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걸작의 재발견
 


일시 : 2011.10.7 (금) ~ 10.23 (일)  

장소시네마테크KOFA 1관 

 

한국영상자료원 기관지 <영화천국>에는 영화평론가들이 직접 뽑아 진지한 리뷰를 써주시는 '걸작의 재발견'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그간 21편의 리뷰가 쌓였고요, 그 영화들을 모아봤습니다. 글로만 읽었던 영화를 이제 직접 보실 기회가 왔습니다. 
 


 

 - 상영작 - 

 

영화제목 작품정보 감독 출연

<충녀>

1호 유지나 동국대교수 : 가정보호용 반면거울로 과소평가된 텍스트 

1972년 | 35mm | 120분 | 연소자불가  

이교수는 노이로제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다. 같은 병실에 있는 환자들은 모두 혼외정사로 정신분열증에 걸린 동지들이었다. 이교수는 한 환자로부터 혼외정사로 말미암아 급기야는 애인에게 살해된 어느 골동품 수집가의 종말을 전해 듣는다. 자기 부인의 사랑과 헌신을 재발견한 이교수는 자신의 병이 치유되어 간다는 자신을 갖게되고, 건강한 부부로 귀환하게 된다.

김기영 윤여정,전계현,남궁원

<병태와 영자>

2호 김영진 영화평론가: 70년대 한국영화를 이끈 활기와 슬픔의 미학 

1979년 | 35mm | 115분 | 중학생가  

영자에게 실연당한 병태는 군에 입대한다. 제대 두달을 남긴 병태에게 뜻밖에 영자가 찾아오고 면회를 한다. 영자는 병태를 한시라도 잊지 않겠다는 편지를 보내고, 또한 젊은 의사인 주혁과 곧 결혼한다는 편지도 보낸다. 졸업한 영자는 은행에 취직하고 병태는 복학를 한다. 영자를 가운데 놓고 주혁과 병태는 내기를 한다. 영자와 주혁의 약혼식장에 먼저 도착하는 것을 승부로 한다. 승용차로 달린 주혁이 앞에 맨발로 뛴 병태가 땀에 젖어 기다린다. 당황하는 주혁을 뒤로하고 병태는 영자를 데리고 약혼식장을 빠져 나간다.

하길종 손정환,이영옥,한진희

<별들의 고향>

3호 주유신 영화평론가 : 영원한 연인 혹은 남성 욕망의 수신자, 경아 

1974년 | 35mm | 105분 | 연소자불가  

첫사랑에 버림받은 경아는 아픔을 이겨내고 중년남자 이안준의 후처가 된다. 그러나 임신한 과거때문에 그와도 헤어져 술을 가까이하게된 경아는 동혁에 의해 호스테스로 전락한다. 화가인 문오를 알게 된 경아는 그와 동거를 시작하나 심한 알콜중독과 자학에 빠진 문오는 그녀를 남겨두고 떠난다. 그리고 일년이 지나 어느 눈나리는 날, 거리에서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그녀는 다름아닌 경아였으며, 그것은 착하고 천진했던 한 여자의 생을 무참하게 짓밟았던 도시의 절규이다.

이장호 안인숙,신성일,윤일봉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4호 정한석 영화평론가: 기묘한 멘탈 시네마의 길 

1989년 | 35mm | 175분 | 연소자가  

노승 혜곡스님과 동자승 해진이 살고 있는 낡은 절에 세간의 정을 채 끊어버리지 못했으나 견성성불로 대자유의 길을 얻고자 하는 기봉스님이 찾아온다. 한 곳에 자리를 틀고 앉아 도의 뿌리를 캐는 혜곡스님은 낮밤을 가리지 않는 용맹 정진하는 승으로 졸음을 이기려고 얼음벽을 등에 가까이 하고 좌선을 하다 옆구리에 동상이 생겨 결국 살을 도려내고도 파안대소했던 스님. 그는 세상과의 인연이 끝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기봉은 법을 얻기 위한 고행과 수행을 하지만 아직 인륜과 혈육의 정, 세간의 욕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과 번뇌에 갈등한다.

배용균

이판용,신원섭,황해진

<04:00-1950>

5호 허문영 영화평론가  

1972년 | 35mm | 92분 | 연소자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북한공산집단은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는 야욕아래 38선을 넘어 무력 침공한다. 당시 38선의 무명고지에 빈약한 육탄으로 적의 침략을 저지하고자 용감하게 싸운 병사들은 결국 적의 세력권 안에서 고립된다. 절망적인 상태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전투와 눈물겨운 전우애. 결국 그들은 적의 총칼에 하나둘씩 다시는 이땅에 이러한 비극이 없기를 바라며 산화한다.

이만희 장동휘,김성옥,정욱

<벽속의 여자>

6호 조준형 영화사연구팀 : 여성의 육체에 새겨진 70년대식 우울

1969년 | 35mm | 92분

미술학도인 미지(문희)는 차사고로 척추를 다쳐 성불구가 된 약혼자 성민(남진)과 함께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서 미지는 아내(전계현)의 진찰을 위해 그곳을 찾은 허선생(남궁원)을 만난다. 미지와 허선생은 한 마디 말도 주고받지 않았지만 서로에게 깊이 끌린다.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은 술을 마시고 함께 호텔방으로 가 진한 정사를 나눈다. 성민과의 성관계가 불가능해진 미지는 가끔 허선생을 만나 사랑을 나눈다.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챈 허선생의 아내는 미지를 만나 그와 헤어질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미지는 허선생을 좋아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며, 부부의 문제는 두 사람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당당하게 밝힌다. 한편으로 미지는 성민에 대한 의무감과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고 성민은 질투심에 불탄다. 미지는 성민과 결혼하겠다고 밝혀 성민을 기쁘게 하지만, 곧 파혼을 선언한다. 허선생과 성민 사이에서 갈등하던 미지는 두 사람과 다 헤어지고 혼자 떠난다.

박종호 남진,문희,남궁원

<비무장지대>

7호 이용철 영화평론가 : '순수를 파괴하는 전쟁의 폭력'을 고발한다" 

1965년 | 35mm  

휴전이 성립되려는 1953년 초여름, 전선은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이즈음 전선을 따라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던 어린 두 남매가 휴전과 더불어 휴전선 비무장지대에 떨어져 남게 되었다. 그로부터 두 아이의 완충지대 생활이 시작되었다. 판문점에서는 서로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욕지거리를 퍼붓는 등, 소란을 피우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두 아이는 한계선 남북방을 넘어다니며 논다. 북상하는 북한군 간첩을 만나 사내아이는 죽고 계집애만 남아 남쪽에 있는 엄마를 찾아온다. 그러나 그녀가 가야할 길에는 무수한 지뢰가 깔려 있다. 

박상호

조미령, 남궁원

<왕십리>

8호 김선아 영화평론가: 국경의 안과 밖 사이에 놓여 있는 곳 

1976년 | 35mm | 105분 | 연소자불가  

가난한 막벌이꾼의 딸 정희를 사랑하던 준태는 부친 사망 이후 재산싸움으로 인한 가족의 분열로 스스로 재산을 포기하고 외국으로 떠난다. 귀국 후 준태는 정희를 찾아 왕십리로 돌아온다. 정희의 흔적을 찾는 그에게 호스테스 윤애의 슬픈 구애가 호소되고 다른 사람의 부인이 된 정희를 만난 준태는 그녀를 잊는다. 윤애는 준태와 결혼하기를 약속하나 그와의 신분격차를 인식하고 떠나버린다. 준태는 윤애의 앞날을 축복해 주고 고향인 왕십리를 위해 남기로 결심한다.

임권택 신성일,김영애,전영선

<내가 버린 여자>

9호 김한상 프로그램팀: 1970년대 후반부를 강타한 ‘제3’의 멜로

가난하지만 꿈많고 자존심 많은 정애는 고모의 슬하에서 외롭게 사는데, 민철과는 사랑하는 사이다. 어느날 정애는 남자 친구 권투 시합에 가기 위해 꽃집에서 꽃을 사다가 우연히 만난 수형에게 돈을 빌리는데, 이 일로 둘은 가까워진다. 돈많은 부잣집 딸인 것처럼 수형의 잡을 방문한 정애는 수형이 지숙이란 여의사와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애는 수형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수형은 정애와 결혼을 한다. 어느날 민철이 정애의 앞에 나타나자 그들의 사랑은 깨어지는데, 새생명을 잉태한 정애가 떠나자 수형은 오해를 풀고 정애를 진실한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그녀를 찾는다.

정소영

윤일봉,이영옥,이계인

<야행>

10호 김영진 영화평론가: 가장 어둡고 혼란스럽게 1970년대를 그리다

1977년 | 35mm | 76분 | 연소자불가

같은 은행에 근무하는 미스리와 박선생은 결혼식을 연기한 채 주위의 눈을 피해 동거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남녀이다. 현주는 남자의 비굴하리만큼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짜증이 나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모든 것을 빼앗긴다.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기위해 남편과 같이 고향으로 가는 기차를 탄 그녀는 졸고있는 남편의 곁에서 탈출해버린다.

김수용 윤정희,신성일,주증녀

<개그맨> 

11호 장병원 영화평론가: 1980년대의 돌연변이적 성운 

1988년 | 35mm | 127분 | 고등학생가  

자신이 천재라는 환상속에서 위대한 영화감독의 포부를 가지고 있는29세의 삼류 캬바레의 개그맨인 이종세와 장차 영화배우가 꿈인 31세의 변두리 이발소 주인인 문도석. 그리고 무위도식하는 묘령의 그들은 영화의 탄생을 장담하며 손을 잡고 꿈에 도전한다.

이명세 안성기,황신혜,배창호

<둘째어머니>

12호 정성일 영화평론가 : 그 자체의 힘으로 감동을 이끄는 영화

1971년 | 35mm | 95분 | 중학생가  

흥열의 후처로 들어간 남옥은 자식인 윤호와 윤숙, 그리고 흥열의 자식인 형태와 형자 사이의 다툼으로 괴로워하지만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 낚시하러 가는 흥열을 따라간 윤호가 저수지에서 물에 빠지자 이를 건지려다가 흥열이 죽고 만다. 15년이 지나 성장한 형태는 미국유학을 떠나며 형자는 서울에서 학비를 탕진하고, 우연히 기차안에서 윤숙을 만나게 된 동오는 그녀의 착한 마음에 관심을 가지지만 형자의 꾀임에 빠져 오해를 하게 되고, 윤숙은 이 일로 자살을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고, 윤숙과 형자는 각자의 남자들을 만나는 행복한 결말로 끝맺는다.

임권택 김지미,최무룡,신성일

<장군의 수염>

13호 신강호 영화평론가 : 시대 정신과 영화적 표현이 돋보였다

1968년 | 35mm | 103분 | 연소자불가  

어느 날 사진기자 김철훈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노회한 박형사는 젊고 지적인 형사와 함께 김철훈의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인다. 형사들은 철훈에서 편지를 보냈던 소설가 한정우를 만나 김철훈이 썼던 소설 『장군의 수염』 이야기를 듣는다. 형사들은 다시 한때 김철훈과 동거했던 전직 댄서 신혜를 찾아가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김철훈은 낭만적인 사람이지만 현실 부적응자였다. 김철훈의 죽음은 그에게 지친 신혜가 떠난 후의 일. 경찰들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짓는다.

이성구 신성일,윤정희,김승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14호 유운성 프로그래머: 홍상수 영화 좌표의 Y축이 될 것이다 

2004년 | 35mm | 87분 | 18세관람가  

선화(성현아 분)는 헌준(김태우 분)의 연인이었고, 문호(유지태 분)는 헌준의 후배였다.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선화에 대한 마음이 소원해진 헌준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고. 선배의 연인인 선화를 짝사랑해온 문호는 헌준의 유학을 계기로 그녀와 연인이 된다. 그러나 결국 문호도 선화와 헤어지게 되고, 세 남녀는 연락이 끊긴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갔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 선후배 문호와 헌준. 선배인 헌준은 유학을 다녀 온 예비 영화 감독이 되었고, 후배인 문호는 아름다운 부인과 딸을 둔 서울 유명 대학 강사가 되었다. 두 남자는 동네 중국집에서 낮술을 마시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우리의 선화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취기가 적당히 오른 둘 사이에 그들의 연인이었던 선화가 갑자기 화제가 되고, 그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는 선화와의 추억에 잠긴다. 낮술에 힘을 얻은 두 남자는 그래도 선화가 반겨줄 거라는 기대감과 내심 불안감을 갖고 선화를 만나기 위해 부천으로 떠나는 돌발행동을 하게 된다. 막상 선화의 얼굴을 본 두 남자는 ‘7년 전 선화’를 되찾고 싶다라는 욕망이 일고 선화와 오직 단둘이 있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선화는 이런 두 남자의 행동을 일단 즐겨보기로 하는데.

두 남자가 각자 꿈꾸는 선화와의 미래는 과연 어떤 것일까? 7년 만에 다시 만난 선화는 과연 두 남자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홍상수

유지태,성현아,김태우

<명자 아끼꼬 쏘냐>

15호 김시무 영화평론가: 절박하게 그려낸 질곡의 수난사

1992년 | 35mm | 138분 | 고등학생가  

동진은 연상의 여인 명자에게 이성의 눈을 뜨지만 그녀가 동경 유학생 유민호와 깊은 관계임을 알고 고향을 떠난다. 1943년, 동진은 일본 공산당에 가입해 테러리스트로서 항일 투쟁의 제일선에서 활약하던 중 까페의 마담이 되어있는 명자와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동진은 명자를 카페로 팔아넘긴 매춘업자를 살해하고 떠나고, 명자는 동진의 파트너인 야마모토와 깊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이른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곧 헌병대장에게 체포되고 만다. 그후 사할린에 도착한 동진은 명자를 찾아 이곳 저곳을 수소문하던 끝에 한때 그를 사랑했던 가즈꼬를 통해 해방 이후 행방불명이 될 때까지의 명자 소식을 듣고 가까스로 명자를 찾아 45년만에 해후한다. 그러나 명자는 북한 국적자로서 귀국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있음을 알고 두 사람은 머나먼 조국 하늘을 응시한 채 사무치는 통한을 금치못한다.

이장호 김지미,이영하,김명곤

<게임의 법칙> 

16호 주성철 씨네21 기자: 누아르 영화의 새로운 법칙 

1994년 | 디지베타 | 109분 | 연소자불가  

지방 세차장에서 일하는 용대와 그를 사랑하는 미용사 태숙은 멋진 인생을 꿈꾸며 주먹세계의 대부인 유광천이라는 이름 하나만 들고 서울로 향한다. 그러나 서울로 가는 기차에서 만난 사기꾼 만수에게 몽땅 털리고 빈털털이가 된다. 유광천을 찾아 전전하던 용대는 급한 김에 태숙을 포주에게 팔아 넘기면서까지 유광천을 찾는다. 우연한 기회에 위기에 처한 유광천을 만나 몸을 던져 그를 구한 용대는 드디어 유광천의 똘마니가 된다. 한편 용대와 태숙은 어느 술집에서 만나게 되는데, 호스테스가 된 태숙은 그래도 용대를 사랑한다. 용대에게 내려진 첫 임무는 유광천의 돈을 떼먹고 달아난 사기꾼 만수를 잡아 들이는 것이다. 결국 사기꾼 만수는 용대에게 붙잡혀 다리를 잘리는 댓가를 치루게 되지만 용대에게 책임질 것을 강요하면서 용대와 태숙의 주위를 맴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도박판을 전전하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던중 용대를 이용만 하려는 광천파는 조직을 위협하는 김검사 암살임무를 용대에게 내린다.

장현수 박중훈,이경영,오연수

<바보선언>

17호 김형석 영화평론가: 사반세기를 넘는 강렬한 진동 

1983년 | 35mm | 97분 | 연소자불가  

어린 시절부터 소매치기, 구걸, 펨프, 넝마주이들을 해온 동철은 어둠과 범죄생활이 몸에 배게 되었다. 동철은 가짜 여대생 혜영을 납치할 계획을 세우다 육덕을 만난다. 동철과 육덕은 혜영을 납치하려다 오히려 당하고 혜영이 창녀임을 알게된다. 동철과 육덕은 음식을 훔쳐 먹기도 하며 겨우 연명하다가, 시장에 나온 혜영을 만나 창녀촌에서 그녀의 심부름을 하며 그런대로 배를 채운다. 거기에서 둘은 손님과 싸움을 벌인 끝에 쫓겨나고, 혜영도 그들을 따른다. 바닷가 휴양지에서 세 사람은 한 때 즐거움을 만끽하고, 동철은 혜영을 진실로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휴양지에서 그들은 혜영과 헤어지게된다. 그후 서울의 요정에서 웨이터인 그들은 혜영을 만나게 되지만, 손님들의 술세례가 지나쳐 그녀는 숨진다. 그녀를 곱게 단장시켜 묻으러 끌고 가는데 슬픈 우리 가락이 흐른다. 

이장호 이보희,김명곤,이희성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18호 신은실 프로그래머: 멜랑콜리와 알레고리가 넘쳐나는 걸작

1984년 | 35mm | 120분 | 중학생가  

지원은 이화와의 혼례식에서 왕의 부마가 되라는 명을 받는다. 끝내 왕명을 거역할 수 없어 옹주와 혼례를 올린 지원은 이화를 잊을 수 없어 은밀히 교통한다. 이런 상황에서 갈등하던 이화는 자결하고 지원은 제일의 세도가가 된다. 한편 옹주의 이복남매는 지원을 경계하여 이화의 부모로 하여금 지원을 제거하려다가 지원의 반격으로 이화의 아버지가 죽고 만다. 죄책감에 고민하던 지원은 이화의 묘를 찾아갔다가 뜻밖에도 이화를 만난다. 두사람은 흐르는 강물을 막을 수 없듯이 사랑을 위해 먼길을 떠난다.

임권택 한영수,조용원,윤양하

<말띠 신부>

19호 정우정 프로그래머 : 코미디와 메시지의 줄다리기

1966년 | 35mm | 92분

60년만에 돌아오는 백말띠 해에 말띠 여자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말띠신부인 그녀들(1호 황정순, 2호 남미리, 3호 엄앵란)은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한다. 그래서 남편들(1호 박암, 2호 윤일봉, 3호 신성일)은 고민에 빠지고, 주체할 수 없는 정력을 소모하기 위해 `절구질'운동을 개발하는가 하면, 아내를 설득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잠자리 거부를 하려고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을 한 것이 탄로나는 등 오해로 인한 부부간의 냉전이 계속되지만 말띠여성의 팔자에 대한 미신을 믿지 않기로 하고, 부부들은 다시 화목한 사이로 돌아간다.

김기덕

신성일,엄앵란,황정순

<지구를 지켜라> 

20호 김봉석 "브뤼트"편집장: 뒤틀린 궤도를 그린 기이한 걸작 

2003년 | 35mm | 117분 | 18세관람가  

병구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다.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는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할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이다. 병구는 외계인임이 분명한 유제화학 사장 강만식을 납치해 왕자와 만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경찰청장의 사위인 강만식의 납치 사건으로 인해 경찰내부는 긴장감이 감돈다. 모함으로 현직에서 물러났으나 왕년에 이름 꽤나 날렸던 추형사는 비밀리에 조사에 착수, 병구의 흔적을 찾아 그의 집까지 추적해 온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강사장은 기상천외한 고문을 견딜 수 없게 되자 급기야 병구의 외계인 자료를 훔쳐보고 그럴듯한 이야기로 병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외계인의 음모를 밝혀 지구를 지키려는 병구와 그로부터 탈출하여 위기를 넘기려는 강사장의 두뇌싸움.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장준환 신하균,백윤식,황정민

<플란다스의 개>

21호 변성찬 영화평론가 

2000년 | 35mm | 106분 | 12세관람가  

삔돌이 실종사건-첫째날, 시츄 강아지가 없어진다. 윤주는 그날, 괜히 개소리에 신경이 쓰였다. 분리수거를 끝내고 돌아오던 중, 옆집에서 내다보는 강아지를 바로 그 개로 판단, 지하실에 가둬 놓지만 그 개는 성대수술로 짖지 못하는 개였다. 뒤늦게 지하실로 찾으러 가지만 강아지가 정말로 사라졌다.
아가실종사건-할머니의 유일한 가족인 아가가 살해되는 현장이 아파트 관리소 경비인 박현남에 의해 발견된다. 그녀는 사건발생 전 날부터 삔돌이를 찾는 전단을 온 동네에 붙이면서 사건을 적극 파헤치고 있었다. 온통 강아지 생각 뿐인 중, 옥상에서 건너편 옥상의 참혹한 현장을 발견, 온몸을 던져 괴사내를 잡으려 몸을 던진다.
순자실종사건-사건발생 넷째날, 윤주의 아내 은실이 놀랍게도 푸들을 사온다. 이름하여 순자. 괴로운 윤주... 그 와중에 순자가 행방불명이 되고, 윤주는 순자를 찾아 밤새도록 전단을 붙인다.

봉준호

이성재,배두나,김호정

 

 

 

- 상영시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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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무슨 영화를 볼까
아직 보지 못한 것들도 많은데 매주 신작들도 쏟아지고...
영화정보만 봐서는 어떤 영화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을 위해 영화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께서 추천해 주세요!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


참여기간 : 10월 1주 (10월 4일 ~ 10월 11일)


참여방법

 - 페이퍼를 작성하신 후 본 페이퍼에 트랙백(먼댓글)을 달아주세요!
 - 단, 알라딘 서재가 아닌 블로그에서 참여하시는 경우, 반드시 TTB를 이용하여 작성해주세요.
   (TTB를 이용하여 작성한 페이퍼만이 심사 대상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유의해 주세요!)


페이퍼 작성 방식

 - 주제를 정해서 그에 맞는 영화 3편으로 영화 추천을 해 주세요. (3편 이상도 괜찮습니다.)
   제목도 '*월*주 볼만한 영화' 보다는 '소중함을 깨닫기' 같은 나름의 느낌이 있는 제목이면 더 좋겠죠!

 -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현재상영작, 개봉예정작은 물론 집에서 볼 수 있는 예전 작품들까지,
   주제에만 맞다면 어떤 영화든 추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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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 탐사의 꿈에 관한 개성있는 영화 세 편
    from 깐로그 :: KKan-Logue 2011-10-04 13:14 
     새로운 곳을 탐사하는 건,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 본연의 호기심 때문인지 늘 흥미진진한 일로 여겨진다. 하지만 미지의 세계라는 건 엄청난 흥미만큼이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도 한데, 그래서일까 영화의 소재로 탐사는 늘 사랑받는 주제다. 그 중에서도매일 보면서도 다가갈 수 없는그 곳,달 탐사와 관련된 영화
  2. 도마 위에 선 한국 법정
    from novio님의 서재 2011-10-06 13:49 
    한국의 사법부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것도 영화에서 말이다. 한국사회의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사법부, 특히 법정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연일 화제가 되고 말았다. 한국사회의 슬픈 단면을 뜨거운 가슴으로 파헤치고 있는 영화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본 한국의 법원은 왜 법원이 존재하는지 그 이유에 의문을 던진다. 파렴치한 범인이 풀려나고 도리어 당한 피해자가 범인으로 둔갑해서 처벌을 받는 장면이나 전관예우를 무슨 대단한
  3. 10/6-10/12
    from hoheejoy님의 서재 2011-10-09 21:37 
    한때는 잘 나갔지만 이제는 한물 간 괴물투수의 재활기...그러나 여기에 가족에 대한 애뜻함이 잘 살아있네요^^액션을 기대하면 실망하겠지만 이야기를 본다면 출연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어울려 이 시대의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로버트 드 니로, 에드워드 노튼 그리고 밀라 요보비치가 만나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게 만드네요...일반적인 범죄영화 절대 아닙니다...^^남장 여자 지골라의 독특한 사랑이야기...내용적으로 좀 적응이 안 되
  4. 108개의 실밥으로 이루어진 야구공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
    from 마늘빵 2011-10-10 17:00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야구는 600만 관중을 기록할만큼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사람들이 야구의 매력에 빠지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 일 것이다.선수들의 투지, 투수와 타자의 대결, 감독의 지략, 흥겨운 응원..그리고 치킨과 맥주 등등 야구장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흔히 야구는 9회말 2OUT 부터라는 말이 있다.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되기 전까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게 바로 야구라는 뜻일게다.2011년 올해에도 그라운드엔 수많은 기록과
  5. 가을, 그곳으로 가자. 일본 명품 멜로 영화 기획전
    from 내 영혼의 친구들을 만나는 곳 2011-10-10 17:04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면 대중영화에 지쳐 작고 소소한 영화들이 무지 그리워지고, 그럴때면광화문의 작은 극장으로 자주 발걸음을 옮기곤 한다.그곳은 스폰지하우스, 몇년전만 해도 종로에도 있었고, 압구정에도 같은 이름의 극장이 있었지만 이제는 단 하나 남게 된 이름, 스폰지하우스, 그곳에 가면 작지만 느낌있는 영화들을 만나 행복한 기분이 되곤 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씩 방문했을 그곳에서 멜로의 계절인 이 가을...2011 일본멜로영화 기획전을 연
  6. 내리막길 인생의 한 방이 담긴 영화들: '리얼 스틸', '록키', '오버 더 톱'
    from 愚公移山 2011-10-10 20:07 
    이번 주 개봉 예정인 영화들 중 눈길을 끄는 작품이 있다면 휴 잭맨 주연의 '리얼 스틸'이란 작품일 것이다. '트랜스포머' 이후 로봇이 등장한다는 점, 로봇 권투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 등 여러가지 면에서 흥미를 이끄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기대와 달리 로봇 액션보다는 권투 속에서 보여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보여준다는 점이 흥미를 이끌었다. '리얼 스틸'에는 내리막길 인생을 걷고 있는 한 남자의 극적인 변화를 그리고..
  7. 멕시코 감독의 힘을 보여줘!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10-10 20:54 
    네, 오늘은 제목에 썼듯이 멕시코 출신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멕시코라...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중남미 어디쯤에 붙어있는, 멕시코 시티가 수도인, 축구를 제법 할 줄 아는, 박지성과 함께 맨유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치차리토(에르난데스)의 나라...이 정도일테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더 보태봤자... 중앙 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를 나누는 기준이 되는...미국과 국경을 맞댄 나라, 정도일 겁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바..
  8. 이번주 뭘볼까 - 소소하지만 소중한, 우리들의 하루하루~!
    from rani's ORCHID ROOM 2011-10-11 00:25 
    오늘 나의 하루를 돌아보자. 한 주의 시작, 주말동안 굳어진 몸과 풀어진 마음을 힘들게 다잡고 월요일아침을시작하고_ 부산한 아침, 헐레벌떡 지하철로 달려가 아둥바둥 자리 잡으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회사에 도착하야 한숨 돌리며짙은 향 담긴 커피 한 잔에짧은 즐거움을 누리며 정신없이 밀린 업무를 처리하던 사이 어느새 점심 시간_ 고픈 배
 
 
 

  
프랑스문화원과 함께하는
국내유일의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

시네프랑스

장소 : 씨네코드 선재

일시 : 매주 화요일    

 

[10월 시네프랑스 Cine France]

고다르 VS 트뤼포

 

 

"영원한 맞수처럼 여겨지는 고다르와 트뤼포" 

10월의 시네프랑스는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두 명의 거장,  장 뤽 고다르와 프랑소와 트뤼포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트뤼포가 <400번의 구타>로 누벨바그의 출현을 알리며 예술과 인생, 영화와 허구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갔다면, 고다르는 영화사 최고의 문제작 <네멋대로 해라> 이후 영화의 개념 자체를 끊임 없이 무너뜨리는 전방위적 작업으로 그만의 작품 세계를 쌓아 나갔습니다.

두 거장의 작품을 비교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씨네클럽 *

프랑스대사관 영상교류 담당관 다니엘 까뻴리앙씨와 함께 영화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 영화에 한 발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0월 25일(화) 20:20  필름 소셜리즘 상영 후


  

 

 

10월 4일 (화) 20:20
400번의 구타 Les Quatre cents coups

1959 | 94min | b&w | 전체 관람가

감독 : 프랑소와 트뤼포
출연 : 장 피에르 레오, 클레어 모리어

누벨바그의 대표작이자 프랑소와 트뤼포의 데뷔작. 신경질적인 엄마, 자동차 경주에만 관심이 있는 새 아버지와 사는 앙뜨완은 자신이 사랑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수업도 빼먹고 친구 르네와 함께 놀러 다니며 말썽을 일으키는 앙뜨완은 혼을 내는 선생님에게 어머니가 죽었다는 거짓말까지 해버린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타자기를 훔쳐 달아나다 걸려 소년 보호원으로 보내진다. 

 

 

10월 11일 (화) 20:20
카르멘이라는 이름 Prénom Carmen

1983 | 85min | col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장 뤽 고다르
출연 : 마루쉬카 데트메르, 자크 보나페

베토벤의 현악 4중주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영화로, 영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터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갱단의 일원인 카르멘은 털고자 하는 은행의 무장경찰을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그를 유혹하는 바람에 두 명의 갱단이 비극적 결말을 맺는다. 고다르는 정신적 불균형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영화감독으로 등장한다. 

 

 

10월 18일 (화) 20:20
훔친 키스 Baisers volés

1968 | 90min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프랑소와 트뤼포
출연 : 장 피에르 레오, 클로드 제이드

감독의 자전적 성격이 짙은 앙뜨완 드와넬 연작 중 세 번째 작품. 군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제대를 한 스무 살의 앙뜨완은 일자리를 구하기로 한다.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그는 첫사랑 크리스틴의 아버지가 알선한 호텔 리셉션의 야간 근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흥신소 일을 하는 사설 탐정을 본의 아니게 돕게 되는 바람에 호텔에서 쫓겨 나고 마는데... 

 

 

10월 25일 (화) 20:20 + 씨네클럽
필름 소셜리즘 Film Socialism

2010 | 102min | col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장 뤽 고다르
출연 : 캐서린 탄비에, 크리스찬 시니걸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최신작. 고다르의 말을 빌자면 <필름 소셜리즘>은 '세계 속의 흐름'에 대한 영화로, 패티 스미스를 비롯해 유명 인사들이 다수 출연, 자기반영적인 연기를 펼친다. 다양한 언어의 대사와 의도적으로 비워놓은 영어 자막, 문학과 역사의 특별한 인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런 인용들을 통해 현대 사회, 특히 유럽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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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400번의 구타 (Les Quatre Cents Coups)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2-01-14 22:23 
    50년 묵은 신선한 고전 영화. 400번의 구타.이 영화는 얼마전 읽었던 책 ‘나의 고전 읽기’에 소개된 영화로, 1959년에 나왔습니다. 흑백의 영상. 제가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흑백 TV가 그리 신기한 물건은 아니었어요. 그 어린 시절 접했던 흑백의 영상 덕분인지, 영화속 아이들이 왠지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lsquo...
 
 
 

[비우티풀 개봉 특별전] 

 

하비에르 바르뎀 &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 특별전 

-  천재와 거장의 만남 - 

 

  

- 상영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8)
감독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슈 브롤린
장르 : 스릴러
러닝타임 : 122분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는 물론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 등을 수상한 작품. 살인청부업자 ‘안톤 시거’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는 전 세계 영화팬들을 전율케 했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2009)
감독 : 우디 알렌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스칼렛 요한슨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러닝타임 : 96분

스페인 최고의 국민 배우이자 부부인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 그리고 우디 알렌 감독의 뮤즈 스칼렛 요한슨이 함께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매력적인 로맨티스트로 변신한 하비에르 바르뎀을 만나볼 수 있다.  

 

 

고야의 유령 (2008)
감독 : 밀로스 포먼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 나탈리 포트만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3분

종교 재판의 광풍이 불던 18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종교와 예술, 권력과 욕망에 관한 드라마. 욕망에 가득 찬 신부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시대상을 상징하는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씨 인사이드 (2004)
감독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 벨렌 루에다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25분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고 싶은 전직 다이버 출신의 전신마비 환자로 변신한 하비에르 바르뎀. <씨 인사이드>는 그의 연기력의 놀라운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바벨 (2006)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러닝타임 : 142분

2년 여 동안 전 세계를 횡단하며 4개의 도시, 6개의 언어로 만들어낸 <바벨>은 4개의 사건을 하나로 잇는 소통과 소통에 부재에 관한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한 작품이다. 또한 <바벨>은 일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에게 59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비우티풀 (2009)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 마릿 알바레스, 에두아르드 페르난데스
러닝타임 : 148분
장르 : 드라마

<비우티풀>은 괴물 같은 연기력의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천재적 거장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전세계 영화팬들을 설레게 했던 작품. 63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완벽에 가까운 걸작’이라는 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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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여름의 그림자 


일시 : 2011.10.2 (일) ~ 10.6 (목)  

장소시네마테크KOFA 1관 

 

1980년대 국내 관객을 들뜨게 했던 외화들!

페트릭 쥬베의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적신’ <슬픈 로라>, 콧수염을 달았지만 여전히 눈부신 브룩 쉴즈가 사하라 사막을 배경으로 카 레이싱을 펼치는 <사하라>, 신디 로퍼의 신나는 음악과 더불어 펼쳐지는 ‘스필버그 어드벤처’ <구니스> 등 6편의 영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상영작 - 

 

영화제목 작품정보 감독 출연

슬픈 로라

1979년 | 35mm | 85분

어머니 사라와 함께 살고 있는 로라는 어느 날 발레학원에서 어머니의 옛 연인이자 유명한 조각가인 폴을 만나게 되고 그를 사모하게 된다. 폴은 로라의 순수한 모습에 끌려 그녀를 모델로 조각상을 만들려고 한다. 사라의 반대에도 로라는 사고로 일시적으로 실명이 된 폴의 모델이 된다. 페트릭 쥬베의 연주곡으로 유명해진 영화.

데이비드 해밀턴

모드 애덤스, 던 던랩, 제임스 밋첼

네번째 남자

1983년 | 35mm | 102분

심리소설로 유명한 양성애자 작가 제랄드는 작은 도시의 문학클럽에 강의를 부탁받고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강의 도중 그는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그녀의 집에서 자신이 우연히 기차역에서 본 아름다운 청년의 사진을 보게 되고 그가 그녀의 애인 헤르만임을 알게 된다. 제랄드는 크리스틴에게 헤르만을 불러 오도록 만들고 그녀가 여행 중 그녀의 놀라운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폴 버호벤 감독이 미국에서 <로보캅>,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을 만들기 전 네덜란드에서 연출한 작품으로 감독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준 영화이기도 하다.

폴 버호벤 예로엔 크라베, 레니 소우텐디크

사하라

1983년 | 35mm | 106분

‘사하라 월드 랠리’에서 우승하여 자신이 개발한 ‘고든 패커드’를 인정받고자 하는 아버지를 위해 데일은 경주에 참여한다. 그러나 남성만 참여할 수 있는 대회 규정 때문에 데일은 남장을 하고 사하라 사막 횡단이라는 대장정에 오르게 된다. 한편 사하라 사막을 둘러싸고 샴브라와 하만차 부족 간의 분쟁이 일기 시작하고 경주에 참여한 이들은 이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미국 내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1984년 국내 개봉 당시 브룩 쉴즈의 엄청난 인기로 성공을 거두었다. 남장을 하고 아버지를 위해 사하라 경주에 나선 브룩 쉴즈와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야성적인 람벨 윌슨,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인상적이다.

앤드류 맥라그렌 브룩 쉴즈, 람벨 윌슨

구니스

1985년 | 35mm | 115분

곧 철거될 변두리 동네의 아이들은 ‘애꾸눈 윌리’가 숨겨둔 보물지도 한 장을 발견하고 보물 탐험 여행을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보물을 손에 넣지만 위조지폐를 만드는 악당들에게 잡혀 곤욕을 치루게 된다. 1986년 국내에서 “<인디아나 존스>에 이은 스필버그 어드벤처, 지금 86년 모험시대 막이 열렸다!‘라는 문구로 70밀리 대형스크린으로 소개되어 흥행에 성공한 가족 영화.

리차드 도너

숀 애스틴, 조슈 브롤린, 제프 코엔, 코리 펠드만, 조나단 키 쿠안

이어 오브 드래곤

1985년 | 35mm | 130분

뉴욕의 차이나타운의 중국계 마피아 보스가 살해되자 월남전 참전 용사인 스탠리가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여기자 트래이의 도움을 얻어 새로이 등장한 보스 조이타이의 음모를 폭로하고 이로 인해 아내를 잃고 궁지에 몰리게 된다. <천국의 문>의 흥행 실패 후 마이클 치미노가 재기한 액션 영화이나 역시 관객들에게 외면당했던 불운의 작품이다.

마이클 치미노 미키 루크, 존 론

성스러운 피

1989년 | 35mm | 123분

정신병원에 수감된 한 남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뒤돌아본다. 서커스 단원이었던 아버지는 어머니의 팔을 자르고 자살한다. 그는 팔을 잃은 어머니로부터 탈출하려 하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녀의 팔이 되고 복수를 하기 시작한다. 30명의 여자를 살해한 후 시체를 정원에 파묻은 후 정신 병원에 수감되었던 남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이 6년간 시나리오작업을 하여 영화화하였다. 국내에는 1994년 수입되어 전설적인 컬트영화가 되었다.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악셀 조도로프스키, 블랑카 게라

 

 

 - 상영시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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