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6 ()     17:52~     날씨: 비오다가 개려고 함(먹구름 짱!)

 

오늘은 아침 일찍 출근했다.

일도 해야 하고 가망 고객 DB도 작성해야 하는데다가 상담도 있어서 평일처럼 일찍 출근을 했다. 방금 전에 상담을 마쳤다. 상담이라기보다는 만남이었다. 근본적으로는 정신적인 삶을 추구하면서 현세적인 가치관도 확고하게 세워 자신만의 길을 걷고 계신 분이셨다. 종합적인 인생계획을 세워둔 것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분이었지만 이렇게 잘~ 사시는 분을 보면 참 훌륭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뜻 깊은 만남이었다.

 

이번 주에는 사무실에 있는 책을 집으로 옮기느냐 고생을 하고 있다.

3개를 쓰던 자리를 갑자기 2개로 줄이려니 한 곳에 잔뜩 짐을 쌓아둘 수 밖에 없었다. 그 모양이 눈에 거슬렸는지 성질 급한 지점장님이 짐을 빨리 치우라고 닥달을 하신다. 8년 동안 근무하다 보니 이런저런 짐이 많이 쌓였는데 어떻게 하루 아침에 깨끗하게 치울 수가 있겠는가. 더구나 책들이 많으니 쉽게 정리할 수가 없다. 집에도 책을 쌓아둘 곳이 마땅치 않은데 또 집으로 책을 가져가야 하니 여간 고민이 되는 게 아니었다. 아내 눈치도 보이고 말이다. 할 수 없이 먼저 책들을 집으로 날라 빈 공간을 마련하고 다른 서류들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실 지저분하긴 하다~!>



 

 

지난 주말까지 정리하라는 것을 이번 주말까지 한다고 약속을 했다.

한주가 지났는데도 별 변화가 없다 싶었는지 급기야 지점장님이 이번 주 초에 또 왜 짐정리를 하지 않느냐고 다그치신다. 그 동안 계속해서 집으로 책을 날랐건만 그건 몰라보시고 급하게 다그치니 할말이 없었다. 이번주말까지는 꼭 치울 것이니 더 이상 신경쓰지 마시라고 항변을 했다. 그것 참~!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퇴근 길에 계속해서 책을 날랐다. 어제 휴일인 광복절에도 출근을 했다가 비가 오는데도 쇼핑백에 책을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 조금 일찍 나갔으면 좋았을 것을, 성대역에 도착하니 마을버스가 끊어졌다. 공휴일에는 11시가 막차였다. 한손에는 가방을, 한손에는 쇼핑백을 들고 한 20분 걸어 들어가니 땀이 많이 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비가 조금씩 내려 우산까지 받쳐들고 가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땀은 점점 비오 듯 쏟아지고 덥기는 하고 고생을 많이 했다. 마을버스를 타고내릴 때 늘 운전기사 아저씨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는데 그게 정말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만일 그분들이 몸 져 눕기라도 한다면 매일 힘들게 걸어다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지난 주에 이어 계속 날랐다. 그 와중에 책을 사기도 했지만...>



 

<매일 쇼핑백에 담아 조금씩 날랐다!>



 

<책을 나를수록 책상 위엔 책이 쌓여만 갔다!>



 

 

<가방엔 빗방울이 튀어있다. 책에 빗방울이 들어갈까 쇼핑백을 무료신문지로 가렸다!> 



 

 

이 일로 그끄저께는 아내와 말다툼을 했다. 

사무실 정리하려고 힘들 게 책을 나르느냐 고생을 하는 내 심정은 몰라주고, 아직도 책을 그렇게 나르냐고 눈치를 주는 것이었다. 말끝에 지점장님이 빨리 자리를 치우라고 해서 할 수 없이 책을 옮기고 있는데 빨리 자리 정리를 하라고 보채서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는데도 내편을 들어주지 않고 적의 편이 되는 것이었다. 오히려 지점장님도 그럴만하니 그러지 않겠냐며 계속 책을 가져오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서인지 남의 편을 드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번 주 내내 책을 나르느냐 마음 고생을 했다. 책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모르고들, 돈 되지 않는 책 읽는다고 사람까지 밉보고들 있다.

 

아무튼 책상 위에 도로 책이 수북이 쌓이고 있다.

지난 번 촬영 때 깨끗하게 정리해 두었는데 불과 보름 만에 책상 위가 다시 책들로 점령당하고 있다. 어서 빨리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책들을 보관해 둘 수 있을 만큼 너른 집으로 이사를 갔으면 좋겠다. 하긴 집이 아무리 넓다고 한들 책 욕심을 줄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지. 마음 공부에서는 욕심을 버리라고 하는데 책 욕심도 욕심이니까 욕심을 버리는 게 좋을 것이리라.

 

<두 줄, 세줄 째 쌓이고 있다~!>



 

 

책 한 권의 무게가 무척 버겁게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경험을 했다.

지난 14일에는 석훈 박사의 저자강연회에 다녀왔는데 뒷풀이 자리에서 리더스가이드의 알지님 후배님으로부터 책 한권을 받았다. 그런데 그게 여간 두꺼운 책이 아니었다. 좋은 책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했지만 속으로는 좀 사양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미 양손이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한 손은 손가방에, 다른 한 손은 책 한 꾸러미에 매어있는 상황이었다. 강연회에 참석하기 전에 아름다운 가게에 들려 헌책 3권을 사서 끈으로 묶어 들고 다녔다. 거기에 두꺼운 책을 한권 보태니 갖고 다니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책 보따리의 끈을 풀어 함께 묶었으면 좋았을 것을 미쳐 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감싸 부여잡았던 것이다. 책 꾸러미와 책 한권이 따로 국밥이었다. 마지막 전철을 놓칠까 먼저 자리를 떴다. 조금 더 서둘렀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이 빠듯한 것 같아 걸음을 재촉했다. 회식을 했던 장소가 1호선 전철역으로부터 꽤 떨어진 곳이어서 허겁지겁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전철역에 닿고 보니 땀이 비오듯 흐르는 것이었다. 술도 한잔 했는데다가 집이 수원이라 갈 길이 멀어 화장실까지 들려서 플랫폼으로 내려섰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조금 기다려서 수원행 마지막 전철을 탈 수 있었다.

 

<땀이 비오듯 했다!>



 

<이것들이 나를 힘들게 했던 짐들이다!>



 

<전철에 타서 여유를 잡으며...>



 

<자리에 앉게되어 간략하게 그 날의 소감을 적어 두었다!>

 

 

<이 한권의 책이 나를 힘들게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뿌듯하다. 책이 예쁘다!



 

 

마을버스는 일찍 끊어졌고, 성대역에서 집까지 걸어 들어가려니 아득했다.

짐이 많은 데다 더워서 양복까지 벗어 들어야 하니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아이들과 마중을 나오라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흔쾌히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미안하기도 해서 더는 요청을 못하고 집을 향해 걸었다. 정말 걸으면 걸을수록 땀이 많이 나는 것이었다. 양복 상의는 참을 수 있는 데까지는 입고 걸어갔다. 그래야 짐을 드는 것이 덜 불편할 것이니깐 말이다. 중간쯤 가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웃옷을 벗어 들었다. 가방, 책꾸러미, 또 책 1권 그리고 양복 상의 도합 4개의 짐은 두 손으로 처리불가능이었다. 한손에 두개씩 들고 걸어가려니 자세 불량하니 땀은 더 나는 것이었다. 동네 어귀에 들어서려니 저 멀리서 그림자가 3개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한참을 걸어서 가족들과 랑데부를 했다. 하나씩 짐을 맡기고 나니 한결 수월했다. 집에 도착하니 땀이 막 솟았다. 수건으로 연신 훔쳤다. 정말 땀나는 퇴근길이었다. 그런데 왜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들어가느냐 고생을 했느냐고? 헌책 사고, 강연회 후 동생에게 선물하려고 책 1권 사고, 모임에서 회비 조금 내고 나니 수중에 돈 한푼 없었던 것이다. 집으로 책 나른다고 눈치 잔뜩 먹고 있는데도 강연회 참석하려고 종각 갔다가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에 들려 헌책을 샀으니 못 말릴 일이었다. 그냥 헌책만 안 샀어도 짐도 가볍고, 택시도 타도 되고 가족들 마중 나오라고 안 해도 되었을 것인데 그러니 고생해도 싸지 뭐~!

 

<힘들었어도, 소중한 자산이 된 책들이다!>



 

 

, 촌놈들의 제국주의 강연회에 참석한 이유가 있다.

저자 강연회를 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더스가이드(http://www.readersguide.co.kr)가 주최하는데다가 내가 TV 책을 말하다는 프로에서 출연해서 소개했던 책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인연이 깊은 책이 아닌가. 해서 일부러 참석한 것이었다. 사실을 말하면, 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나는 방송을 찍기 전에는 이 책의 존재와 저자의 고명도 잘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저자의 우민애족의 마음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졌다. 책을 통해 저자의 울분에 공감했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를 만나보고 싶었다. 이런 좋은 책을 내가 소개하게 되었으니 깊은 인연이 아닌가. 그래서 저자를 꼭 만나고 싶었던 것이다.

 

<저자를 기다리며...> 행사요원이신 알지나무님과 아름다운 제이드님!

 

 

저자와 독자와의 만남은 아름다웠고 훌륭했다.

참 소탈하고 순수해 보이시는 우석훈 박사의 가슴 열린 이야기가 좋았고, 또 마음으로 저자의 이야기를 기울여 듣는 독자들이 있어 아름답게만 보였다. 저자와 독자와의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진행방식이 또 좋았다.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한 리더스가이드의 기획이 돋보였다. 알지나무님과 Jade님이 진행자로 나서 독자들의 궁금해할 것 같은 질문을 던지고 저자는 이에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었다.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었다. 마지막에는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더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 나도 손을 들어 질문을 하여 마지막을 장식했다. 질의한 독자들에게는 영풍문고에서 협찬한 연극 티켓까지 선물로 주었다. 나도 물론 받아 나중에 아내에게 자랑스럽게 선물을 했다. 책을 구입한 독자들을 위해 열강을 해주신 우석훈 박사님이 싸인을 해 주셨다. 나는 일이 있어 같이 참석하지 못한 동생을 위해서 책 한권을 샀다. 전에 촬영 시에 받았던 책에도 저자의 싸인을 받았다. 이 책은 그러니까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된 셈이다. 모두 모여 사진을 찍으면서 저자 강연회는 역사의 시간 속으로 흘러들어갔다.

 

<기념삼아 셀카~! > 뒷분들 죄송합니다!

 



 

<저자와의 대화는 무르익고..>



 

<정성껏 싸인을 해주시는 저자 우석훈 박사님~!>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역사의 현장에서 한컷 찍다!>



 

 

영풍문고에서 저자 강연회를 한다고 해서 조금 일찍 종각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에서 사지 못했던 책이 아직도 날 기다라고 있나 알아보고 싶었다. 돈이 부족해서 사지 못했던 책이 한권 있었는데 그 책을 살 겸해서 아름다운 가게에 들리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근처에 아시는 분이 있어 그분을 만나고 나니 강연 시간까지 여유가 별로 없었다. 헌책방에 들려 책을 찾아보았다. 아직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권만 딸랑 사기에는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아까울 것 같아 두어권 더 사려고 서둘러서 서가를 훑어보았다. 눈에 들어오는 책이 2권이 있었다. 다들 두꺼운 책이라 책 3권을 샀을 뿐인데도 부피가 꽤 나갔다. 그냥 찾았던 책 한권만 샀어도 가방에 어찌어찌 집어넣을 수도 있었을 텐데 무리를 해서 3권을 사고 만 것이었다. 여기서부터 고난의 씨앗은 잉태되었던 것이다. 영풍문고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조금은 서둘러서 발걸음을 옮겼다. 땀이 조금씩 났다. 여름이기도 하지만 미련해서, 책을 좋아해서 땀을 많이 흘린 한주였다.~ 19:46

 

이번 주에는 헌책도 사고, 선물도 받고, 강연회에서도 기념으로 책을 샀다.


질병의 사회사


신 규환


살림


디카 인물사진 촬영 & 리터칭 66가지 비밀


이 동근


정보문화사


인간, 그 미지의 세계


알렉시스 카렐 지음, 류지호 옮김


문학사상사


백만장자 키워드


마크 피셔 지음, 지 소철 옮김


광개토


시간을 파는 남자


페르난도 트리아스 테베스 지음, 권 상미 옮김


21세기북스


It Works


RHJ지음, 서 재경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사람의 과학


김 용준 지음


통나무


책 읽는 사람이 세계를 읽는다


글쓴이 김 영진


웅진


사랑의 논리


이이다 후미히꼬 지음, 김 종문 옮김


인간사랑


촌놈들의 제국 주의


우 석훈


개마고원


시장의 진실


존 케이 지음, 홍 기훈 옮김


에코리브르


 

이번에는 지난주에 선물받은 책을 읽고 있다.

먼저 읽기 시작한 동생이 참 좋은 책이라면 칭찬을 연발하고 있다. 독서에 관한 책인데 참으로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         우리아이 독서왕으로 만드는 7가지 비결 / 벤젠치앙 지음, 김 락준 옮김/ 북포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을 잘 읽게 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하는데 그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는 책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부모들을 위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 알토란 같은 정보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유익하다.

 

<이번 주에 읽는 책이다~!>



 

 

며칠 전에는 온 가족이 독서에 관한 얘기로 대화를 나눴다.

딸 예지가 오만과 편견을 다 읽었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자연스럽게 대화로 이어졌다. 나도 마침 작년에 책을 읽었기 때문에 아이와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예지가 지난주에 충주 외삼촌댁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비커밍 제인이라는 영화를 보았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영화와 책의 만남이 되었다. 아이가 문학작품도 읽으면서 책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저만한 때에 책을 그다지 읽지 못했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 셈이다. 자연스럽게 어떤 책이 감명이 깊었느냐 하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정말 책읽는 가족의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집에서 실현되고 있는 것이었다. 아내도 최근 들어 책을 한권 손에 잡았다. 꿈꾸는 다락방을 읽으면서 책 읽는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가끔 온 가족이 모여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내일 모레면 드디어 TV 책을 말하다를 통해 방송을 타게 된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촬영을 했지만 어떻게 편집이 되었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사뭇 궁금하다. 어떻게 나오든 나의 일면밖에 보여주지 못하겠지만 책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물씬 풍겨 나왔으면, 그래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책을 가까이 하면서 살았으면 참 좋겠다. 책으로 통하면 마음으로 통하고, 독서의 세계를 열면 세상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니깐 말이다. 나도 모르는 나를 만나기를 기다리는 일이 즐겁다!

 

오늘도, 내일도 집으로 책을 날라야만 한다.

손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지 않겠는가. 오늘 조금 빨리 출판 계약금이 입금되었으니까. 눈치보지 말고 목에 힘을 주어도 될까. 늦지 않으면 통닭이라도 한 마리 사가지고 들어가야겠다.^^

 

언제나 그렇듯 남은 주말도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즐겁고 기쁘게

 

 

2008. 8. 16.     20:18

 

 

책 나르느냐 땀과의 전쟁을 벌이지만

나는야 행복한 독서전도사 고서

김 선욱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나가는.. 2008-08-17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항상 블로그 잘 보고있습니다. 계약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좋은글 항상감사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독서일지

2008/08/09 18:36



복사 http://blog.naver.com/myinglife/70033857396







2008-08-09 ()     13:00~     날씨: 무덥고 구름 낌

 

꿈은 이루어진다!

 

기록은 머리를 이긴다.

옆에서 옛날에 찍어놓은 사진을 살펴보면서, 사진을 쭉~ 찍어 놓았더니 당시 추억이 떠오르는 게 좋다고 동생이 사진을 찍어놓은 것을 잘 한 일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독후감을 써 놓는 것도 같은 효과가 있지 않겠냐며 앞으로라도 독후감을 쓸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렇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아름다웠던 추억도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기록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어렸을 적 아이들 사진을 매일매일 찍어주었던 것도 이런 의미에서였다. 아이들은 훌쩍 커버린 지금도 옛날의 앨범을 꺼내놓고 자기들이 성장하는 변화의 모습을 보면서 좋아한다.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매일매일 사진을 찍고 또 앨범에 정리했던 수고에 대해 백배도 더 보상받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이들이 사진을 보면서 행복해 할 것이니 천배도 더 많이 보상을 받는 것이리라. 내가 지금도 내 사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사진을 찍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모든 일이 처음에는 귀찮지만 재미가 붙어 점점 습관화되면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 습관이 들어 늘 사진을 찍는 것이다.  

 

오늘도 출근길에 몇장의 의미없는 사진을 찍었다. 재미다.

이제 고급 카메라를 사서 예술적인 사진을 찍는 것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세상은 늘 변하는데, 카메라 프레임을 통해선 무한 속의 유한을 포착할 수 있으리라. 정말 사진을 제대로 찍는 법을 배우고 싶다! ^.^

 

<오늘 출근길에 책을 읽기 전에 한컷~!>



 

 

 

내게 겹경사가 터졌다.

독서로 인해 방송을 타게 되었는데, 며칠 전에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에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작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기록을 해 두었지만 이렇게 빨리 책이 나오게 될 줄은 몰랐다. 꿈을 갖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으리라고 했지만 마음과 물질 모두 가난했던 내게 복이 오는가 보다. 내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나를 아는 모든 분께, 그리고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분께도 감사할 일이다. 모두 그분들의 덕분이니깐 말이다.

 

<작년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적어 두었던 결의문~!>



 

 

사실, 이 모든 게 기록을 해 두었더니 이뤄진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종이 위에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는 책에 의하면 일단 목표나 계획을 종이 위에 적어 두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꼭 기록해 둘 것을 강조한다. 지난 번 방송 녹화 촬영을 하면서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그 때 방송 촬영할 때 하루 종일 동행 촬영을 했는데, 집에서도 인터뷰를 더 했다.

인터뷰하다가 15분씩만 책을 읽으면 한달에 1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하면서 그런 얘기를 독서는 삶을 풍요롭게 한다(Burke Hedges/나라) 는 책을 읽어서 알게 되었는데 통계를 내어 직접 확인을 해 보았다고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PD께서 그 책을 좀 볼 수 없냐고 하신다. 운 좋게 쌓여 있는 책 중에서 바로 찾아내었더니, 그 책 말미에는 책을 1주일에 1권씩 읽겠다는 결심의 글이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종이 위에 적어놓은 대로 행동에 옮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가 2001년 7월 7 일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2004년에 한번 더 그 책을 읽었는데, 책읽기를 권유하면서, 독서토론회를 직접 운영하고 싶다는 소망을 적어 두었다. 전율했다. 종이 위에 적어 놓은 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책읽기를 권유하면서 살아 왔으니까 이것은 이미 이뤄진 것이고, 또 앞으로도 변함없이 행해질 것이리라. 독서토론회에 관한 한, 앞으로 TV방송에서 토론회를 직접 주관해서 운영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리라. 상상하는 대로 이뤄진다고 했다. 이미 다 이뤄졌다, 꿈꾸는 다락방(이지성 저/국일미디어)이라는 책에서 이야기기 하는 것처럼 그 기쁘고 행복한 느낌을 생생하게 상상해야겠다.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뤄진다! 참말 그렇게 된다.

 

<독서는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책의 말미에 적어둔 글> 오른쪽이 2007년, 왼쪽이 2007년에 적은 것이다!



 

 

이왕 책이 나오게 되었으니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강력하게 상상해야겠다.

책을 전도하는 독서에 관한 것이니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니까 초베스트셀러가 되어도 마땅하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민족은 망한다고 했지 않은가. 그렇다면 독서 전도는 사람을 살리고 민족을 구하는 일이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지난 번에 방송 촬영하면서부터 읽기 시작한 책을 다 읽었다.

촬영 당일 읽고 있던 책을 다 읽어서 미리 한권의 책을 준비해 가방에 넣었었다. 그게 하필 사랑에 관한 책이었었다.

 

-         Why do fools fall in Love? 바보들은 왜 사랑에 빠질까 / 재니스 R. 리바인 & 하워드 J. 마크먼 편집, 김라합 옮김 / 해냄

 

<지난 일요일에 출근하면서 한컷~!> 책 제목이 보이게 하려고... 



 

그날 촬영하시는 PD분들께도 좋은 책이라며 이런 책은 결혼을 하기 전에, 그리고 결혼한 후에라도 꼭 읽어야 하는 좋은 책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사랑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제대로 사랑하면서 참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랑에 대해서 배워야만 한단다. 32명의 사랑학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자기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고, 어디에 정체해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내 사랑 문제없나? 점검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하리라.

 

사랑, 건강, , 행복 등등 어떤 것이든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어린아이와 같다.

경험을 통해서 배워야 하겠지만, 경험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자기 것만이 전부라고, 최고라고 생각하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어느 분야에서건 늘 더 나아갈 곳이 있다. 더 높은, 깊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경험도 알아보아야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원리를 밝히고 통찰있는 지혜를 배워야만 한다. 그 길이 바로 독서의 길이다. 책 읽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한다. 책 읽지 않으면 정체하게 된다. 나아가지 못하고 머무를 때 그곳이 바로 정신의 죽음 자리이다. 그렇기에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독서에 대해서도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좀 색다른 책을 읽고 있다. 전혀 읽지 않았던 분야의 책을 읽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리더스가이드(www.readersguide.co.kr)에 들렸다.

합정역 근처에서 일이 있었는데 잠깐 시간이 나서 rg(RG)를 찾았다.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않은가. 모처럼 만에 알지님을 뵈었다. 물론 바쁜 알지랑님과 알지나무님도 뵈었다. 두분이 계셔서 RG가 번창하는 것 같다. 동생이 좀 늦게 합정역에 도착했는데 일부러 RG에 들리라고 했다. 나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책 향기를 맡으며 알지님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책이 수북이 쌓여 있는 RG에서는 대화에 몰입하기 보다는 책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미리 책 한권을 찜해서 내밀고 혹 선물로 주실 수 있냐고 알지님께 떼를 썼다. 알지님이 보시려고 한 켠에 보관해 두었던 책인데 내가 빼들었던 것이다. 달라고 손을 내밀었지만 죄송한 마음이 컸다. 아직 읽지도 못하셨다는 것을 억지로 선물로 받아왔다. 내가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책을 선물로 받으면 날아갈 것 같다. 기분이 좋았다. ㅎㅎ 알지님은 애써 키운 딸 시집보내는 마음이 아니셨을까 모르겠다. 잘 읽는 게 최고의 감사의 표현이 아니겠냐고 다짐을 해본다. ((( 알지님, 감사합니다! )))

 

동생과 함께 ***를 찾았다.

출판 계약을 하기 위해서 *** 사장님을 만난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동생도 직접 느껴보라고 동생과 함께 동행한 것이다. 일주일에 1권씩 책을 읽기로 결심을 한 이래 꾸준하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온 결과, 책을 내게 된 것이다. 작년에 우연히 윤사장님께서 독서에 관한 책을 써보라고 권유해서, 그럴 생각도 없었고 글을 쓸 처지도 안 되었지만 황금률에 따르는 삶을 살고 싶어서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글을 다 써놓고 여러 출판사를 접촉해 보았지만 순조롭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한 출판사와는 이야기가 잘 되어가는 듯 했다. 계약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해 온 결과 결국 이번에 계약을 하게 되었다.

 

<매니저로 참석한 동생을 한컷> 



 

<술을 한잔 마셔 집으로 가는 퇴근길에 창피해서 어깨띠를 못 찼다~!>



 

 

그 동안 글 잘 쓰는 사람들에게 글을 써보라고 격려해왔지만 내 자신이 책을 내게 될 줄은 몰랐다. 책을 읽기 시작할 당시만 해도 책을 내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또 그만한 재주도 없었다. 하지만 늘 책을 읽고, 꾸준하게 독후감도 쓰면서 나름대로 연습을 한 결과 이런 행운을 만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남들은 다 쉬는 토요일마다 사무실에 출근하여 잔무를 처리하고는 독후감을 썼다. 그런 모습이 미련스러워 보였는지 동생은 왜 그렇게 힘들게 독후감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안쓰러워 했다. 하지만 나는 뭐든지 꾸준히 하다 보면 그 결과가 쌓여 나중에서야 빛을 보게 되는 것이라면서, 자네도 써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 다른 할 일이 많다며, 싫다고 하던 동생이 이제서야 기록을 남기고 꾸준하게 한다는 것의 가치를 느끼는 것 같다. 과연 동생이 독후감을 쓰게 될까? 궁금하다.

 

사실 그 동안 어머님께 혼도 많이 났다.

어머님께서는 책을 보면 돈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며 책을 좋아하는 나와 동생을 매우 탐탁치않게 생각하셨다. 그게 다 돈을 많이 벌지도 못했고, 출세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소리겠지만 말이다. 어머님께 야단을 맞으며, 또 아내를 눈치를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책을 읽고, 사고했다. 왜냐하면 사람이 밥으로만 살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정신과 육체의 결합체라고 할 때, 엄연히 주인은 정신인 것이다. 정신을 위해서 마음의 섭취해야만 한다. 즉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깨우침은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하면 자연히 알 수 있는 진리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몸을 위해서는 한끼도 거르지 않으면서 정작 주인인 정신을 위해서는 마음의 양식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떻게 되겠는가. 정신이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이 세상이 물질로만 치닫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밥을 굶을지언정, 돈도 못 벌고 출세도 못할지언정 마음의 양식은 거를 수 없다며 한 달에 1권의 책이라도 반드시 사려고 애를 써왔던 것이다. 정말 어려웠을 때는 한 두번 거른 적도 있지 싶다. 그땐 마음이 쓰라렸다. 이제서야 조금은 빛을 보게 되었지만 책을 봐도 돈이 된다는 것을 어머님께 알려드리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어머님께도 남은 여생 동안 책도 읽으시며 지내시라고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다. 어머님을 포함하여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양식도 섭취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대나무가 웃자랄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뿌리를 내리는 데 몇 년을 보내고서야 위로 크는데 그 자라는 속도는 놀랍다고 한다. 나도 오랫동안 힘들고 어려운 삶의 뿌리를 내리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 앞으로는 위로 무한한 성장과 발전이 있을 것이리라 난 믿는다. 아니, 무한한 성장과 발전을 생생하게 상상할 것이다. 생각하는 대로 이뤄지는 것이 분명한 만큼. 무한한 나의 능력을 활활 꽃피울 것이다. 영혼, 물질, 정신 등 모든 측면에서 참으로 풍요로울 것이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책을 얻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다.

나와 맺어진 이 책의 인연들에 감사드리고 싶다. 이 책들에서도 정신의 자양분을 흠뻑 섭취할 것이다.

 


헤르만헤세의 독서의 기술


헤르만 헤세 저, 김 지선역


뜨인돌


우리 아이 독서왕으로 만드는 비결


벤젠치앙 지음, 김락준 옮김


북포스


찬스를 만드는 만남의 기술


레스 게블린 저, 인상헌


북포스


월레스 와틀스 부자의 법칙


월레스 D. 와틀스 지음, 고 희정 옮김


동방미디어


 

요즘 다시 집의 책상 위에 책들이 쌓이고 있다.

아내에게 읽을 책을 가져다 주면서 어제도 사무실에 있던 책을 몇 권 가지고 갔다. 요새 퇴근할 때마다 사무실에 있는 책을 조금씩 조금씩 옮기고 있다. 그 동안 사무실에서 빈자리를 하나 더 쓰고 있었는데 신입사원이 들어온다고 해서 자리를 비웠다. 그 바람에 책 둘 곳이 없어 일단 한곳에 치워두었다가 책은 집으로 조금씩 옮기고 있는 것이다. 책 때문에 좋은 일이 있는데도 좁은 집에 책을 가져가려니 아내 눈치가 보인다. 몸에 배서 그러리라. 앞으로도 꽤 많은 책을 옮겨야 하는데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가져가야겠다. ^.^

 

<책상위에 처음으로 8권이 쌓였다~!>

 

<다음번에 조금 더~!> 



 

<책을 담아 가려고 빈 쇼핑백을 들고 출근했다!> 



 

<또 조금더 쌓인 책들~!> 이렇게 가다간 지난번처럼 수북이 쌓이지 싶다! 



 

지난 월요일엔 전철에서 봉변을 당했다.

밤 늦은 시간, 퇴근길이었다. 사당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는데 맨 앞 차량의 맨 뒤쪽에 탔다. 가방과 책을 담은 쇼핑백을 한 구석에 놓았다. 그런데 전철 안이 너무 더운 것이었다. 전날의 기억도 있고 해서 앞쪽으로 가서 기관실로 통하는 작은 문을 두드렸다. 기관사분께 에어컨 좀 틀어달라고 얘기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할 수 없이 가방과 쇼핑백을 둔 뒤쪽으로 돌아왔다. PD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방송 관련 통화였다. 사정이 있어 일주일 연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통화를 마쳤다. 전철 안은 여전히 더웠다. 다시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가방과 쇼핑백을 들고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을 두드려서 기관사 아저씨를 불렀다. 그런데 이때 가까이 서 계시던 술 드신 어른이 내 어깨띠를 보시고는 나에게 욕을 해대기 시작했다. 뭔데 어깨띠를 하고 다니냐면서 계속해서 나를 쳐다보며 막말과 험한 말을 하신다. 어이가 없었다. 선생님 왜 그러시냐고 정중하게 말씀을 드렸는데도 막무가내로 욕을 하신다. 잠시 후에 기관사 아저씨가 나왔다. 왜 그러냐고 물으신다. 전철 안이 너무 덥다고 하니 확인을 해 보시고는 에어컨을 틀어주셨다. 나는 물론 탑승하신 사람들을 위해서 에어컨 틀어달라고 이야기 하러 갔다가 욕을 실컷 얻어 먹었다. 사당역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금정역까지 가는 내내 그랬으니, 20분을 계속해서 내게 욕을 하셨다. 도대체 이유를 모르고 영문을 몰랐다. 술이 취해서 그러려니 했지만 멈추지 않고 트집을 잡고 시비를 거시니 참으로 난감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반항하지(?) 않고 애써 환한 표정을 지으며 부처님의 마음이 되려고 애를 쓰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내가 아직 멀어도 한참 멀었구나 싶었다. 그분을 완전히 사랑하는 마음을 내어 감화시키지 못했으니깐 말이다. 마음 공부 한번 참으로 잘했다. 금정역에서 내려서 병점행(수원/천안쪽) 전철을 기다리는데도 계속해서 시비를 거셨다. 아무리 술을 드셨지만 상대가 반항하지 않으면 그만 두셔야지 끝까지 그러시다니 야속하기도 했다. 이윽고 전철이 왔다. 그분과는 한칸 떨어진 다른 출입문으로 해서 탔다. 아이들에게 무인 곽원갑이 이야기를 하면서 화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입이 부르트도록 이야기해 왔는데, 완전하지는 못했지만 내 자신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그날 금정역에서 찍은 사진> 어째 표정이 밝지 못하다!



 

<어깨띠를 보고 그게 뭐냐고 물으셨던 다른 분들> 출근길에 만난 분들이시다!



 

 

요즘 고유가라 그런지 전철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기도 한다.

전날 그러니까 일요일 출근했다가 퇴근하면서도 같은 경험을 했다. 사당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는데 전철 안으로 들어서는데 찬 바람이 도는 게 아니라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것이었다. 이상하다 싶었다. 앞으로 가서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내가 괜히 더위를 못 참아 나서는 게 아닌가 싶어서 그만 두었다. 그런데 가만히 서 있는데도 허벅지에서도 땀이 나길래 앞에 서계신 젊은 분께 말을 걸었다. 더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셨다. 가서 기관사분께 좀 얘기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니 그냥 참는 거죠 뭐 하셨다. 나도 참기로 하고 그분과 대화를 나눴다. 대화 끝에 금정역에서 내릴 때 내가 기관사 아저씨에게 얘기해드린다고 했다. 그분은 물류 쪽 일을 하시는데 모처럼 만에 일요일에 휴가를 내어 일을 보고 정왕으로 내려가가시는 중이라고 했다.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해서,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이란 책을 추천해 드렸다. 금정역에서 내려 기관사 아저씨를 불렀다. 에어컨이 고장났냐고 물으니, 찬바람이 안 나왔냐고 반문하시는 것이었다. 난 참 약간 어의가 없었다. 기관사께선 에어컨을 틀어주겠다고 하셨다. 요즘 전철을 타고다니다보면 에어컨이 제대로 안 나오면 이야기를 하라는 방송이 들리곤 하는데, 아마도 전철 운행 기본 수칙이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고 다니다가 승객이 요구를 하면 그제서야 더 세게 틀어주기로 한 것 같았다. 고유가의 후유증이 아닌가 싶다. 이런 전략을 알았으니 다음 날은 기관사분께 빨리 요구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다 보면 참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술 취한 사람들끼리 자주 싸운다. 더러 노인분들과 젊은이들이 싸우기도 한다. 그 싸우는 모습을 보면 사람 같지가 않다. 왜 사람 노릇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저 짐승 같은 놈이라고 야단을 치는지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인사불성이 되어 서로 드잡이를 하면 전철 안이 삽시간에 소란스러워진다. 대부분 술을 마셔서 문제가 일어난다. 다시 술을 마시는 게 잘 하는 짓인지 반성해보게 된다. 아무튼 술을 마시면 공공의 장소에서는 자신을 잘 제어를 해야만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까지 하니깐 말이다.

 

그 날은 정말 독서를 전도하려고 어깨띠를 하고 다니다가 큰 봉변을 당할 뻔 했던 것이다.

다음날 출근길에 전날의 일을 다시 생각해 보았지만 아무런 일없이 잘 지난 게 천만 다행이다 싶었다. 그날 출근길에서도 여늬 때와 다름없이 책을 읽으면서 기쁘게 하루를 맞이할 수 있었으니깐 말이다. 그분이 심하게 욕을 하고 시비를 걸었지만 내가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그 욕들은 허공을 돌아다니다가 자신에게로 돌아가버렸던 것이다. 내 감정에 조금도 나쁜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끝나 버렸으니 자신의 입만 더러워지고 만 것이다. 그래서 반항하지 말고 반응하라고 하는 것이다. 아무튼 노인이건 젊은이건 배워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도 배워야 한다.

 

<풍경소리의 좋은 글이다~!>



 

 

아내가 다시 책을 읽게 될 것 같다.

아이들이 엄마도 책좀 보라고 하는데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더니, 어제는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읽고 싶다고 해서 가져다 주었다. 그 책을 읽고 내가 VD를 한다고 하니 자기도 궁금하게 생각되었는 모양이다. 불감청이언정고소원인지라, 조금 귀찮은 상황이었는데도 책을 가져다가 주었다. 아내 혹 지금 이 시간에 책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참 길게도 독서일지를 썼다.

책 때문에 이상한 경험을 하기도 했지만, 독서의 힘을 느꼈던 한 주였다. 나는 앞으로도 책을 사랑하면서 살 것이다. 책 읽고, 사고, 선물하고 또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오늘 이후의 시간도 행복하게 보내야지. 기쁘고 즐겁게

 

 

2008. 8. 9.     16:42

 

 

 

참으로 행복한 독서전도사가 되고 싶은 고서

김 선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08-03 ()     14:23~

 

 



 

 

 

나는 언제나 글을 잘 쓰는 사람을 보면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써보라며 격려를 해 주곤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글이 형편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도전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오래 전에 동갑나기들의 친목 모임에서 글을 써보라고 격려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예전에 써놓았던 글을 주욱 살펴보니 다행히도 그런 글이 있어 그대로 옮겨 적어 본다.) 역시 기록을 남겨둔다는 것은 이렇게 인용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어 참 좋다.

 

누군가가 꾸준한 노력과 배움을 통하여 무엇인가를 이룬다면 그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따라서 그 성취가 아직 미미하더라도 크게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조금씩 더 노력한다면 분명 더 크게 성취할 것이다. 위대한 성공자들도 이렇게 성장, 발전한 것일 게다. 그러니 기쁜 마음으로 칭찬을 받아들이고, 더 분발하기로 결심을 하자.

 

새삼스럽지만 내가 전에 이런 글을 썼었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 아니, 이런 가슴 따뜻한 글을 쓸 수 있었던 내 자신이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  ] 4070 / 6343      [등록일] 1999년 12월 29 18:23      Page : 1 / 7

 [등록자] SUNNYSON         [  ] 82           

 [  ] [   ] (Yes, you can! / Yes, you can write!!)            

───────────────────────────────────────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내게 시인이나 작가 같은

   친구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런데 통신을 한지 한참이나 지나서야 토모63, 우리 토방에

   천리안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 있음을 알게 되어 난

   뛸 듯이 기뻤고 바로 시가 게재된 시가 있는 풍경(debut.11)

   그 곳에 드나들었다.

 

   새로운 시가 게재되면 메일로 알려주는 정기독자에도 등록을

   하여 지금까지도 한편도 빼먹지 않고 읽었고 그가 채팅을 할

   때는 적지 않은 대화도 나누었다. 결국엔 올 여름 그를 찾아

   처음으로 전라도 광주 땅을 밟게 되었다.

 

   시인을 만나 본 느낌은 예감대로 친구는 참으로 맑고도 순진

   했다는 것이었다.  마음은 어린 아이와 같이 천진난만했으나

   살아 낸 삶은 결코 순탄치 않았으며, 애절하면서도 가슴시린

   인생여정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조금이나마 그런 그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참으로 뜻 깊은 여행이었다. 

 

   그런 그를 만나게 된 것은 내게 행운이다.  세속의 잣대로만

   생각하고 판단하던 것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시인의 눈으로도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행복하다. 나는 맑은내, 김경수 친구가 좋은 작품 많이 쓰길

   간절히 기원한다. 

 

   우리 토모63, 토방에는 글을 참 잘 쓰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 

   난 가끔 그들에게 글을 참 잘 쓴다며 칭찬의 말을 건넸는데,

   책을 내보라기도 하고 계속 글을 써보라고 권유도 했다.     

 

   물론 본인들은 정색을 하여 펄쩍 뛰며 아니라고 겸손해 한다.

   난 이자리를 빌어서라도 그들에게 의도적으로 꾸준하게 글을

   써보라고 다시 한번 권하고 싶다.  그러다가 후에 여러 명이

   뜻을 모아 책을 내 볼 수도 있을 터이니깐 말이다.

 

   나아가서 나는 우리 토방의 모든 친구들에게 글을 써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냥 주절주절 낙서도 좋고, 일기와 같이 하루

   일을 써서 올려도 좋고 하니 말이다.

 

   모든 친구들이 경험해서 알겠지만,  채팅은 가벼운 이야기나

   잡담을 재잘재잘거리며 나누는 것인데, 그러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할 수 있어 좋은 것이다. 물론 진지한

   이야기도 분명히 나눌 수 있지만 여럿이 대화를 할 경우에는

   매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채팅은 많은 단점도 갖고 있다.  그러한 단점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대화방에서 채팅

   하는 것을 통신이라고 하고,  이 통신의 단점에 관해서 깊이

   생각해 보자.  물론 통신에 많은 장점이 있음을 전제로 하되,

   이번에는 그 단점들을 찾아 보자는 것이다. 

 

   통신의 특성인 익명으로 대화상대가 보이지 않는 환경하에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러가지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자기의 성격이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도 있고, 혹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행동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또는

   여러가지 경우의 조합도 있을 수 있고 심지어 여러 사람으로

   분장하여 행동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기자신이 통신을

   하는 경우를 예를 들어서 생각해 보자.

 

   일반적으로 통신하는 사람들의 주된 목적은 즐거움의 추구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을 하다가 자기의 생각이나 의견

   과 맞지 않는 대화가 시작되면 부르르 대화방을 나오게 되고

   또 자주 이방저방 쉽게 옮겨다니게 된다.

 

   자신의 뜻과 마음에 맞아 즐거운 대화가 지속된다 해도 일상

   생활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유희적인 대화로 흐르게 되

   어 버린다. 그리고 채팅이 즐거우려면 농담이나 유모가 지속

   되어야 하거나, 자신에 대해 좋게하는 말이 들려야만 한다.

 

   그리고 대화가 가볍기 때문에 아무 얘기나 불쑥불쑥 쉽게 말

   하게 되고, 그런 반면 그렇게 불쑥 나온 말에 민감하게 반응

   하게도 된다.

 

   통신의 특성이 이렇다 보니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고, 생각도

   짧게 되고, 느긋하게 기다라는 여유를 갖을 수도 없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옅게 되어간다. 통신하는 사람이 다 이렇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이렇게 변화되어 갈 것이다.  

   

   따라서 통신시간이 오래되면 우리의 정신이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고,  성격의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되면 통신에서 얻는 효익보다는 폐단이 더

   크기 때문에 통신을 그만두어야만 할 것이다.

 

   그렇다고 단박에 통신을 그만둘 수도 없으니 어떻게 하면 그

   단점 즉,  폐단을 줄일 수 있는 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래도록 깊이 생각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며 할 수 것

   이 있어 그런 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다면 자연히 위에서

   지적한 통신의 단점과 폐단을 점점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채팅 시간은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글을 써 보라고 권장

   하고 싶다. 물론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먼저 토방 게시판뿐만 아니라 다른 게시판에 있는 글을 자주

   읽어 보면서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아무런 격식이나 제한

   써 본다면 나중에는 누구나가 훌륭한 글쟁이가 될 것이다.

 

   글의 형식이나 내용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타인을 욕

   하거나 비방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어떤 소재, 주제, 내용

   을 다룬다 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잘 쓰고 못쓰고를 걱정

   하지 마라. 전문가의 글이 아닌 다음에야 거의 오십보백보라

   해도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에 관한  좋은 이야기 거리가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올리고 싶다.

      

   이렇게 글을 쓰는 가운데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의 느낌이나 입장도 생각해보게 되니 자연히 급

   한 마음은 없어지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여유를 갖게도 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겠는가!

 

   친구들 어떼요? 우리 가볍게 새내기 환영글이나 축하글 같은

   것부터 써보며 시작해보지 않을래요? 우리 오늘부터 해 보자.

 

 

   다 같이 글을 써 보자고 외쳐보는

   태양의아덜 서니... 

 

윗글에 나오는 친구, 맑은내는 아직도 글을 쓰고 있다. 몇 년 동안 연락을 하지 못하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을 취하여 근황을 알게 되었다. 그의 맑은 글을 읽으면 영혼이 살짝살짝 흔들린다. 물론 그의 불로그(http://blog.naver.com/mimaing) 도 알게 되었다.

 

다른 한 친구는 작년에 책을 또 한권 냈다. 몇 년 전에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던 그녀는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정착해 살고 있다. 그곳에서 그녀는 새로운 세상을 보면 글로 삶을 노래했다. 삶과 노래가 글이 되고 책이 되었던 것이다. 남아공에는 왜 갔어? (조현경저/사군자)」꿈을 꾸는 한 언젠가 이뤄지는 것일 게다.

 

같이 일하는 동생에게도 오랜 전부터 글쓰기를 종용해 왔다. 책 읽고 독후감을 써보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동생은 귀찮게 왜 그 짓을 하냐는 듯한 의문의 눈길을 보내곤 했다. 그랬던 동생도 이제 무엇이든 오랫동안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약간은 수긍하는 눈치다. 그렇다, 글쓰기도 다르지 않다. 조금씩 노력하다면 실력이 쌓이고 언젠가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글쓰기가 아직도 자신이 없다고, 아니 능력있는 작가가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자신의 꿈을 이룬 한 여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 4204 / 6343      [등록일] 2000년 01월 07 19:13      Page : 1 / 7

 [등록자] SUNNYSON      [  ] 64           

 [  ] [   ] (나는 언제나 내식으로만 쓴다!) <-> (I Never Write Right)

───────────────────────────────────────

 

 내가 뿌린 씨는 내가 거둬야지. 형편없는 영어실력에 번역을 하려고 하니 머리에 쥐가

 나고 또 만족스럽지 못하여 화도 난다. 난 사실은 완벽을 추구하려고 하는 이상주의자

 이기 때문에 내가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용납을 못해왔다. 하지만 어쩌리, 글의 전체적

 인 내용을 전달할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냥 내가 번역한 그대로 올린다.틀렸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누구든 메모를 날려주시길 부탁하면서...

 

 좋은 내용의 글이니 마음으로 읽어들 보고, 재주와 소질이 있는 친구들은 특별한 다른

 인생 목표나 계획이 없는 한 조금더 신경을 써서 의도적으로 글을 써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많은 친구들이 편하게 글을 쓸 수 있게 되길 바라는

 태양의아덜 서니...

 

 

 

                        ( 나는 언제나 내식으로만 쓴다. )

 

 

 

    당신을 통하여 행동으로 표현되는 하나의 생명력, 생명의 비약, 에너지 혹은

    태동이라는 것이 있는데, 언제나 변함 없이 당신과 같은 사람은 하나만 존재

    하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되는 것은 독특하다고 하는 것이다.(마타 그레이햄)

 

 

 15살 때, 나는 영어 수업시간에 내 자신의 책을 쓰고 또 책에 쓸 삽화도 그려 볼 계

 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자 반수의 학생들은 야유를 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비웃느냐

 고 거의 의자에서 넘어질 뻔했다.

 

 "바보 같은 소리 말아라. 천재들만이 작가가 될 수 있는 거야." 하며 영어교사는 잘

 난 체 하 듯 말했으며, "그리고 넌 이번 학기에 D학점을 받게 된단다."하고 덧붙였다.

 

 나는 너무나 창피한 나머지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날 밤 나는 깨어진 꿈들에 관

 한 짧으나 슬픈 시를 써서 캐이퍼 주간 신문사에 보냈다. 놀랍게도 신문사에서는 그

 시를 게재했으며 원고료로 내게 2달러를 보내왔다. 나는 글이 출판되어 원고료를 받

 는 그런 작가가 된 것이었다! 나는 담임 교사와 급우들에게 (내 시가 게재된 신문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웃고 말았다.

 

 단지 눈먼 고양이가 물고기를 잡는 격의 재수가 좋은 것뿐이라고 교사가 말했다.

 

 나는 성공을 맛본 것이다. 어쨌든지 난 내가 직접 쓴 첫 작품을 팔았던 것이다. 이러

 한 성공은 선생님이나 급우들 중 그 누가 이뤘던 것 이상이었던 것이며, 단지 재수가

 좋았을 뿐이라고 폄하한다 해도 내겐 그것으로 만족이었다.

 

 그 이후 2년 동안 나는 수십 편의 시, 편지, 유머 및 요리법에 관한 글을 썼으며 원

 고료도 받았다. 평균 마이너스 C학점으로 졸업을 했을 때까지, 나는 내 작품들을

 모은 스크랩북을 여러 권 갖게 될 정도가 되었다. 나는 그 때 창피를 당한 이후,

 가 글을 쓰는 것에 관하여 담당교사, 친구 심지어 가족 중 그 어느 누구에게도 다시

 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꿈을 깨뜨리는 자들에 불과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친구나 자신들의 꿈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그들은 항상 자기들의 꿈

 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가끔 당신은 당신의 꿈을 지지해 주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 "한 권의 책을

 쓰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라고 새로운 친구가 내게 말했는데, "넌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하며 격려를 해 주었다. 

 

 나는 내가 글을 쓸 만큼 똑똑한지 모르겠다고 말 했는데, 갑자기 다시 15살 학생으

 로 돌아가 그 때의 비웃음의 반향을 듣는 기분이 되었다.

 

 "말도 안돼",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책을 쓸 수 있다" 고 친구는 말했다.

 

 나는 그 때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제일 큰 아이가 겨우 네 살이었다.

 리는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한 염소농장에서 살았는데, 사방 수 마일 내에는 인가가

 없었다. 매일매일의 일거리로 아이들을 돌봐야 했고, 염소 젖을 짜야 했고, 요리와 세

 탁을 하고, 정원도 손질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글 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아이들이 잠을 사는 사이사이 나는 구식 타자기를 두드렸다. 난 내가 느낀 대로 쓸

 뿐이었다. 아이를 갖게 되어선 낳는 것처럼 한편을 완성하는데 9개월이나 걸렸다.

 

 나는 무작위로 출판사 하나를 선정했으며, 원고용 박스가 따로 있다는 소리는 전혀

 듣지도 못했으니까 원고를 넣을 박스로 쓸만하다 싶은 빈 팸퍼스 기저귀 포장박스

 를 하나 찾아서 원고지를 넣었다.  편지를 동봉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제가

 이 책을 직접 썼습니다만, 마음에 드셨으며 좋겠습니다. 삽화도 물론 제가 직접 그렸

 습니다. 6장과 12장을 제일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원고를 넣은 기저귀용 박스를 노끈으로 묶었고, 스탬프로 찍은 발송인 주소가 있는

 회송용 봉투도 넣지 않고, 원고를 복사해 두지도 않고 우송해 버렸다. 한달 후에 나는

 편지를 받았는데, 계약서와 로얄티 선금이 함께 들어 있었고, 또 다른 책도 써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크라잉 윈드(울부짖는 바람)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1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브

 라이유식 점자책으로까지 출판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판매되었다. 나는 낮 동안에

 TV 토크 쇼에 출연했으며 밤에는 여전히 기저귀를 갈아 주는 엄마 노릇을 했다. 책의

 홍보를 위한 행사로 나는 뉴욕에서부터 캘리포니아와 캐나다까지 여행을 했다. 내 첫

 번째 책은 캐나다에서 미식 영어를 위주로 하는 학교들에서 필독서가 되었다.

 

 다음 책을 쓰는 데는 6개월이 걸렸다. 나는 여전히 원고용 박스가 있다는 것을 몰랐

 는데, 이번에는 <엉클 위글리>라는 게임용 빈 박스에 원고를 넣어 우송했다. 나의 탐

 색하는 마음(마이 서어칭 하트)이란 제목의 이 책도 또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는 다음 소설인 '내가 내 마음을 줄 때'를 겨우 3주만에 썼다.

 

 작가로서 가장 형편없던 해엔 겨우 2달러를 벌었다 (제가 15 , 기억 나시죠?). 최고

 로 좋았던 해에는 36,000달러나 벌었다. 대부분 일년에 수입은 5,000에서 10,000사이

 를 왔다갔다했다. 이 정도 수입은 살기에는 결코 충분하지 않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짬짬이 일해서 벌 수 있는 파트타임 수입으로 기대보단 훨씬 많은 것이고, 만일 글을

 전혀 쓰지 않아서 빈둥빈둥 논다면 한푼도 벌지 못했을 것이므로 5,000불에서 10,000

 불은 큰 돈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내게 무슨 대학을 다녔냐고, 학점은 얼마였냐고, 작가가 되려고 어떤 자격

 을 갖추게 되었냐고 묻는다. 나는 아무 것도 답할 수 없다. 난 단지 쓸 뿐이다. 나는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쓰지 못한다. 나는 게으르고, 훈련을

 받지도 않아 철저하지도 못하고, 책을 쓰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아이들 및 친구들

 과 같이 한다.

 

 4년 전 까지만 해도 나는 동의어 책도 없었고, 케이마트에서 89센트에 산 웹스터 소

 형 사전을 사용한다. 6년 전에 129불을 주고 산 전자식 타이핑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전혀 워드프로세서를 사용보지도 않았다. 난 여섯 명의 식구를 위해

 서 요리, 청소 및 세탁 등의 모든 일을 하고, 여기 저기에서 몇 분씩 짬을 내어 글을

 쓴다. 네 명의 아이와 소파에 앉아서 피짜를 먹거나 티비를 보면서 노란 편지지 첩에

 모든 이야기를 보통의 필기체로 쓴다. 책의 내용이 완성되면, 다시 타이핑을 해서 출

 판업자에게 우송한다.

 

 나는 총 여덟 권의 책을 썼다. 네 권은 출간되었으며, 세 권은 출간을 위해 출판업자

 들에게 보내져 있다. 한 권은 평판이 나쁘다.  

 

 글 쓰길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여, 전 당신에게 ",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 당신

 은 할 수 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습니

 ." 라고 힘주어 외치고 싶다. 나는 남들이 말하는 바, 알려진 방법에 따라서 바르게

 쓰진 않지만, 그런 널리 인정된 시류를 타파해 왔다. 글 쓰기는 쉽고, 또한 재미 있고,

 누구나 쓸 수 있다. 물론, 남들이 어쩌다 재수 좋게 한번 잘 썼다고 비난한다고 마음

 쓸 필요도 없다.  ....................(  린다 스태포드  ).......................

 

 

 덧글)

 다 읽으시냐 수고하셨습니다. 어떼요, 글 쓰는 거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느끼셨죠?

 친구들도 할 수 있을 겁니다. 한번 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언제 어디서 이런 소재를 구해서 번역해 올렸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기만 하다. 아하, 이 책은 미국 출장 갔다가 구입해 온 책인 것이었다. 그렇다 해도 어떻게 이런 책을 선택했는지 신기할 뿐이다. 윗글은 Chicken Soup for the Soul at Work 책을 한 챕터를 번역해 올린 것이다.

 

나는 친구들에 글을 써보라고 끈덕지게 종용했던 것 같다. 얼마 후에 또 글쓰기에 관한 글을 써 올렸다. 하긴 한 두번으로 안 된다면 세네번은 부딪혀 보아야 하겠지.

 

 

 [  ] 4205 / 6343      [등록일] 2000년 01월 07 19:21      Page : 1 / 5

 [등록자] SUNNYSON         [  ] 46           

 [  ] [   ] 밑글↓의 좋은 예가 되는 조선일보일보의 기사를 퍼올

───────────────────────────────────────

 

 아래 번역한 글 "나는 언제나 내식대로 쓴다."에 언급되었던 "누구나 글을 쓸 수 있

 고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좋은 예가 될 것 같아서 2000년 1월 1 조선일보 31

 사회란에 게재된 기사를 옮겨 적어봤다. 나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리 친구들 중에

 도 하나, , ... 점점 많은 시인과 작가가 나오리라 믿는다.    

 

 많은 글쟁이 친구를 두게 될 것 같아 흐뭇한

 태양의아덜 서니...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당선 최고령급 주부 崔 永 信 씨

 

 

                      50년간의 습작같은 고행

                     51살에 활짝핀 "작가의 꿈"

 

 

 "꿈만 같아요"

 200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의 시부문 당선자인 최영신. 새해 쉰 한살인 '중년 아줌

 '로 신춘문예 최고령급이다. 그녀는 충남 금산에 있는 용문초등학교 12회 졸업생.

 공식 학력은 그게 전부다.

 

 전화로 당선통지를 할 때 대화가 힘들었다. 울먹이는 듯했다. 대선서 언제 올라오냐

 고 묻자 간신히 "다음주 화요일." 개인택시를 모는 남편 권선태(權善.59)씨가 쉬는 날

 을 잡아야 했기 때문이다.

 

 

 [16남매에 어머니가 둘]

 

 최씨는 한학자.농사꾼인 부친의 16남매 중에 '섞여' 태어났다. 어머니가 둘이었고,

 복형제가 얽혔다. 집안은 인산밭 700, 양계 1만수, 70마지기, 포도밭 1000평을

 짓는 대농(대농)이었고, 최씨는 "12살 철들며부터 죽어라 집안 일만 하다가" 16살 시

 골처녀 몸으로 전주로 가출한다.

 

 떡볶이 장사, 옷가게 점원, 화장품 가게, 스탠드바 등등 열댓가지 직업을 전전하며 밑

 바닥을 훑는 인생 여정이 시작됐다. 19살 때 대전의 한 운전학원에서 지금 남편을 만

  21살에 결혼, 22살에 큰 딸을 낳았다. 그러나 처녀적 고생은 그후 닥칠 일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남편 사업실패로 빚만...]

 

 운수사업에 손댔던 남편은 빚만 지고 실패, 직접 돈벌이에 나선 최씨가 미장원과 인

 삼 보따리 장수를 거치며 "한두되씩 쌀팔아 연명하던 시절"을 살아낸다. 나중에 남편

 이 장의차 운전사로 취직됐으나, 빚갚느냐 4년 동안 월급은 손도 못댔다.

 

 <사진> 200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된 최영신씨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

 . /김진평기자 jpkim@chosun.com

 

 초등교 졸업이 공식학력

 밥장사-보따리 장수등

 갖은 고생하며 세딸 키워

 "내 체험의 불꽃 피우며

 정말 詩人이 되고 싶다.

 

 

 최씨는 지영(29), 나영(27), 유영(24) 등 세 딸을 대학까지 가르쳐 레스토랑 주인, 디자

 이너, 간호사 등으로 키워냈지만, 정작 본인은 "그 아이들에게 소풍 한번 못 따라가

 준 어미"로 가슴이 저민다. "구리무 한번 못바른 세월에"  몸을 방치하다 80년대 초

 결핵성 임파선으로 3년 동안이나 목수술을 받아야 했다.

 

 늦깎이 시인 공부는 "엄마의 인생을 살라" 고 부추긴 큰딸 덕이었다. 그래서 98 3

 월부터 최씨는 배재대 사회교육원에 다닌다. 그전에 공부는 '신문(조선일보)읽기'였다.

 

 

 ["엄마 인생 살라" 부추겨]

 

 최씨는 밥장사 끝낸 늦은 시각 몸이 물먹은 솜 같아도 신문을 3-4시간씩 읽어냈다. 

 그러길 20여년. 사회교육원에는 작가를 꿈꾸는 '가방끈 긴' 학생들이 많았다. 개중에

 는 박사도 현직교사도 여럿 있었다. 그들에게 조롱당하는 느낌도 있었지만, "내가 어

 떻게 살았는데..., 내 생활체험으로 너희를 이기리라"며 웃음을 지었다. 시인 강희안

 (35)씨도 최씨의 습작을 보고 "2년 배운 사람보다 훨씬 낫다. 김소월도 국민학교밖에

 안 나왔다"며 격려했다.

 

 하루 15~17시간을 매달리는 시작(시작). 시 원고를 든 채 의자에서 잠들거나 신혼인

 강 시인을 밤늦게 찾아가 갓난애를 대신 얼러주며 '한 말씀'을 듣고 온 적도 한 두번

 이 아니다. 최씨는 "10년을 일찍 죽는다 해도 정말 시인이 되고 싶다"는 가슴속 외침

 으로 기운을 차렸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살면서도 내 안의 불을 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쓴 600편의 시가 쌓였다.

 

 지난 11. 딸들이 여기저기 게재된 신춘문예 응모 사고(사고)들을 올려 가지고 왔다.

 "엄마는 할 수 있을 거야"라는 격려오라 함께 였다. 황동규, 김주연 두 심사위원이

 뽑아준 당선작 '우물'은 말미가 이렇다. "...끝없는 고행의 길로 일생을 바친 소녀의

 빈 웃음들이 둥글게 받은 하늘에 기러기 한 줄 풀어 놓고 있었다.

                                              (김광일 기자 / kikim@chosun.com)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가. 누구나 꿈을 갖고 노력을 한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그렇다, 태어날 때부터 글 잘 쓰고, 시를 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작가가 되고 시인이 된 것이지.

 

굳이 작가나 시인이 되지 않아도 좋으니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마칠 때 한 권의 자서전을 내 자손에게만이라도 남긴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나는 비록 죽어 저 세상에 가도 나 자신과, 삶과 흔적은 후손들의 핏줄 속에 그리고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남게 될 테니깐 말이다.

 

10, 20년 후에 내 친구들 중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작가가 되고 시인이 될지  참 궁금하다. 10, 20년이라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을 터. 우리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자. 조금 더 끈기를 갖고, 열정을 갖고, 계획을 세우면서 말이다.

 

글을 쓰기 싫으면 매일매일 타이핑이라도 쳐 보자고 권하고 싶다! ^^

 

 

2008. 8. 3.     15:38

 

 

태양의아덜 서니로 돌아가 글쓰기를 권하는 고서

김 선욱

 

덧글) 나는 내식대로 쓴다 영어 원문 

 

 

 [  ] 4087 / 6343      [등록일] 1999년 12월 30 17:58      Page : 1 / 8

 [등록자] SUNNYSON      [  ] 77           

 [  ] [   ] (Dear My Friends, I Need Your Help!!!)           

───────────────────────────────────────

 

   밑에 4381번에 말한 좋은 이야깃거리란 아래 글을

   말한 것인데, <Chicken Soup for the Soul at Work>

   이란 영어책에서 발췌해 온 것인데 번역을 해서 다른

   친구들과 같이 보면 좋을텐데...

 

   우리 토방에 영어 잘하는 친구가 많은 걸루 아는데

   좀 도와 주지않으련? 아래 글좀 누가 번역해서 가급적

   빨리 올려주었음 좋겠는데...

 

   좋은 글이라 같이 공유하고 싶은

   태양의아덜 서니..

 

   ----------------------------------------------------------------- 

 

                      I Never Write Right

 

 

There is a vitality, a life force, an energy, a quickening,

that is translated through you into action, and because

there is only one of you in all time, this expression is

unique. Martha Graham

 

When I was 15, announced to my English class that I

was going to write and illustrate my own books. Half

the students sneered; the rest nearly fell out of their

chairs laughing.

 

"Don't be silly. Only geniuses can become writers," the

English teacher said smugly. "And you are getting a D

this semester."

 

I was so humiliated I burst into tears. That night I wrote

a short, sad poem about broken dreams and mailed it to

the Capper's Weekly newspaper. To my astonishment

they published it, and sent me two dollars. I was a

published and paid writer! I showed my teacher and

fellow students. They laughed.

 

"Just plain dumb luck", the teacher said.

 

I'd tasted success. I'd sold the first thing I'd ever

written. That was more than any of them had done, and

if it was "just dumb luck," that was fine with me.

 

During the next two years I sold dozens of poems,

letters, jokes and recipes. By the time I graduated from

high school (with a C-minus average), I had scrapbooks

filled with my published work. I never mentioned my

writing to my teachers, friends or my family again. They

were dream killers, and if people must choose between

their friends and their dreams, they must always choose

their dreams.

 

But sometimes you do find a friend who supports your

dreams. "It's easy to write a book," that new friend told

me. You can do it."

 

"I don't know if I am smart enough,"I said, suddenly

feeling 15again and hearing echoes of laughter.

 

"Nonsense!" she said. "Anyone can write a book if they

want to."

 

I had four children at the time, and the oldest was only

four. We lived on a goat farm in Oklahoma, miles from

anyone. All I had to do each day was take care of four

kids, milk goats, and do the cooking, laundry and

gardening. No problem.

 

While the children napped, I typed on my ancient

typewriter. I wrote what I felt. I took nine months, just

like a baby.

 

I chose a publisher at random and put the manuscript in

an empty Pampers diapers package, the only box I

could find (I'd never heard of manuscript boxes). The

letter I enclosed read: "I wrote this book myself, I hope

you like it. I also drew the illustrations. Chapter 6 and

12 are my favorites. Thank you."

 

I tied a string around the diaper box and mailed it

without a self-addressed stamped envelope, and without

making a copy of the manuscript. A month late I

received contract, an advance on royalties and a request

to start working on another book. (99-12-30 5:12:12PM)

휴 타이핑 무쟈 힘드네.

 

Crying Wind became a bestseller, was translated into

15 languages and Braille, and sold worldwide. I

appeared on TV talk shows during the day and changed

diapers at night. I traveled form New York to California

and Canada on promotional tours. My first book also

became required reading in Native American schools in

Canada.

 

It took six months to write my next book. I mailed it in

an empty Uncle Wiggley game box (I still hadn't heard

of manuscript boxes). My Searching Heart also

became a bestseller. I wrote my next novel, When I

Give My Heart, in only three weeks.

 

The worst year I ever had as a writer, I earned two

dollars (I was 15, remember>). I my best year, I earned

$36,000. Most years I earn between $5,000 and

$10,000. No, it isn't enough to live on, but it's still

more than I'd make working part-time, and it's $5,000

and $10,000 more than I'd make if I didn't write at all.

 

People ask what college I attended, what degrees I have,

and what qualifications I have to be a writer. The

answer is none. I just write. I'm not a genius, I'm not

gifted and I don't write right. I'm lazy, undisciplined,

and spend more time with my children and friends than

I do writing.

 

I didn't won a thesaurus until four years ago and I use a

small Webster's dictionary that I bought at Kmart for 89

cents. I use an electric typewriter that I paid $129 for

sic years ago. I've never used a word processor. I do all

the cooking, cleaning and laundry for a family of six

and fit my writing in a few minutes here and there. I

write everything in longhand on yellow tablets while

sitting on the sofa with my four kids, eating pizza and

watching TV. When the book is finished, I type it and

mail it to the publisher.

 

I've written eight books. Four have been published, and

three are still out with the publishers. One stinks.

 

To all those who dream of writing, I'm shouting at you,

"Yes, you can! Yes, you can! Don't listen to them!" I

don't write right, but I've beaten the odds. Writing is

easy, it's fun, and anyone can do it. Of course, a little

dumb luck doesn't hurt.  Linda Stafford. (99-12-30

5:28:10 PM/99-12-30 5:37:51 P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독서일지-0808

 

2008-08-02 ()     13:41~     날씨: 맑음

 

오늘은 토요일, 지금 시간은 오후 13:46분이다.

토요일은 쉬는 날이지만 오늘도 여늬 때처럼 사무실에 출근을 했다. 이번 주에는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다. 먼저 좋은 이야기부터 할까.

 

 

1. The Good

 

지난 7 30일엔 하루 종일 녹화방송 촬영을 했다.

KBS1 TV 책을 말하다란 프로그램의 사람과 책 코너에 내 독서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밀착 촬영을 했다. 전날은 집 정리를 하느냐 하루 종일 땀을 뻘뻘 흘렸다. 이틀 동안의 노고가 8 11() 11 30 KBS 1TV 책을 말하다에 방영된다. 방영 시간은 프로그램 초기에 3~4분 정도이라고 하니, 처음부터 지켜봐야 멋진 김선욱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ㅎㅎ

 

지난주 금요일 그러니까 25일에 담당 작가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하지만 하루 종일 바빠서 전화를 받지 못했는데, 연락이 안 되어 문자를 남긴다는 문자가 왔다. 26일 팀 단합을 위해 백운호수 근처로 등산을 갔는데 연락이 와서 통화를 하게 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집에서부터 촬영을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해서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응했다.

 

하지만 걱정이 태산 같았다.

집이 워낙 협소한데다가 책상 위에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도저히 집안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줄 상황이 못되었다. 게다가 아내가 절대 반대를 할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냥 깨끗하게 청소만 하자고 아내를 설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도 곰팡이가 잔뜩 피어있는 벽이 걱정이 되긴 했다. 아무튼 오전에는 집안 청소를 하고, 오후에 출근을 하여 사무실을 정리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계획과 결심은 빗나갔다.

아내는 내말을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 도배도 하려고 마음을 먹은 모양이었다. 게다가 책장의 책들을 다 들어내더니 책장까지 버리려고 하는 게 아닌가. 나는 버럭 큰 소리를 지르며 그냥 쓰자고 했다. 아내는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 큰 싸움이 날까 싶어 할 수 없이 손을 들었다. 책장을 밖으로 들어내고는 아이들 공부방부터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말 책들이 많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아이들 공부방 겸 서재를 정리했다. 아들 성준이는 아침을 먹고 일찍 놀러나가서 딸 예지와 함께 정리를 했다. 그러는 사이 아내는 도배지와 풀을 사러 나갔다. 날씨가 많이 더운 데다가 통풍도 잘 안 되는 방에서 정리를 하려니 땀이 많이 흘렀다.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오후 4시경이 되어서야 한쪽 벽 도배를 마쳤다.

아내가 휴가비를 탄 게 있다며 책장을 사준다고 해서 새 책장을 2개 샀다. 청소기로 먼지를털어내면서 벌려놓았던 책들을 책장에 정리해 나갔다. 책상 위에 책은 조금 밖에 옮기지 않았는데도 책장은 꽉 찼다. 신나게 정리를 해 나가다가 책상 위에 책을 다 정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부터는 기운이 빠졌다. 그래도 한권 두권 먼지를 털어내며 책장 앞쪽에 수북히 쌓아 나갔다. 아이들 책까지 작은 책장에 정리를 하고 나니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났다. 책을 정리하는 사이 아내는 몇가지 물건을 사러 나갔다. 인스턴트 냉면을 사가지고 와서 하나씩 끓여먹었다.

 

<책장을 들어내고 도배를 했다!>



 

<책상 위에 수북하게 쌓인 책들>이 문제였다!



 

<이 바로 옆에서 자며 책더미가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새 책장을 들여놓고 책을 꼽기 시작하는...>



 

<책장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무척 많이 걸렸다!>



 

 

책상 위의 책을 다 정리하고 나서 다른 쪽 도배를 시작했다. 얕은 책상은 접어서 세워두었다.  이미 시간은 흘러 10 가까이 되었다. 성준이의 도움까지 받아가면서 도배를 마쳤다. 도배를 마치고, 염색을 했다. 그리고 나서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30새벽 1 40에서야 꿈나라에 갔다. 몸은 많이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편안했다.

 

<이 책들을 다 책장에 꼽아두어야 하는데...>



 

<한참을 옮겼는데도 많이 남아 있었다!>



 

<우선 책상 위의 책들을 다 옮겨놓고 책상을 접어두었다!>



 

<이렇게 접어 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결국 다 꼽지 못해 일부는 다시 책상 위에 쌓아 두었다!> 



 

 

 

촬영 당일 30에는 4시 40 일어났다. 3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5 30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사무실에 출근해서 촬영을 하다가 11시경에 외부로 나갔다. 역삼동에서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촬영을 했다. 동생까지 합류해서 다 함께 꽁치 김치찌개도 점심식사를 했다.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향후 촬영일정을 협의하고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에서 재정상담을 하는 것을 촬영했다. 지인의 집에서 근처에 사시는 분을 소개받아 재무상담을 했다. 계획된(?) 촬영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촬영 당일 금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여유를 부리며 셀카도 찍었다!>



 

<구로를 지나는데 일단의 무리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어서...>



 

<인천 *비님 집에서 재무상담을 하고 촬영을 했다. 예쁜 은*이 모습을 찰칵~!> 



 

<부개역에서 한컷 찰칵~!>



 

 

 

구로역부터 다시 어깨띠를 하고 촬영을 했다.

책을 읽는 모습부터, 촬영과 인터뷰가 반복되었다. 금정역을 지나서 독서 캠패인하는 장면도 찍었다. 오랜만에 해 보는 것이었는데도 그럭저럭 잘 했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옥수수를 갓 쪄놓고 기다라고 있었다. 옥수수로 요기를 하고는 다시 인터뷰를 계속했다. 9 5에 촬영을 모두 마쳤다.

 

<구로역에서 어깨띠를 다시 매고...>



 

 

 

아내가 식사 대접을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 다 함께 식사를 했다.

동네에서 멀지 않은 순대국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두분 PD님 모두 하루 종일 무척이나 고생을 하셨다.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감사드리고 싶다. ( PD, PD님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TV에 나오는 모든 프로가 이렇게 힘들게 제작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 것만은 틀림이 없었다. 세상 모든 일이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어떤 영상이 나올까 조금은 궁금하다. 진인사연후에 대천명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즐거운 상상을 하며 기다려야겠지.

 

 

2. The Bad

 

지난 7 31일부터 8 1일까지 문상을 다녀왔다.

그저께 안양 평촌으로 외삼촌 문상을 갔다간 어제 장지인 국립대전현충원 국립묘지에 따라 갔다가 왔다. 평촌에서 출발할 때는 구름이 잔뜩 끼어 비가 올 까봐 걱정을 했는데, 청주를 거쳐 대전에 도착하니 날씨가 무척 맑았다. 참으로 다행이다 싶었다. 외삼촌께선 625때 공훈을 세우시어 훈장을 받으셨다는데, 그 때문에 국립현충원에 모실 수 있었던 것이다. 외삼촌께서 이 세상 일 모든 것 초월하시어 극락왕생하시길 간절히 바라고 싶다!

 

<합동 안장식을 하는 동안 한컷~!>

 

 

<식을 마치고 나오며 예쁜 꽃나무를 담아보다!>



 

<하관식을 지켜보며...>



 

<나라를 위해 공헌한 분들>을 기리며...



 

치매로 고생을 하시던 외삼촌께서 지난 7 31일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작년 7월에 어머님과 동생 선혁씨와 함께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그 때 뵌 게 마지막일 줄이야. 몸도 제대로 움직이시지 못해 바나나를 떼어 입어 넣어 드렸었는데 3월경에 동생과 어머님께서 문병을 가실 때는 독서에 관한 책을 쓰느라 다녀오지 못했었다. 연세가 80이시니 단명하신 것이라고는 말 할 수 없겠지만 건강하셨다면 더 오래 사실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진정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행복한 삶은 먼저 마음에서 나온다~! >



 

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이라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참으로 인간답게 살려고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진정으로 모든 것을 사랑하면서, 참으로 건강하게 풍요롭게 오래 산다면 참으로 행복하지 않을까. 나아가 자기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면서 세상에 조금이라도 공헌하면서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 나는 참으로 그리 살고 있다.

 

지난 30일에 촬영을 하면서 읽고 있던 책을 다 읽었다.

이 책은 5번이나 읽었다. 5번이나 읽은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얼마나 좋길래 여러 번 읽을까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모든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부자의 법칙을 배워 부자로 살았으면 좋겠다. 꿈꾸는 다락방을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어서 부의 법칙, 원리를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월레스 와틀스 부자의 법칙 Financial Success / 고희정 옮김 / 동방미디어

 

정말 대단한 책이다.

진정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책이다.

   2008. 7. 30. 06:55

김 선욱

 

<부자의 법칙, 이 책 , 책은 얇지만 내용은 깊다!>



 

7 30일 예비로 준비해 갖고 나온 책을 부자의 법칙에 이어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작년 12 14일 수원 법원 근처의 헌책방 책방에서 구입한 책이다. 사랑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런 책은 왜 베스트셀러가 안 된 것일까? 결혼하기 전, 결혼 후에도 모든 부부들이 읽어서 사랑에 대해 배워야만 할 텐데 이런 좋은 책을 읽어서 배우지 않는다면 어떻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까. 모든 커플에게 권하고 싶다.

 

 

-         Why do fools fall in Love? 바보들은 왜 사랑에 빠질까 / 재니스 R. 리바인 & 하워드 J. 마크먼 편집, 김라합 옮김 / 해냄

 

<사랑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 더 행복할 수 있다!>



 

 

 

여름이 깊어가고 있다. 더위가 맹렬하지만 머지 않아 가을의 청량함이 우리를 기쁘게 할 것이리라. 그러니 더위 마저도 사랑하며 즐겁게 보내야 하리라. 책을 읽으면서 더위를 쫓아보는 것은 어떨까.

 

<31일 고객분을 방문했더니, 내가 선물했던 책을 책상 위에 두고 계셔 재차 싸인을~!>



 

 

지난 한주는 뜻깊은 한주였다. 기쁜 일도, 또한 슬픈 일도 있었다. 인생이란 양 단면을 맛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늘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야만 한다. 오늘도 참으로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기쁘고 즐겁게

 

 

2008. 8. 2.     15:17 ~ 17:32 ~ 16:45

 

 

 

TV에서 드디어 책을 말하게 된 고서

김 선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음의 산만 오르다가 실제 산에 올라보다! 독서일지

2008/07/27 15:11



복사 http://blog.naver.com/myinglife/70033456903








2008-07-27 ()     12:42~     날씨: 흐림

 

 

오늘은 일요일.

서면 인터뷰 답변서를 작성하고, 막 독서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어제는 팀에서 백운호수로 단합대회를 다녀와서 독서일지를 쓰지 못했다. 월 마감하고 등산으로 팀 단합을 도모했다. 호수 근처에 있는 산에 올랐다. 11 30분경에 등산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 산 중턱에 달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미리 우산을 챙겨갔기에 비는 피할 수 있었다. 얕은 산이었지만 산이 제법 아름다웠다. 특히 아름다운 소나무가 참 많았다. 산 꼭대기에 아름들이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동생과 감탄을 연발하면서 산을 감상했다. 나중에 다시 오자며 한마음이 되었다. 참 가까운 곳에 아름다운 산이 있었다. ~12:53 13:09~

 

<등산을 하면서 동생과 한컷~!>

 

 

<좁은 산길을 오르는 팀원들>



 

<멋지게 생긴 소나무를 기념하여 동생과 한컷~!>



 

<정말 아름답게 생긴 소나무가 많았다~!>



 

<안개로 자욱한 산 아래를 바라보며 한컷~!>



 

 

하산해서는 팀원 모두 모여 점심을 먹었다.

닭도리탕과 옻닭으로 요기를 했다. 동동주로 운치를 더했다. 즐거운 대화를 나누다가 족구를 했다. 30대와 40대로 편을 갈라 가랑비가 내리는 데도 족구를 즐겼다. 모처럼 만에 자연 속에서 마음을 풀어놓을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이 족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지난 24~25일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

요즘은 6월말에 걸쳐 7월 초까지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장마철은 없는 것 같다. 그 기간동안에는 비가 별로 많이 내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연 이틀 비가 많이 내렸다. 기후 환경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지난 21일에 읽고 있던 책을 다 읽었다.

꿈에 관한 내용인데 참 좋았다. 책을 다 읽고 꿈의 목록을 작성했다. 가슴이 설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이들도 읽고 나도 읽어서 세 사람이 읽었으니 본전을 충분히 뺐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         꿈꾸는 다락방 / 이 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나도 원대한 꿈을 꾸었다~!>



 

이번에는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잡았다. 부에 관한 생각을 바꾸고자 부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이번이 무려 5번째 읽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책을 한번만 읽고마는 내가 이렇게 여러 번 읽는 것을 보면 이 책이 어지간히 좋은 모양이다.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월레스 와틀스 부자의 법칙 Financial Success / 고희정 옮김 / 동방미디어

 

약령시장과 의정부에 있는 고객분께 들려서 부부해로가 최선의 노후대책이다라는 책을 선물했다. 그리고 꿈꾸는 다락방과 월레스 와틀스 부자의 법칙을 추천해 주었다. 두 책 모두 아주 좋은 책임에 틀림이 없다.

 

23일에는 아름다운 가게 양재점에 들렸다. 책을 좀 구경하고 1,000원짜리 3권을 구입했다. 아름다운 가게 헌책도 비싼 편이라 싼 책만 구입하게 된다. 좋은 책들을 고른 것 같다.

 


카네기 인생대학 7. 사교의 문


데일 카네기 저, 오 병택 옮김


새빛문화사


아토피는 서시건강법으로 낫는다


의학박사 도변 정 저, 김 기준 편역


형설출판사


휠체어를 타는 친구


졸프리드 뤽 씀, 김 라합 옮김, 송 진헌 그림


보리


칼 로저스의 사람-중심 상담


칼 로저스 지음, 오 제은 옮김


학지사


 

 

상담을 하러 돌아다니면서 서점에도 몇군데 들렸다.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꾸면서 사진을 연신 찍어댔다. 꿈꾸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더 자주 꿈을 꾸어야겠다.

 

<역삼역 북스캔에서...>



 

<의정부 전철역사 내의 서점에서...>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책 읽는 사람들의 모습>



 

 

지난 24일에는 수원에서 상담 약속이 있었다.

일부러 출근도 하지 않았는데, 약속이 미뤄졌다가 결국은 취소되는 바람에 황금 같은 하루를 허비하고 말았다. 덕분에 집에 일찍 들어가서 기수련을 많이 했다. 우리는 아무리 하찮은 약속이라도 지키려고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어제 저녁에는 아내와 함께 하나로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연 이틀 비가 쏟아져 내려 꼼짝도 하지 못해 먹을 거리가 없다고 아내가 장을 보러 간다고 하길래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집에도 들리지 못하고 함께 하나로 마트로 향했다.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것저것 시식도 하면서 즐겁게 장을 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부 혹은 모자지간 등이 함께 쇼핑을 하는데 그 모습을 보니 정겹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dvd식객 영화를 보았다.

 

오늘은 서면 인터뷰를 하려고 일찍 출근을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이렇게 독서일지를 쓰고 있다. 지금 시간 이후엔 꿈꾸는 다락방의 독후감을 쓰면서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즐겁고 기쁘게

 

 

2008. 7. 27.     14:37 ~ 15:01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일지를 쓴 고서

김 선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