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까 벌써 인문학 강좌가 있는 금요일이네요
어쨌든 숙제는 해야 할거 같고...ㅋㅋ(아~~이 모범생 신드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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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재현에서 너무 많은 충격과 혼란을 겪은 저로서는
주체란 무엇인가에서는 어떤 혼란과 충격이 올까 걱정하면서
강의를 들었는데......................음..역시 .....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놔서 그런가요???!!!!
1강인 재현보다는 강도가 훨씬 약(?)했습니다.
물론 1강때는 책도 못 읽고 간 탓도 있지만
이번에는 책읽을 시간이 충분해서...또 두번이나..책을
읽고 가서 그런지...그다지 어렵게 강의 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교수님의 강의가 워낙 조용조용하고 차분하고....절제된 상태에서
진행이 된지라.... 그리 난해 하지도 않았구요
음~~워낙 이정우교수님이 인문학 강좌쪽의 대가이신지라
그분의 강의를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게 영광이지만
(2월 4일 중앙일보에 인문학 강좌에 대한 족보(?)가 나왔답니다. 우리나라 인문학 강좌의
역사(?)와 현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곳등등...전 신문을 스크랩 해 뒀습니다...
동양고전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시간이 되면 함 들어 보려구요
이정우교수님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구요)
강의의 스타일이 워낙 절제된 듯한..차분한 강의라서 그런지 집중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또 앞에 앉은 여자분이(아~~얼마나 피곤한 시간입니까..금요일 저녁...이해합니다)
강의내내 숙면을 취하셔서...그게 죄송 스러워서....그게 신경이 쓰여서 강의 중간중간에
강의를 놓치곤 했답니다.
머리에 남는 말.......은... )))
다른 사람이 보는 나(술어)와 내가 보는 나(내면의 나)는 차이가 있고 .......이 간극의 해소가 필요한데
상징체계 바깥으로 나가는 것(소요), 상징체계를 바꾸는 것(투쟁) 두 가지가 있다... 이러한 간극속에서
나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는 인간의 영원한 숙제이며 주체에 관한 문제이다... 삶이란 개체성과 나와의
끊없는 이율배반적인 투쟁이다....
사실 저는 강의내내 책 15쪽의 하단.."주체로 존재하는 것들은 우선 개체로서 존재해야한다......
개체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주체성도 확보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되서 질문을 할까 말까
그러고 있었답니다..게다가 갑자기 24쪽에서 허, 무위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해서
나오는 글중에 '보편성=허 '라는 표현도 이해가 안되고.....물론 아직도 이해가 다 된건 아니구요
하지만 어쨌든..책을 여유있게 읽었고(1강보다는) 또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이 핵심만..차분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이신지라.....주체 2강때는 어떤 핵심을 말씀해주실지...궁금하기도하고 기대도됩니다.
금요일의 홍대역은 그야말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뭔가가 있습니다......ㅋㅋ
지하철 역을 나오는데 10분이상이나(지난주는 더 심하더군요) 걸리고.....ㅠㅠ
그래도...이따가 다들 뵐 수 있겠죠....
날씨가 춥다는데......건강한 모습으로 뵈요....오늘뵈면 다음주 강의 없으니까 2주후에 뵙겠네요
우리...오프라인 모임도 함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