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法頂
백금남 지음 / 은행나무 / 2010년 4월   

법정 스님의 일생을 그린 장편소설. 현재 「불교신문」에 장편 <불 속의 꽃으로 피다>를 연재 중인 백금남 작가의 장편소설로, 오랫동안 스님을 존경해온 작가가 5년 전 집필을 시작해 스님과 교류한 많은 지인들과의 인터뷰, 방대한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소설은 출생에서 출가, 수행, 입적에 이르기까지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일생을 그린다.

스님이 어떻게 무소유의 길을 걷게 됐는지, 왜 현실 참여와 수도자의 삶 사이에서 갈등했었는지, 길상사 창건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 '맑고 향기롭게' 재단 창립 등 작가는 스님의 79년 행로를 숨 가쁘게 뒤쫓으며 퍼즐을 짜 맞추듯 스님 삶의 흔적과 사고의 편린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담아냈다.

법정 스님에게 가르침을 준 당대의 큰스님들, 격동의 시대 속 사회현실에 참여하며 만난 재야 인사들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출가인이지만 어머니를 향한 애절한 마음 등 스님의 인간적인 면모도 볼 수 있다. 특히 작가는 1960년대에 법정 스님이 쓴 창작시들을 발굴해 이 중 네 편을 수록하여 시인으로서의 면모도 새롭게 밝혀낸다.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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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4-17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더 일찍 나왔더라면 구매했을텐데..ㅜ.ㅜ

노이에자이트 2010-04-1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불교소설 전문 백금남 씨! 저는 <십우도>를 읽었답니다.

후애(厚愛) 2010-04-19 06:58   좋아요 0 | URL
백금남 작품 중에서 제가 읽은 건 <명당>밖에 없네요.
<십우도> 찾아봐야겠어요.^^
 

 
 
 
 
 
 
 
 
 
 


아 너무 멋진다.. 

믿을 수 없는 예술.. 훌륭하다... 

근데 폐품을 사용한 것일까... 

볼수록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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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16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그러진 얼굴들이 묘하게 매력있네요. 현대인 자화상 같아요.
냉담해보이기도 하고 슬퍼보이기도 하고 외로와보이기도 하고.
좋은 작품들이네요~ 감사 키스~ 쪽!

후애(厚愛) 2010-04-16 09:39   좋아요 0 | URL
그쵸? 너무 잘 그린 작품들이에요.
다리를 아주 가늘게 그려서 부러질 것만 같아요.
지루해 보이기도하고 화나보이기도하고...또 피곤해보이기도 하고요.^^
저도 쪽~!! ㅋㅋㅋ

L.SHIN 2010-04-16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예술의 끝은 어디인가!!!
후애님 덕에 여러 예술을 보면서 조금씩 가슴 속에 자리 잡았던 무언가가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이 부르르 떨립니다.
진정한 예술가를 예술가로 살게 해주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예술의 혼을 불태운 것에 대한 정당한 대가나 보상을 받게 해주면서요.
세상에 얼만큼의 공헌을 했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은 존재 자체가 인류의 축복입니다.
당연 그들은 대우를 받아야 해요.

아, 가슴이 왈랑거려요.

후애(厚愛) 2010-04-16 10:11   좋아요 0 | URL
댓글을 읽는 저까지 가슴이 부르르 떨립니다.
모두 옳은 말씀이세요.^^
저도 예술을 볼 때마다 배우고 싶어서 안달이 납니다.
하고싶은 게 너무 많아요.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데 말이지요.
우선은 하고싶은 글부터 써야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ㅎㅎㅎ

같은하늘 2010-04-1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다~~~

후애(厚愛) 2010-04-17 05:53   좋아요 0 | URL
그죠..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에요.^^

무스탕 2010-04-16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빈 틈 없이 책을 쌓기도 힘들겠어요. 어휴..
고양이 그림 이쁘네요. 우리집 거실에도 저런 냥이 하나 키우면 좋겠다.. +_+

후애(厚愛) 2010-04-17 05:58   좋아요 0 | URL
네 저 혼자는 저 많은 책들을 쌓기는 힘 들 것 같아요.
전 거실에 코끼리 하나 키우고 싶어요.ㅋㅋ
첫번째 사진 코끼리가 너무 귀여워요.^^

꿈꾸는섬 2010-04-1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멋져요.

후애(厚愛) 2010-04-17 05:58   좋아요 0 | URL
예술인들이 너무 대단해요.^^
 

 
 
 
 
 


ㅎㅎㅎ 너무 귀엽다.  

양치질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주면 맨날 양치질 할 것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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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16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마지막 저 괭이 좀 봐... ㅎㅎ, 침 뱉는거 같아요!

후애(厚愛) 2010-04-16 09:40   좋아요 0 | URL
ㅎㅎㅎ 재밌어요. 귀엽기도 하구요.^^

이매지 2010-04-16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런 치약이 있으면 정말 양치질하는 시간이 즐거울 것 같아요~~

후애(厚愛) 2010-04-16 10:11   좋아요 0 | URL
아이들한테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

L.SHIN 2010-04-16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핫!!!!!
아, 나 이거 완전 마음에 들어! 대박이다.
물고기의 대사가 머리에서 떠올릅니다. "(입을 막고) 우웁- (배를 누르자) 우웩-"
이거 어디서 팔아요? 수입 좀 하게 가르쳐줘요. 이거 말고도 재미난 실용적인 생활용품
많이 있나요? 농담 아닙니다. 좀 가르쳐 줘요. 응? ^ㅡ^

2010-04-16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04-16 11:52   좋아요 0 | URL
옆지기 오면 물어보겠습니다.^^
아니면 찾아보고 발견하면 알려 드릴께요~

L.SHIN 2010-04-16 14:01   좋아요 0 | URL
응,고마워요 ^ㅡ^

같은하늘 2010-04-16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재미나요. 이거 머리부분만 치약에 키우서 사용하는듯 보이는데...
울 둘째 이 닦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요거주면 신나서 할라나?
마트갔다가 똥치약이 있길래 사주었는데 첨에만 좋아하고 싫어라 했던 경험이
있어 요것도 며칠 못 갈라나... -.-;;;

후애(厚愛) 2010-04-17 06:00   좋아요 0 | URL
이 닦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입니다. ㅋㅋㅋ
ㅎㅎㅎ 똥치약도 있군요. 이름이 재밌어요.
사 주면 아마 좋아할 것 같은데요.^^

무스탕 2010-04-16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손이 마개였구요!
진짜 재미있네요. 저런거 생각해내는 사람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니까요?!

후애(厚愛) 2010-04-17 06:01   좋아요 0 | URL
네 조카들이 덜 컸으면 구매해서 보내 주고 싶네요. ㅋㅋㅋ
귀엽게 만들어서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꿈꾸는섬 2010-04-1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이 참 좋아하겠어요.ㅎㅎ

후애(厚愛) 2010-04-17 06:01   좋아요 0 | URL
그죠그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ㅋㅋ

새초롬너구리 2010-04-16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정말 애들 이빨닦도록..바트 새침떼끼 깔끔이들은 우웩하면서 오히려 이빨 안딱아...할지 모르겠어요

후애(厚愛) 2010-04-17 06:0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정말 그럴까요.. 제 생각에는 너무 신기해서 매일 이빨 닦을 것 같은데요.^^
 

해토머리
김한나 지음 / 가하 / 2010년 4월  

“이게 무슨 향기냐?”

문을 닫고 자신을 바라보며 불퉁한 목소리를 내뱉는 야속한 서방님이셨으나 아씨께서는 까만 눈동자를 빛내며 서랍장 안에 고이 말려 모아둔 여린 국화송이를 내어 보이셨다.

“서방님께서 즐겨 드신다는 차를 만들기 위해 말려놓은 국향이옵니다.”

‘이것이 서방님을 기다리며 고이 키워온 제 연심이어요. 그러니 기쁘게 제 연심을 받아주시어요.’

정인 아씨의 눈빛과 몸짓에 갑자기 휘 서방님의 가슴은 바위라도 올린 것처럼 묵직하고 답답해져 오니. 정말로 이 여인이 그 못난 박색의 어린 안해란 말인가? 도무지 믿기지가 않으셨다.

“참, 참! 서방님. 이것도 보시어요. 음, 이것은 서방님 앞으로 입으실 자리옷이고, 으음, 이것은 서방님께서 입으실 도포입니다. 저건 서방님 신으실 버선이고, 참! 이건 도포에 잘 어울릴까 하여 제가 혼자 꼬아 만들어본 술띠입니다.”

차마, ‘어떠시어요? 마음에는 드십니까?’ 하고 물어보지도 못한 채 가만히 눈동자 크게 뜨고 지아비를 바라보는 지어미의 모습에 지아비는 온몸의 맥이 탁하고 풀려버리는 것만 같구나. 이러면 말이다, 휘 서방님께서 사오신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릴 판이다. 사실 월향관에서 나와 집으로 발걸음 하는 길에 집에 있을 어린 안해 얼굴이 갑자기 떠올라서 젖비린내나는 어린 안해에게 줄 만한 것을 찾다가 비단신 한 켤레를 사 들고오던 길이었다. 어린 누이처럼 앙앙대는 말투며 깜찍한 행동이 나름대로 귀여웠던 그의 안해. 연홍이를 보고 나오자 갑자기 어린 안해의 발간 뺨과 하얀 이마가 떠올라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여 누이 같은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다홍빛 꽃신을 사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리 자라버린 사람이니, 그 작은 꽃신이 발에 맞을 리는 없을 것이다.

“정말, 네가 그 박색의 여아가 맞느냐?”   -알라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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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4-16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미있을 것 같다. 아주 많이~

마녀고양이 2010-04-16 08:3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역시 역사물 좋아하시네요~
후애님, 역사 로맨스 거의다 있다 하셨죠?

후애(厚愛) 2010-04-16 09:44   좋아요 0 | URL
네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제가 읽고 기부한 역사 로맨스 책들은 아주 많아요.
지금은 조선 역사로맨스만 소장하고 있는데 많이는 아니지만 가지고 있어요.
보고싶으신 책이 있으세요?

마녀고양이 2010-04-16 15:29   좋아요 0 | URL
히히,, 전 외국 로맨스만 읽거든여...
후애님이랑 나랑은 로맨스 취향이 달라서 한 집에서 같이 못 살겠다.
그져......... 힛

후애(厚愛) 2010-04-17 06:02   좋아요 0 | URL
나중에 저도 외국 로맨스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ㅋㅋㅋ

새초롬너구리 2010-04-16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봄바람이 살랑살랑거려서 저도 로맨스 읽고시퍼요~~~^^

후애(厚愛) 2010-04-17 06:05   좋아요 0 | URL
원하시는 로맨스 책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크리스마스 선물도 받았는데 그냥 못 넘겨요~~~!!! ㅋㅋ
한국 나가서 구매해서 보내 드릴께요.^^
 

 
 
 
 
 
 
 
 
 
 
 
 
 
 
 
 
 
 
 


이름을 다 찾아보려고 했지만 못 찾았다. 그리고 조지 G. 킬번 작품이 있는 책들을 검색해 봤지만 없다. 그냥 그림만 판매를 하는데 가격도 비싸고... 난 책을 원하는데... 조지 G. 킬번의 작품들을 보고 반해버린 나다. 너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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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15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르느와르 느낌이네요... 이쁜 그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향은 아니지만.. ^^ 그림 비싸죠? 진짜 그림의 떡입니다~

후애(厚愛) 2010-04-16 04:05   좋아요 0 | URL
이쁘지요. 전 이런 그림들이 참 좋아요.^^
네 카피한 그림인데도 비싸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전 책을 찾고 있었는데 없네요.ㅜ.ㅜ

새초롬너구리 2010-04-16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하나씩 이야기가 들어있는거 같아요.

후애(厚愛) 2010-04-17 06:06   좋아요 0 | URL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나중에 이름들을 더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