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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창'
-최옥정, 예옥

"천민 출신의 시인 유희경,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 허균, 죽음을 넘어선 여인 매창"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간 아는 단편적 지식을 내려놓고 최옥정의 마음으로 담은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오후 세 시의 사람'에서 최옥정의 글에 한참동안 머물렀다. 급기야 작가의 근황이 궁금하여 검색하다가 지난여름 이 세상과 이별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작가와 늦은 만남의 애석함을 이 작품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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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시선집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나태주 편역, RHK

가을날 깨끗한 긴 호수는
푸른 옥이 흐르는 듯 흘러
연꽃 수북한 곳에
작은 배를 매어두었지요.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멀리서 남에게 들켜
반나절이 부끄러웠답니다.

난설헌, 허초희(1563~1589)의 시 '연밥 따기 노래' 전문이다. 풀꽃시인 나태주의 편역으로 발간된 시집을 만났다.

"시문의 영원함이여. 영광이여. 난설헌, 시인은 죽었어도 여전히 오늘에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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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밖에 없는 그릴 수밖에 없는'
-나현정 외, 청색종이

시각예술작가 아홉 명의 그림 에세이
"드로잉, 회화, 설치, 조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하는 시각예술작가 아홉 명이 모였다. 봄부터 매달 세미나를 열고 자기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담론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함께했다."

나현정, 박혜원, 정정화, 양해영, 이록현, 송호철, 현병연, 안성진, 김흥민

개성 강한 예술작가들의 담론, 강한 개성으로 어쩌면 더 큰 공감을 불러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책을 들고 펼치기 전에 무엇이 어떻게 담겼을지 상상의 나래를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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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의 사람'
-최옥정 저, 최영진 사진, 도서출판삼인행 

볕 좋은 가을날의 오후, 볕바라기를 하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만큼이나 여유롭다. 일상의 긴장을 늦추어 사진과 글 사이를 서성이게 한다. 사진도 글도 느긋하지만 늘어지지 않고, 채근하지만 오히려 다정한 미소로 인사를 건넨다. 까실한 가을볕의 온기 그것과 다르지 읺다.

사진작가 최영진과 글작가 최옥정 남매가 건네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물음 속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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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처네 : 목성균 수필전집
-목성균 저, 연암서가

2004년에 세상을 떠난 수필가 목성균의 수필 전집

저자도 책도 늦은 만남이다. 이미 이 세상과 이별한 사람이라 만날 수 없지만 삶이 담긴 글로 만난다.
"죽어서 살아 돌아온 수필가"
뒤늦게 주목 받았다는 이야기일테니 무엇이 어떤지는 접해봐야 알 것이다.

깊은 가을에 계절을 닮았을 사람을 만난다.

ㆍ누비처네 : 누벼서 만든 처네
ㆍ처네 : 1. 이불 밑에 덧덮는 얇고 작은 이불
2. 어린애를 업을 때 두르는 끈이 달린 포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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