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
조던 필 감독, 루피타 니용고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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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스 Us, 2019

감독 조던 필

출연 루피타 뇽윈스턴 듀크엘리자베스 모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6.11.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느 정도가 사실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미대륙 아래로 만들어져있는 광활한 터널에 대한 설명은 살짝, ‘1986 산타크루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가족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엄마 아빠와 놀이공원을 거닐 던 중 홀로 떨어진 소녀에게 어떤 무서운 일이 발생하는군요그렇게 시간이 흘러 현재’, 나름 즐겁게 살아가는 가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이웃사촌과 해변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것도 잠시주인공 가족은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은 어떤 끔찍한 상황을 마주하는데…….

  

  이 작품은 한정된 시간 속에 알차게 들어 있는 이스터에그들로 인해 해석이 분분한 작품이라고 하던데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전 그런 작품들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영화를 즐겁게 감상하기도 힘든데무슨 퍼즐 맞추기를 하듯 머리를 싸매고 봐야 하는지 모르겠는데요이번 작품일 경우 감독의 전작인 영화 겟 아웃 Get Out, 2017’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인지상대적으로는 재미가 덜한 기분이었습니다그리고 가능하면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설명이 친절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답을 주셨으면 하는군요.

  

  영화 시작 부분에 나오는 갇힌 토끼의 벽에 대한 저의 해석이 궁금하다구요글쎄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그 장면을 통해 무엇을 떠올리셨을까요억압 속의 무한한 자유아니면 박제된 순수그것도 아니라면 투명한 감옥개인적으로는 마술을 하듯별로 중요치 않은 부분을 강조해 시선을 돌리기 위한 장치라는 기분이었는데요이 부분에 대해 뒤통수가 얼얼할 정도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려주실 분이 있다면감사하겠습니다.

  

  친구와 내기 중이라서 그런데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혹시 지구를 의미하는 어스 Earth’와 우리를 의미하는 어스 Us’ 사이에서의 내기가 아니기를 바랍니다방금도 적었듯 철자가 다르기 때문인데요한글로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게 같아서 그렇지 발음기호까지 적어보면 다른 단어가 된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아무튼개인적으로는 영화 중간에 미국인’ 타령을 하기에 사실은 미국을 의미하는 ‘US-United States’가 아닐까도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는데요예고편이든 본편이든 제목을 소리 내어 읽는 부분이 보이지 않으니, ‘우리를 의미한다고만 생각해봅니다그렇다고 동물을 가둬두는 우리를 생각하면 곤란합니다크핫핫핫핫!!

  

  정말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지상과 평행한 세상을 가진 지하인이 존재하는 거냐구요으흠영화 시작 부분에 터널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는 하지만개인적으로는 빛이 존재하지 않는 평행차원에서의 방문자라고 생각합니다다른 작품을 예로 들자면 영화 랭고리얼 The Langoliers, 1995’에 나오는 시간의 자투리’ 같은 세상이나미드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시리즈에 나오는 건너편과 비슷한 차원이 아닐까 하는데요혹시 다른 의견 있으면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보면 충격적인 반전이 있다고 하던데그게 어떤 내용이냐구요답을 알려드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니힌트만 살짝 적어보는데요보이는 것이 전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속삭이는 듯했습니다그게 정말 반전에 해당하는 부분일 수도 있고아니면 악마의 편집일 수도 있으며그것도 아니라면 누군가의 망상일 수도 있을 것인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과연 어떤 진실에 도착하셨을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뭔가 틱틱거리며 감상문을 적은 것 같지만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을 흥미롭게 만나보았습니다.


TEXT No. 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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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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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링 미 백 Bring Me Back, 2018

지음 : B. A. 패리스

옮김 황금진

펴냄 : arte(아르테)

작성 : 2019.06.10.

  

제발 이야기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기를 바랐나이다.”

-즉흥 감상-

  

  한 겹 벗겨진 채 부서져있는 작은 마트료시카 인형의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12년 전이라는 안내와 함께 휴게소에서 여자 친구가 사라져버린 사건에 대한 진술서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군요시간이 흘러 현재’,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전 여자 친구를 목격했다는 소식에 주인공은 놀라는데요처음에는 목격자인 노인이 뭘 잘못 봤나 싶었지만전 여자 친구가 살아있다는 흔적이 그의 주변에 하나둘씩 나타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구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이 작품은 반전을 품고 있는 스릴러입니다물론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지만전체 분량의 절반이 넘어가면서부터 결말이 예상되기 시작했는데요개인적으로는 예상되는 결말로 이야기가 질주하지 않기만을 바랐습니다하지만 마지막 뒤통수치기가 없이 마침표가 찍히고 말았는데요영화로 따지만 청소년 관람 불가를 만들 수 있는 내용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를 만든 기분이었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Bring Me Back’을 직역해보면 나를 돌려줘가 되겠습니다지금의 여자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하니죽은 줄로만 알았던 전 여자 친구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했는데요처음에는 한 남자의 이중생활이 시작되려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가계속해서는 과거 청산을 위해 살인자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이야기는 이어지는 세 번째 생각으로 질주를 해버리더군요크핫핫핫핫!!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답을 알려 달라구요~ ‘반전이 있는 스릴러에는 답을 드려서는 안 됩니다그랬다가는 이 작품을 읽는 재미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궁금하면 작품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개인적으로는 제법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되는군요.

  

  표지는 무엇을 의미하냐구요내용으로 따지면 겉으로는 완벽할지 몰라도 내면은 누구나 나름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를 말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표지의 마트료시카 인형은 그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동시에중요한 소품으로도 등장하는데요과연 실종에 이어 사망자가 되어버렸던 전 여자 친구의 진실은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작가 이름이 어딘가 익숙한데왜 그런지 알려달라구요확인해보니 전에 만났던 소설 브레이크 다운 The Breakdown, 2017’을 쓴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아직 국내에 소개된 작품이 소설 비하인드 도어 Behind Closed Doors, 2016’와 함께 세 가지만 보이니질문자분은 앞선 두 작품을 만난 것이 아닐까 하는군요.

  

  그건 그렇다 치고죽었다고 생각한 전 여자 친구가 정말 살아서 돌아오냐구요~ 12년 동안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물론 상황에 따라 시체가 발견되었어도 살아 돌아오는 작품이 있기도 하지만이번 작품에서는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했군요아무튼다른 궁금한 것은 작품을 통해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비하인드 도어는 마침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 있다고 하니 조만간 만나봐야겠습니다.


TEXT No. 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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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필립 스테드 지음, 에린 스테드 그림, 김경주 옮김, 마크 트웨인 원작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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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The Purloining of Prince Oleomargarine, 2017

지음 필립 스테드마크 트웨인

그림 에린 스테드

옮김 김경주

펴냄 : arte(아르테)

작성 : 2019.05.19.

  

이야기가 그렇게 끝나면 안 되지요!”

-즉흥 감상-

  

  높은 사다리 의자에 앉아 있는 왕목이 긴 붉은 용막대기 봇짐을 어깨에 걸치고 있는 소년과 그런 소년을 바라보고 있는 사자호랑이기타 동물들과 여왕님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1879년 어느 저녁파리의 한 호텔에서 시작되었지만 끝나지 못한 이야기가 2011년부터 다시 이어지게 되었다는 안내가 저를 반기는군요그리고 주인공 소년 조니의 소개도 잠시할아버지의 명령으로 하나 뿐인 친구인 닭을 팔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는데…….

  

  ‘마크 트웨인은 옛날에 돌아가신 분 아니냐구요맞습니다그것도 소설 톰 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1876’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1884’으로 유명한 작가의 이름인데요이 책은 우연히 발견된 미완성 원고에 삽화와 나름의 마침표가 더해진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조금 정신없었습니다. ‘지은이와 원작자의 대담이 독특하게 느껴졌지만이야기의 흐름에 있어서는 심심하면 집중을 깨버리는 기분이 없지 않았는데요혹시나 이 책이 다시 만들어진다면살짝 두꺼워도 좋으니 그림 동화책 형식으로 다시 나왔으면 합니다아니면 미하엘 엔데의 유고작인 망각의 정원 Der Niemandsgarten, 1998’처럼 미완성 상태 그대로 나온다면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는데요그래도 이 책을 위해 고생하신 지은이그린이옮긴이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이 이야기는 마크 트웨인이 딸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던데예전에도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의 감상문을 쓰지 않았었냐구요당장 떠오르는 것은 스티븐 킹의 동화 왕자의 비밀 The Eyes of the Dragon, 1987’이 있습니다그리고 자녀가 있는 작가들이라면 보통 이런 책을 한 권씩 쓰지 않았을까 하는데요이 부분에 보충해주실 작품을 알고 있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우연으로 이 이야기가 발견되었을지 궁금하다구요그 부분은 본편이 끝난 후에 첨부된 [편집자의 말]에서 나오는데요. ‘마크 트웨인 요리책을 구성하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 ‘올레오마가린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자료를 통해 발굴 되었다고 합니다그리고 미완의 원고를 완성하기 위해 칼데콧상을 수상한 부부 작가의 손길이 더해졌다고 하는데요감상문을 통해서는 이 책의 느낌을 전부 전하기 어려우니궁금한 분은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읽었는지 궁금하구요시작은 잭과 콩나무와 비슷한가 싶었는데그것처럼 진행되지 않자 당황했습니다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1865’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 Through The Looking-Glass and What Alice Found There, 1871’가 떠올랐는데요미완 원고의 보충과 마침표를 찍었다고 해도뭔가 계속되는 이야기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니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원작자인 마크 트웨인’ 당신이 보기에는 이 책이 어떠셨나요마음에는 드셨나요혹시 조금만 더 찾아보면 완성된 원고가 있는데 왜 저걸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만들었냐고 한탄을 하고 계신 건 아니겠지요크핫핫핫핫!!


TEXT No. 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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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
강민선 지음 / 임시제본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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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 2018

지음 강민선

펴냄 임시제본소

작성 : 2019.05.15.

 

사서는 가만히 앉아서 책이나 빌려주고 다시 받는 일만 하지는 않습니다.”

-즉흥 감상-

  

  마치 도서관의 평면도를 보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하얀색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글쓴이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이 책에 대한 짧은 안내그리고 글쓴이의 인사가 저를 반기는데요그렇게 4년 반 동안 도서관에서 일하며 경험한 것들을 하나둘씩 펼쳐 보이는데…….

  

  사서가 뭐냐구요으흠한자로 쓰면 司書영어로는 라이브러리언 librarian이라 불리는 이 직업은사전에서 의미를 찾아보면 고등교육기관에서 문헌정보학을 이수하고 각종 도서관(자료실및 정보기관에서 이용자의 정보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문헌을 수집·정리·보관하고 대출과 필요정보를 서비스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쉽게 적어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거 나랏돈 받으면서 꿀 빠는 직업 아니냐구요혹시나 지인 중에 사서로 일하는 분이 있다면면전에서 그렇게 말하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보통은 그냥 씩 웃고 넘어가겠지만이 세상에는 힘들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이 없는 법인데요사서라는 직업은 크게 감정노동육체노동그리고 사무노동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즉흥 감상에서도 적었듯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니궁금한 분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을 찾아 자원봉사를 신청해보셨으면 하는군요.

  

  다른 것보다 책에 집중을 해달라구요책은 표시된 것만 209쪽으로작고 가벼웠습니다내용은 글쓴이가 전공과는 상관없이 사서로 일하게 되었음에퇴사하기 전까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일기처럼 담고 있었는데요처음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있어도 되는 것일까 싶은 내용이 나오자 읽기 불편했습니다지금은 긍정으로 포장해두고 있는잊고 있었던 지난날이 꿈틀거리자 당황했는데요글쓴이를 향해 그저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는 마음을 적어볼 뿐입니다.

  

  도서관 사서 실무라고 해봤자 책을 빌려주고 다시 받는 게 다일 것 같은데또 어떠한 일을 하는 거냐구요어떻게 적으면 좋을까요일단 책에 있는 내용만 적어보면 지은이는 종교법인 산하의 도서관에서 일하며저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외 봉사(?)를 했었다고 합니다거기에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후원사직서를 쓰고자 마음먹게 한 결정적인 사건 등같은 직업전선에 있는 제가 봐도 황당하게 보이는 일들을 경험했다고 하는데요부디 이 책을 통해사서에 대한 오해가 조금이라도 풀리는 작은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떤 황당한 일들이 있었냐구요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줄 것처럼 분위기 잡아주더니 권고사직을 하게 된 것학교도서관에서 일하던 중 대량 해고 파동에 휩쓸렸던 것업무 외적인 일로 학교운동장에 트랙 잔디못을 박고 다니던 것다양한 잡무에 호출되었다가 도서관에 겨우 돌아왔더니 도서관 상태가 왜 이 모양이냐고 한 소리 들은 것그밖에도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요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현재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은 읽어볼 만 했냐구요사실 일하는 데 있어 참고할만한 나름의 노하우가 담겨있기를 바랐습니다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선물 받아 버렸는데요지난날을 쿡쿡 찔러주신 작가분께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기회가 된다면글쓴이의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TEXT No. 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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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1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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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잠중록 簪中錄 1, 2018

지음 처처칭한

옮김 서미영

펴냄 : arte(아르테)

작성 : 2019.04.08.


마음속 풍전등화에 평화는 찾아올 것인가?”

-즉흥 감상-

  

  머리 장식이 화려한 여인의 뒷모습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지은이와 옮긴이에 대한 짧은 소개와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안내는 살짝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한 [차례]가 반기는데요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는 깊은 밤성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정자에서 몸을 녹이는 남장여자 황재하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그리고는 날이 밝아 무사히 성내로 들어가나 싶었지만당나라 황제의 넷째 동생인 이서백에게 정체가 들통나고 마는데…….

  

  간추림만 보면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으니조금만 더 적어달라구요으흠알겠습니다가족을 모두 독살했다는 누명을 쓴 여인이 관군을 피해 도망 다니던 중자신의 정체를 간파한 이와 기묘한 협력관계를 가지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그리고 난제에 가까운 사건을 돕는 조건으로 자신의 누명을 벗는데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데요여자라는 신분을 숨기고 소환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활극이 펼쳐집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재미있었습니다처음으로 중국 사람이 쓴 소설을 읽게 되어 적응이 안 되면 어쩌나 걱정했던 마음에게 미안할 정도로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지면을 가득 채운 글씨에 숨이 막히는 듯했지만웃으면서 즐겨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는데알고 있는 정보 있냐구요드라마로 만들어질 것이며이런 연기자들이 캐스팅되었다는 글들이 보이기는 합니다하지만 이 부분은 중국 영상작품들을 즐겨보시는 다른 전문가분들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은데요보통 영상물과 관련하여 궁금한 정보들은 IMDb에서 찾아보는 편인데중국 작품들은 어떻게 찾아봐야 하는지 감이 없습니다그러니 소문이 아닌 정보를 잡고 계신 분들은 살짝 찔러주셨으면 하는군요.

  

  전체 4권까지 출판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현지에서는 완결 난 이야기냐구요글쎄요알 수가 없습니다검색결과로는 현지에서도 4권까지 나와 있고만화책으로도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인데요으흠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은 아닐까 행복한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특히 중국 드라마는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는데큰일이군요크핫핫핫핫핫!!

  

  다른 것보다 책에 집중을 해달라구요책은 표시된 것만 502쪽으로생각보다 두툼합니다그리고 하얀 지면 가득 검은 글씨들이 넘실거리는 기분이 들기에 막상 읽어보기 두려웠는데요그런 두려움을 잠시 옆으로 밀어두면 키득거리며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해봅니다하지만 첫 번째 사건을 해결하는 것처럼 생각하고두 번째 사건도 비슷하게 풀릴 것이라 생각했다가는 멀미와 비슷한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인데요그럼에도 계속되는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작가님저의 소리 없는 박수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만화책이랑 비교하면 어떤 느낌이냐구요이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발견하게 된 만화는제 머릿속에 그려지던 것과는 차이가 너무 심했습니다만화책으로 먼저 만났다가는 애초에 관심의 안테나를 꺾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는데요소설로 먼저 만나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두 번째 책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과연 주인공은 누명을 벗고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TEXT No.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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