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현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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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8회까지 쭉 읽어왔는데 올해가 제일 재미없다. 제일, 재미가, 없다.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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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 세트 (전3권) (반양장) - 전체주의의 기원 + 인간의 조건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박미애.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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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부터 읽고 있는데 앞 70페이지 정도 읽으면서도 비문이 너무 많았다. 이런 책들은 제발 번역에 신경 좀 써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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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리딩 모임 무료초대의 말씀.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약 한 달 전부터 '갈망이라는 통증'이라는 제목으로 홍보해온 모임의 구성원이 2명 밖에 모이지 않았습니다. '갈망이라는 통증'은 수잔 스튜어트의 [갈망에 대하여]라는 책을 매주 조금씩 읽고, 다 읽은 후에는 자유롭게 글을 써보는 첫 번째 모임의 주제였는데요. 무료초대 이벤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월 2일 첫모임을 3일 앞두고 최소 인원으로 생각했던 5명도 모으지 못했어요.


무료초대에도 아무지 응하지 않으신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이 됐지만, 우리 모임 자체가 너무 무겁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닌가 하는 자체 진단을 하고, 아예 이 모임을 무료로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기간도 6주에서 3~4주 정도로 줄여볼까 합니다.


다만, 이미 입금해주신 분이 있으므로(참가비는 돌려드릴 예정입니다) 책은 변경하지 않고(책이 너무 좋아서이기도 합니다) 대신 모임 자체를 조금 가볍게 시작해보려고 해요. 첫모임 때는 우선 부담 없이 편하게 만나서 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저희가 생각하는 이후의 진행방식에 대해 함께 해주신 분들과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2월 2일(목) 오후 7시 반.

•카우앤독 2층 M12에서 첫모임을 갖습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인스타그램 DM, 페이스북 메시지, 트위터 DM, 블로그 비밀댓글, 영향력 이메일(kitchentablewriting@gmail.com), 문자메시지(010-2522-9096)으로 2월 1일(수)까지 자유롭게 연락주세요. (혹시라도 인원이 너무 많으면;; 선착순 마감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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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과 같이 읽고 쓰기 모임

Kitchen Table Writing / Social Reading + Writing


#1 갈망이라는 통증


시간 :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 성수동 카우앤독

모집 인원 : 5명 ~ 10명



참가비 - 10만 원 (매주 1 Free Drink + 영향력 최신호(4호) 증정)

입금처 - 기업은행 010-2522-9096 은미향

* 수잔 스튜어트의 『갈망에 대하여』를 미리 읽은 후 첫 모임이 시작되므로 책은 각자 구매



출판사 책 소개

인간 욕망의 구조는 어떻게 ‘이야기(narratives)’에 새겨지는가!

영문학, 민속학, 기호학, 정신분석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매혹적인 필치로 펼쳐내다


『갈망에 대하여(On Longing)』는 ‘갈망이라는 일종의 통증’ 혹은 ‘죽은 것을 산 것으로’ 만들려는 ‘서사의 욕망’에 관한 것이다. 저자 수잔 스튜어트는 국내에 처음 번역되어 소개되는 영문학자로 인류학, 시학, 민속학 등을 두루 공부한 이력에 걸맞게 여러 분야를 종횡무진하는 거침없는 필력을 선보이며, 기호학, 정신분석학,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마르크스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통찰과 개념 등을 끌어다가 독창적이고 기발한 내용으로 갈망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미니어처 책, 18세기 소설, 톰 섬의 결혼식, 허풍스러운 이야기, 관광이나 노스탤지어의 대상 등 다양한 문화적 형태를 주제로 삼고 있다. 일상의 사물들이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특정한 모습에 생명을 불어넣어 실현시키는 방식을 매혹적인 필치로 분석해 내는 문화연구(Cultural Studies)의 주목할 만한 독창적인 책이다.



영향력 소개

키친테이블라이팅 계간문예지.

‘키친테이블라이팅’이란, ‘전업작가가 아닌 사람이 일과를 마치고 부엌 식탁에 앉아 써내려간 글’이라는 뜻으로, 매호 투고를 받아 책에 실을 시/소설(단편/초단편/장르/장편연재)/산문을 고른다. 독립출판 형태로 2016년 2월 창간호를 만들었으며 2017년 1월 중순 4호가 발간된다.



이번 소셜리딩+라이팅 모임은 말 그대로 함께 읽고 써보기 위한 모입니다. 혼자서 읽기 어려운 책을 같이 읽고, 혼자서 정리하기 어려운 생각을 같이 말로 또 글로 정리해보고 싶은 분들 함께 해주세요.


신청하기
https://goo.gl/ddpW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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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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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보
1948 : 4월 23일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베르뇌유쉬르아브르(외르)에서 출생했다. 음악가 집안 출신 아버지와 언어학자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키냐르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식탁에서 오가는 여러 언어(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라틴어, 그리스어)를 습득하고, 여러 악기(피아노, 오르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익히면서 자라난다.

1949 : 가을, 18개월 된 어린 키냐르는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집안의 분위기에서 기인된 혼란 때문에 자폐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언어습득과 먹기를 거부한다. 우연히도 외삼촌의 기지로 추파춥스 같은 사탕을 빨면서 겨우 자폐증에서 벗어난다.

#파스칼키냐르 #혀끝에서맴도는이름

책이 너무 좋아서, 작가가 어릴 때부터 다양한 언어와 악기 속에서 자랐다는 것이 부러웠는데 겨우 18개월 만에 자폐증에 빠졌다는 게 그만큼 놀라웠다. 세상에 태어나면 그 세상의 언어를 익히면서 자신과 세상을 인지해야 하는데 어린 그에게 무려 5개국어는 세상으로 나오는 길을 막고 선 장애물이었던 것이다. 아이들이 흔히 가장 먼저 발음하는 `엄마`를 말하는 방식이 다섯 가지나 된다면 그건 곧 아이에게 엄마가 다섯인 것과 마찬가지의 혼란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삼촌이 물려준 사탕은, 혀의 움직임을 막아줌으로써 말하지 않을 구실을 마련해줬고 어린 파스칼이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자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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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04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어 발달이 형성되기 전에 책을 너무 많이 읽으면 자폐증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만 틀어박혀 책 읽는 것보다는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아이 혼자 책 읽는 대신에 부모님과 같이 읽어주면 좋습니다. 부모가 아이 지능 발달을 위해 책을 잔뜩 사서 혼자 읽게 만드는데 이게 너무 과하면 아이 성장에 독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