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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살 이덕무
-이덕무 저, 정민 역, 민음사

"열여덟 살에서, 스물세 살 나던 젊은 5년간의 기록들이다. 메모광이던 그는 생계를 위해 엄청난 양의 책을 통째로 베꼈다. 늘 빈 공책을 놓아두고, 좋은 글귀와 만나면 그때마다 옮겨 적었다."

무인편戊寅篇, 세정석담歲精惜譚, 적언찬適言讚, 매훈妹訓


'젊은 날 이덕무의 초상'으로 내 지난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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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인문여행
-이영민 저, 아날로그(글담)

여행지를 고르지만 말고 어떻게 바라볼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는 여행하는 지리학자 이영민이 인문지리학적 관점으로 장소와 그곳 사람들을 바라보는 여행기이다.

드러난 것을 본다는 의미의 '견見'이 아니라 눈을 크게 뜨고 깊이를 더하여 자세히 본다는 '관觀'에 더 가깝다.

시간과 공간이 특별해지는 여행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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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쓰기'
-김훈, 문학동네

"그는 책 서두에 이렇게 썼다. 

연필은 내 밥벌이의 도구다.
글자는 나의 실핏줄이다.
연필을 쥐고 글을 쓸 때 
나는 내 연필이 구석기 사내의 주먹도끼,
대장장이의 망치, 뱃사공의 노를
닮기를 바란다.

지우개 가루가 책상 위에
눈처럼 쌓이면
내 하루는 다 지나갔다.
밤에는 글을 쓰지 말자.
밤에는 밤을 맞자."

*출간 소식을 듣고 기다렸다 바로 손에 넣었다. 하지만, 정작 이제서야 펼친다. 무엇이 기다림을 요구했는지는 모르나 비로소 때가 되었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여전히 사전 정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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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양연화'

-김민철 저, 목수책방

꽃으로 주목되는 식물과 친해지는 방법은 다양하다. 식물의 생태적 성질이나 서식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도 방법이라면 식물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의 그 식물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문학 속에 핀 꽃들', '문학이 사랑한 꽃들'로 만났던 김민철의 책이다. 꽃에 관심을 갖고 공부한지 17년, 꽃에 대한 글을 쓴 지 7년이 되었다는 저자가 그동안 여러 매체에 쓴 글을 추려 다듬어 묶은 책이다.

서울과 그 근교에서 볼 수 있는 꽃들과 관련이 된 문학, 미술, 영화 등 그 영역을 넓혀 꽃의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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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정태춘 저, 천년의시작

눈으로 듣는 정태춘이다.
정태춘·박은옥의 데뷔 4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간된 노래 에세이다.
멜로디가 빠진 음악, 오롯이 가사에 집중해 본다.

한국 사회의 모순과 저항을 온몸으로 담아낸 가사 121곡을 순간순간 따라부르며 하나씩 음미해 간다.

시집올 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
옷장 속 깊이깊이 모셔 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둘러만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둘러만 보고

박은옥의 목소리로 울리는 '양단 몇마름'의 가사부터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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