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간고사가 끝나고 수행평가의 나날이 돌아옵니다. 시험기간 못지않게 바빠지는데... 저한테 가장 큰 고비는 뭐니뭐니해도 바로 체육 수행평가이지요.

 

 선생님들도 인정한 저는 체육 장애자입니다. 후후훗!~ 어느날 제가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은 말하셨지. "넌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못하니.. 내 생각에 넌 약간 운동에 장애가 있는것 같구나."  요번 수행평가는 농구였는데 일주일에 3번씩 저녁에 학교에 나와 혼자 열쉬미 연습했습니다. 연습을 하다가 몇번씩 넘어져 다리에 피가 맺혔고요. 그래서 농구 골밑슛을 1차 시험때 1분에 3개를 넣었던 제가 2차시험때 1분에 10개를 넣었다는!!!!!!!!! 결론은 노력하면다 된다 이죠. ㅎ

 

 다음 시험은 배구 토스랍니다. 어제 1시간정도 언더토스 연습을 했더니 손목에 멍이 시퍼렇게 들었네요. 멍이 참 이뻐보이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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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지극히 평범한 중학교의 시험기간을 간략히 전달하도록 하죠. ㅎㅎㅎ

 

 뭐 일단 저의 생활부터 알려 드리자면, 2주간은 빡세게(?) 열공 했습니다. 계획표를 짜고 실천을 하고자 노력도 했고요... 서재에  들어가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지만 참았습니다. 에휴.. 대견치요? 학교에서 틈틈히 공부도 하고 그랬습니다.

 

 일단 저희 반은 선생님이 공부에 신경 안 쓴다고 하시지만 시험 3주 전부터 칠판에 D-day를 써 놓고 매일 조,종례할 때 저희에게 암시시켜 주셨습니다. 특히 저는 선생님한테 매일 정신차리고 공부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ㄸㄹㄹ..

 

 그렇다보니, 저희반이 다른 반에 비해서 좀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애들이 많았고, 요번 시험 따라 시험점수로 내기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공부에 욕심도 냈습니다.

 

 제 친구 중에 성적이 약간 낮은 친구가 있는데, 저번 시험 저가 공부를 약간 코칭도 해 주고, 뭐 이러튼 저렇튼 평균이 10점 이상 올라간 친구가 있습니다. 요번엔 그 친구를 많이 봐주진 못했는데, 막 수업시간에도 열심히 듣고 그러더라고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밖에 나돌아 다니지도 않고 그냥 반에 찡 박혀서 공부했고요. 쉬는 시간 틈틈히 모범생들은 공부하는 법이랍니다~~~!

 

 그래도 언제나 교실은 시끌벅적 정신병원 같았지만요. 헤헤

 시험 당일날도 저희들의 입은 쉴틈도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공부를 제발 눈으로 하라고 비셨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감기를 감상 중입니다. 서답형을 채점이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저희가 수업시간이 즐거운 날도 이제 얼만 남지 않았고요.

 

 곧 저희 학교 축제가 찾아오고,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찾아오네요. 유후후후

 

 앗싸봉다리샤바라뚜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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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sang 2014-01-27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를 눈으로 하라니요~
 

 이제 셤이군요.......................................

 이제야 셤이군요..............................................

 에휴..............................................

 최선을 다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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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일본의 현대소설가로 장편, 단편소설, 번역물, 수필 평론가, 여행기 등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문학에서 방법론을 도입하여 쓰기 시작해, 주체와 공동주관의 관계를 대상화하면서 「무라카미 월드」라고도 불리는 독립된 문학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스루쿠와 그가 순례는 떠난 해> 가 국내 출시 1일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9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는 사회운동시대가 아니었다. 사회에 대한 치열한 고민도 유효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소설에는 여전히 시대, 사회, 민족에 방점이 찍혀있었다. 그러나 하루키의 책은 그렇지 않았다. ‘먹고사니즘’이 없는 이 책은 대의명분에 눌려있던, 소비에 대한 욕망과 취향을 갖고 싶다는 열망의 통로로 90년대 대학에 입학한 이들에게 매혹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현재 하루키 책의 소비자의 3분의1이 30대 여성이라고 한다. 대학때 하루키 책에 빠져들었던 이들이 다시 하루키의 책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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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2013-09-08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원트 손팅

현준짱 2013-09-24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오늘 있었던 서대문 북 페스티벌에 참가했습니다. 박재동 화백의 북 콘서트였습니다. '아버지의 일기장'이라는 책으로 북 콘서트를 진행하셨습니다. 시작은 서대문 구청장님과 함께 여셨습니다. 저번에 저희 오케스트라 지휘도 잠시 해주셨었는데, 참 반갑지 말입니다. 호호호.

 화백님의 아버지는 투병하시면서도 일기를 쓰셨다고 한다. 아버지의 글을 읽으면서 부모의 고민 같은 것을 느끼셨다고 한다. 자라서의 이야기는 정말 극소량이었고 대부분이 어린시절 아버지가 만화방을 하셨을 때의 이야기였다. 그 당시 만화는 천대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만화방 말고 다른일을 하자고 아버지께 조르기도 했다고 한다. 그 때 아버지의 마음이 어땠을지 어른이 되어서야 느꼈다고 했다. 아들이 서울미대에 붙었을 때도 등록비를 걱정한 아버지의 일기를 읽었다고 하셨을 때 내 마음이 씁쓸했다.

 엄마도 겉으로는 매일 웃음지었지만 그것은 자식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함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약 1시간 30분정도의 콘서트가 끝나고 책을 산 사람들은 책 에 싸인을 해 주셨다. 얼굴을 그려주셨는데, 쉭쉭 완전 빨리 잘 그리셨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화백님이 그려주신 얼굴이 지적이어서 진짜 좋았다. 헤헤..

 헤헤헤헿!!

 

 제 동생은 실물도 귀엽고, 잘생겼는데 그림이 완전 대박이여요!!

 

미소년인줄. ㅋㅋ

 제꺼는 비밀에 부치겠습니다. 싸인은 아래쪽에 있는데 이름도 있어서 잘랐어요. 중요한건 무척 감명깊고 재미있었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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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sang 2013-09-12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기를 쓰면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 모래알처럼 되지 않는다는 말씀에 공감했죠.
<아버지의 일기장>을 읽어보니
고역의 삶이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심심할 때 읽어 보세요.

jo 2013-09-13 21:21   좋아요 0 | URL
언제나 좋은 조언 감사해요~!

현준짱 2013-09-24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쓰셨네요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