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의 불만 - 새로운 우파의 출현과 불안한 징후들
이택광.박권일 외 지음 / 글항아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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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이어 이명박 정권으로 이어지는 동안 한국의 우파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려고 노력했다. 기존의 뉴라이트 비판이라는 이데올로기 수준을 넘어 한국 사회 전반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너무도 지식인스러운 글쓰기는 그렇다치더라도 비판의 칼날이 겨누고 있는 곳이 좀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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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평전
최하림 지음 / 실천문학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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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 시대 후반기에서 해방과 전쟁, 4.19와 5.18로 이어지는 소용돌이의 시대를 살았던 김수영의 삶은 좌도 우도 아닌 중도의 삶이었다. 하지만 중도의 삶이 더 힘들었던 시대에 그는 술과 시로 그 시대를 버텼다. 그의 삶과 시세계를 조심스러우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려고 노력한 책이다.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왔던 그의 삶이지만 술 먹고 객기부리는 시인의 치열한 삶이 불안하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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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사랑 千년의 우리소설 6
박희병.정길수 엮음 / 돌베개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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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에 쓰여진 연애소설 여섯 편을 모았다. 선비들의 글답게 고풍스럽고 정갈하며서도, 연애소설답게 애절하면서도 질퍽하기도 하다. 여섯 편이 조금씩 다른 색깔을 드러내면서 색다른 매력을 주고 있고, 번역도 읽기 쉽게 정성스러게 되어 있다. 선비들이 책상머리에서 지어낸 소설들이라 사대부의 가부장성이 너무 강하고, 세상 편하게 살아가는 소리만 하고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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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콜트레인 - 재즈, 인종 차별, 그리고 저항
마틴 스미스 지음, 서찬석.이병준 옮김 / 책갈피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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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에 저항한 흑인 재즈음악가의 삶을 사회주의자가 기록했다. 미국의 인종차별과 저항의 역사, 재즈의 탄생과 변화의 역사, 치열한 음악가의 역사가 3중주로 연주되지만 각각의 연주가 전혀 어우러지지 않는다. 그나마 짧은 책이라서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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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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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장르문학의 신성, 피에르 르메트르의 최고 히특작!'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선택했다. 초반에는 꽤 흥미진지하고 긴강감 있게 얘기가 이어지더니, 중반으로 넘어서면서 조금씩 황당해지더니,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쓴웃음을 짓게 된다. 그래도 글쓰는 재주가 있기 때문에 3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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