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 케이스릴러
현은미 지음 / 고즈넉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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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찾아오는 죽은 이들... 마지막에서 오싹함을 느꼈다.
천장에서, 방안에 죽은 이들이 모이고, 죽은 세자가 달여오는 발소리...
스릴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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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 - 혼돈의 씨앗
심백령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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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은 무조건 대환영~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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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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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그 아기가 살아남아 그 젖을 먹었다고 생각한다.

악착같이 숨을 쉬며, 입술을 움직거려 젖을 빨았다고 생각한다.

젖을 떼고 쌀죽과 밥을 먹으며 성장하는 동안, 그리고 한 여자가 된 뒤에도, 여러 번의 위기를 겪었으나 그 때마다 되살아났다고 생각한다.

죽음이 매번 그녀를 비껴갔다고, 또는 그녀가 매번 죽음을 등지고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죽지마. 죽지 마라 제발.

      그 말이 그녀의 몸속에 부적으로 새겨져 있으므로.

 

 

그리하여 그녀가 나 대신 이곳으로 왔다고 생각한다.

이상하리만큼 친숙한, 자신의 삶과 죽음을 닮은 도시로.

 

-38페이지

 

 

 

 

 

..................................................................

 

 

그러나 바람이 불지 않는다.

아무것도 소스라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흘러내리는 촛농은 희고 뜨겁다.

흰 심지의 불꽃에 자신의 몸을 서서히 밀어넣으며 초들이 낮아진다.

서서히 사라진다.

 

 

이제 당신에게 내가 흰 것을 줄게.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을,

오직 흰 것들을 건넬게.

 

 

 

더 이상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게.

 

 

 

이 삶을 당신에게 건네어도 괜찮을지.

 

-39~40페이지

 

 

 

눈송이들

 

 

 

 

 

엉망으로 넘어졌다가 얼어서 곱은 손으로 땅을 짚고 일어서던 사람이, 여태 인생을 낭비해왔다는 걸 깨달았을 때,

   씨팔 그 끔찍하게 고독한 집구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게 뭔가, 이게 뭔가 생각할 때

   더럽게도 하얗게 내리는 눈.

 

 

 

 

눈송이가 성글게 흩날린다.

가로등의 불빛이 닿지 않는 검은 허공에.

말없는 검은 나뭇가지들 위에.

고개를 수그리고 걷는 행인들의 머리에.

 

 

-54~55페이지

 

 

 

 

흰개

 

 

 

개는 개인데 짖지 않는 개는?

그 수수께끼의 싱거운 답은 안개다.

그래서 그녀에게 그 개의 이름은 안개가 되었다.

하얗고 커다란, 짖지 않는 개. 먼 기억 속 어렴풋한 백구를 닮은 개.

그해 겨울 그녀가 다시 본가에 내려갔을 때 안개는 없었다.

자그마한 갈색 불독이 예의 쇠줄에 묶인 채 그녀를 향해 야무지게 으르렁거렸다.

    그 개는 어떻게 됐어요?

    어머니가 고개를 흔들었다.

    주인이 팔고 싶어도 차마 못 팔고 여름을 났는데, 서리 내리고 갑자기 추워졌을 적에 죽었단다.

    소리 한번 안 내고 저기 엎드려서..... 사흘인가 나흘인가 암것도 안 먹고 앓다가.

 

 

-62페이지

 

 

백발

 

 

 

새의 깃털처럼 머리가 하얗게 센 다음에 옛 애인을 만나고 싶다던 중년의 직장 상사를 그녀는 기억한다.

완전히 늙어서.... 한 올도 남기없이 머리털이 하얗게 세었을 때, 그때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데.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다면 꼭 그때.

젊음도 육체도 없이.

열망한 시간이 더 남지 않았을 때.

만남 다음으로는 단 하나, 몸을 잃음으로써 완전해질 결별만 남

아 있을 때.

 

 

-9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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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떠나는 별자리 여행
피터 그레고 지음, 정옥희 옮김, 이대암 감수 / 사람의무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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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탄생

 

원시별의 중력이 끌어들인 먼지와 기체는 중심핵의 온도와 압력을 끝없이 증가시킨다.

온도는 마침내 열핵융합을 촉발항 정도로 높아지며, 이때 두 수소 원자가 고속으로 융합해 헬륨 원자 하나를 생성한다.

그 순간 폭발적인 에너지가 발산되면서 별이 탄생한다.

-23페이지

 

구상성단

 

우리 은하는 약 1,500개의 구상성단이 이루는 관대한 후광으로 에워싸여 있다.

하늘 한가운데를 차지한 오리온자리와 황소자리,

우리노그라피아에서 발췌한 황소자리 상세도.

용자리

7월 초순 자정에 남중

카시오페이아자리

10월 초순 자정에 남중

페르세우스자리

11월 중순 자정에 남중

오리온자리

12월 중순 자정에 남중

처녀자리

4월 중순 자정에 남중

북쪽왕관자리

5월 말 자정에 남중

거문고자리

7월 초순 자정에 남중

독수리자리

7월 중순 자정에 남중

백조자리

8월 초순 자정에 남중

물고기자리

10월 초순 자정에 남중

큰부리새자리

9월 중순 자정에 남중

용골자리

2월 초순 자정에 남중

외뿔소자리

1월 초순 자정에 남중

큰개자리

1월 초순 자정에 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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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16: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2 18: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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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18: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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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18: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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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11: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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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신들의 사랑 - 나는 어떤 신을 닮았을까? 김원익 박사의 신화 이야기 1
김원익 지음 / 메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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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신(神)이 있다. 그 신을 우리는 그리스 신화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바로 우리 마음의 원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화를 통해 신들의 사랑과 욕망, 질투와 집착, 분노와 파괴, 헌신과 희생을 본다. 그리스 신들은 마음을 억압하지 않고 오직 사랑과 욕망에만 열중한다. 그렇기에 신들의 사랑은 격렬하고 거칠며 때로는 비극적이다. 사랑하고 욕망하라! 그리스 신화 속의 신들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하지만 우리는 주위의 시선과 인정이 두려워 듣지도 보지도 못한다. 그리스 신화 권위자인 김원익 박사의 《신들의 사랑》은 우리에게 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듣게 해주는 큰 귀와 보게 해주는 밝은 눈을 안겨준다. 아름다운 책이다.

-김철권(동아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추천사

 

 

신들의 이야기꾼 김원익 박사의 글을 읽으면 신들의 변화무쌍한 표정과 서풍 같은 숨결, 거침없는 행위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이 모든 찬사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책을 펼치지 않는다면.
“햇빛은 대지를 껴안고 달빛은 바다와 입맞춘다. 이 모든 입맞춤이 무슨
소용일까, 그대와 입맞추지 않는다면.”
퍼스비시 셸리의 시 〈사랑의 철학〉의 한 부분이다. 사랑의 첫 소통처럼 신들의 사랑에 귀를 열어본다. 신들의 다채로운 사랑이 결국 내 사랑 안에 다 들어 있음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사랑 앞에 겸손해지고 더 다정해지지 않을까? 내 사랑을 닮은 신은 누구일까?

-천수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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