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서재의 달인’ 순위가 이상합니다.

 

 

 

 

 

북플에 ‘친구 신청 및 초대’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친구 추천’이라는 이름으로 회원 닉네임이 일렬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은 마음에 드는 회원에게 ‘친구 신청’을 합니다. 이 회원들은 어떻게 해서 ‘친구 추천’으로 노출되는 것일까요? 알라딘 알고리즘이 무작위로 회원들을 골라서 ‘친구 추천’으로 노출되게 하는 걸까요? 그건 아닙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주간 서재의 달인’ 명단에 공개된 회원들입니다.

 

 

 

                                             

 

‘주간 서재의 달인’ 명단에 공개되어 있으나 이미 친구 관계를 맺은 회원은 ‘친구 추천’ 목록에 나오지 않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시이소오님은 현재 ‘주간 서재의 달인’ 7번입니다. [주1] 저와 시이소오님의 관계는 ‘친구’입니다. 만약에 제가 시이소오님의 ‘친구’가 아니었으면 ‘친구 추천’에 시이소오님이 있었습니다.

 

서재 활동을 많이 하면 서재 지수가 향상되고, ‘주간 서재의 달인’ 명단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북플의 ‘친구 추천’ 명단에도 포함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알라딘 서재와 북플이 서로 원활하게 연동해서 운영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서재 지수 반영에 허점이 있으며 ‘주간 서재의 달인’ 명단에 있는 회원 일부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유령 회원’에 가깝습니다. 매일 꾸준히 서재에 글을 올리는 회원은 ‘주간 서재의 달인’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간 서재의 달인’은 일주일 동안 이루어진 서재 활동 내역을 토대로 서재 지수를 집계합니다. 현재 업데이트된 ‘주간 서재의 달인’은 8월 16일 수요일부터 8월 22일 화요일까지 있었던 서재 활동이 반영되어 나온 것으로 추측합니다. [주2] 이 기간 동안에 서재에 글을 남기고, 다른 회원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자신이 쓴 글이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서재 지수가 상승됩니다. 세 가지 활동을 열심히 하면 연말 ‘서재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1]

 

 

그런데 말입니다.

 

일주일 동안 서재 글을 올리지 않았던 회원이 ‘주간 서재의 달인’ 명단에 있습니다.

 

 

1. lphiop

2. appletreeje

13. ㅇㅅㅇ

19. 지니

20. 김영성

25. 55

26. 탄뽀뽀

29. 쟁니

30. Vanessa

35. 컬프

48. jhs12345

54. youngmi9149

55. alstjr006

63. 남영근

74. sandrine

76. 터이니

77. Namu

85. 정혜원

86. 박선호

88. 통통이

94. crys_lee

96. 다디디디

97. 수뿅

 

 

이중에는 서재 글이 단 한 편도 없는 회원들도 있습니다. 서재 활동을 하지 않은 회원이 ‘주간 서재의 달인’에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ㅇㅅㅇ님은 ‘주간 서재의 달인’ 13번입니다. 14번이 ‘줄리엣지’님입니다. 줄리엣지님은 일주일 동안 저보다 글을 많이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회원의 글에 ‘좋아요’를 누른 줄리엣지님의 흔적을 많이 봤습니다. 여러분은 줄리엣지님이 글 한 편 쓰지 않은 ㅇㅅㅇ님보다 한 단계 낮게 나온 것에 어떻게 보십니까? 고작 한 단계 차이 나는 것 가지고 쓸데없이 따진다고요? 그러면 매일 두 편 이상의 글을 작성한 고양이라디오님이 18번에 랭크되어 있는 것은요? 서재 활동 내역이 제대로 집계되었으면 고양이라디오님이 저보다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합니다. 사실 15번에 있는 제 위치 또한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주말 이틀 동안 글을 작성하지 않았고, 댓글을 남긴 횟수도 그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저는 서재 활동을 안 하는 회원이 ‘주간 서재의 달인’에 있는 이유가 뭔지 찾아봤습니다. 북플 활동이 서재 지수 집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간 서재의 달인’ 1번은 lphiop님입니다. 놀랍게도 10년 전에 두 편의 글을 남긴 이후로 글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lphiop님은 8월 21일 단 하루 만에 북플의 ‘읽은 책장’에 무려 천 권 넘는 책을 추가했습니다.

 

‘읽은 책장’에 (별점 없이) 책을 입력하는 일은 결국 회원이 책을 읽었다는 의미를 알려주는 기호입니다. 읽은 책을 수십 권 이상이나 입력하는 일이 ‘서재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건 ‘서재 활동’으로 볼 수 없고, 서재 지수 산출에 포함되어선 안 됩니다. 북플에서만 가능한 일을 어떻게 서재 활동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이러면 북플에 가입하지 않고, 알라딘 서재에서만 활동하는 회원은 서재 지수 반영에 불리합니다. 그리고 ‘읽은 책장’에 ‘좋아요’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 또한 지금까지 서재 활동으로 반영되었다면 개선해야 합니다.

 

‘마이리뷰’와 ‘마이페이퍼’ 같은 글을 작성하는 일이 서재 지수 반영에 최고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런데 알라딘의 서재 지수는 ‘친’북플 활동 위주로 집계되는 것 같습니다. 읽은 책에 대한 글을 남길 필요 없이 ‘읽은 책장’에 간단히 추가할 수 있고, 24시간 북플에 접속해서 ‘좋아요’를 누를 수 있어요. 모 회원이 글을 쓰즤 않고도 '좋아요', '친구신청', '댓글쓰기'와 같은 일을 1,000회 이상 하는 바람에 하루만에 서재지수가 2천 점 이상 받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참고2] 글을 작성하지 않고, 다른 회원의 글에 '좋아요'만 누르는 활동만 해도 서재지수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활동별에 따라 서재지수가 얼마 정도 가중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내부 업무와 연관이 있어서 알라딘은 서재지수 가중치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예스24 블로그의 ‘스타지수’와 비교하면 너무나 다른 행보입니다. 예스24에서 글, 특히 리뷰를 작성하면 별 300개를 받습니다. ‘댓글 쓰기’와 ‘추천하기’ 활동은 별 10개를 받습니다. 스타지수를 많이 받으면 스타블로거 등급이 상승됩니다. 스타블로거 등급을 높이려고 예스24 가입 회원은 리뷰를 열심히 씁니다. 예스24 회원들은 리뷰를 쓰는 일이 서재 활동 일순위로 생각하게 됩니다. 예전에 알라딘도 이렇게 생각하는 회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북플이 생긴 이후로 긴 내용의 리뷰를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한 시간 동안 리뷰를 쓰는 것보다 1초 만에 ‘읽은 책장’에 책을 입력하는 일이 편하니까요.

 

저는 ‘읽은 책장’에 ‘좋아요’를 절대로 누르지 않습니다. 만약에 A라는 닉네임의 회원이 정유정의 《종의 기원》 리뷰를 올렸고, 1분 뒤에 B라는 회원은 《종의 기원》을 ‘읽은 책장’에 추가했습니다. 두 회원은 같은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A 회원의 글에 ‘좋아요’를 누를 겁니다. A 회원이 리뷰를 쓰기 위해서 바친 시간과 노력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A 회원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싶어요. 혹시 북플 위주로 활동하는 회원이라면 저에게 ‘친구 신청’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와 ‘친구’로 맺은 상태라면 ‘친구 취소’를 하셔도 됩니다.

 

제 글이 태클을 거는 것처럼 느끼셨다면, 분명 제 의사 표현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상대방이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언변이나 글빨이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 글을 쓴 이유는 상식적이지 않은 서재지수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서입니다. 유령 회원이나 북플 위주로 활동하는 회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 위해서 쓴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제 글에 대한 궁금한 점 그리고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 의견을 밝혀주셔도 좋습니다. 제 서재에 비회원 계정의 댓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공개하기 어려운 의견이라면 비밀 댓글로 남겨주세요.

 

 

 

[주1] 알라딘의 설명에 따르면 ‘주간 서재의 달인’은 ‘지난 일주일간의 서재 지수 순위’입니다. 그러면 시이소오님은 ‘주간 서재의 달인 7위’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회원 활동 내역을 순위로 산출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위’ 대신에 ‘-번’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주2] 제가 알라딘 서재 지수를 집계하는 방식과 과정을 정확히 잘 모르기 때문에, ‘추측’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제가 추측한 내용이 잘못되었거나 사실과 거리가 멀다면 수정하거나 삭제하겠습니다.

 

[참고1] ‘서재의 달인’ 선정기준 (http://blog.aladin.co.kr/zigi/8081437)

 

[참고2]

‘서재지수의 문제점’ (2016년 5월 10일 작성, http://blog.aladin.co.kr/haesung/8484359)

 

야무(yamoo)님도 서재지수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알라딘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 2016년 5월 10일 작성,

http://blog.aladin.co.kr/704638105/848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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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8-23 15: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한권 읽고 ..간단하게 페이퍼 글이 아닌 리뷰로 쓰는 저의 경우는
리뷰 작성에 거의 일주일정도 걸립니다.

매일 같이 리뷰랍시고 장문의 글을 올릴 수가 없거든요.

낮에는 일해야 하고 저녁 퇴근후 작성하거든요.

리뷰에 제일 많은 점수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적극 동감합니다....

cyrus 2016-08-23 17:10   좋아요 2 | URL
저도요. 책 한 권 다 읽은 뒤에 바로 리뷰로 쓰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퇴근하고 난 뒤 저녁에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생각 정리하는 데 보통 2, 3일 걸립니다. 그때까지 정리가 되지 않으면 책 내용이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리뷰를 쓰기 위해서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야하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이럴 때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100자평, 기대평 서재 지수 가중치도 줄어야 됩니다. 하루에 100자평 열 개 이상 써서 ‘주간 서재의 달인’ 명단에 노출되는 회원도 있었습니다. 제가 매일 서평 한 편씩 올리는 회원 몇 분을 알고 있는데, 그 분들은 ‘주간 서재의 달인’ 명단에 없어요. 그분들이 댓글을 다는 일이 없거나 ‘좋아요’ 받는 횟수가 적기 때문에 서재 지수가 적게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transient-guest 2016-08-24 03: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무 시원한 글입니다. 그간 북플-서재 연동 이후로 여러 가지 불만이 많았고, 잠깐 북플을 지웠다가 서친님들의 글을 편하게 읽으려고 다시 등록했습니다. 금년부터 서재지수도 방문자 숫자도 급락하는 것이 묘하게 기분이 나쁩니다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알라딘에 문의했더니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분명히 몇 번이나 방문자 숫자가 오후에 오전보다 낮아진 것을 봤거든요. 최소한 리뷰나 페이퍼에 점수를 더 주고, `좋아요`나 `읽었어요` `읽고싶어요` 따위엔 10%정도의 점수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사이월드도 아니고 책읽기와는 무관한 손가락 놀이로 달인이 되는 건 합리적이지 않고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 예스24엔 해외구매옵션이 잘 안되어 있어서 그렇지만 자꾸 이러면 알라딘에 머물기 힘들 것 같아요.

cyrus 2016-08-24 13:06   좋아요 0 | URL
`서친`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듭니다. 사실 `이웃님`이라는 표현이 어색하게 느껴졌거든요. ^^

제가 t-guest님과 같은 상황을 겪었으면 증거 사진을 캡처하고, 문제의 사실을 알렸을 겁니다.

땡스투 적립금 받는 횟수가 확 줄어들어서 알라딘에 글 쓰는 의욕이 떨어졌어요. 알라딘을 접고 예스24나 반디에 글을 쓰는 분들을 보면서 한때 외도에 대한 생각도 했어요. 저의 부족한 글을 보시는 t-guest님 같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여기서만 놀고 있어요. ^^

고양이라디오 2016-08-24 17:06   좋아요 0 | URL
공간을 바꾸는 것은 사회적 관계까지 송두리채 바꾸기 때문에, 알라딘마을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ㅎ 반디나 예스24가 알라딘보다 나은 점이 있지만, `서친` 은 없으니까요ㅠ

저도 반디에서는 리뷰쓰면 300원씩 줘서 열심히 퍼다날랐는데, `반디마을` 에서는 읽어주는 사람도 힘만 들더라고요ㅎㅎ

cyrus 2016-08-24 17:39   좋아요 1 | URL
To. 고양이라디오 // 아무리 적립금 같은 혜택이 좋다하더라도 결국에는 ‘정’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알라딘 서재를 떠난 분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8-24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하루에 2편씩이나 글을 썼었나요ㅎ;;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몰랐는데, cyrus님 글을 읽으니 분명 시스템에 문제가 있네요. 리뷰와 페이퍼에 더 가중치를 줘야한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감시하시고 지적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cyrus 2016-08-24 17:41   좋아요 0 | URL
어제도 많이 썼던데요. 고양이라디오님 같은 분들이 신입 회원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게 정당한 거죠. ^^

이리스 2016-08-24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플 마니아도 비슷한가요?

cyrus 2016-08-24 17:49   좋아요 0 | URL
키미리키님이 하신 질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북플 마니아가 서재지수가 연관이 있느냐고 질문하신 거겠죠? 일단 그렇게 이해하고 답변을 드립니다.

알라딘 북플 마니아가 어떻게 생기고, 무엇을 기준으로 반영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책에 대한 서평(마이리뷰)나 리뷰가 아닌 글(마이페이퍼)을 많이 쓰고, ‘좋아요’를 많이 받을수록 책과 관련된 북플 마니아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그렇게 보였습니다. 북플 마니아 첫 번째인지 두 번째인지 결정하는 것 역시 점수로 환산해서 결정되는 것이지만, 서재지수와 크게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플 마니아 개수가 하나씩 생긴다고 해서 서재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겁니다.

이리스 2016-08-24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왼쪽 people메뉴에 나의 친구/친구찾기등록/매니아 찾기 여기세번째요..분야를 정하면 1번째매니아 2번째매니아...해서 쭈욱 명단이 뜨던데요

cyrus 2016-08-24 18:08   좋아요 0 | URL
무슨 말씀인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북플 마니아에 노출된 회원이 ‘1번째, 2번째, 3번째...’ 식으로 서열화된 것은 ‘주간 서재의 달인’ 순위 명단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아까 방금 남긴 답글에서도 밝혔듯이 결국 특정한 책에 대한 글을 많이 쓰게 되면 북플 마니아 순위가 올라갑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만약에 제가 일주일 동안 존 윌리엄스의 <아우구스투스> 마이리뷰나 마이페이퍼를 두 편 이상 작성했다고 합시다. 요즘 이 책이 알라딘 블로거들 사이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우구스투스>에 언급된 제 글이 ‘좋아요’를 많이 받게 됩니다. 이러면 제가 ‘<아우구스투스> 마니아’나 ‘존 윌리엄스 마니아’를 받습니다.

yamoo 2016-08-24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몰랐던 사실을 알았네요! 사이러스 님 킹 왕짱!! 공감 만개~ㅎㅎ

cyrus 2016-08-24 18:46   좋아요 0 | URL
알라딘 주간 서재의 달인. 이거 아무도 관심 없어하던데 그냥 폐지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