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회사 메일로 받은 것 중 하나.

"2008년부터 동성 파트너(same-sex domestic partner)에 대한 복지 혜택이 일부 수정됩니다. 앞으로 의료 보험, 치과 보험, 안과 보험, 처방약 보험, 생명 보험 등과 관련하여 동성 파트너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아래와 같이 변경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어쩌구저쩌구."

"그동안 동성 파트너에 대한 복지 혜택에 관해 많은 문의가 있어서 이번에 사원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어쩌구저쩌구."

"그래도 궁금하신 분은 x월 x일날 동성 파트너 복지 혜택에 관한 정보 세션이 있으니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어쩌구저쩌구."

"아참, 이 혜택을 받으려면 동성 파트너임을 증명하는 증빙 서류가 필요합니다. 어쩌구저쩌구."

메일을 보면서 '음 이건 당연한 건데 왜 아직까지 안해줬었지?' 생각하는 내가 놀랍고....
한국에 있었으면 아마도 10년 내에는 받을 일 없었던 메일이라 생각하니 재밌고...
(혹시 요즘은 한국도 동성 파트너에게 가족 혜택 주나요? -_- 한국 떠난지가 너무 오래 ㅠㅠ)
정보 세션에는 다 동성 파트너가 있는 사람만 오는지 쓸데없이 궁금하고... (슬쩍 가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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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7-10-23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동성 파트너same-sex domestic partner"가 공식 명칭인가요? 재밌습니다. ㅋㅋ
우리나라도 한 10년쯤 있으면 이렇게 되려나 ?? ㅎㅎ









한 번 가보셈 ~~~

Kitty 2007-10-23 13:2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네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보통은 하이드님 말씀대로 same sex라고까지는 안하는데 저건 특별히 꼭 찝어서 말해야 하는 거라서 그렇게 쓴거 같기도 하네요. 대부분 spouse and domestic partner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

근데 거기 가서 너무 멋진 남자들 많으면 좌절스러워서 어쩌죠? ㅋㅋㅋㅋㅋㅋㅋ

하이드 2007-10-2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회사는 same sex domestic partner 라고 명시하는군요? 예전 저 다니던 은행도 탑5 은행중 유일하게 domestic partner(저희는 same sex란 말 없고, domestic partner라고만 했어요, 그것이 더 공정해 보이죠? ^^) 의 혜택을 동등하게 써포트하는 곳이었어요.발마스님, 10년후요? 노 웨이- 백년 지나도 안 된다에 500원 겁니다.

Kitty 2007-10-23 12:34   좋아요 0 | URL
음 역시 은행쪽이 조금 보수적이네요. 그래도 하이드님 전 직장은 좋네요. 당연히 해줘야된다고 생각하기 땜에 ^^ 친구들 말 들어보면 IT쪽(특히 서부) 회사들은 다 된다고 그래서 저는 우리회사가 이상하네 했어요. ^^

그나저나 저도 백년 지나도 안된다에 한 표.
최소한 제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에는(?) 안되지 않을까 싶다는;;;

balmas 2007-10-23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넘 쪼잔하시네 ㅋㅋㅋ 500원이 뭐예욧!
내기하려면 5000.00000000원 정도는 걸어야지 ~~~~~~~~

Kitty 2007-10-23 12:35   좋아요 0 | URL
역시 통크신 발마스님. ㅋㅋㅋㅋ
그쪽은 어때요? 여기보다 더 자유롭지 않나요?

BRINY 2007-10-23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omestic partner를 증명하는 서류란 게 뭔지 궁금해지네요.

Kitty 2007-10-23 12:36   좋아요 0 | URL
그게 저도 궁금한데요;;;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결혼증명서(동성 결혼 합법인 주에서 많이 한대요) 그런게 아닐까요;;;

바람돌이 2007-10-23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백년은 좀 그렇다. 저는 한 50년 지나면 될 것 같은데요? 저도 500원 걸래요.
근데 그때까지 우리가 살아있을려나? 자 후손들에게 돈 건거 증명서 만들자구요. 그럴려면 또 하이드님이 후손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에고 어렵다. 키티님 서재에 와서 별 쓸데없는 얘기만.... ㅎㅎ

Kitty 2007-10-23 12:3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진짜 될지..저도 궁금합니다용 ㅋㅋ
근데 저도 한국에서 철저히 교육받아서 그런지;; 주변에 그런 사람 많고 전혀 이상하게 생각 안하지만서도 가끔 배나온 남자 두 명이서 다정하게 손잡고 쇼핑하는거 보면 0.0000000000000000000000001초간 흠칫! 한다는 ㅋㅋㅋㅋ

chika 2007-10-23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저도 십년,은 택도 없어요, 라는 말을 하려고 하는 중이었는데.
여기는 아직도 '복지'후진국이예요;;; (인권역시 ㅜㅡ)

Kitty 2007-10-23 12:39   좋아요 0 | URL
음 저도 십년은 좀;;;
미국도 아직 완전히 인정되는건 아니고
저 위 하이드님 말씀대로 지역에 따라, 회사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뭐;;;; 멀고멀고먼 안드로메다 이야기;;;;;;

Mephistopheles 2007-10-2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주 잠깐..착각했었습니다 동성파트너를 동성애파트너라고...아 이러면 안되는데..
(하이드님의 배팅은 저보다 무려 400원이나 단가가 높으시군요..^^)

Kitty 2007-10-23 12:41   좋아요 0 | URL
그게 그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
뭐 같이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동성애가 되겠죠? (무슨 소리지?;;;)


그나저나 의미심장하게시리 누가 추천하셨어욧!
어서 커밍아웃하세요!!!!!!!!! ㅋㅋㅋㅋㅋㅋ

세실 2007-10-2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는 음? 한 50년쯤 후면 가능할 수도 있을듯.

Kitty 2007-10-24 03:50   좋아요 0 | URL
어쩐지 좀 딴세상 얘기같죠;;
50년 지나면 진짜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
하긴 요즘은 워낙 빨리 변하는 세상이니까요.
 

오늘 근처 아웃렛에 가서 조카에게 보낼 애기옷을 쓸어왔습니다. 
완전 고르느라 너무 힘들었네요 ㅠㅠ 얼른 상자에 담아서 내일 보내버려야지;;;

되도록 심플한 것으로 사려고 노력했지만
집에 와서 풀어보니 역시나 리본 꽃무늬 하트 분홍색으로 도배 -_-;
엄마가 받아보시고 '딱 자기같은 것들로만 보냈네 쯧쯧...' 하며 혀를 차시는게 들리는 듯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냥 이렇게 살래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제 방을 분홍색 벽지, 분홍색 침대, 분홍색 커튼으로 도배해준건
바로 다름아닌 엄마라는 사실 -_-;

어쨌거나 오늘의 전리품들을 소개합니다 ^^ /
(방도 어둡고 사진이 너무 엉망이네요. 카메라를 새로 샀는데 아직 조작방법을 잘 몰라서 ㅠㅠ)

폭신폭신 fleece 천으로 된 후드 가디건 + 바지 세트.
사실 baby boy 섹션에 있었는데 여자애가 입어도 이쁠 것 같아요 ^^

요건 뭐 그냥 기본적인 원피스
애기들 원피스에는 속바지도 같이 들어있더라구요? 하나 값에 두 개를 주다니;;;

얘는 폴로 클리어런스 섹션에서 그야말로 주웠습니다...;;
사이즈가 9개월짜리 딱 하나밖에 없더라고요.
사진이 많이 후진데 -_- 칼라에 꽃자수가 놓아져 있어서 매우 여성스럽습니다 ^^
색도 진짜 고운 분홍이고요.

뭔가 꾸깃꾸깃하게 나왔는데 ㅠㅠ
허리 뒤에도 커다란 리본이 달려있는 꽃무늬 공주 원피스입니다 ^^

가디건이랑 땡땡이 치마 ^^ 가디건이랑 치마 색 맞춰 사느라고 좀 많이 뒤졌습니다 -_-
치마도 골덴천으로 되어있어서 겨울에 입으면 될 듯 ^^
역시 가디건에 레이스와 치마 주머니의 리본;은 빠지지 않습니다.

얘는 반팔 바디수트인데 진짜 너무너무 이쁩니다.
칼라부분에 레이스 달려있고 하트가 뿅뿅 박혀있어요 ㅋㅋㅋ
안감도 너무 이쁘다는. ^^

요새 레깅스가 유행한다길래....꽃무늬 레깅스를 하나 슬쩍...ㅎㅎ

이건 집에서 입을 믹스 앤 매치 웃도리 바지 시리즈
부드러운 면으로 된 긴팔 바디 수트 네 벌 + 고무줄 바지 두 벌 = 단돈 10불! 싸다 싸 -_-;;;



얘는 그만 첫눈에 반해서 세일을 별로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너무 이쁘지 않나요? 엉덩이 부분의 단추를 열어서 기저귀를 갈게 되어있는 듯 ㅋㅋㅋ



겨울에 발시려울까봐...>_<
발바닥에 올록볼록 글자가 새겨져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는다고 점원이 그러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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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10-1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예쁘다!!! 특히, 저 날개옷 입고, 아가가 아장아장 걸으면, 정말 기절할 것 같아요!!

Kitty 2007-10-14 07:38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 저 날개옷 엉덩이에 두툼하게 천이 덧대어져서 너무 귀엽 ㅠㅠ

세실 2007-10-13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넘 귀여워요. 앙...
그나저나 넘 많이 사셨다. ㅎㅎ 언니가 좋아하시겠네요.

Kitty 2007-10-14 07:39   좋아요 0 | URL
너무 많이샀나요;;;;; 그냥 제가 잘 몰라서;; 애기를 키워봤어야..ㅋㅋㅋ

LAYLA 2007-10-13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끼앙끼앙 넘 이뻐요 >.< 그리 과하게 공주풍도 아닌걸요!^^

Kitty 2007-10-14 07:39   좋아요 0 | URL
예쁘죠 꺅꺅...그런가요? 다행이네요. 사실 많이 자제했어요 ^^

이매지 2007-10-13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뭐 이 정도가 공주풍이라고 ㅎㅎ
역시 아가들 옷이 예쁜 것 같아요 :)

Kitty 2007-10-14 07:40   좋아요 0 | URL
애기들 옷 너무너무 이쁨 완전 기절했어요.
오호호 더 크면 공주 원피스 사서 보내야겠어요 ㅋㅋㅋ

BRINY 2007-10-13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저런 디자인으로 성인용은 안나올까요??

Kitty 2007-10-14 08:28   좋아요 0 | URL
ㅋㅋ 그러게요.
사실 애기 옷 사는 김에 옆 아동복 코너에서 저도 바지 하나 샀다고 말 못함 ㅋㅋㅋㅋ 12세용이 딱 맞는 체형이라 -_-;;;;;;;;

실비 2007-10-15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무늬하고 날개 옷 완전 좋아요 >_<

Kitty 2007-10-16 01:40   좋아요 0 | URL
이쁘죠? 역시 다들 날개옷을 사랑하시는군요. ㅋㅋ
사진이 안나와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답니다~~ ^^
 

평소에는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한 달에 한 번쯤 아주아주 달달한 커피가 땡길 때가 있다.
회사 캠퍼스 내에는 스타벅스류의 커피전문점이 없기 때문에
근무 중에 갑자기 이렇게 달콤한 커피 생각이 나면 아주 난감하다 -_- 
꾸역꾸역 차를 몰고 한 블럭 떨어진 쇼핑센터에 가느냐 아니면 귀찮으니 좀 참느냐 갈등하는데
대부분은 귀차니즘이 승리를 거두지만 -_-;
귀차니즘도 명함을 못내밀 정도로 이상하게 땡기는 날이면
하는 수 없이 회사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를 끌고 나가줘야 한다 -_-;;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
세시 쯤에 근처 보더스 2층에 있는 시애틀에서 젤 맛있는 커피집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차를 보더스 앞 주차장에 세우고 에스컬레이터쪽으로 걸어가는데
어떤 멋쟁이 아가씨 한 명이 나한테 쭈빗쭈빗 다가오더니 히스패닉삘이 나는 억양으로
'외국어 서적 코너가 어디에요?' 하고 묻는 것이었다.
잠시 ???가 머릿속을 스쳤지만 그냥 별 생각 없이 '저 여기 점원 아니거든요?' 했더니
'오!' 하면서 지나가는 아가씨... -_- 

2층으로 올라가서 디카프 캬라멜 라테~을 외친 후 컵을 받아들고는
아 맛있어 헤죽헤죽 웃으며 1층으로 다시 내려오는데
다시 어떤 나이 지긋한 금발머리 아저씨가 다가오더니
'계산대가 어디에요?' 하고 묻는 것이었다. -_-;;;
'저 여기 점원 아니거든요?'
역시 '오! 쏘리!' 하면서 지나가는 아저씨...-_-

궁시렁대면서 보더스 문을 나서는데 마침 서점 안으로 들어가려던 어떤 중년 아줌마가
'여기서 선생님들 협회(무슨 티쳐스 어소시에이션 어쩌고 하는데 정확히 못들었음;) 모임 하는거 맞아요?' '저 여기 점원 아니거든요?'
'오! 뱃지를 차고 있길래...'
하면서 들어가는 아줌마 -_-

내가 아무리 까만 정장바지에 하늘색 블라우스를 입고 머리 하나로 묶고(음 좀 유니폼 같긴 하군;)
허리에는 회사 출입증 뱃지를 차고 있어도 그렇지,
훌쩍 들어가서 커피 한 잔 사가지고 나오는 5분도 안되는 시간에
세 명이나 나를 점원으로 착각하다니 이런 날도 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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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7-10-1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풋~ 은근 웃기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랬겠네요.

Kitty 2007-10-11 14:14   좋아요 0 | URL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세번째 아줌마쯤 되니까 어이가 없더라구요 ㅋㅋㅋ

turnleft 2007-10-11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포쓰~ 가 느껴진게 아닐까요 ^^;
그나저나, 맥도널드 아이스 커피 달고 맛나지 않나요? 저는 한국식 커피 먹고 싶으면 그거 사먹는데..;;

Kitty 2007-10-11 14:15   좋아요 0 | URL
'아~ 책 사고싶다' 뭐 이런 포쓰가 아니었을까요? ㅋㅋ
맥도널드 아이스 커피가 맛나나요? 전 한번도 안마셔봤어요;;;
어쩌지 너무 궁금하다 내일 당장 달려갑니다. ㅋㅋㅋ

2007-10-11 1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11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7-10-11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참에 그 곳 직원으로 옮기심이 ㅎㅎㅎ

마늘빵 2007-10-1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건 사진을 올려주셔야해요 =333

Kitty 2007-10-12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그러게나 말이에요. 뱃지 찼다고 점원으로 오해하다니 아무래도 제가 책을 번쩍번쩍 잘 들게 생겼나봅니다. ㅋㅋ

매지님/ 서점에서 일하면 책 좀 싸게 해주려나요? +_+ ㅋㅋㅋ

아프님/ 제가 재미있고 유익한 페이퍼는 능력이 없어 못 올릴지언정
혐오성 페이퍼를 올려서야 되겠습니까...=333

바람돌이 2007-10-12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을 옮기는걸 한 번 고려해보시죠? 성공할것 같은데.... ㅎㅎ

Kitty 2007-10-12 05:07   좋아요 0 | URL
서점 구매 담당 이런거 좋을 것 같은데요?
내가 읽고싶은 책이나 표지 이쁜 책들로만 막 사고 ㅋㅋ

비로그인 2007-10-1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이 오해를 받을만한 모습을 하셨네요~ ^^
하지만, 저도 같은 경험을 한적 있는데, 그럴 땐 왠지 까칠하게 굴게 되죠.ㅋㅋ
은근히 기분 나쁘잖아요 =_=

Kitty 2007-10-12 16:1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
저도 나와서 생각해보니 좀 유니폼 같기는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도 진짜 황당했다는 ^^

비로그인 2007-10-13 02:2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저 대사도 똑같이 한다는..ㅋㅋ

Kitty 2007-10-13 13:3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실비 2007-10-15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사람이 그러면 그러려니 하고 넘기지만 여러사람이 그러면 황당하죠~

Kitty 2007-10-16 01:40   좋아요 0 | URL
황당 ㅋㅋㅋ 진짜 황당 그 자체였어요.
 

갑자기 애기가 생긴 것은 아니고요;;;
사실은 얼마전에 조카가 태어나서 졸지에 '미국 고모'가 되었습니다 -_-;;;
두 달 쯤 되었는데 얼굴도 한 번 못보고 사진으로만 봤지만
그래도 첫조카라고 무척 신기하고 귀엽네요 ^^



어제 엄마랑 조카에 대해 전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한국 애기옷 값이 매우매우 비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덥썩 애기옷을 한 박스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여기선 애기들 옷이 진짜 싸거든요. 물론 운송비가 얼마나 들지는 모르겠지만 -_-

그래서 오늘 보무도 당당하게 babies r us에 갔습니다.
와~ 갔더니 너무 예쁜 옷이 많더군요!!!
여자애라서 제 취향대로 고르다보니 모조리 다 분홍색 꽃리본 레이스 공주 드레스 ㅋㅋㅋㅋㅋ
제 취향을 너무도 잘 아시는 울엄마가
'너무 이쁜 것으로만 사지 말고 편한 것으로 사'라고 간곡히 부탁하셨던 의미를 알겠더군요. ㅋㅋ
애기 옷 너무 이뻐요!!!

어쨌든 엄마 말을 떠올리며 정신을 차리고 -_- 분홍색 하트 바디 수트랑 노랑색 기린 츄리닝 세트랑 꽃무늬 블라우스 등등 몇 가지를 골라서 사왔습니다. 세일도 많이 해서 저렴하더라구요.
내친김에 주말에는 근처 아웃렛에 가서 짐보리, 폴로, 갭을 쓸어야겠습니다. -_-;; 
노랑 분홍 하늘 색색별로 애기 옷 고르기 너무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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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10-0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식이 많은 옷은 이뻐 보이긴 해도 아기에게는 불편할 수 있죠. 집에서 입을 옷은 면 소재에 넉넉해서 편한 것이 좋아요.

Kitty 2007-10-06 01:31   좋아요 0 | URL
역시 엄마의 지혜! ^^
그렇겠죠? 저도 막 프릴달린 원피스만 집다가 애기한테 까칠거릴 것 같아서 다 놨어요. ^^ 집에서 입을 옷으로 많이 사서 보내야겠어요 ^^

세실 2007-10-06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기옷은 면이 최고^*^ 미국고모~ 초등학교 가면 자랑거리죠^*^ 축하드립니다. 잘 지내시는거죠?

Kitty 2007-10-07 08:31   좋아요 0 | URL
아웅 세실님 오랜만 ^^
말씀 듣고 면으로 잔뜩 샀어요. ㅋㅋㅋㅋ
아무래도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여기서 살아야겠군요 ㅋㅋㅋ

turnleft 2007-10-06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조카 옷 한국으로 보내는데, 보통 $50 전후로 보내실 수 있을거에요. 혹시 관세 물지 몰라서 포장 다 뜯고 태그 다 떼어서 보내지요 ^^;

Kitty 2007-10-07 08:32   좋아요 0 | URL
어머나 그렇군요.
저도 다 뜯어서 보내야겠어요!
너무 유용한 팁 감사합니다!!

핑키아이 2008-01-14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애기들옷 분홍색위주로 이쁜옷들 판매할거에요 ^^
http://www.pinkyi.co.kr 놀러오세요..
(위에 제 아이디(핑키아이)클릭하면 바로가기 됩니다)
설지나고 오픈할거에요~ 좋은 정보감사하구요...
이쁜것도 좋지만..위에 말씀들 잘 새겨들어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추석도 다가오고 해서 한국집에 뭘 좀 보낼까 하고 인터넷 쇼핑몰에 들렀습니다.
평소에 한국 쇼핑 사이트에 잘 안가지만 (사도 받을 길이 없으니;;;)
가뭄에 콩나듯 갈 때마다 정말 불편함을 느끼는게 있는데요,

도대체 요즘 우리나라 대규모 인터넷 쇼핑 사이트는 깔아야 할 보안프로그램/ActiveX/인증프로그램/해킹방지프로그램이 왜 그렇게 많은겁니까? -_-a

아주 귀찮아 죽겠다는 -_-;;

쇼핑몰 사이트에 가면 일단 삑 하고 뭔가 팝업 차단 또는 윈도우 서비스 팩에서 알려주는 ActiveX 차단 소리가 들리고요, 뭐 좀 살펴보려 해도 무슨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라...안깔리면 어떻게 해라...(슬슬 짜증이 나가 시작) 그래서 주섬주섬 깔아놓고 좀 보다가 살 물건을 골라서 장바구니로 가려고 하면 또 로그인 프로그램 깔아라 어쩌구저쩌구 (-_-;;;) 로그인 하고 들어가서 결제하려면 또 보안 프로그램 깔아라...(부글부글) 카드 결제 누르면 무슨 안심클릭(이건 뭐냐;) 깔아라 -_-

와 이건 완전 인내심 테스트 하는 것도 아니고요...
제가 컴맹 수준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쪽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도대체 왜 이런건지 한번 여쭤보고 싶다는 -_-

거기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회사 컴퓨터에서 프로그램 서너개 깔아서 주문을 겨우겨우 마치고 나서 며칠 뒤 집에서 컴퓨터하다가 문득 생각나 배송 조회를 하러 갔거든요? 근데 컴퓨터가 바뀌니 다시 삑-삑- 보안 프로그램 까세요 인증 프로그램 까세요 이러는겁니다! !@#$%^%^#$%^@#$ 
전 그냥 배송만 조회하려고 했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행 사이트 들어가려고 해도 무슨 키보드 조작방지 프로그램, 보안 프로그램 등등 수도없이 깔라고 하고 -_-;;;;;;;;;

예전에는 계속 아무생각 없이 팝업뜨면 그냥 막 깔았었는데 전에 회사컴퓨터 바꿀 때가 되어서 전산실 직원이 와서 제 컴을 들여다 보더니 기절초풍하더라구요. 무슨 이상한 프로그램을 이렇게 많이 깔았냐고..이게 도대체 다 뭐냐고 -_-;;;;

아마존같은데서 쇼핑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아마존은 그런 팝업, 프로그램 없이도 결재 아무 문제없고 장사 잘만 하잖아요. 은행도 마찬가지로 제가 여기서 계좌를 열고 인터넷 뱅킹을 해본 은행이 4-5군데쯤 되는데 그 어디서도 한국 은행들처럼 줄기차게 보안 프로그램 깔라는 은행 웹사이트는 본 적이 없어요.

도대체 왜 그런거죠? 해커가 많아서 그런거에요? 아닌데 해커는 외국에 더 많지 않나?;;
하여간 진짜 너무 귀찮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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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9-2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그거 안 깔아도 되긴 되요. 전 기냥 안 깔고 하곤하죠. 아주 하루리 한 번 어쩌다 깔때마다, 프로그램 제거-> 재부팅 한다니깐요.
현대인의 팝업공포증-

Kitty 2007-09-22 04:01   좋아요 0 | URL
안깔아도 되나요? 아 진짜 너무 귀찮아요.
예전에 그런 쓸데없는 프로그램 맘먹고 지우려고 날잡아서 싹 지웠는데
실수로 사운드 프로그램을 지워버려서 완전 고생한 이후로는
건드리질 못한다는 ㅠㅠ

비로그인 2007-09-2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셨나요? 전 G마켓에서 작년에 갈비보냈는데 아직도 안갔다는...

Kitty 2007-09-22 04:02   좋아요 0 | URL
작년에 보낸 갈비가 아직도? 헉;;; 고발하세요;;;
저는 그럭저럭 잘 간 듯해요.
저도 무조건 고기로 보냅니다. 고기가 최고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