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일본의 현대소설가로 장편, 단편소설, 번역물, 수필 평론가, 여행기 등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문학에서 방법론을 도입하여 쓰기 시작해, 주체와 공동주관의 관계를 대상화하면서 「무라카미 월드」라고도 불리는 독립된 문학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스루쿠와 그가 순례는 떠난 해> 가 국내 출시 1일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9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는 사회운동시대가 아니었다. 사회에 대한 치열한 고민도 유효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소설에는 여전히 시대, 사회, 민족에 방점이 찍혀있었다. 그러나 하루키의 책은 그렇지 않았다. ‘먹고사니즘’이 없는 이 책은 대의명분에 눌려있던, 소비에 대한 욕망과 취향을 갖고 싶다는 열망의 통로로 90년대 대학에 입학한 이들에게 매혹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현재 하루키 책의 소비자의 3분의1이 30대 여성이라고 한다. 대학때 하루키 책에 빠져들었던 이들이 다시 하루키의 책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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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2013-09-08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원트 손팅

현준짱 2013-09-24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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