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꿈*은 이루어진다! [독서일지] 2009-01-10 13:16:02 
 
 

09-01-10 ()     08:47~     날씨: 맑음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일찍 출근했다.

4시에 잠에서 깨선 TV를 틀었다. TV를 보면서 빨리 정신을 차리려고 그랬다. 잠시 후에 아내가 안방에서 나왔다. TV 소리가 나길래 TV 틀어놓고 잔 줄 알고 끄러 나왔다고 했다. 이른 새벽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어제 친하게 지내는 아내 친구 부부와 함께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했다.

 

그러니까 그게 IMF 후의 1998년의 일이었다.

사업 실패로 전세 살던 집을 내놓고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온 게 말이다. 얼마 안 되는 전세돈 빼서 빚을 갚았다. 그래서 아주 적은 돈으로 전세집을 구하다구하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수원의 서쪽 끄트머리다. 수원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도시의 한 구석이지만 시골의 모습에 가깝다. , 밭으로 둘러 싸인 반 시골풍의 마을이었다. 친구 부부와는 이렇게 이사온 빌라에서 마주 보고 살았다. 아내는 고향이 충북 청주라, 수원으로 시집와서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마주보고 있는 집의 아주머니는 아내와 동갑인데다 동향이었다. 아저씨는 나와 동갑이었다. 딱 어울리기 좋았다. 낯선 수원 땅에서 아내는 좋은 친구를 만난 것이다. 지금껏 서로 마음을 나누며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 ‘사업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오지 않았을 거라며 당신에게 좋은 친구가 생겼으니 사업에 실패한 게 오히려 복이라고 아내에게 이야기하곤 했다. 험한 세상 건너는 데는 친구만한 의지처가 없지 않은가. 몇 년 전에 그들 부부는 성균관대학 뒷편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우리가 아주 싸게 그들 부부가 살던 집을 사서 이사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들 부부와 때 되면 함께 식사를 한다. 생일 때는 서로 케이크 챙겨주며 마음을 나눈다. 한번은 두 가족이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가을에도 오랜만에 함께 여행을 가자고 해서 날짜까지 잡았는데 글 쓰는 것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 뒤로도 내가 살짝 바빠서 여태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어제 바로 함께하게 된 것이다. 아내에게 좋은 친구가 있어서 아내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버텨 왔다며, 아내 친구분께 참 고맙다고 말씀을 드렸다. 정말 그랬다. 그 친구분이 없었다면 아내가 꿋꿋하게 버텨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친구란 (어려운) 세상을 함께 건너는 좋은 길동무이다. 내겐 그런 친구 몇 명이나 있는가?

 

7시경에 만나기로 해서 일찍 퇴근길에 올랐다.

, 그런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놀랬다. 이른 시간에 퇴근한 적이 별로 없어서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사당역에서 보니 플랫폼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놀랬다. 전철 안에는 사람이 많아 책을 읽기가 힘들었다. 역시 편하게 책을 읽으려면 러시아워는 피해야만 할 것 같다. 책을 읽다가 목사님께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기록을 해두고 기념삼아 셀카를 한컷 찍었다. 성대역에 도착해서 천천히 만나기로 한 고기 뷔페집으로 걸어갔다.

 

<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책을 읽다가, 목사님을 생각해서...>



 

고기 뷔페에서 저녁을 먹으며 친구부부와 회포를 풀었다.

가볍게 술도 한잔 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기념으로 사진도 한컷씩 찍었다. 아내에게 좋은 친구가 있어 나까지 행복하다. 친구 부부와 헤어진 후 별이 빛나는 밤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쌀쌀한 겨울날이지만 곁에 아내가 있어 행복하다. 참으로 어렵고 힘든 삶을 잘 감내해주는 아내가 고맙다.

 

<우리 부부의 친구 부부>



 

<우리 부부>



 

그저께는 동생과 함께 건강 강의를 들었다.

어울 선생님께서 건강에 대한 강의를 하신다고 해서, 신년 인사도 드릴 겸해서 동생과 함께 강의를 들으러 갔다. 흔히 말하는 온열요법에 관한 강의였다. 선생님께서 정립하신 개념으로 달굼의 원리다. 만병의 근원이 저체온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만 해도 면역력이 강화되어 치유가 된다고 한다. 체온을 높여주는 데는 원적외선이 좋다고 한다. 여기엔 아주 깊은 비밀이 숨어있단다. 강의를 마치고 선생님 내외분과 온열기구를 만드는 회사 사장님 내외분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가락동 시장의 횟집엘 갔다. 다들 회를 참 대범하게도 드셨다. 큼직하게 친 회에 와사비를 듬뿍 발라서 먹는 것이었다. 나도 단번에 따라 했다. 우와, 머리를 휘감고 도는 그 알싸함, 대단했다. 술잔을 커푸거푸 마셨다. 덕분에 술이 좀 과했다. 그렇다고 술이 많이 취해서 비틀비틀 한 것은 아니다. 정신은 말똥말똥했으나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아팠다는 얘기다. 간만에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강의를 듣고나서...>



 

<횟집을 나서며 동생과 함께...>



 

<길을 지나다가...>



 

지난 일요일에는 사무실에 나왔다.

오가는 동안 시 공부에 관한 책을 읽었다. 처음 잡은 시에 관한 책이지만 제대로 잡은 것 같다. 우연하게 산 헌책인데, 아주 수준이 높으면서도 좋은 책이니 말이다. 이런 걸 뭐라고 해야할까. 소가 뒷걸음치다 쥐잡은 격인가.

 

<일요일 시 공부를 하면서...>

 

 

<교보문고에서 사람과 책을 얻으려고 들렸다가... 한컷!>



 

올라오는 길에는 경마공원역까지는 지난달부터 읽은 책을 읽었다. 지난달 15일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다 읽은 책이다. 꿈에 관한 책이지만 단순하게 꿈을 이룰 수 있다정도의 책은 아니다. 기독교적인 배경을 깔고 인생에 전체에 걸친 이루어야 할 꿈을 찾고, 신의 협조 하에 이루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무게감 있는 책이다. 기독교인들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어떤 원대한 꿈도 나를 넘어서 신과 함께 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꿈은 이루어진다 / 메리 M. 모리시 지음, 조 한증 옮김 / 도서출판 물푸레

 

 

 

나에겐 원대한 꿈이 있다!

내 책, 틈새독서를 300만부 이상이 팔리는 초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것이다. 나는 이 꿈을 확신하고 있다. 요즈음 그것이 마치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 우주와 협력한다면 불가능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출판사 사장님과도 마음을 맞춰서 일하고 있다. 사장님께서도 진정한 부의 법칙을 이해하시게 되셨다. 왜 내가 무모하다 할 정도의 통 큰 꿈을 꾸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우리 인간은 독서를 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독서를 통해서 올바른 지식을 얻어 정사(正思)를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대부분의 불행과 고통은 바르게 생각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오해, 착각, 편견, 억측, 그릇된 식견, 자기만의 경험, 습관 등 많은 군더더기 생각들 혹은 생각의 샘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우리는 남보다 잘 살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이런 착각을 바로잡아야만 행복할 수가 있다.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갖게 되면 쓰레기 혹은 군더더기 생각들을 하나 둘 버리게 됨으로써 사람들은 제대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생각은 대게 감정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은 기분 좋은 느낌을 갖게 한다. 단순화시켜 이야기 하면, 기분 좋은 상태가 바로 행복인 것이다. 언제나 기분이 좋다면 우리는 늘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가 인식의 지평을 넓혀나가면 나갈수록 더 행복한 느낌을 갖는 시간이 많아지게 될 것이다. 독서는 바로 그 길로 안내하는 매개체이다.

 

틈새독서는 독서에의 길로 안내하는 안내자이자, 인생 전체에 걸쳐 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원리를 알려주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독서는 더 이상 취미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여가를 선용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독서 행위는 지속적으로 (바른) 지식과 지혜를 탐험하는 삶의 여정이어야만 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말이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나아가 전 지구의 사람들이 이런 독서를 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300만명에서 머물 일은 아니다. 모두가 바쁜 가운데도 독서를 통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나는 과감하게 선언을 하는 것이다. 틈새독서에 관한 최소한의 꿈을 말이다. 우주가 꼭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이런 내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게 만드는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있다.  

즉 내게 아주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교보문고에 발행하는 월간잡지 「사람과 책」 1월호에 어느 독서마니아께서 내 책을 읽고 호평한 틈새독서 소개글이 실렸다. 놀라운 일이 아닌가. 그런데 그분의 독후평이 너무나 간결하면서도 책을 함축적으로 잘 설명해주는 것이었다.

 

<사람과 책 1월호>



 

<기획 특집, 2009년 책에게 희망의 길을 묻다!>



 

<틈새독서> 소개글



 

독자 정화양 씨의 틈새독서》

<틈새독서>김선욱,북포스는 책읽기에 관한 책이다. 세인에 회자될 만한 저명인사나 학자가 쓴 것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에 의해 쓰인 책이다. 책을 온전히 읽을 짬이 없는 일반인들이 어떻게 틈새 시간을 내서 책을 읽을 수 있는지 친절히 설명함과 함께, 독서를 통해 이 각박하고 치열할 세상을 지혜롭게 헤쳐나감은 물론 남은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보여준다.

이 책이 내게 힘에 됐던 이유는 틈새독서가 누구나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서법이라는 데 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습관만 들이면 잠을 줄이지 않아도 한 달에 10권 이상을 읽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독서는 지적만족을 충족시키느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성공 혹은 직장에서의 승진과 같은 실질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지금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책을 읽어주신 것만도 감사한 일인데, 좋은 서평까지 써주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그런데 그분의 응원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그분은 독서마니아셨다. 내가 보기에 그분은 독서와 책,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정사(正思)를 하시는 분 같았다. 즉 아주 훌륭한 독서가이신 것이다. 비록 아직은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이런 분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산다는 것만도 행복이 아닌가 싶다. 놀라운 일은 자신의 인터뷰 기사에서 주위에 틈새독서책을 권하고 계신다고 밝히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정말 찾아뵙고 큰 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려야겠다. (((정 화양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분이 인터뷰 기사는 다음에 실렸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010902011031738002

 

놀라운 일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어제는 내 책을 읽고 도전을 받았다며 친절하게도 메일을 보내주신 목사님이 계셨다. 바로 답장을 해 드렸는데,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나는 이미 책을 쓴 어려움과 수고에 대한 보상을 다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감사한 마음이 절절하다.

 

나는 내 원대한 꿈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감사하고 싶다!

 

지난 월요일 출판사 사장님을 만나서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전에 사장님께 월레스 와틀스 부의 법칙이란 책을 선물했었는데, 그 책을 읽고 크게 깨달으셨다고 했다. 내가 왜 큰 꿈을 이야기 하는지 이해하시게 된 것이다. 같은 목표를 위해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한다는 느낌이 참 좋다. 대화 중에 감동이라는 말이 나오자 새로 출판하신 책을 내미셨다. 일산을 오가는 길에 읽고 나중에 조금 더 읽었는데 다 읽었다. 내게는 너무나 좋은 책이었다. 

 

- 돈 주고 살 수 없는 7가지 선물 / 히라노 히데노리 지음, 신병철 옮김 / 북포스

 

<일산 가는 버스 안에서... 책을 읽다!> 



 

이 책은 배우였던 사람이 쓴 책이라 만남을, 대화를 어떻게 연기를 통해서 감동을 주고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를 통찰력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정말 아주 좋은 책이다.

 

- 돈 주고 살 수 없는 7가지 선물 / 히라노 히데노리 지음, 신병철 옮김 / 북포스

 

: 2009. 1. 5. () 15:36 (신촌/버스안) ~

: 2009. 1. 7. () 07:26 (사무실/삼성동)

 

감동적이다.

한편의 감동적인 연극을 본 것 같다.

이 책은 연극배우의 경험을 가진 저자가 쓴

아름다운 인생, 감동적인 비즈니스,

이를 위한 표현력.연기력.공감능력 등의

연마를 이야기하는 너무 좋은 책이다.

수준 높은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면,

고객만족이 아닌 고객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참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이 책을 자신에게 읽어주는 선물을 하면 된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선물하면 참 좋을 책이다.

이 책을 곁에 두고

한달간 고객감동을 위한 삶을 살아보아야겠다,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선물하면서

참 좋은 책이다. 일독을 권하지 않을 수 없다.

, 행복한 기분이다!” 이 책을 읽어서

2009. 1. 7. 07:38

사무실에서 적다.

김 선욱

 

 

이번 주 월요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사연이 있는 책이다. 지난 번에 노량진역에 있는 헌책방을 방문해서 전부터 알게 된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분은 참 훌륭하신 분인데, 오랜만에 만나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반갑다고 책값을 할인해 주셔서 싸게 샀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참 좋은 책이라 싸게 산 게 미안할 지경이다. 누구든 노량진역을 지나게 되면 꼭 들러 헌책을 사보시길 

 

-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영향의 법칙 / 킹 덩컨 지음, 곽명단 옮김 / 뜨인돌

 

 

 

나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말이다.

 

이번에는 잡지도 한권 읽었다.

섹세스파트너(Success Partner)라는 (www.sp4u.co.kr) 아주 좋은 잡지다. 이 잡지에 《도무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틈새 독서 기술 이란 글을 기고했는데 기념 삼아 구입을 했다.

 

- 석세스파트 1월호 / 발행.편집인 권순석 / 월간 석세스파트너

 



 

<목차>



 

<틈새 독서 기술> 



 

가꾸는 삶, 이루는 삶, 누리는 삶을 표방하는 성공적인 삶을 안내하는 좋은 잡지다. 가격도 3,500원밖에 하지 않는데 내용이 무척이나 알차다. 한권을 샅샅이 다 읽어보았는데 성공, 행복 마인드를 길러주는 뛰어난 잡지책이다. 이런 잡지라면 행복한 삶을 위해 정기구독을 해도 좋을 것 같다. 

 

- 석세스파트 1월호 / 발행.편집인 권순석 / 월간 석세스파트너

 

이 회사에서는 자기계발의 모든 것을 취급하는 쇼핑몰(http://successmall.kr/)도 운영하고 있다. 타고 놀 성공 발판은 <월간 석세스파트너, 머니멭토, DVD, CD, Tape, Book, 세미나&프로그램, 플래너>가 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DVD, CD, Tape 등을 이용하면 된다.

 

며칠 전에 이발을 했다. 청담동에 있을 때부터 단골로 이용하는 곳이다.

이곳 삼성동으로 이사를 해서도 다니고 있다. 그곳 사장님은 참 특이한 분이시다. 책을 참 좋아하신다. 주로 차량이동도서관에 책을 빌려보시는데, 읽어보고 꼭 사야 할 정도로 좋은 책만 산다고 하셨다. 절약습관이 몸에 밴 분이시다. 그 분이 내 책을 읽고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셨다. 참 놀라운 일이었다. 틈새독서가 좋은 영향을 참 많이 끼치는 것 같아 행복하다. 이발을 마치고 나니 사과를 하나 건네주신다. 출출해서였을까 사과가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살살 녹는 것 같았다. 커트를 하다가 영구처럼 이발을 해보기도 했다. 정말 영구 같았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담동 가는 길에...>



 

<영구 머리>



 

 

오늘 저녁 때는 수원의 현인을 만난다.

재작년에 수원의 한 헌책방에서 연세가 많이 드신 어른을 만났다. 그 분은 참으로 지혜로우신 분이다. 그 어른께서는 70이 다 되어 가시는데 뒤늦게 깨달으셨는데, 독서를 통해서 세상의 이치를 훤히 알게 되셨다고 한다. 책의 힘이야말로 위대하다는 것을 증명해주시는 산 증인이신 셈이다. 또 내게 책을 쓰도록 안내해주신 윤사장님 내외분도 수원에서 만날 예정이다.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고, 꿋꿋한 정신을 함양해야만 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책이 세상을 건너는 다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책을 가까이 하자.

 

이번 주말에도 참으로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즐겁고 기쁘게

 

 

2009. 1. 10.     11:54

 

 

원대한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사는 고서

김 선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9-01-03 ()     13:36~     날씨: 맑음

 

새해 들어 처음으로 쓰는 독서일지이다.

우리는 있지도 않는 선을 넘어 왔다, 무자년에서 기축년으로. 사람들은 머리 속에 선을 그어놓고 놀이를 하기를 좋아한다. 그렇게 볼 때 오늘은 토요일이다. 눈을 감고 육감으로 세계로 들어가면 시간과 공간은 사라지는데 우리는 늘 온갖 칼질을 하면서 산다. 자르는 것에 의해 구분과 판단이 생긴다. 그리고는 다툰다. 분별지에서 벗어나야 참평화가 올 것이다. 이렇듯 관념적인 삶이지만,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리라.

 

작년 한해는 참으로 뜻 깊었던 한해였다.

2년간의 노력 끝에 틈새독서란 멋진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 고객서비스를 하려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게 어떻느냐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2002년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독후감을 써서 올리기로 결심을 했다. 바쁜 때는 건너뛰기도 했지만 꾸준하게 독후감을 써왔다. 돈도 안되고 밥도 안 되는 일인데도 우직하게 매주 토요일 독후감을 쓰는 것을 보고 동생은 뭣 하러그리 힘들게 글을 쓰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하지만 나는 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계속하면 그게 쌓이고 쌓여 자산이 되고 가치를 발하게 될 날이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알찬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동생에게 이야기하며 장기적인 계획하에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을 중요성을 역설했다. 산을 오를 때, 정상을 밟는다는 보다 큰 목표를 갖고 한발한발 걸어 올라가야 등반을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독후감을 쓴 행위 자체가 책을 내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물론 글쓰는 실력이야 늘어서 책을 내는 데는 당연히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을 말하면 그 때 장기적인 목표를 한번 생각해 두고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기쁘게 살았다. 책을 사랑하며 산 삶을 산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책을 내게 된 결과로 열매를 맺은 것이다. 책을 낸 결과를 얻은 기쁨보다도, 지난 2000년부터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행복한 삶을 산 것이 내겐 더 큰 기쁨이다. 책 읽는 삶 자체가 기쁨이고 즐거움이었다. 틈새독서란 책은 보너스라고나 할까. 홈페이지에 책을 읽고나서를 시작하면서라는 글을 읽어보니 새삼스럽기만 하다.

 



저희 집에서의 화두는 늘 '독서'랍니다.

올해 4학년에 올라가는 딸아이 예지는 책을 보는 것을 참 좋아해서
학교에서 독서장 상을 꽤 많이 타 왔습니다.

아들 성준이는 2학년에 올라가는데, 아직 책을 잘 읽지는 못해도
가끔씩 책을 봅니다.
1
1일 신정에는 가족이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란 영화를 보러 외출을 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서점에 가서 책을 한권씩 사주었는데
만화로 된 책을 사 주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아들 뜻대로 해도 좋겠지만
아빠의 소망을 따라서 자라면서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 봅니다.

아내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주 이야기를 하니깐 조금씩 책을 보기도 하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늘 관심을 갖고 책을 보도록 권유해보야겠다고 생각하지요.

올해 저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권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답니다.
.퇴근 시에 오가는 전철에서만 읽어도 일주일에 한권은 읽을 수 있거든요.
유익한 책을 많이 읽고 간단하게나마 독후감을 써 보려구합니다.

저는 사람은 늘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은 긍적적으로,
자기자신 밖에 모른다면, 이타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가족에 무관심한 사람이 따뜻한 가족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변화를 한다면
세상은 점점 아름다운 세계로 변화할 것입니다.
이렇게 점점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이 세계에서 바로 천국, 극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변화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바로 독서가 아닐까 합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지혜도 넓혀갈 수 있고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는 책읽기를 통한 인생상담이란 코너도 마련해서
현실세계를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서 상담을 해 볼까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단 한사람에게 만이라도 즐거음을 줄 수 있고
책을 손에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너 나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감사할 일이지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3. 1. 13. 9:17


김선욱 드림


덧글) 지금까지 몇권의 책을 읽으면서 구름님의 싸이트(www.cafeclouds.com)
올렸던 몇편의 독후감을 일괄 게시할 것입니다.

 

 

힘들게 출간한 틈새독서란 책 한권 보다 그동안 꾸준하게 써 올렸던 독후감 수백 편이 내겐 더 소중하다. 책을 읽으며 행복하게 산 삶을 보여주는 진짜 증거인 셈이니깐 말이다. 앞으로도 평생 책을 읽으며 행복하게 살 것이다.

 

<책을 한권 내서 기쁘기도 하지만...>



 

<때때로 헌책방을 찾으며..>



 

<수북히 쌓인 책더미 속에서...>



 

<마음에 와닿는, 내것이다 싶은 책을 사기도 하면서...>



 

<책 읽으며 사는 삶이 행복하다! 나는...>



 

작년엔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일부러 책을 좀 줄여서 읽으려고 노력을 했고, 책을 내는 데에도 시간을 좀 빼앗겨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다. 79권의 책을 읽고, 320권의 책을 구입했다. (재작년엔 90권을 읽고, 382권의 책을 읽었다.) 기록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서 확실하진 않지만 선물한 책은 100권은 될까. 올해엔 좀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이 구입하고 선물했으면 좋겠다. 가능하면 행복이라는 책도 좀 내고 싶다.

 

12월엔 겨우 5권의 책을 읽었다.

그것도 갑자기 읽은 책과, 화장실에서 읽은 책을 읽어서 겨우 5권을 읽은 것이다. 지난 9 9일부터 화장실에서 읽은 책을 12 30일에 다 읽었다. 무려 4개월을 읽었으니 책 한권을 참 오래도 읽었다. 그래도 좋은 책을 읽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

 

사람과의 만남에 인연이 있지만, 책과의 만남도 인연이 있나부다.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 갔다가 우연히 이 책을 만났고 고민고민 끝에 구입했다. 다른 책을 구입할까 생각하다가 좀 비싸다고 생각되었지만 이 책을 샀던 것이다. 평생의 인생 공부를 주장하는 내 생각과도 맞아떨어져서 더 뜻깊은 만남이었다. 이책을 통해서 ESSAY라는 특이한 출판사도 알게 되었으니 만남은 또다른 인연을 낳는 것 같다.

 

- 오존O3들의 평생학습살롱 / 최 선주 에세이 / ESSAY

 

화장실에서 읽는 책은 건강관련 책이다. 용산 뿌리서점에서 이 책을 구입하고 참 기뻤다. 좋은 책을 싸게 살 수 있었기에. 이런 책은 모든 사람들이 좀 읽어줘야 한다. 그래야 건강의 원리를 배우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 따뜻하면 살고 차가우면 죽는다 1 / 김종수(기림산방원장) 지음 / 중앙생활사

 

지난 1 1일부터 화장실에서 읽는 책으로 또 건강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역시 좋은 책 같다.

 

- 신비의 게르마늄을 아십니까 / 고 광석 편저 / 어화문화출판사

 



 

게르마늄에 대해서는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어울 선생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정신이 혼미해져움직이지도 못하는 말기암 환자를 위해 써 볼 수 있는 마지막 수단으로 게르마늄을 추천해주셨다. 지난번에 우연히 헌책방에서 이 책을 발견하여 구입했고, 이번에 읽기시작한 것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 게르마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다음(http://www.germaniumusa.com/index.php) 싸이트를 찾아 공부를 해 보시길

 

1 1일 신정에는 집에서 푹 쉬었다.

저녁 늦게 딸아이와 율전동으로 나가 피짜도 사고, DVD도 빌려왔다. 원래는 적벽대전을 빌리려고 했는데 없다고 해서 황시를 빌려왔다. 김연아 선수에 관한 TV프로를 보고나서 온 가족이 모여 황시를 보았다.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2차대전시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을 때 중국에 건너온 영국인의 중국 아이들 사랑 이야긴데 참으로 가슴 뭉클해지는 아름다운 실화였다. 사랑의 의미를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올 한해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오늘 토요일 출근길에 시인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2호선 사당역에서 범상치 않은 분과 조우를 하게 되었는데, 아마 만나게 될 운명이었나 보다. 어찌하다가 어떤 분과 바로 곁에 서게 되었는데 앞에 자리가 나서 내가 양보를 했다. 나보다는 연세가 들어 보였다. 서로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나는 책을 읽었고, 그분은 시집을 읽으셨다. 내 어깨띠를 보다 못해 궁금하셨는지 15분 책을 읽으면 몇 권이나 읽을 수 있냐고 물으시면서 대화가 시작되었다. 역시 시인은 수수하고 순수한 느낌이 들었다. 시인은 권오은이란 분이셨다. 그분을 찾아 인터넷을 검색하니 이런 싸이트(http://poemlove.co.kr/) 나온다. 시를 공부하려는 나에게는 필요한 곳인지도 모른다.

 

, 어제는 오존O3들의 평생학습살롱이라는 책을 통해 ESSAY라는 출판사를 알게 되었다.

획기적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참 재미있는 싸이트(http://www.essay.co.kr/) 같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나 책을 내 보려는 사람들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동생에게도 소개를 해 주었다.

 

지난 해 29일에는 일이 있어 어머님댁엘 갔다.

어머님께서 외출하고 안 계셔 동생네 집에 들려 조카들 하고 좀 놀았다. 셋이나 되는 조카들이 모두 귀여웠다. 세밑 팍팍한 살림에 고생을 할 동생네 가족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렸다. 셋을 낳아 키우는 가정은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야만 할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한명만 낳아 사회에 부담을 지우는데 셋씩이나 낳아서 키우느라 고생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셋째, 지성이>



 

<둘째, 지훈이>



 

<첫째, 시은이>



 

 

동생네 집에도 책이 참 많다.

동생과 나는 누가 책을 많이 사나 내기라도 하듯 서로 책을 많이 산다. 그런데 동생네 책은 내 책보다 더 행복할 것이다. 왜냐하면 동생네 책은 동생 장모님께서도 읽으시니깐 말이다. 몇 년 전부터 책읽는 재미에 빠져서 사시는데, 독서를 몰랐다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하신단다. 읽으신 책엔 스마일 표시를 붙여서 둔다고 한다. 가만히 보면 어려운 책도 다 읽으신다. 정말 대단하시고 할 밖에. 매달 대여섯권의 책을 읽으신다고 하니 장난이 아니다. 책이야 읽어주는 사람이 많으면 분명 더 행복할 것이리라.

 

<스마일 스티커가 붙어 있는 책>



 

<책이 행복해 웃는 것 같다!>



 

<사람은 늙지 않는다 같은 책도 읽으셨다니 놀랍다! 이런 저런 책을 다 읽으신다고 한다!>



 

 

헌데 요즘 경기가 냉냉해서 큰 일이다.

어려워지고 힘들어지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다들 힘내서 위기를 잘 극복해 내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싶다. 근검 절약하면서 알뜰하게 사는 생활의 지혜를 깨닫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절이다. 참 삶의 의미를 찾아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해 본다.

 

기축년 새해가 희망찬 한해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2009. 1. 3.     15:32

 

 

기축년 한해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는 고서

김 선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12-27 ()      18:02~     날씨: 맑으나 쌀쌀함.

 

오늘은 토요일 좀 늦게 출근길에 올랐다. 고향 대선배님을 만나 뵈었다.

막 사당에 도착했을 무렵, 국민학교 선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만나뵙고 왔다. 뜻밖에 교보(校譜)를 받았다. 학교의 족보라는 뜻이다. 학교와 고향의 발전을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 바치신 선배님이라 참으로 존경스러웠고, 한편으로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고향과 모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한 주는 빠르게 지나갔다.

특별히 한 일이 없는데도 시간이 후딱 흘러갔다. 주중에 성탄절이 있어 하루 쉰 데다가 26일 금요일에는 마니산으로 M/T를 다녀와서 그런가 보다.

 

어제는 팀에서 강화도 마니산으로 M/T를 다녀왔다.

동생과 함께 산을 오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는데, 동생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 나는 산을 다녀본 적이 없지만 동생은 어려서 산을 자주 다녔기에 함께 산을 타면 좋겠다 하고 기대를 했었다. 추울까 싶어 단단하게 준비해 갔다. 모자, 마스크, 목도리, 장갑을 챙겼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수월하게 오를 수가 있었다. 팀원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산을 올랐다. 20여년 전 덕유산을 오른 후 처음 등산을 하는 셈이다. 마니산에 올라 참성단에서 팀과 팀원들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렸다. 내가 큰 소리로 기원을 드렸다. 산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크게 소원을 빌었다. 불가마집에서 사우나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다 돌아왔다. 동생과 함께 했더라면 정말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마니산은 밑에서 보았을 때는 그저 낮은 평범한 산 같아 보였다.

하지만 산정에 오르니 사면이 탁 트이며 아름다운 경치가 발아래 병풍처럼 펼쳐졌다. 특히 서해바다가 지척에서 손짓하며 부르는 듯 했다. 이런 감상에 젖을 수 있어 산을 오르는가 보다 싶었다. 가끔이라도 산을 올라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번 주에는 책을 더디게 읽고 있다.

지난 주에 읽기 시작한 책을 계속해서 읽고 있다. 12월에는 책을 5권밖에 못 읽을 것 같다. 내년부턴 더욱 분발해야겠다.

 

지난 24일에 아름다운 가게 광화문점에 들렸다. 가게를 닫고 강남쪽으로 이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꽤 자주 들렸던 곳인데 문을 닫는다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기념으로 책 한권을 구입했다. 사진도 좀 찍었다. 광화문점이 없어질 것을 대비해 오픈한 2호점에도 들렸다. 결혼과 사랑에 관한 책을 한권 샀다.

 


이 시대를 따뜻하게 사는 사람들


이 민정


생활성서


평생 반려자를 선택하는 열가지 방법


철학박사 닐 클락 워렌 지음, 김 병제 옮김


요단출판사


 



 

책을 쓰고 나니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책을 읽고 도움을 받았다는 리뷰 글을 볼 때마다 기쁨이 샘솟는다. 참으로 즐겁고 기쁘기 그지 없다. 내년에는 행복에 관한 책을 꼭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게을러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도 계획을 세워 글을 써야겠다.

 

올 한해도 다 저물어간다. 남은 시간도 즐겁고 기쁘게 보내야겠다.

 

2008. 12. 27.     19:24

 

 

마니산으로 M/T를 다녀와 즐거웠던 고서

김 선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12-20 ()     17:56~     날씨: 흐림(?)

 

 

기억은 아스라하고 기록은 선명하다.

오늘 날씨가 어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기록을 해 두면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을.

오늘 토요일, 늦게 출근했다. 인터넷 서핑하다가 이제서야 독서일지를 쓴다.

며칠 전부터 감기가 걸려 고생을 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그저께부터인가 보다. 심한 몸살을 앓았는데 자고 났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았다. 그런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감기 기운이 심하다. 이제는 금강불괴지신이 되어 감기쯤은 감히 나의 몸의 넘보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공격이다. 하지만 곧 떨어져 나가겠지 하고 생각한다.

 

<참 그러고 보니 선배님 계신, 송산에도 다녀왔다! > '게르'라는 곳이다!



 

 

지난 주 토요일 독서일지를 쓰지 못했다.

오늘 같이 포함해서 쓰려고 하는데 지난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그때 기록을 잘 해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기록의 힘은 그래서 위대한가 보다.

아무튼 지난주에도 일하고 책읽고, 책샀다.

 

2일부터 읽기시작한 책을 13에서야 다 읽었으니 너무 오래 읽었나 싶다.

그런데 이 책 참 좋은 책이다. 영업직, 특히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좋은 책이다. 책이야말로 밥이며, 보약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 인생, 뜨겁게 살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 아트 윌리엄스 지음, 커뮤니티 메타 옮김 / 미래지식

 



 

지난 주에 산 책들이다. 월레스 와틀스의 부자의 법칙은 선물하려고 산 책이다.

이 책은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꿈꾸는다락방 등과 같은 책의 원리를 잘 담고 있는 책이다. 진짜 위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절판이 되었었는데, 다시 찍었는 모양이다.

 


월레스 와틀스 부자의 법칙 * 2


월레스 D. 와틀스 지음,   고 희정 옮김


동방미디어


나를 존중하는 삶


저자 나사니엘 브랜든, 역자 강 승규


학지사


퇴근 후 3시간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김 혜숙 옮김


해바라기


자신의 생활에 깊은 사랑을 가지며


이 희구 옮김


고려서원


사랑과 거꾸로 배우는 결혼


김 계현 엮음


미학사


사랑의 신비


알렌 로이 맥기니스,  전 민식 옮김


삼일서적


 

지난 주 토요일의 일만큼은 명확하게 기억이 난다.

어머님을 모시고 COEX에 있는 호텔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했기 때문이다. 정오에 친구들을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내 책을 좀 사서 선물하는데 쓴다고 해서 책을 전해주었다. 버스를 타고 범계역을 거쳐 사무실로 왔다. 사무실에 늦게 도착하여 독서일지를 쓸 시간이 없었다. 5 30분부터 뷔페 식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5시에는 사무실에서 나가야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4 50분경에 삼성역에 다와간다고 전화가 왔다. 사무실을 나서서 부랴부랴 COEX로 향했다.

 

조금 헤메다가 아내와 어머님을 만났다.

먼저 서점으로 갔다.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책을 보시게 하고 싶어서였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드렸다. 크게 내색은 안 하시는 것 같았지만 속으로는 좋아하셨을 것이리라. 나중에 아내가 말하기를 번잡한 COEX 몰을 구경할 수 있어서도 좋으셨다고 했다.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기쁘게 웃으시는 어머님>



 

<책 앞에서 포즈를 취하시는 어머님과 아내>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기원하며...>



 

 

매년 입사 기념일에 회사에서 뷔페 식사권이 나온다.

처음에는 결혼 기념일에 나왔는데 나중에 입사일로 바뀌었다. 어른 둘, 아이들 둘 넷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어른은 셋밖에 갈 수가 없다. 아이들이 둘 다 중학생이고 하여 넷이 같이 갈수는 없다. 오랜 전부터 아내가 이번에는 어머님을 모시고 가는 게 어떻느냐고 하여 어머님과 함께 가게 된 것이다. 가을에 말씀 드렸을 때는 싫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책 나오고 나서 흔쾌히 따라 나서신 것이다. 장남이었지만 생활이 팍팍하다보니 그 동안 어머님을 모시고 외식도 변변하게 하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만회를 할 수 있었다.

 

<식당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다!>



 

어머님께서는 워낙 소박한 분이시라 뷔페 같은 식사를 좋아하지 않으신다.

그래서인지 그다지 많이 잡수시지는 않는 것 같았다. 자식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지 않으셨을까 모르겠다. 핸폰 카메라로 어머님의 모습을 좀 담아 보았다. 우리 집으로 모시고 갔다.

 

<집으로 가는 길, 금정역에서 시화집을 다 읽고나서...>



 

 

일요일에 사무실에 출근할까도 싶었다. 독서일지도 쓰지 못하고 해서 말이다.

모처럼 어머님이 오셨으니 그냥 쉬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요일 내내 아내와 번갈아가며 어머님의 얘기를 들어드렸다. 어머님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신 분이다.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하실 수 있어 속이 다 시원하시다고 하셨다. 저녁에 어머님댁으로 돌아가셨는데, 하루 빨리 모시고 살았으면 좋겠다.

 

요즘 이래저래 어머님께 효도 좀 하고 있다.

평생 자식 자랑거리가 없으시다며 한스러워 하셨는데 이제 내가 조금은 자랑거리가 되시는 모양이다. 모든 부모님들은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게 틀림이 없다. 그래서 자식들은 잘 되고 출세를 해야 하는가 보다. 내가 쓴 책이라 그랬는지 평생 책과 담을 쌓고 살아오신 분인데 4일만에 책을 다 읽으셨다고 한다. 책 내용도 좋았다고 말씀하신다. 마지막에 나오는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는 과외를 하나도 시키지 않는 것이 좀 심한 것은 아니냐고 말씀하셨다. 자식이 쓴 책이라고 하지만 어머님께서 책 한 권을 다 읽으셨다니 기적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책을 내서 가장 좋은 일이 어머님께 효도를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토요일 오가는 동안 시화집을 한권 읽었다.

 

- 색 쓰는 남자 2회 시화집 / 우일 박 태완

 

시와 그림이 어우러짐이 느낌이 좋았다.

 

- 쓰는 男子 2회 시화집 / 우일 박 태완

 

그림과 시의 만남

아름다운 색으로 마음을 그리는 남자

이름하여 색 쓰는 남자.

어머님 모시고 외식을 하던 날

전철로, 버스로 서울 오가며 보고 읽다.

효 다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으나

가난하니 효가 도망가는구나.

사람들아, 마음을 표현할 제 돈도 따라야 하니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세.

나는 글을 잘 써서 효도할련가!

2008. 12. 13. 20. 41.

금정역 다가가며 적다

김 선욱 서

 

<색 쓰는 남자, 책읽는 분, 어머님> 



 

요즘 경제 상황이 너무나 어렵다.

국내외 모두 위기에 직면해 있다. 갖가지 처방을 내 놓는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모른 채 대책을 내세우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초래하는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간단하다. 크게는 탐욕적인 자본주의의 내재적인 문제이며, 작게는 돈만 많이 벌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기심의 결과인 것이다. 물질 위주의 삶을 바로잡지 않는 한 이러한 문제는 반복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것은 정식적인 삶이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정신에 있다. 희망, 인내, 용기, 도전, 사랑과 나눔이 필요한 것이다. 아직도 이런 중요한 정신은 이야기 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듣는 이의 귀에 거슬리기 때문이다.

 

어려울수록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꿈을 크게 꾸고 열심히 노력하며, 근면.성실하게 살아야 하리라. 이번 주에는 큰 꿈을 이루고자 꿈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반드시 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고 말 것이다. 그것도 300만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로 말이다. ^^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들어준다고 하지 않는가.

 

- 꿈은 이루어진다 / 메리 M. 모리시 지음, 조 한증 옮김 / 도서출판 물푸레

 

화요일엔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 들렸다.

사고싶은 책이  두어권 있었다. 고민고민하다 에세이 책을 골랐다. 그것도 비싼 3,000원을 주고 샀다. 책이 나를 끌어당겼다고나 할까. 아무튼 인연이 아닐까 싶다.

 



 

 

목요일에는 노량진역에 있는 헌책방에 들렸다.

전에 범계역에서 일하시던 아주머니께서 그리로 옮겨가셨다고 해서 일부러 들렸다. 범계역, 용산역, 대방역, 노량진역에 있는 헌책방을 한 분이 경영하신다. 그래서 판매하시는 분들은 자리를 옮겨가며 일하시기도 하는 것 같다. 서가의 책을 하나둘 구경하면서 점차 가운데 쪽으로 옮겨갔다. 아주머니께서는 중간에 자리잡고 계셨다. 가까워지자 먼저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인사를 하신다. 나도 무척이나 반가웠다. 대뜸하시는 말씀이 내가 TV에 나오는 걸 보셨다는 것이다. 자제분께서 녹화를 해 두셨다는데 지금껏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집에 TV가 없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녹화를 해 두셨으며, 어떻게 내가 나오는 줄 알고 녹화를 해 두셨는지 이해가 안 간다. 아무튼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 범계역에서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서점에서는 처음으로 일하시는 것이라고 했는데, 무척이나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시는 것이었다. 판매촉진을 매우 잘 하셨다.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래 저렇게 해야하는거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었다. 범계역에 계실 때는 이따금 가게 되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가보니 안 계셨던 것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또 나눴는데 참으로 훌륭하신 분이시다. 전에는 책을 많이 안 읽으셨는데, 요새는 서점에서 일을 하시면서도 늘 책을 보신다고 하신다. 무릎을 치며 ~!’ 하는 순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책의 위력을 제대로 느끼시는 것이리라. 그래서 책을 읽는 사람은 위대한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책을 사려고 내미니 할인을 해 주신다. 이제는 책값을 할인해 주실 권한도 갖고 계신다며 웃으시며 깎아주시는 것이었다. 한 권을 더 샀다. 고맙게도 좋은 책을 싸게 잘 샀다. 참으로 즐거운 만남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노량진역 헌책방>을 지나면 들러 책한권 사시길...  책방은 역 안에 있다!



 

 


오존O3들의 평생학습살롱


최선주에세이


에세이(ESSAY)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영향의 법칙


킹 덩컨 지음,      곽 명단 옮김


뜨인돌


자연에서 배우는 행복의 기술


린다 & 리처드 에어 지음, 문 채원 옮김


흐름출판


 

스승이라 할 만한 사람은 세상에 참 많은 것 같다.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기만 한다면 말이다. 나는 언제나 배우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 배우는 힘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큰 힘이 아닌가 싶다.

 

수요일에는 스승처럼 모시고 있는 김종윤 선생님을 찾아 뵈었다.

함께 대륙조선사를 연구하고 계신 정용석 선생님께서 멀리 제천에서 오셨다고 해서 만나 뵈었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긴 여운이 남은 시간이었다.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알아준다는 것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에 석세스파트너지에 독서에 관해서 기고를 했는데, 신년호에 나왔다고 연락을 받았다.

서점에 들려 기념으로 한 권을 사왔다. 얇으면서도 내용이 알찬 잡지였다. 진정한 성공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잡지 같다. 내삶의 성공의 동반자 SUCCESS PARTNER (http://www.sp4u.co.kr) -> [성공의 기술 / '도무지 읽을 시간이 없다'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요즘 꿈은 이루어진다를 읽고 있는데, 꿈은 아무리 커도 작다.

꿈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큰 꿈을 꾸지 못할 이유가 없다. 작은 꿈도 이루어지고, 큰 꿈도 이루어진다면 왜 작은 꿈을 꾸어야만 하는가. 어렵지만 우리는 보다 큰 꿈을 꾸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 아자, 우리 모두 큰 꿈을 꾸자.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책읽으며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어야지.

 

온 세상에 희망이 넘치기를 기원하며, 나는 오늘도 참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해야지.

즐겁고 기쁘게

 

2008. 12. 20.     20:14

 

 

책읽으며 행복하게 살자고 외치는 고서

김 선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12-06 ()     19:33~     날씨: 추음

 

 

오늘은 늦게 출근했다.

일찍 일어났지만 점심 때까지 원고를 쓰느냐 시간을 보내다가 2시가 지나서 집을 나섰다. 날씨가 몹시 추웠다. 책을 냈더니 잡지사에 원고 청탁이 들어왔다. 책을 내느냐 고생을 해서 글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혹 책 홍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쓰기로 했다.

 

책을 내고나니 할 일이 또 생겼다.

책 마켓팅도 해야지, 지인들에게 출간했다고 알려야지 할 일이 많이 생겼다. 베스트 셀러를 만들려면 특별한 노력도 기울여야만 할 테니 앞으로 더욱 바빠지지 않을까 싶다.

 

출간을 하고 나니 즐거운 일도 꽤 있었다.

지난 일요일에는 어머님을 찾아뵙고 큰 절을 올렸다. 늘 자식 걱정을 하던 어머님을 조금이나마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 참 좋았다. 또 졸업 후 처음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은사님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다. 그 동안 인사도 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웠지만 책을 냈기에 인사드릴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 뵈었지만 참 훌륭하신 선생님이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너무나 기뻤다. 우리 시대에 이렇게 훌륭한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가슴 훈훈했다. 헌책방에 가서는 헌책방에 자주 다니다보니 책을 내게 되었다고 자랑도 했다. 칭찬해주시는 말씀이 듣기도 좋았다. 앞으로 책을 내고 나서 있었던 이야기를 글로 써 볼 계획이다.

 

어머님을 찾아서...

 

<책에 쓰지 못한 어머님에 대한 헌사를 표지에 적었다!> 



 

<책을 받아들고 울먹이시는 어머님!>



 

<어머님께 큰절을 올리는...모습!>



 

<아내가 헌사를 읽어드렸다~!>



 

<아내에게 명함수첩을 선물로 받았다!>



 

 

모교를 찾아서, 선생님을 찾아서...

 

<내가 다닌 수원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 건강하시고 젊어 보이셔서 참 좋았다!



 

<2차로 간 술집에서 찰칵~!>



 

 

헌책방을 찾아서...

 

<수원의 오복서점>



 

 

<용산역 뿌리 서점>



 

<헌책방에서 한컷~!>



 

<책이 정말 산처럼 쌓여 있다~!>



 

책을 내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다.

이야기의 소재가 되어주신 분들도 많고, 힘이 되어주신 분도 많다. 일일이 다 찾아뵙고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하나 그러지 못해 죄송스러울 뿐이다. 마음 같아서는 도움을 주신 분 뿐만 아니라 아는 모든 분들께도 책 한권씩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리 할 수가 없다. 특히 미안한 곳이 있다. 리더스가이드(http://www.readersguide.co.kr )는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책도 많이 받아 읽고 했는데 아무것도 답례를 못하고 있다. 언젠가 은혜를 갚을 날이 있으면 참 좋겠다.

 

책을 냈다고 축하해주시는 분이 많아 참 감사했다.

전화로, 메일로, 댓글로 축하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다. 일일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못함이 아쉽다. 또 홍보도 해 주시겠다고 도와주시는 분도 있어 무척이나 감사했다. 실명을 거론하지 못해 아쉽지만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책을 낸 것보다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더 행복한 것 같다. 책을 읽고 도움이 되었다는 감사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 또 얼마나 감사하겠는가.

 

저자가 되어 서점에 들려보았다.

서점에 들릴 때마다 베스트셀러를 쓰겠다는 꿈을 꾸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진짜 책을 내게 되었다. 감개가 무량하다. 앞으로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 마켓팅도 잘하고, 이미지 혹은 상상하기를 잘 해서 꼭 베스트셀러로 만들고 싶다. 그리고 나중에 행복에 관한 책도 꼭 쓸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꼭 행복에 관한 책을 낼 것이다. 이제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

 

<강남 교보문고>



 

<기념 사진을 찍다!>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서점>

 

<책이 보이게 한컷~!>



 

한편 저자가 되어 위상이 조금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책 읽고 사는 삶에는 변함이 없다.

틈새시간을 이용해서 늘 책을 읽고, 헌책방에 가게 되면 책을 산다. 언제나처럼 직장 생활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지난 1일에는 읽고 있던 책을 다 읽었다. 책 내느냐 바빠서인지 책 한 권을 오래 읽었다.

이 책을 읽을 때 지지난 주 일요일엔가 퇴근하는 길에 사진기를 걸러 멘 분을 만나서 사진을 한장 찍어 달라고 했었다. 사진을 7년이나 찍으셨다고 했다. 나도 나중에 사진을 좀 배우고 싶어서 말을 걸었다가 사진까지 찍어달라고 한 것이다. 오늘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3일에 사진을 올려놓은 것을 알게 되었다. 해상도 무척이나 선명해서 놀랐다. 참 이 책은 끝내주게 좋은 책이다.

 

- 즐겨야 이긴다 / 앤드류 매튜스 글.그림 / 북라인

 

 

이런 좋은 책이 한국에서는 얼마나 팔려는지 모르겠다. 시크릿이나 꿈꾸는 다락방은 저리가랄 정도로 좋은 책이다.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서 푸대접을 받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그것도 원서는 20여년 전에 나온 책이니 역시 책은 마켓팅을 잘 해야만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는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 성공철학에 관한 좋은 책이다. 이 세상에 좋은 책은 참 많은 것 같다.

 

- 인생, 뜨겁게 살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 아트 윌리엄스 지음, 커뮤니티 메타 옮김 / 미래지식

 

이번 주에도 헌책방엔 좀 들렸다.

내책 틈새독서를 마켓팅하는 한편, 일상과 다름없이 헌책방에도 들렸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새책은 물론 헌책도 많이 읽어서 지식과 지혜를 쌓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또 책 열심히 읽다가 나처럼 책도 내고 말이다. 누가 처음부터 책을 낼 생각을 했겠는가. 책을 많이 읽다보면 지식이 쌓이니까 쏟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인간 본성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


로저 트리그 지음, 최용철 옮김


자작나무


읽어주며 키우며


강 백향 지음


교보문고


신비의 게르마늄을 아십니까


고 광석


이화문화 출판사


즐거운 지식


프리드리히 니체 저, 권 영숙 역


청하출판사


말 더듬이의 수첩


이 외수 저


동문선


자객열전


이 외수 저


나남


돈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이 상건 지음


더난출판


 

나는 변함없이 열렬한 독서가로 남을 것이다.

책 읽고 사는 데에서 행복을 느끼고, 또 독후감을 열심히 쓰는 보람을 느끼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배우는 학생들에게 꿈, 도전, 독서 등에 관해서 얘기도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늘 그랬던 것처럼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다.

기쁘고 즐겁게

 

 

2008. 12. 6.     21:04

 

 

틈새독서의 저자로 행복한 한주를 보낸 고서

김 선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