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꿈*은 이루어진다! [독서일지] 2009-01-10 13:16:02 
 
 

09-01-10 ()     08:47~     날씨: 맑음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일찍 출근했다.

4시에 잠에서 깨선 TV를 틀었다. TV를 보면서 빨리 정신을 차리려고 그랬다. 잠시 후에 아내가 안방에서 나왔다. TV 소리가 나길래 TV 틀어놓고 잔 줄 알고 끄러 나왔다고 했다. 이른 새벽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어제 친하게 지내는 아내 친구 부부와 함께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했다.

 

그러니까 그게 IMF 후의 1998년의 일이었다.

사업 실패로 전세 살던 집을 내놓고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온 게 말이다. 얼마 안 되는 전세돈 빼서 빚을 갚았다. 그래서 아주 적은 돈으로 전세집을 구하다구하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수원의 서쪽 끄트머리다. 수원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도시의 한 구석이지만 시골의 모습에 가깝다. , 밭으로 둘러 싸인 반 시골풍의 마을이었다. 친구 부부와는 이렇게 이사온 빌라에서 마주 보고 살았다. 아내는 고향이 충북 청주라, 수원으로 시집와서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마주보고 있는 집의 아주머니는 아내와 동갑인데다 동향이었다. 아저씨는 나와 동갑이었다. 딱 어울리기 좋았다. 낯선 수원 땅에서 아내는 좋은 친구를 만난 것이다. 지금껏 서로 마음을 나누며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 ‘사업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오지 않았을 거라며 당신에게 좋은 친구가 생겼으니 사업에 실패한 게 오히려 복이라고 아내에게 이야기하곤 했다. 험한 세상 건너는 데는 친구만한 의지처가 없지 않은가. 몇 년 전에 그들 부부는 성균관대학 뒷편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우리가 아주 싸게 그들 부부가 살던 집을 사서 이사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들 부부와 때 되면 함께 식사를 한다. 생일 때는 서로 케이크 챙겨주며 마음을 나눈다. 한번은 두 가족이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가을에도 오랜만에 함께 여행을 가자고 해서 날짜까지 잡았는데 글 쓰는 것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 뒤로도 내가 살짝 바빠서 여태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어제 바로 함께하게 된 것이다. 아내에게 좋은 친구가 있어서 아내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버텨 왔다며, 아내 친구분께 참 고맙다고 말씀을 드렸다. 정말 그랬다. 그 친구분이 없었다면 아내가 꿋꿋하게 버텨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친구란 (어려운) 세상을 함께 건너는 좋은 길동무이다. 내겐 그런 친구 몇 명이나 있는가?

 

7시경에 만나기로 해서 일찍 퇴근길에 올랐다.

, 그런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놀랬다. 이른 시간에 퇴근한 적이 별로 없어서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사당역에서 보니 플랫폼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놀랬다. 전철 안에는 사람이 많아 책을 읽기가 힘들었다. 역시 편하게 책을 읽으려면 러시아워는 피해야만 할 것 같다. 책을 읽다가 목사님께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기록을 해두고 기념삼아 셀카를 한컷 찍었다. 성대역에 도착해서 천천히 만나기로 한 고기 뷔페집으로 걸어갔다.

 

<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책을 읽다가, 목사님을 생각해서...>



 

고기 뷔페에서 저녁을 먹으며 친구부부와 회포를 풀었다.

가볍게 술도 한잔 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기념으로 사진도 한컷씩 찍었다. 아내에게 좋은 친구가 있어 나까지 행복하다. 친구 부부와 헤어진 후 별이 빛나는 밤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쌀쌀한 겨울날이지만 곁에 아내가 있어 행복하다. 참으로 어렵고 힘든 삶을 잘 감내해주는 아내가 고맙다.

 

<우리 부부의 친구 부부>



 

<우리 부부>



 

그저께는 동생과 함께 건강 강의를 들었다.

어울 선생님께서 건강에 대한 강의를 하신다고 해서, 신년 인사도 드릴 겸해서 동생과 함께 강의를 들으러 갔다. 흔히 말하는 온열요법에 관한 강의였다. 선생님께서 정립하신 개념으로 달굼의 원리다. 만병의 근원이 저체온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만 해도 면역력이 강화되어 치유가 된다고 한다. 체온을 높여주는 데는 원적외선이 좋다고 한다. 여기엔 아주 깊은 비밀이 숨어있단다. 강의를 마치고 선생님 내외분과 온열기구를 만드는 회사 사장님 내외분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가락동 시장의 횟집엘 갔다. 다들 회를 참 대범하게도 드셨다. 큼직하게 친 회에 와사비를 듬뿍 발라서 먹는 것이었다. 나도 단번에 따라 했다. 우와, 머리를 휘감고 도는 그 알싸함, 대단했다. 술잔을 커푸거푸 마셨다. 덕분에 술이 좀 과했다. 그렇다고 술이 많이 취해서 비틀비틀 한 것은 아니다. 정신은 말똥말똥했으나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아팠다는 얘기다. 간만에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강의를 듣고나서...>



 

<횟집을 나서며 동생과 함께...>



 

<길을 지나다가...>



 

지난 일요일에는 사무실에 나왔다.

오가는 동안 시 공부에 관한 책을 읽었다. 처음 잡은 시에 관한 책이지만 제대로 잡은 것 같다. 우연하게 산 헌책인데, 아주 수준이 높으면서도 좋은 책이니 말이다. 이런 걸 뭐라고 해야할까. 소가 뒷걸음치다 쥐잡은 격인가.

 

<일요일 시 공부를 하면서...>

 

 

<교보문고에서 사람과 책을 얻으려고 들렸다가... 한컷!>



 

올라오는 길에는 경마공원역까지는 지난달부터 읽은 책을 읽었다. 지난달 15일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다 읽은 책이다. 꿈에 관한 책이지만 단순하게 꿈을 이룰 수 있다정도의 책은 아니다. 기독교적인 배경을 깔고 인생에 전체에 걸친 이루어야 할 꿈을 찾고, 신의 협조 하에 이루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무게감 있는 책이다. 기독교인들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어떤 원대한 꿈도 나를 넘어서 신과 함께 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꿈은 이루어진다 / 메리 M. 모리시 지음, 조 한증 옮김 / 도서출판 물푸레

 

 

 

나에겐 원대한 꿈이 있다!

내 책, 틈새독서를 300만부 이상이 팔리는 초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것이다. 나는 이 꿈을 확신하고 있다. 요즈음 그것이 마치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 우주와 협력한다면 불가능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출판사 사장님과도 마음을 맞춰서 일하고 있다. 사장님께서도 진정한 부의 법칙을 이해하시게 되셨다. 왜 내가 무모하다 할 정도의 통 큰 꿈을 꾸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우리 인간은 독서를 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독서를 통해서 올바른 지식을 얻어 정사(正思)를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대부분의 불행과 고통은 바르게 생각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오해, 착각, 편견, 억측, 그릇된 식견, 자기만의 경험, 습관 등 많은 군더더기 생각들 혹은 생각의 샘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우리는 남보다 잘 살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이런 착각을 바로잡아야만 행복할 수가 있다.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갖게 되면 쓰레기 혹은 군더더기 생각들을 하나 둘 버리게 됨으로써 사람들은 제대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생각은 대게 감정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은 기분 좋은 느낌을 갖게 한다. 단순화시켜 이야기 하면, 기분 좋은 상태가 바로 행복인 것이다. 언제나 기분이 좋다면 우리는 늘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가 인식의 지평을 넓혀나가면 나갈수록 더 행복한 느낌을 갖는 시간이 많아지게 될 것이다. 독서는 바로 그 길로 안내하는 매개체이다.

 

틈새독서는 독서에의 길로 안내하는 안내자이자, 인생 전체에 걸쳐 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원리를 알려주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독서는 더 이상 취미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여가를 선용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독서 행위는 지속적으로 (바른) 지식과 지혜를 탐험하는 삶의 여정이어야만 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말이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나아가 전 지구의 사람들이 이런 독서를 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300만명에서 머물 일은 아니다. 모두가 바쁜 가운데도 독서를 통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나는 과감하게 선언을 하는 것이다. 틈새독서에 관한 최소한의 꿈을 말이다. 우주가 꼭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이런 내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게 만드는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있다.  

즉 내게 아주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교보문고에 발행하는 월간잡지 「사람과 책」 1월호에 어느 독서마니아께서 내 책을 읽고 호평한 틈새독서 소개글이 실렸다. 놀라운 일이 아닌가. 그런데 그분의 독후평이 너무나 간결하면서도 책을 함축적으로 잘 설명해주는 것이었다.

 

<사람과 책 1월호>



 

<기획 특집, 2009년 책에게 희망의 길을 묻다!>



 

<틈새독서> 소개글



 

독자 정화양 씨의 틈새독서》

<틈새독서>김선욱,북포스는 책읽기에 관한 책이다. 세인에 회자될 만한 저명인사나 학자가 쓴 것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에 의해 쓰인 책이다. 책을 온전히 읽을 짬이 없는 일반인들이 어떻게 틈새 시간을 내서 책을 읽을 수 있는지 친절히 설명함과 함께, 독서를 통해 이 각박하고 치열할 세상을 지혜롭게 헤쳐나감은 물론 남은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보여준다.

이 책이 내게 힘에 됐던 이유는 틈새독서가 누구나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서법이라는 데 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습관만 들이면 잠을 줄이지 않아도 한 달에 10권 이상을 읽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독서는 지적만족을 충족시키느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성공 혹은 직장에서의 승진과 같은 실질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지금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책을 읽어주신 것만도 감사한 일인데, 좋은 서평까지 써주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그런데 그분의 응원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그분은 독서마니아셨다. 내가 보기에 그분은 독서와 책,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정사(正思)를 하시는 분 같았다. 즉 아주 훌륭한 독서가이신 것이다. 비록 아직은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이런 분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산다는 것만도 행복이 아닌가 싶다. 놀라운 일은 자신의 인터뷰 기사에서 주위에 틈새독서책을 권하고 계신다고 밝히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정말 찾아뵙고 큰 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려야겠다. (((정 화양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분이 인터뷰 기사는 다음에 실렸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010902011031738002

 

놀라운 일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어제는 내 책을 읽고 도전을 받았다며 친절하게도 메일을 보내주신 목사님이 계셨다. 바로 답장을 해 드렸는데,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나는 이미 책을 쓴 어려움과 수고에 대한 보상을 다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감사한 마음이 절절하다.

 

나는 내 원대한 꿈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감사하고 싶다!

 

지난 월요일 출판사 사장님을 만나서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전에 사장님께 월레스 와틀스 부의 법칙이란 책을 선물했었는데, 그 책을 읽고 크게 깨달으셨다고 했다. 내가 왜 큰 꿈을 이야기 하는지 이해하시게 된 것이다. 같은 목표를 위해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한다는 느낌이 참 좋다. 대화 중에 감동이라는 말이 나오자 새로 출판하신 책을 내미셨다. 일산을 오가는 길에 읽고 나중에 조금 더 읽었는데 다 읽었다. 내게는 너무나 좋은 책이었다. 

 

- 돈 주고 살 수 없는 7가지 선물 / 히라노 히데노리 지음, 신병철 옮김 / 북포스

 

<일산 가는 버스 안에서... 책을 읽다!> 



 

이 책은 배우였던 사람이 쓴 책이라 만남을, 대화를 어떻게 연기를 통해서 감동을 주고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를 통찰력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정말 아주 좋은 책이다.

 

- 돈 주고 살 수 없는 7가지 선물 / 히라노 히데노리 지음, 신병철 옮김 / 북포스

 

: 2009. 1. 5. () 15:36 (신촌/버스안) ~

: 2009. 1. 7. () 07:26 (사무실/삼성동)

 

감동적이다.

한편의 감동적인 연극을 본 것 같다.

이 책은 연극배우의 경험을 가진 저자가 쓴

아름다운 인생, 감동적인 비즈니스,

이를 위한 표현력.연기력.공감능력 등의

연마를 이야기하는 너무 좋은 책이다.

수준 높은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면,

고객만족이 아닌 고객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참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이 책을 자신에게 읽어주는 선물을 하면 된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선물하면 참 좋을 책이다.

이 책을 곁에 두고

한달간 고객감동을 위한 삶을 살아보아야겠다,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선물하면서

참 좋은 책이다. 일독을 권하지 않을 수 없다.

, 행복한 기분이다!” 이 책을 읽어서

2009. 1. 7. 07:38

사무실에서 적다.

김 선욱

 

 

이번 주 월요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사연이 있는 책이다. 지난 번에 노량진역에 있는 헌책방을 방문해서 전부터 알게 된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분은 참 훌륭하신 분인데, 오랜만에 만나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반갑다고 책값을 할인해 주셔서 싸게 샀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참 좋은 책이라 싸게 산 게 미안할 지경이다. 누구든 노량진역을 지나게 되면 꼭 들러 헌책을 사보시길 

 

-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영향의 법칙 / 킹 덩컨 지음, 곽명단 옮김 / 뜨인돌

 

 

 

나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말이다.

 

이번에는 잡지도 한권 읽었다.

섹세스파트너(Success Partner)라는 (www.sp4u.co.kr) 아주 좋은 잡지다. 이 잡지에 《도무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틈새 독서 기술 이란 글을 기고했는데 기념 삼아 구입을 했다.

 

- 석세스파트 1월호 / 발행.편집인 권순석 / 월간 석세스파트너

 



 

<목차>



 

<틈새 독서 기술> 



 

가꾸는 삶, 이루는 삶, 누리는 삶을 표방하는 성공적인 삶을 안내하는 좋은 잡지다. 가격도 3,500원밖에 하지 않는데 내용이 무척이나 알차다. 한권을 샅샅이 다 읽어보았는데 성공, 행복 마인드를 길러주는 뛰어난 잡지책이다. 이런 잡지라면 행복한 삶을 위해 정기구독을 해도 좋을 것 같다. 

 

- 석세스파트 1월호 / 발행.편집인 권순석 / 월간 석세스파트너

 

이 회사에서는 자기계발의 모든 것을 취급하는 쇼핑몰(http://successmall.kr/)도 운영하고 있다. 타고 놀 성공 발판은 <월간 석세스파트너, 머니멭토, DVD, CD, Tape, Book, 세미나&프로그램, 플래너>가 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DVD, CD, Tape 등을 이용하면 된다.

 

며칠 전에 이발을 했다. 청담동에 있을 때부터 단골로 이용하는 곳이다.

이곳 삼성동으로 이사를 해서도 다니고 있다. 그곳 사장님은 참 특이한 분이시다. 책을 참 좋아하신다. 주로 차량이동도서관에 책을 빌려보시는데, 읽어보고 꼭 사야 할 정도로 좋은 책만 산다고 하셨다. 절약습관이 몸에 밴 분이시다. 그 분이 내 책을 읽고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셨다. 참 놀라운 일이었다. 틈새독서가 좋은 영향을 참 많이 끼치는 것 같아 행복하다. 이발을 마치고 나니 사과를 하나 건네주신다. 출출해서였을까 사과가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살살 녹는 것 같았다. 커트를 하다가 영구처럼 이발을 해보기도 했다. 정말 영구 같았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담동 가는 길에...>



 

<영구 머리>



 

 

오늘 저녁 때는 수원의 현인을 만난다.

재작년에 수원의 한 헌책방에서 연세가 많이 드신 어른을 만났다. 그 분은 참으로 지혜로우신 분이다. 그 어른께서는 70이 다 되어 가시는데 뒤늦게 깨달으셨는데, 독서를 통해서 세상의 이치를 훤히 알게 되셨다고 한다. 책의 힘이야말로 위대하다는 것을 증명해주시는 산 증인이신 셈이다. 또 내게 책을 쓰도록 안내해주신 윤사장님 내외분도 수원에서 만날 예정이다.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고, 꿋꿋한 정신을 함양해야만 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책이 세상을 건너는 다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책을 가까이 하자.

 

이번 주말에도 참으로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즐겁고 기쁘게

 

 

2009. 1. 10.     11:54

 

 

원대한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사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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