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근처 아웃렛에 가서 조카에게 보낼 애기옷을 쓸어왔습니다.
완전 고르느라 너무 힘들었네요 ㅠㅠ 얼른 상자에 담아서 내일 보내버려야지;;;
되도록 심플한 것으로 사려고 노력했지만
집에 와서 풀어보니 역시나 리본 꽃무늬 하트 분홍색으로 도배 -_-;
엄마가 받아보시고 '딱 자기같은 것들로만 보냈네 쯧쯧...' 하며 혀를 차시는게 들리는 듯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냥 이렇게 살래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제 방을 분홍색 벽지, 분홍색 침대, 분홍색 커튼으로 도배해준건
바로 다름아닌 엄마라는 사실 -_-;
어쨌거나 오늘의 전리품들을 소개합니다 ^^ /
(방도 어둡고 사진이 너무 엉망이네요. 카메라를 새로 샀는데 아직 조작방법을 잘 몰라서 ㅠㅠ)
폭신폭신 fleece 천으로 된 후드 가디건 + 바지 세트.
사실 baby boy 섹션에 있었는데 여자애가 입어도 이쁠 것 같아요 ^^
요건 뭐 그냥 기본적인 원피스
애기들 원피스에는 속바지도 같이 들어있더라구요? 하나 값에 두 개를 주다니;;;
얘는 폴로 클리어런스 섹션에서 그야말로 주웠습니다...;;
사이즈가 9개월짜리 딱 하나밖에 없더라고요.
사진이 많이 후진데 -_- 칼라에 꽃자수가 놓아져 있어서 매우 여성스럽습니다 ^^
색도 진짜 고운 분홍이고요.
뭔가 꾸깃꾸깃하게 나왔는데 ㅠㅠ
허리 뒤에도 커다란 리본이 달려있는 꽃무늬 공주 원피스입니다 ^^
가디건이랑 땡땡이 치마 ^^ 가디건이랑 치마 색 맞춰 사느라고 좀 많이 뒤졌습니다 -_-
치마도 골덴천으로 되어있어서 겨울에 입으면 될 듯 ^^
역시 가디건에 레이스와 치마 주머니의 리본;은 빠지지 않습니다.
얘는 반팔 바디수트인데 진짜 너무너무 이쁩니다.
칼라부분에 레이스 달려있고 하트가 뿅뿅 박혀있어요 ㅋㅋㅋ
안감도 너무 이쁘다는. ^^
요새 레깅스가 유행한다길래....꽃무늬 레깅스를 하나 슬쩍...ㅎㅎ
이건 집에서 입을 믹스 앤 매치 웃도리 바지 시리즈
부드러운 면으로 된 긴팔 바디 수트 네 벌 + 고무줄 바지 두 벌 = 단돈 10불! 싸다 싸 -_-;;;
얘는 그만 첫눈에 반해서 세일을 별로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너무 이쁘지 않나요? 엉덩이 부분의 단추를 열어서 기저귀를 갈게 되어있는 듯 ㅋㅋㅋ
겨울에 발시려울까봐...>_<
발바닥에 올록볼록 글자가 새겨져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는다고 점원이 그러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