 뛰어난 작품을 일찍이 집필해 그 명성이 긴 시간동안 지속되었으니 말이다. 그의 나이는 무려 만 85세! 어찌됐건 이 책으로 쿤데라가 건재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그의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도
  13. 무의미한 거장의 귀환
    from guiness 2014-09-22 20:48 
    당신에게 무의미한 것들이 내겐 모든 의미가 된다. 내게 무의미한 것들이 당신에게 때때로 의미있듯이. 그러므로 당신에게 무의미한 것이라고 해서 내게도 무의미하다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당신과 나 사이에 무의미의 갭이 그 갭의 두께가 그렇게도 무의미하기에 세상은 무의미한 것의 축제이다. 어쩌면 세상이 의미있다고 규정한 것들은 이미 무의미한 것 속에서만 규정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가진 권력과 부,에고와 같은 것들이 당신의 말, 행동에 대한 의미
  14. 반짝반짝 빛나는 무의미들
    from 밑줄, 밑줄 2014-09-22 23:57 
    오랜만에 읽는 밀란 쿤데라의 책이다. 독서계의 유행과는 달리 대학생 시절에 읽었던 두어 권의 밀란 쿤데라는 내게 그리 큰 인상을 남기지는 않았는데, 그랬기 때문에 새삼 다시 읽고 싶어져서 책이 나오기도 전에 사실 예약을 했더랬다. 이 짤막한, 그리고 기승전결이 갖추어진 한 편의 완결된 스토리라기보다는 어떤 삶들의 한 부분을 특별한 이유 없이 잘라낸 단면 같은 소설에는 알랭, 라몽, 샤를, 칼리방이라는 네 명의 친구들이 등장한다. 라몽의 전 직장 동료
  15.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죠
    from 물이 되는 꿈 2014-09-24 22:07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 심지어 아무도 그걸 보려 하지 않는 곳에도, 그러니까 공포 속에도, 참혹한 전투 속에도, 최악의 불행 속에도 말이에요. 그렇게 극적인 상황에서 그걸 인정하려면, 그리고 그걸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여기, 이 공원에, 우리 앞에, 무의
  16. 의미가 죽고 무의미가 떠오르다 <무의미의 축제>
    from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14-10-29 19:57 
    책이 처음 도착했을 때, 얇고 가벼운 책의 무게를 느끼며, 짧은 페이지로 묶여있는 장들을 대충 훑으며, '금방 읽겠거니'하며 읽는 날을 미뤘다.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잡고 지하철에서나 강의실에서 이 책을 펼쳤지만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가볍기만 했던 책은 책장 하나를 넘기기기에도 버거웠다. 어느 순간부터는 한장 한장 읽어내기를 포기하고 일단은 책장을 끝까지 넘기기로 했다. 그리고 책을 덮었다. 남은 것이 있을까 생각했다. 의미를 얻지 못한 문장들만 머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