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기획전-

인디포럼 2011 앵콜전
 


일시 : 2011.10.2 (일) ~ 10.7 (금)

장소시네마테크KOFA 2관 

 

2011년 인디포럼 영화제가 폐막한지도 세 달이 다가옵니다. 10월 2일부터 7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최로 열리는 인디포럼 앵콜전에서는 올해 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을 엄선했습니다. 두 편의 장편(극, 다큐)과 12편의 단편들(극, 애니메이션, 실험)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몇 년 간 현실적인 무력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청춘들이 그 무력감을 어떻게 영화적 활력으로 변모시키고 있는지를 목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들이 기성 영화들의 문법을 의식하지 않고 적어도 자신의 영화에서만큼은 용감하게 자신들만의 세계를 쌓아올리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유희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본에 지배되는 거대한 영화들에 지친 우리들에게 분명 소중한 위로를 줄 것입니다.   

   

 

  

 - 상영작 - 

 

장편1
<피로 Fatigue>
김동명|2011|Fiction|Color|HD|80min

매미의 소리가 한창인 초여름,
아영의 권태와 두성의 태만이 위태하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일상 위에 떠도는 권태는 단지 나에게 왔고
태만 또한 동시에 나를 찾았다.
그래서 그 해 여름,
서글퍼서 울기엔 매미들이 더 우렁차 서러웠고,
눈치 없이 맺히는 땀방울에 다시 울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냥 무엇이든 만들고 싶었다.


 

장편2
<미국의 바람과 불 An Escalator in World Order>
김경만| 2011|Documentary|Color|HD|118min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대한 믿음은 마치 기독교와도 같았다.

- 연출의도 : 믿음과 세계의 충돌과 아이러니, 그 건널 수 없는 괴리감 

* 관객과의 대화
 . 일시: 2011.10.02.(일) 15:00 상영 후
 . 진행: 박정범(감독)  / 초청 : 김경만(감독)


 

 

단편 1 (총 89분 28초)

* 관객과의 대화
 . 일시: 2010.10.02.(일) 18:30 상영 후
 . 진행: 부지영(감독)
 . 초청: 홍성원(<0: 바늘구멍 속의 남자> 연출), 이지상(<돈 좀 더 줘> 연출), 장은주(<안과밖> 연출), 임철민(<골든라이트> 연출)

<0: 바늘구멍 속의 남자> 홍성원|Fiction | Color | HD | 17분
한 남자가 우연히 찾아온 우비와 여인을 ‘빠르게’ 기억한다. ‘느리게’ 다시 찾아온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소년이 길가에 떨어진 우비를 줍는다.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달리다 지친 소년은 구름도 쉬어간다는 맹골에 도착한다.
다음날 소년은 ‘빨간 모자를 쓴 여인을 그녀를 따라가게 되는데 그녀는 묘 앞에서 춤을 춘다.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한다..'

<가족 오락관> 김용삼Ⅰ2011| Fiction |Color | HDV |22분 17초
평범한 가정집. 외동아들인 성우는 매일 반복되는 부모님의 관심과 잔소리가 지겹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주말동안 집을 비우게 되고 성우는 빈집에 홀로 남게 된다.

<돈 좀 더 줘> 이지상 | 2011 | Fiction | Color |HD| 18분
김씨가 딸을 만나 술 한 잔 한다. 딸은 김씨를 만나도 할 말이 없다. 그저 “돈 좀 더 줘.” 할 뿐이다. 김씨도 할 말이 없긴 마찬가지다. 그 날도 횡설수설하는 김씨에게 딸은 “돈이나 더 줘!” 한다.

<안과 밖> 장은주 | 2010 | Docu & Experimental | B&W| HD| 23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
열열이 한 쌍을 이루는 온전한 세계

<골든 라이트> 임철민| 2011 | Fic+Docu+Experimental | Color | DV| 9분11초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바라보다가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난 것 같은데도 여전히 방 안은 어둡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방문을 열고 거실로 향하던 중에 창유리로 비치는 빛무리를 보게 된 나는 그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창문을 연다. 창밖엔 해가 지고 있다.
-아니다. 뜨고 있나?


단편 2 (총 85분 30초)

* 관객과의 대화
 . 일시: 2010.10.06.(목) 19:30 상영 후
 . 진행: 김선(감독)
 . 초청: 김수정(<상식적 만남> 연출), 이랑(<변해야 한다> 연출), 박지연(<낙타들> 연출), 차성덕(<사라진 밤> 연출)


<상식적 만남> 김수정 | 2011 | Fiction | Color | HD | 30분
태훈은 14년만에, 청첩장을 주겠다며 만나자는 중학교 동창 삼열의 전화를 받고 삼열을 만나러 나간다.
태훈은 불편하고 할 말도 없지만 최선을 다해 만남을 견딘다.
삼열과 헤어지고 돌아선 태훈은 오늘 만남이 왠지 찝찝하기만 하다.
태훈은 삼열을 찾아가 삼열이 연락한 진짜 이유를 따져 묻기로 한다.

<변해야 한다> 이랑 | Fiction | Color | HD | 15분
무용학원을 같이 다니는 친구인 은모와 성경.
은모는 성경에게 연애와 인생에 솔직해지라고 한다. 은모는 성경에게 절교를 당한다.

<낙타들> 박지연 | 2010 | Animation | Color | HD | 10분 30초
오래전 연인이었던 남녀는 오랜만에 만난다. 남자는 무언가를 찾아가기 위해 그녀를 떠났지만 아직도 무언가를 찾아헤메고 있고 여자는 몇 번의 이별을 겪으면서 몸도 마음도 메말라 사막을 건너고 있는 기분이다.

<사라진 밤> 차성덕 | 2011| Fiction | HD | 30분
식당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주방아줌마’일순에게 형사가 찾아온다.
일순과 함께 잠들었던 남편이 집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는 것. 형사는 일순에게 남편이 죽던 날 밤에 대해 묻지만 일순은 도무지 그 날 밤이 기억나지 않는다. 



단편 3 (총 82분 50초)

* 관객과의 대화
 . 일시: 2010.10.07.(금) 19:30 상영 후
 . 진행: 변성찬(영화평론가)
 . 초청: 김희정(<열정없는 마음> 연출). 구교환(<거북이들> 연출), 김영근, 김예영(<도시> 연출)


<열정 없는 마음> 김희정 | Fiction | B&W | HD | 39분 55초
진서는 영배와 살지만 정우라는 남자의 블로그를 보며 그를 동경한다.
그런데 정우는 다른 여자아이를 사랑하는 것 같다.
정우와의 관계에서 희망이 없어질수록 진서는 영배에게 더욱 가혹해진다.
열정이 가득해 보이는 욕망에 숨어있는 열정 없는 마음. 

<거북이들> 구교환 | Fiction |Color | HD | 36분 27초
어느 날 교환(29,남)은 대변 대신 거북이를 배설하게 되고
걱정된 마음에 한의원을 찾아간다.

<도시> 김영근, 김예영 | 2010 | Animation | Color | HD | 6분 28초 
사람들이 모여 도시를 이룬다. 사람으로 가득 찬 도시 서울, 사람 사이의 벽과 틀을 없에고 껍질을 벗은 도시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 상영시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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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Silenced
영화

2011년 09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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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지만, 실제 일어난 사건이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다. 하지만 권력층의 카르텔을 형성하며 판사,검사,변호사들은 가해자들을 솜방망이 처벌했을 뿐. 사건이 일어난 지 5년이 흘렀지만 가해자는 죗값을 치르지 않고 피해 학생들은 여전히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제 이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이다.
- 광주 인화학교 사건을 다룬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 개봉 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피고인- The Accused
영화

2011년 09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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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작, 미국에서 실화를 다루었고, 주연인 조디 포스터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피고인].
이십몇년 전이지만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여성이 유혹했다는 쪽으로 몰고 가고, 남성에게 면죄부를 주었던 상황인 듯 합니다.
- 부패한 법조인과 용기를 내어 불의와 타협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야 하는 약자인 주인공.
부러진 화살- Unbowed
영화

2011년 09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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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전직 대학교수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석궁으로 쏜 실제 사건을 정지영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이 사건도 도가니와 마찬가지로 법조계 권력자들의 침묵의 카르텔이 느껴지는 사건이었습니다.
도그빌- Dogville
영화

2011년 09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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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하기 어려운 부조리한 상황에 빠진 인간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도그빌]. 이런 유의 사건은 그 자체로도 무섭고 안타까운데요, 문학이나 영화로 접할 때 더 충격적인 것 같습니다. 그게 내러티브의 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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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ek 2011-09-29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실을 고발한다는 점에서는 <그놈 목소리>가, 복수의 실행이라는 점에선 <고백>이 빠진 게 조금 아쉽네요. 물론 복수라는 관점에서 영화를 생각한다면 그 리스트가 엄청나겠지만, 학교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과, 학생-선생의 가해-피해의 관계의 전복이라는 주제로 범위를 줄인다면 <고백>은 리스트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버스 지난 다음에 손 흔들기~

:)

반딧불,, 2011-09-2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야기로 <오아시스> , 정의를 위해 싸우는 소수의 이야기를 다룬 점으로 <어 퓨 굿맨> 을 넣고 싶습니다. 여성의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로 <피고인>과 같은 맥락으로 <하모니>,<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실제로 이런 식으로 추천페이퍼 썼다가 너무 흔해서 뺐거든요.
 

 

제9회 서울 기독교 영화제 

일시 : 2011.9.29 (목) - 10.4 (화)
장소 : 서울극장  

홈페이지 www.scff.kr | 트위터 @LoveSCFF | 문의 02(743)2536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
2005년 서울기독교영화축제에서 이름을 바꾸고 영화에 보다 초점을 맞춘 서울기독교영화제는 기독교 비신도의 가슴까지 적실 만한 수작들을 단단히 준비했다. 내년 10회부터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할 계획으로, 기독교적 색채가 짙은 영화뿐 아니라 큰 범주에서 선한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한 휴먼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 입장권 안내


입장권 종류 및 극장 안내
종류 입장료 비고
개막식 10.000원 할인불가, 교환권 및 유료티켓교환권 사용불가
일반상영 5.000원 (폐막식은 서울극장 10관)
조조 3.000원 기타 할인 적용 안됨
심야상영 10.000원 초대권 사용불가, 유료티켓 교환권 2장 필요
SCFF 아주특별한 만남 8.000원 초대권 사용불가
 
* 입장권 구입 및 예매 안내


  현장판매 인터넷 예매 전화 예매
기간 2011.9.30-10.4
(10:00-20:00)
2011.09.22-2011.10.4 2011.09.22-2011.10.3
(평일 11:00-18:00)
방법 서울극장 1층 로비 영화제
전용 창구에서 직접 발권
서울극장 웹사이트(www.seoulcinema.com),
맥스무비 웹사이트(www.maxmovie.com)
*상영시간 20분 전까지
예매 /취소 가능
서울기독교영화제 사무국
티켓팀으로 전화예매 후,
본인 이름으로 무통장
입금 확인시 예매 완료
결제 현금, 신용카드, 초대권
할인권, 유료티켓교환권,
ID카드
신용카드
*수수료_장당 500원
무통장입금
*국민.917701-01-112186
임성빈(서울기독교영화제)
발권 서울극장 1층 로비
영화제 전용 창구
서울극장 1층 로비
영화제 전용 창구
(신분증필히 지참)
및 무인발권기
영화제 기간 동안
서울극장 1층 로비 영화제
전용창구에서 발권
(신분증 필히 지참)
 * 자세한 안내 보기 ▶
 

   

 

<프로그램 및 상영작 안내>

개막작 
소울 서퍼   [미국 2011 | DCP]
감독 : 숀 맥나마라

상영일정 : 9.29/목 2관 20:00 (개막식 후 상영)
               10.2(일) 3관 17:00 CT

1990년 하와이 태생으로, 13살의 나이에 상어에 물려 한쪽 팔을 잃어버렸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서퍼 세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서핑 선수 베서니 해밀턴의 인간승리 실화를 그린 스포츠 드라마. 서퍼 유망주였던 베서니는 한 순간에 자신에게 다가온 사고로 서핑선수로서 또한 10대 소녀로서 그녀의 인생에 큰 위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그 위기는 절망으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소중한 것을 깨닫고 위대한 재기를 꿈꾸게 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바이올렛 역을 했던 안나소피아 롭이 주인공 베서니 역을 맡았고, 헬렌 헌트가 엄마 역을, 데니스 퀘이드가 아빠 역을 맡았다. 숀 맥나마라 감독이 공동제작, 공동각본에 직접 조연으로 출연까지 겸한 이 영화에는, 실제 베서니 본인과 그녀의 가족들이 까메오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폐막작
누나  [한국 2011 | HD]
감독 : 이원식

상영일정 : 10.4(화) 10관 19:00(폐막식 후 상영)
               10.4(화) 5관 20:00

2009 서울기독교영화제 사전제작지원 당선작

장마기간,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오랜 시간 동안 죄책감 속에 살아온 윤희는 새로운 동생 진호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게 되고 서서히 치유되어 간다. 위험에 빠진 진호를 구하기 위해 윤희는 여태껏 자신을 짓눌렀던 트라우마를 깨고 세상을 향해 달려 나간다.  
성유리가 주연을 맡아 차분한 연기를 펼친다. 

 

 

SCFF초이스 [자세히보기▶]
국내외 기독교적 가치를 나타내는 최신 기독교 영화.  

비웨어 오브 크리스찬
감독 : 윌 베케
[미국 2011 | HD | 94min | 다큐멘터리 ] 

교회에 가고, 성경 공부를 하고, 금연하고, 금주하는 삶만을 ‘기독교적’이라 믿어온 미국 대학생들이 유럽 여행에서 새로운 관점을 깨닫는 다큐멘터리다. 선입견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신도도 흥미롭게 볼 만하다.

 

 

새로운 시선 [자세히보기▶
기독교 안에서 세상의 모습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담아낸 작품들. 

네 번
감독 : 미켈란젤로 프라마르티노
[이탈리아 2010 | 35mm | 88min | 드라마] 

2010 칸국제영화제 유로파시네마레이블상 수상.
이탈리아의 황량한 마을에 사는 늙고 병든 목동이 교회 바닥의 먼지를 탄 물을 생명수라 여기며 매일 마시는 나날의 편린들을 엮어낸 수작이다.  

 

 

SCFF 특별전 [자세히보기▶]
무산일기 
감독 : 박정범
[한국 2010 | HD | 127min | 드라마]   
 
2010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
2011 로테르담국제영화제 VPRO 타이거상,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
2011 트라이베카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
박정범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겸해 차분한 카메라 워크로 탈북자들의 고독한 참상을 고발한 작품. 상영 후 자선 단체 열매나눔재단과 함께 이웃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단편경선
- 케리그마 부문 [자세히보기▶]
교회영상 활용을 목적으로 매년 SCFF에서 주어진 경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상영. 

- 코이노니아 부문 [자세히보기▶]
단편영화경쟁부문인, 교제와 협동이라는 뜻의 '코이노니아' 섹션. 세상의 모든 단편 영화 연출가들과 함께 어우러져 작품을 뽐내는 장. 

 

* 그 외 주목할만한 작품  

<인 어 베러 월드>
별거 중인 의사 부부를 둘러싼 도덕적 책무와 약자를 위한 양심, 분노의 문제를 파고든 수잔 비에르 감독의 작품.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등 유수 영화제에 이어 국내 극장가를 휩쓴 필견작.
<소명 3-히말라야의 슈바이처>
오지 생활 30년째에 접어든 할아버지 의사 강원희 선교사 부부를 응시한 다큐멘터리.
<씨민과 나데르, 별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이란 사회의 현실을 고발하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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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무슨 영화를 볼까
아직 보지 못한 것들도 많은데 매주 신작들도 쏟아지고...
영화정보만 봐서는 어떤 영화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을 위해 영화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께서 추천해 주세요!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


참여기간 : 9월 5주 (9월 27일 ~ 10월 4일)


참여방법

 - 페이퍼를 작성하신 후 본 페이퍼에 트랙백(먼댓글)을 달아주세요!
 - 단, 알라딘 서재가 아닌 블로그에서 참여하시는 경우, 반드시 TTB를 이용하여 작성해주세요.
   (TTB를 이용하여 작성한 페이퍼만이 심사 대상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유의해 주세요!)


페이퍼 작성 방식

 - 주제를 정해서 그에 맞는 영화 3편으로 영화 추천을 해 주세요. (3편 이상도 괜찮습니다.)
   제목도 '*월*주 볼만한 영화' 보다는 '소중함을 깨닫기' 같은 나름의 느낌이 있는 제목이면 더 좋겠죠!

 -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현재상영작, 개봉예정작은 물론 집에서 볼 수 있는 예전 작품들까지,
   주제에만 맞다면 어떤 영화든 추천 가능합니다.

다음 페이퍼를 참고해 주세요. 예시 1 ☞   예시 2 ☞  예시 3 ☞


당첨자 발표와 혜택

 - 매주 화요일 한 주간의 '주말영화 추천' 페이퍼 또는 TTB 중 3분을 선정하여
  
알사탕 6,000개를 드립니다.
 
   
    * 알사탕은 알라딘선물상품권, 음악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으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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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첨자 발표(매주 화요일) : 당첨자발표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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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가운 바람이 불면 음악이 고프죠...
    from passionate debris 2011-09-28 14:59 
    낮에는 여름이 온 힘을 다하고 있어서 볕이 뜨겁지만 해만 지면 계절이 바뀐 거 같습니다. 하루에 두 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진귀한 나날들입니다. 더불어 요즘 석양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아름답습니다. 해가 뉘엿뉘엿해질 무렵, 해가 지는 서쪽은 보랏빛을 장렬하게 내뿜습니다. 멍하니 하늘을 보고 해가 그 흔적을 감추면 살갗에 닿는 찬 기운에 음악이 마구 땡깁니다. 저만 그런가요?^^;그래서 음악 영화를 골라봤습니다. 음악이 주요 내러티브로 역할을 하는 영
  2. 소설과 영화의 만남,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추천
    from 슈슈의 에테르를 찾아서 2011-09-28 16:31 
    소설과 영화의 만남,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추천- <완득이>, <도가니>, <밀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백야행>, <아내가 결혼했다> 청소년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70만부의 출판부를 올린김려령의 <완득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큰 화제를 낳고 있는 <도가니> 역시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설은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이라는
  3. 내가 아직 안 본 '그 배우의 영화' : #1 조니 뎁.
    from Extremely Intense, 2011-09-28 18:24 
    난 혹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아마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조니 뎁?' 이라고 대답할 사람 중 한 명이긴 하지만, 사실 그의 모든 영화를 다 봤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사실 어떤 배우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가 출연한 모든 영화, 최소한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라도 전부 다 찾아서 보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 배우라면 혹 모를까. 데뷔한 지 한참이 지난 배우를 뒤늦게 좋..
  4. 가장 현실적인 재앙인 전염병을 다룬 영화들
    from 사진은 권력이다 2011-09-28 22:18 
    영화 '컨테이젼'을 보면서 느낀것은 전염병이야 말로 인류가 겪어왔고 앞으로 겪어야할 가장 현실적인 공포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미생물이 인류를 수없이 공격했고 우리는 그런 공격에 수없이 많은 희생을 치루었고 앞으로 치루어야 합니다. 하늘에서 느닷없이 소행성이 떨어지는 공포도 큰 공포지만 전염병이야 말로 가장 현실적인 재앙이 아닐까요? 지난 2009년 신종플루와 2천년대 초에 발생한 사스공포와 조류독감등 인류의 가장 현실적인 공포가 전염병이 아..
  5. 굉장히 주관적인 내가 기대하는 10월 개봉 예정 영화 살펴보기!
    from 극장가쟈의 영화 그리고 음악 2011-09-29 02:49 
    정말 시간은 참 빠른 듯 합니다, 벌써 9월도 쎙(~) 가버렸어요! 많은 영화들을 관람하셨나요? 최종병기 활이 한 달넘게 개봉한 이 시점에서 7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을 모으면서 아직도 흥행몰이 중이랍니다. 그 밖에 도가니가 예상 밖의 흥행으로 많은 분들의 지지와 입소문에 흥행을 하고 있네요! 오늘개봉하는 카운트다운과 의뢰인도 흥행했으면 하지만
  6. 모성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다룬 세 편의 영화들..
    from 新世紀 Enlightener 2011-09-29 04:10 
    1. 체인질링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의 영화들의 대부분은 가족애(愛)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시작은 <미스틱 리버>였다) 약간 다른 분위기라면 찰리 파커의 일대기를 그린 <Bird> 정도. (사실 이 영화는 재즈를 좋아하는 이스트우드의 헌정영화이다.) 그의 영화는 실화나 실화에 가까울 정도로 느껴지는 스토리 전개와 영상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것은 지루함과사실감 사
  7. 하정우를 다시 보다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1-09-29 10:50 
    최근 하정우는 모델료 전액을 시각장애아 개안수술비로 전액 기부하겠다고 했다.하정우만큼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도 없을 것 같다. 야비하거나 능글맞거나 껄렁껄렁 찌질하거나 순수하거나 용감하거나, 그리고 무참히 살인을 저지르는 싸이코패스이거나 모두 제옷을 입은 듯 멋지게 어울린다. 실제로 그는 패셔니스트이기도 해서 슈트도 캐주얼도 잘 어울린다. 곧 개봉하는 <의뢰인>에서 그는 유능한 스타 변호사로 새롭게 변신한다니, 최근작 중 보고 싶은 영화다.
  8. 그녀와 그녀, 믿어볼까?
    from 책, 책. 2011-09-29 14:17 
     비가 오는 가을날이다. 비가 그치면 훌쩍 가을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가을이 다 지나기 전에 달콤하지만은 않은 사랑스러운 그녀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불을 끄고 먹는 벌레먹은 복숭아가 더 맛있고 양파의 속살이 몇 겹이나 되는 것은 어쩌면 그 양파가 맵기도 하지만 달기도 해서일지도 모르지 않은가. 하필이면 그녀에게 나의 삶이 저당잡혔다. 그녀가 있어야만 내가 살 수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녀는 살아야 한다. 설혹, 그녀가 나를 속
  9.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공포!를 다룬 영화들
    from 시그널레드 2011-09-29 17:12 
    인류가 가지고 있는 공포 중의 하나는 바이러스로 인한 대재앙이다. 중세시대의 흑사병과스페인 독감 등 바이러스는 인류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적이었다. 아직도 인류는 변종 바이러스의 창궐에 노출되어 있다.현실에서도 사스와 조류독감 등 실제 우리를 위협하는각종 바이러스들이 존재하기에, 바이러스 재난영화는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단지 영화적 공포가 아니라 현실가능한 공포는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한다. 컨테이젼컨테이젼은변종 바이러스가 급작스럽게 퍼지면서
  10. 가장 중요한 지금 이 순간
    from 그대가, 그대를 2011-09-29 23:58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펠트로)가 발작을 일으키고는 병원에 실려간다. 미처 손쓸 새도 없이 아내가 죽는 것을 목격한 토마스(멧 데이먼)은 집에 오자마자 아들마저 똑같은 증세로 잃고 만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죽어가는 사람들과 감염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속출한다.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를 파견해바이러스가 처음 발병한 경로를 조사하게 했고,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현
  11. 전도연 그녀가 돌아왔다!
    from 무비매니아 커피향기 2011-09-30 09:58 
    최근 개봉작 가운데 기대되는 영화 한 편이 있으니, 바로 <카운트다운>이다. <김씨표류기><이끼>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굳힌 정재영이 출연한다는 것도 반갑지만, 칸의 여왕 전도연이라니 더욱 기대된다.본래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 그녀는출연했던 영화마다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아들을 잃고 채권추심원으로 살아가는 태건호(정재영)은 간암 선고를 받는다.유일한 방법은 10일 이
  12. 내가 사랑하는 piff 역대 상영작 3편.
    from 난장판 2011-09-30 23:47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퇴임하면서 새로운 집행위원장이 취임하고 영화제의 공식 명칭도 변했다. piff라는 단어가 입에 너무나 익숙해서 그런지 아직도 biff라는 명칭이 익숙치가 않다. 새로 취임한 집행위원장의 이름도 잘 모르겠다. 사실 piff 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처음부터 piff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였다. 처음 piff가 시작할 때 영화매니아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여서 그런지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유난히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친구가..
  13. 9/29-10/5
    from hoheejoy님의 서재 2011-10-03 03:23 
    우리나라 본격 법정 영화인 것 같네요...박희순, 하정우, 장혁 이 세 배우의 연기 정말 좋습니다.초반에는 범죄 스릴러? 후반에는 감동 드라마? 과연 이 영화의 장르는 무엇일까요? 아님 짱짜면 같은 걸까요? ^^;;;테일러 로트너의 고등학생 <본>? 아직 이런 연기를 하기에는 마냥 어려 보이네요.;;;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기획하고 그 아들 고로 감독이 만든 영화...지브리 스튜디오는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가는 모양입니다. <도토루>
  14.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그들,지브리 그리고 세대교체
    from 하루새님의 서재 2011-10-03 13:45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그들,지브리그리고 세대교채#이 글을 쓰기 전에오늘 이 시간엔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개봉을 기념해서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지브리 애니메이션그리고 세대교체를할려고 하는 그들의 애니메이션을소개해보고자 합니다..부족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1. 코쿠리코 언덕에서알다시피 9월 29일 국내에서도 개봉한 영화로써,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연출을 맡았다..물론 미야자키 하야오는 기획과 각본을 맡았
  15. 무죄인가 유죄인가? 정의와 진실을 지켜야 할 변호사들의 딜레마
    from Nickelback 2011-10-04 01:58 
    의뢰인(2011)감독 : 손영성출연 : 하정우, 박희순, 장혁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으로는 죽은 여자의 남편이 지목된다. 아무도 들어오고 나간흔적이 없는 밀실, 그리고 사라진 시체, 지문 조차 남지 않은 사건 현장.증거는 없으나 여러가지 정황들을이유로그를범인이라 확신하는 냉철한 검사 안민호. 그리고 용의자 한철민의 변호를 맡게 된 것은날라리 같지만 나름의 소신과 실력은 있는 변호사 강성희이다.강성희는 처음에는 한철민의 무죄를 믿기 보다는, '
 
 
키작은도토리 2011-09-30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도가니로 우리나라가 들썩들썩~~
공지영 작가님이 피해 아동을 직접 인터뷰 하시면서 사명감을 가지고 쓰셨다고 하더라구요....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이 책과 이 영화로 우리나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할리우드 클래식 특별전 

 

일시 :  2011.10.4(화) ~ 10.9(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1920년대에서 1960년대에 이르는 고전 영화의 대중적 즐거움과 독특한 미학

통상적으로 고전은 1950년대 이전의 영화를 통칭해 부르는 용어입니다. 스타와 장르의 결합, 서사의 투명성과 명백함, 사실성, 인과관계, 통일성, 서술적 표현 등으로 대표되는 고전영화의 특권적 장소는 할리우드입니다. 또한, 영화에서의 고전은 대중의 공통적 감정을 표현한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고전은 영화사적 가치는 물론이고, 수 십 년이 흐르고서도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시간을 견딘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사 고전들은 지금의 상업적 배급을 통해서는 상영될 기회가 없었습니다. ‘할리우드 클래식 특별전’은 그런 영화사의 고전을 온전하게 필름으로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독일이 낳은 위대한 천재’라 불린 F. W. 무르나우의 첫 할리우드 작품 <선라이즈>, 사회적 주제와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각이 담긴 존 포드의 작품들과 고전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하워드 혹스의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찰스 로튼의 개성적인 누아르 <사냥꾼의 밤>, 고전기 시대를 마감하고 미국 영화의 현대성을 이뤄낸 니콜라스 레이의 대표작 <실물보다 큰> 등을 상영한다.

        



 

 - 상영작 -

 

선라이즈

‘독일이 낳은 위대한 천재’라 불린 F. W. 무르나우가 할리우드로 이주해 만든 첫 번째 영화로, 도시로 여행을 떠난 젊은 농부 부부가 겪게 되는 사랑의 위기를 담았다. 독일표현주의와 낭만주의의 특성을 미국적 전통의 멜로드라마와 과감하게 결합한 작품. 환상적인 빛과 그림자의 사용, 현대적인 세트, 비범한 구성, 서정적인 분위기와 유려한 카메라워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걸작이다.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난 젊은 농부는 도시의 화려한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아내를 죽이려 하고, 절망에 빠진 아내는 모습을 감춘다. 뒤늦게 아내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농부는 밤새도록 그녀를 찾아 헤매고, 마침내 구원과도 같은 일출이 찾아온다. 쾌락으로 넘치는 도시를 돌아다니는 전차 여행과 강물에 일렁이는 불빛 속에 사랑하는 이를 찾는 긴 여정이 마치 최면처럼 관객을 매료시키는 작품이다. 아카데미에서 자넷 게이너의 여우주연상과 최우수촬영상, 최우수미술상을 받았다. 

  F.W. 무르나우   1927 | 미국 | 95min | B&W

분노의 포도

오클라호마의 농사꾼 출신의 톰이 4년 만에 감방에서 출소해 집에 돌아와 보니 가족들은 생활고에 시달려 서부로 이주하려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은 여러 곤경을 겪게 된다. 전과자이자 무식한 노동자였던 톰은 사회의 불평등을 서서히 인식하며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한다. 존 포드의 영화 중 가장 사회의식이 깊게 반영된 작품이다.

  존 포드   1940 | 미국 | 129min | B&W

황야의 결투

와이어트 어프와 그의 동생인 모간, 버질, 제임스는 소 떼를 몰고 캘리포니아로 가던 중 아리조나 톰스톤 외곽에서 잠시 멈춘다. 그곳에서 그들은 클랜톤 일가를 만나는데 그들은 어프 일행에게 소떼를 내어놓으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한다. 존 포드의 많은 작품들은 서부 개척지에 문명이 도래하는 과정에 대해 성찰하는데 이 작품 역시 공동체의 생성, 법치, 그리고 거칠고 야성적인 서부에서 여성이 끼친 문명화의 영향들을 다루고 있다.

 

존 포드

  1946 | 미국 | 103min | B&W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스타의 출연, 세심한 연출, 주류 할리우드 영화의 관습을 넘어서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중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남성적 우주의 신성함과 권위를 조롱하는 테마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멍청한 금발 백인 쇼걸 로렐라이와, 그녀와 반대로 검은 머리에 지적인 쇼걸 도로시. 두 사람은 배를 타고 파리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로렐라이는 백만장자의 아들 에스몬드를 만나 결혼하려고 한다. 한편 에스몬드의 아버지는 로렐라이가 돈만을 노리는 여자가 아닌지 확인하려 사립 탐정 말론을 고용하는데 도로시가 말론과 사랑에 빠져버린다.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를 이용한 노래 솜씨와 멋진 춤 솜씨에 더해, 코미디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는 먼로의 모습은 지금 봐도 매력적이다. 

  하워드 혹스   1953 | 미국 | 91min | Color

실물보다 큰

시네마스코프 영화미학을 최고조에 올려놓았던 감독으로 평가되는 니콜라스 레이의 대표작. 풍요의 시대였던 1950년대 미국 중산층이 어떻게 내부에서 균열이 발생하는가를 시네마스코프의 화면에 담아낸 걸작이다. 가족 멜로드라마를 근간으로 하면서 영화 내내 악몽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촬영과 화면 구성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에드 애버리는 부끄러운 비밀을 갖고 있다. 그는 지적이고 예민한 작은 마을의 교사이지만 생활고를 면하고자 부업으로 택시회사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스트레스와 과로로 동맥 질환이 악화되고, 그의 아내에게 그런 사실을 들키게 된다. 에드는 1년의 시한부 판정을 받지만, 시험 중인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코티손이라는 호르몬제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 

  니콜라스 레이   1956 | 미국 | 95min | Color

사냥꾼의 밤

특이한 용모로 잘 알려진 배우 찰스 로튼의 유일한 연출작으로 당시에는 큰 빛을 보지 못하다가 후대에 알려져 누아르 영화사상 가장 개성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존과 펄은 은행을 털고 황급히 도망쳐 온 아버지와 절대로 돈을 어디에 숨겼는지 알리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이내 아버지는 경찰에게 붙잡히고, 해리 포웰이라는 미심쩍은 전도사가 나타나 존과 펄의 어머니와 결혼하고 아이들에게 돈의 행방을 추궁한다. 결국 그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이를 눈치 챈 존이 펄과 함께 아버지의 보트를 타고 달아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고된 도망 생활 끝에 우연히 레이첼 쿠퍼라는 사람 좋은 아주머니를 만나 보살핌을 받지만, 해리 포웰은 지치지 않고 이들을 쫓는다.

  찰스 로튼   1955 | 미국 | 93min | B&W

리버티 밸러스를 쏜 사나이

유력한 상원위원인 랜스 스토다드는 친구인 톰 도니폰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부의 신본시로 돌아온다. 그가 신본시에 무엇을 하러 왔는지 의아해하는 신문기자에게 그는 자신의 경력이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람”으로 시작했다고 말한다. 예전 젊은 변호사로서 신본시에 처음 온 그는 아내인 할리와 친구 톰 도니폰을 만나며, 그곳에서 개척민들에게 읽기와 쓰기를 가르쳤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지역에서 제일가는 무법자인 리버티 밸런스와 맞부딪힌다. 전설이 어떻게 역사로 변모하는가를 설득력 있게 묘사한 포드 후기의 걸작.

  존 포드   1962 | 미국 | 123min | B&W

  

 

 

- 상영시간표 -



관람료
일반 6,000원/청소년 5,000원/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 YES24, 티켓링크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
현장 예매-9월 15일(목) 16시부터 시작합니다. (매표소 운영-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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