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전몽각 지음 / 포토넷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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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딸이 태어난 순간부터 자라서 결혼할 때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서 사진집으로 만들었다. 화려한 사진테크닉 없이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이 너무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딸의 성장과정을 애정어리게 지켜왔던 아버지의 마음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사진들이다. 사진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으로 찍는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집안에만 있는 딸의 모습만을 바라보는 시선은 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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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드림 Robot Dreams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사라 바론 지음, 김진용 옮김 / 세미콜론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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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없다. 세련된 그림도 아니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막 그린 만화도 아니다. 참으로 욕심없이 그린 만화가 살며시 다가와서 살짝 윙크를 하는 책이다.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상상력을 제약하게 하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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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일기 세미콜론 코믹스
아즈마 히데오 지음,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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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이 경험한 노숙, 막노동, 알콜중독의 경험을 생생하게 그렸다. 무거운 얘기를 밝고 명랑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렸다. 그런데 명랑만화 같은 그림과 무거운 삶의 생생함이 불일치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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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 Art 020
마쓰오 바쇼 외 지음, 가츠시카 호쿠사이 외 그림, 김향 옮기고 엮음 / 다빈치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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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자 속에 삶의 정서를 담아내는 하이쿠라는 것이 얼마나 깊이 있는지... 다색 판화는 얼마나 다양한 멋을 보여주는지... 낯선 일본 에도시대의 시와 미술이 낯설게다가 오지 않는다. 불필요한 주석이 없이 작품만을 감상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정서를 전달할 수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깊이 있는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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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이여, 가장 큰 소리로 웃어라 - 니키 드 생팔 전기
슈테파니 슈뢰더 지음, 조원규 옮김 / 세미콜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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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폭력으로 유지되는 가부장적 사회에 예술로 저항하고 품어갔던 니키 드 생팔이라는 생소한 작가의 삶을 알게 됐다. 참으로 유쾌하게 저항하고, 참으로 기발하게 창조하고, 참으로 열정적으로 살아갔다. 그가 사랑했던 법적 남편은 예술의 동반자였지만 마초였다는 사실이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사진이 많이 실리지 않아서 조각을 비솟한 그의 작품들을 거의 대부분 글로만 접해야 하는 것이 갑갑함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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