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런던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1
박정은.전혜진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런던 셀프트래블>은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소호, 켄싱턴&첼시, 더 시티, 사우스워크, 말리본, 쇼디치 등 7곳의 지역을 다룬다. 또한 런던에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근교 지역도 소개한다.
런던 여행의 최적기는 5~9월이다. 이 시기에 평균기온은 18도로 여름철 한국에 비해 선선해 여행하기에 좋다. 런던은 섬나라답게 날씨의 변화가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용 모자가 달린 경량 방수 재킷이나 휴대용 우산, 보온을 위한 카디건, 스카프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런던은 문학, 미술,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도시다. 뮤지컬은 국내에서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해두면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있다. 국립 초상화 갤러리 옥상과 테이트 모던 7층에 있는 카페는 좋은 전망으로 유명하다. 보트를 타고 템스강 유람을 하면 이동을 하면서 관광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런던은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도시이지만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식비만 아끼면 파리보다 체류 비용이 적게 든다. 런던에서 여행경비를 줄이는 대표적인 방법은 오이스터 카드 교통권 구입이다. 런던의 교통카드인 오이스터 카드는 충전식 카드로 일정액의 보증금을 내면 나중에 잔액과 합산해 환불받을 수 있다. 하루 최대한도 금액 이상 올라가지 않는 페이 애즈 유 고(pay as you go) 기능이 있어 교통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여행자를 위한 오이스터 비지터 카드, 트래블 카드 등의 구체적인 정보가 나온다.
이 책의 각 장에는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런던을 즐길 수 있는 도보 여행 코스가 제시되어 있다. 천천히 여유 있게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자들을 위한 코스부터 짧은 일정을 이용해 런던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한 코스까지 다양하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라면 명소 위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선호도에 따라 박물관 중심 또는 버킹엄 궁전 중심으로 코스가 나뉜다. 쇼핑을 위해서 런던을 방문한다면 주말을 포함하는 게 좋다. 주말 오전에 스트리트 마켓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비교적 늦게까지 문을 여는 상점이 많은 쇼핑가를 구경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자연사 박물관과 과학박물관 관람을 추가하는 것도 괜찮다. 왕실에서 만든 공원 놀이터에서 노는 것도 좋고, 영화 <해리 포터> 촬영지인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를 다녀오는 것도 좋다.
책에는 런던에서 꼭 가야 할 곳, 런던에서 볼 수 있는 명물 외에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는 다양한 음식들과 맛 좋은 맥주 정보도 자세히 나온다.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영국 음식 하면 떠오르는 피시 앤 칩스 외에 요크셔푸딩, 스콘, 잉글리시 머핀 등 다양한 음식이 있다. 특히 영국은 오후의 티타임인 애프터눈 티 문화가 있으니 유명 티 살롱에서 격식 있는 애프터눈 티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런던의 펍은 맥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물가가 비싼 런던에서 적당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식사와 안주는 테이블에서 주문할 수 있지만 맥주와 음료 등은 카운터로 직접 가서 주문하고 결제해야 한다. 축구 경기 중 빅 매치가 있는 날에 펍에 가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영국은 비틀스, 퀸, 레드 제플린, 롤링스톤즈, 데이비드 보위, 핑크 플로이드, 스파이스걸스, 콜드플레이, 아델 등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끈 뮤지션들을 다수 배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퀸, 비틀스와 관련된 런던의 핫 스폿이 중점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먼저 퀸의 팬이라면 프레디 머큐리의 가족이 살았던 집터에 기념비를 세운 '프레디 머큐리 메모리얼', 프레디 머큐리의 가족묘가 있는 '켄살 그린 묘지', 프레디 머큐리가 1991년 사망 전까지 살았던 '프레디 머큐리의 집'을 방문해볼 수 있다. 비틀스의 팬이라면 비틀스의 음반을 녹음한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 가보는 것이 좋다. 스튜디오 지하에는 기념품점이 있으며, 비틀스 멤버들이 앨범 재킷을 찍은 스튜디오 바로 앞 횡단보도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 드라마의 촬영지에 방문해볼 수도 있다. 이 책에는 영화 <킹스맨>, <해리 포터>, <노팅 힐>, <어바웃 타임>,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추얼리>, 드라마 <셜록> 시리즈의 촬영지로 사용된 장소들의 정보가 자세히 나온다. 이 외에도 축구 팬들을 위한 런던의 프리미어 리그 및 축구 경기장 정보를 비롯해 런던 여행에 필요한 자세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현지에서 여행 정보를 바로 찾아볼 수 있는 휴대용 맵북과 트래블 노트가 제공되며, 와이파이 도시락 10% 할인쿠폰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