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부스에서 마음 속 응어리를 독백처럼 얘기하고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 그 얘기를 듣는다.
단지 그것만으로 말하는 이와 듣는 이와 이를 전달하는 이가 함께 마음의 주름이 펴진다.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 솔직한 얘기들이 마음으로 스며들어 잔잔한 울림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