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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당한 몸 - 이라크에서 버마까지, 역사의 방관자이기를 거부한 여성들의 이야기
크리스티나 램 지음, 강경이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평점 :
세계 곳곳에서 자행됐던 전시성폭력에 대한 증언들을 모아놓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들에 몸서리를 치며 읽게 된다.
말하는 사람도, 기록하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고통스럽게 한발 한발 나아간다.
그렇게 끔찍하고 방대한 이야기를 다 읽고나서도 희망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고통을 같이 느끼면서 삶과 세상을 돌아볼 수 있었음에 너무도 가치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