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일시 : 2010년 9월 22일~9월 28일
장소 : 씨너스 이채, 파주 출판도시 일대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mzdocs.com ]
평화, 생명, 소통의 DMZ
대립에서 상생의 가능성을, 갈등에서 화해의 길을 찾아내고 깨닫도록 하는 '다큐멘터리'와 그러한 가능성의 공간 DMZ의 운명적 만남.
- 올해의 상영작은 ‘교감과 공존’을 기조로 엄선한 30개국 100편. 최근 다큐멘터리의 경향을 알 수 있는 ‘글로벌 비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아이와 함께’ 등 12개 섹션에서 다큐멘터리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올해는 영화제 본연의 색깔을 강조하고 다큐멘터리 저변 확대에 심혈을 기울였다. 청소년경쟁부문을 신설하고, 다큐멘터리 제작 관련 각종 세미나를 여는 등 교육과 산업적 기능도 강화했다. 개막식을 경의선 최북단 도라산역에서 개최하고, DMZ평화마라톤, DMZ평화자전거행진, 전 세계 분쟁 지역 소년병을 위한 ‘행복한 기부’ 등 평화와 반전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 것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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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국제 경쟁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430여 편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선정된 총 13편의 작품들. 양한 사회적 이슈 속에서 평화와 공존에 대한 질문은 층위와 두께를 더해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한국 경쟁
젊은 감독들의 약진과 다양한 소재, 새로운 형식의 시도,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에서 사적 소재로부터 사회적 의미를 찾아내고자 하는 노력까지, 한국다큐멘터리가 양과 질에서 모두 풍성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들.
청소년 경쟁
청소년들의 다큐멘터리 접근과 제작을 진작하기 위해서 기획된 경쟁부문.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의 시각에서 접근해보려는 진지함이 돋보였던, 앞으로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작품들.
글로벌 비전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주목 받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거장들의 작품들로부터 신예작가의 작품 등 세계다큐멘터리의 최신 경향을 두루 접할 수 있다.
아시아의 시선
"아시아의 문제를 아시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편, 아시아의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아시아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이 될 섹션.
닥 얼라이언스 걸작전
유럽의 주요 다큐멘터리영화제들이 한 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한 작품들로 구성, 유럽식 미학으로 뽑아낸 다큐멘터리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CPH:DOX, 독일 라이프치히의 DOK Leipzig, 체코 이흘라바의 IDFF Jihlava, 폴란드 바르샤바의 Planete Doc Film Festival 그리고 스위스 니옹의 VISIONS DU RÉEL Nyon 등 다섯 영화제가 참여.
현장속의 카메라
우리들의 시야 저쪽에 있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나 시급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사안들을 다룬 작품들을 모았다. 주류 미디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하지만 세간의 관심이 되어 마땅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자연 다큐멘터리
사람들 못지않게 드라마를 펼치는 동물들의 세계를 통해 인간사를 돌아보는 우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며, 더불어 생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아이와 함께 다큐를
다큐멘터리의 저변확대와 함께 교육과의 접목을 추구하는 섹션으로서, 온 가족이 함께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훌륭한 장이 될 것.
아트링크
예술장르들의 '크로스오버'는 이미 오랜 전통이다. 음악과 미술, 무용, 문학, 연극 등 모든 예술이 다큐멘터리의 소재가 되며, 다큐멘터리를 통해 재발견되고 역사에 투영된다. 영상 속에서 서사와 결합된 예술들은 본디의 형상과 의미를 넘어 또 다른 맥락에서 관객들에게 다가갈 터이다.
스페셜 포커스 : 역사와 기억사이 – 아시아 다큐멘터리는 어떻게 망각에 맞서는가?
기록되지 않은 과거의 시각적 재현은 다큐멘터리에서 언제나 문제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이 식민주의와 정치적 불안정을 겪어온 아시아에서, 공식적 역사에 부합하지 않는 기억들은 정사(正史)의 공백 도처에 널려있다. 이번 특별전은 집단기억상실에 맞서는 8편의 아시아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각 작품들이 취한 '기억복구'의 전략을 살펴본다. 개별 작품들이 선택한 대상과 방법은 다르지만 공통된 목표는 바로 '망각에 대한 저항'이다.
특별상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가리지 않고 관련 작품들을 상영해 공론의 기회를 마련해본다. 더불어 <교실로 간 다큐>의 토론주제 작품과 함께 <유네스코DMZ국제영상캠프>의 제작결과물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