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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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링 미 백 Bring Me Back, 2018

지음 : B. A. 패리스

옮김 황금진

펴냄 : arte(아르테)

작성 : 2019.06.10.

  

제발 이야기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기를 바랐나이다.”

-즉흥 감상-

  

  한 겹 벗겨진 채 부서져있는 작은 마트료시카 인형의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12년 전이라는 안내와 함께 휴게소에서 여자 친구가 사라져버린 사건에 대한 진술서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군요시간이 흘러 현재’,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전 여자 친구를 목격했다는 소식에 주인공은 놀라는데요처음에는 목격자인 노인이 뭘 잘못 봤나 싶었지만전 여자 친구가 살아있다는 흔적이 그의 주변에 하나둘씩 나타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구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이 작품은 반전을 품고 있는 스릴러입니다물론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지만전체 분량의 절반이 넘어가면서부터 결말이 예상되기 시작했는데요개인적으로는 예상되는 결말로 이야기가 질주하지 않기만을 바랐습니다하지만 마지막 뒤통수치기가 없이 마침표가 찍히고 말았는데요영화로 따지만 청소년 관람 불가를 만들 수 있는 내용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를 만든 기분이었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Bring Me Back’을 직역해보면 나를 돌려줘가 되겠습니다지금의 여자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하니죽은 줄로만 알았던 전 여자 친구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했는데요처음에는 한 남자의 이중생활이 시작되려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가계속해서는 과거 청산을 위해 살인자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이야기는 이어지는 세 번째 생각으로 질주를 해버리더군요크핫핫핫핫!!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답을 알려 달라구요~ ‘반전이 있는 스릴러에는 답을 드려서는 안 됩니다그랬다가는 이 작품을 읽는 재미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궁금하면 작품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개인적으로는 제법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되는군요.

  

  표지는 무엇을 의미하냐구요내용으로 따지면 겉으로는 완벽할지 몰라도 내면은 누구나 나름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를 말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표지의 마트료시카 인형은 그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동시에중요한 소품으로도 등장하는데요과연 실종에 이어 사망자가 되어버렸던 전 여자 친구의 진실은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작가 이름이 어딘가 익숙한데왜 그런지 알려달라구요확인해보니 전에 만났던 소설 브레이크 다운 The Breakdown, 2017’을 쓴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아직 국내에 소개된 작품이 소설 비하인드 도어 Behind Closed Doors, 2016’와 함께 세 가지만 보이니질문자분은 앞선 두 작품을 만난 것이 아닐까 하는군요.

  

  그건 그렇다 치고죽었다고 생각한 전 여자 친구가 정말 살아서 돌아오냐구요~ 12년 동안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물론 상황에 따라 시체가 발견되었어도 살아 돌아오는 작품이 있기도 하지만이번 작품에서는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했군요아무튼다른 궁금한 것은 작품을 통해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비하인드 도어는 마침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 있다고 하니 조만간 만나봐야겠습니다.


TEXT No. 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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