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할 때 다음의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첫째, 이 식사를 장만하기 위하여 얼마나 수고하였는가.
이 식사가 어디서 왔는가를 생각하라.

둘째, 내가 이 식사를 할 만큼 착한 일을 하였는가를 생각하라.

셋째, 많이 먹겠다고 욕심을 부리지 말아라.

넷째, 이 식사가 내 몸의 좋은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어라.

다섯째, 도를 닦기 위하여 식사를 하여라.


- 식시오관(食時五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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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다섯 조항을 다 따라 행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식사 한 끼가 내게 오기까지의 수고와 고마움을 느끼며 기쁜 마음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해보십시오. 쌀 한 톨에도 정성을 들인 농부의 손길과 식사를 만든 이의 정성을 생각하는 즐겁고 고마운 마음의 식사법.
최소한의 도리를 갖춘 건강한 식사예절입니다. 어릴 때 어머님(나는 할머니)으로부터 식사예절에 대하여 참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귀에 와 닿았던 것은 남기지 말고, 밥 한톨이라도 깨끗이 먹어라고 말입니다. 농사를 지셨기 때문에 쌀 한톨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시곤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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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5-2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선 첫째만 늘 행하고 있습니다.

전호인 2007-05-21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대부분이 그럴 것 같아요. 다섯째의 도를 닦기 위한 식사는 도인들에게 하는 말같기도 하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