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위에 올라가보지 못해 누가 만들었는지 모른다. 멀리서 봐도 그렇고 가까이 가서 봐도 너무 높아서 올라가 엄두가 나질 않았다. 갈 기운도 없었고. 그래도 멀리서 보니 사람들이 보인다. 아주 작게... 시애틀로 갈 때 인디어들이 낚시도 하고, 사냥을 했던 곳 반대편이라서 나의 생각에는 인디언들과 연관이 있지싶다.






미국 농장이다. 시골이라서 그런지 경치가 좋았다. 그런데 역시 소와 말이 실례를 해 놓아서 그런지 냄새가 심했다. 그래도 난 시골이 좋다... 그리고 시골에서 사는 사람들이 무조건 부럽다.


역시 위에 사진과 시골답게 작은 마을이다. 사람들이 안 보인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옥수수와, 감자, 보리가 참 많았다...

드디어 스포켄!!! 건물들이 보이는 저곳이 스포켄이다. 병원건물들이 더 많이 보이네...

우리가 사는 동네에 들어섰다. 좌회전을 돌아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우리가 사는 아파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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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8-19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넓은 땅...참으로 큰 나라임에는 틀림없네요.. 멀리서 본 시골마을은 우리랑 비슷해 보입니다

후애(厚愛) 2009-08-19 09:24   좋아요 0 | URL
넓은 땅이 정말 많아요. 가다보면 사막같은 땅들을 보는 경우가 있지요.
그런데 넓은 땅은 많지만 모두가 놀리고 있는 땅이라서 안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골마을은 우리나라처럼 비슷해도 역시 우리나라 시골의 경치가 훨씬 나아요.^^

카스피 2009-08-19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위의 말은 실제가 아니고 만든거군요.말들이 떨어질까바 조마 조마 했읍니다.

후애(厚愛) 2009-08-19 13:34   좋아요 0 | URL
말들이 정말 아슬아슬하게 서 있죠?^^
올라가보려고 했는데 정말 높아서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래서 사진만 찍어 왔어요.

행복희망꿈 2009-08-19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넓은땅의 매력이 물씬 풍기네요.
우리나라와는 참 다른 느낌이 듭니다.

후애(厚愛) 2009-08-20 04:24   좋아요 0 | URL
땅이 너무 넓어서 길 잃어 버릴까 겁이 나더군요.
물론 몇 번이나 길을 잃었지만요.

어느멋진날 2009-08-19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네요. 자연이 왜 이렇게 크게 느껴질까요.
시골 마을의 풍경도 정말 아름답네요. 세련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ㅡ^ 낮은 집들과 자연이 잘 어울어져 있네요.

후애(厚愛) 2009-08-20 04:28   좋아요 0 | URL
참 이상해요. 집에서 출발할 때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사막같은 땅들을 많이 볼 수가 있어요. 그런데 한참을 달리다 보면 아름다운 산들과 나무들이 우뚝 솟아 있어요. 그리고 더워지다가 산과 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서다 보면 날씨가 서늘해지고요. 공기도 참 맑았어요. 호수도 많았고, 강물도 많았고요. 그리고 창공을 나는 매들도 많았고요.

같은하늘 2009-08-2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미국땅이 넓긴 넓어요...^^
어디를 가나 시골 풍경은 정겹네요... 냄새까지도...ㅋㅋ

후애(厚愛) 2009-08-21 04:06   좋아요 0 | URL
넵! 미국땅이 굉장이 넓어요.
놀고 있는 땅이 많은데 절반만 떼어서 우리나라 주면 어떨까 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시골의 맑은 공기는 상쾌했는데요. 말이나 소들이 실례를 해 놓은 냄새들은 정말 지독했답니다. ㅎㅎ
 

                  

시애틀로 가는 날에는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다. 그런데 시애틀에 도착하니 날씨가 많이 흐리고 추워서 청바지와 긴팔 옷을 안 가지고 가서 덜덜 떨면 보냈다. 긴팔은 딱 하나를 가지고 갔는데... 정말 후회를 했다. 그래서 선물받은 '민소매'를 입고 나갔다가 완전 겨울 날씨 같아서 바로 반팔로 갈아 입었는데도 추워서 고생을 했다. 시애틀로 가는 산의 경치가 정말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을 못 찍었다. 그래서 집으로 갈 때 찍어야지 했는데... 날씨가 많이 안 좋았다. 무엇보다 구름이 산을 가리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산 중에서 정말 높은 산들이 많았는데 차 안에서 찍으려고 하니 반만 찍힌 사진들이 많다. 그리고 구름에 가려져 꼭대기가 안 보여서 아쉽다. 이 산들이 아직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빅풋을 보았다는 산이다. 갈때와 올 때 빅풋을 볼까봐 기대를 했었다는... 푸웁~ 하여튼 빅풋은 못 보고 그냥 "안녕" 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호수도 찍고, 강도 찍고... 차 안에서 찍었는데 잘 나오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괜찮다. 그런데 갈 때는 정말 오래 시간이 걸렸는데 올 때는 시간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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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8-19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이 참 높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연의 웅장함도 느껴지구요.
색다른 느낌이 참 좋네요.

후애(厚愛) 2009-08-20 04:33   좋아요 0 | URL
실제로 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와요. 특히 높은 산들 중에 하나가 어찌나 높은지 구름에 가려져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갈 때 보았을 때 감탄이 절로 나왔지요. 저 높은 산꼭대기에 집을 짓고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답니다.

같은하늘 2009-08-20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에 유학갔던 친구는 시애틀의 도시만 찍어서 보여주던데...
가는 길엔 이렇게 산도 많고 농촌도 있고 그런가 보군요...
역시 땅이 넓어서...^^

후애(厚愛) 2009-08-21 04:03   좋아요 0 | URL
갈 때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산들이 멋졌어요.
그런데 올 때는 날씨도 그렇고 구름 때문에 사진이 못 나와서 많이 아쉬워요...ㅜ ㅜ
넓은 땅은 많아도 놀고 있는 땅이라서...^^
 

  
                        
                        
 
                                                머리 위에서 헤어치는 물고기들... 
   
                                                          Sea Otter 해달

                                                                 물개
 
                                                       River Otter 수달 

09년 8월5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나와 다음 목적지인 시애틀 수족관에 갔다. 티켓을 사고 수족관 안으로 들어갔는데... 우와 정말 굉장했다. 태어나서 수족관은 처음이다. 아 창피해~ ㅎㅎㅎ 수족관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는데 어찌나 뚜겁던지 안을 들여다 보는데 눈이 어질어질. ㅋㅋㅋ 불가사리, 젤리피쉬, 연어,  다양한 물고기들, 문어 등등... 한 번도 못 본 물고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물개와 바다표범, 해달과 수달. 해달은 활기 넘치게 활동을 하는데 수달은 그저 잠만 자는 것이다. 게으른 수달이다. 풋! 끝도 없이 이어지는 수족관을 2시간을 구경하고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고고씽~~  
 
                             

                           
                                    시애틀 다운타운을 걷다가 높은 빌딩들을 찍었다.   

시애틀에 한인 백화점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었다. 백화점과 서점이 있는 곳이 타코마(Tacoma) 도시란다. 시애틀보다 멀다고 해서 못 갔다. 다운타운을 구경을 하는데, 옷 가게가 정말 많았다. 딱 하나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 들어 갔는데 세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마음에 드는 옷 가격을 보니 세일 가격으로 30만원!!! 헉!!! 옆지기 붙들고 부리나케 나왔다. 그럼 세일 가격이 아니 정가가 얼마냐고!!! 정말 비싸게 받는다. 옷 가게 전부가 비싸서 눈팅만 했다. ㅋㅋㅋ 
                      
모텔로 향하다가 지구본이 보였다. 저 작은 지구본들 가격이 25~ 35만원. 저 커다란 지구본 가격이 궁금해서 들어가서 물어보기는 그렇고 해서 밖에서 가격표를 보니 어렴풋이 보이는데, 100만원이 넘는 지구본이었다. 물론 확실하게 본 가격이라면. 역시 시애틀은 모두가 비싸구나... 

언제 다시 시애틀에 올지 모르지만... 다음에는 한인 백화점과 서점이 있다는 타코마로 가고 싶다. 내년에는 시댁에... 2011년은 한국으로... 옆지기는 한국이냐? 타코마냐? 둘 중에 정하라고 하는데 난 타코마보다 한국가는 게 더 중요하거든... ㅎㅎㅎ 

덧) 재미없는 여행후기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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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2009-08-17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있어요^^ 나중에 대따 큰 수족관을 하나 집에 꾸리는 것이 저의 계획이랍니다,,ㅎㅎ 예쁜 물고기들과 함께요~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ㅡ^

후애(厚愛) 2009-08-17 13:23   좋아요 0 | URL
제가 처음 본 수족관인데요. 정말 대단했어요. ㅎㅎㅎ
수족관 안으로 들어갈수록 이쁜 물고기들이 저를 따라오는 것 같았어요. ㅋㅋㅋ
나중에 대따 큰 수족관을 집에 꾸미면 꼭 보여주세요.^^

느린산책 2009-08-17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달 넘 귀여워요~ 시애틀..'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에서 물 위에 있었던 주인공의 집이 떠오르네요. 비가 오는 오후 센치한 기분으로 커피(별다방?)한 잔 하고픈 도시입니다.ㅎ

후애(厚愛) 2009-08-17 15:25   좋아요 0 | URL
가슴뭉클님 반갑습니다^^
해달이 정말 재미나게 수영을 하고 있어서 같이 놀고 싶었어요. ㅎㅎㅎ
귀여워서 만지고 싶었는데요. 유리만 만지고 왔어요. ㅋㅋㅋ
이틀만 더 묵었더라면 물 위에 있었던 주인공의 집에 다녀왔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트와일라잇 촬영지인 포크스에도 다녀오고 싶었어요 ㅠㅠ
다음에 기회가 오면 꼭 가보고 싶어요.^^
제 서재에 종종 놀러 오세요^_^

느린산책 2009-08-17 15:54   좋아요 0 | URL
마켓사진도 있던데 그곳이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마켓인지 궁금하네요.호주 에들레이드에서 본 마켓하고 거의 흡사한듯~ 외국 마켓은 어디나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외국은 여행을 가면 좋지만 막상 그곳에서 발붙이고 사는 건 또 다른 문제인듯 싶어요. 에들레이드에 며칠 있을 때 넘 좋았지만, 그곳에서 살고 싶은 맘은 안 들어 이상했죠.

고국 생각이 나실 때마다 이곳이 후애님에게 큰 위로가 될 듯 싶네요^^

후애(厚愛) 2009-08-18 04:02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그런데 전 못 가 봤어요. 걸으면서 구경을 할 때마다 향기로운 커피 향기는 맡았는데요. 그리고 가다가 사람들이 줄 지어 서 있는 걸 보긴 봤는데 그곳이 스타벅스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맞아요. 외국 마켓은 거의 비슷해서 별로 흥미를 못 느껴요. 그런데 시애틀처럼 재래시장 구경은 정말 재미있었지요. 저도 외국은 여행이 좋지만 거주하는 건 별로에요. 그런데 한인 아줌마들은 제가 우리나라에 나가서 살고 싶다고 하니까 왜? 라고 묻기도 하고 이상하게 절 봐요.

네.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이렇게 댓글로 말을 주고 받으니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된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8-17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매기는 어디나 다 똑같이 생겼군요.부산도 목포도 시애틀도...

후애(厚愛) 2009-08-18 04:04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비둘기, 까치, 까마귀도 다 똑같아요.
그런데 까치와 까마귀는 울음소리가 달라요.

행복희망꿈 2009-08-17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네요.
수족관의 물색깔이 참 특이하네요.
건물들도 어쩜 이렇게 멋진지~~~
행복한 여행이 되신것 같아서 좋네요.

후애(厚愛) 2009-08-18 04:08   좋아요 0 | URL
직접 눈으로 보시면 넘어 거실거에요.
정말 대단한 수족관이었어요.
특히 작은 물고기에서부터 커다란 물고기까지 이쁘고, 색들도 다양해서 참 고왔어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유쾌한마녀 2009-08-17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짜장면 먹고 왔다고 후애님한테 부러움 좀 사려고 했더니 이런 역전당해버렸잖아요!!! ㅠ ㅋㅋ

후애(厚愛) 2009-08-18 04:17   좋아요 0 | URL
짜장면 먹고 오신 마녀님이 무진장 많이 부러워요!!!^^

같은하늘 2009-08-2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족관은 63빌딩 수족관만 여러번 보았는데...^^
거기랑은 비교가 안되겠지요?
바로 이런 도시 모습이 친구가 보내줬던 시애틀의 모습이네요...ㅎㅎㅎ

후애(厚愛) 2009-08-21 03:55   좋아요 0 | URL
예전에 63빌딩에 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못 가 봤어요 ㅠㅠ
시애틀 수족관은 63빌딩처럼 되어있는 게 아니라 그냥 아주 넓은 집을 생각하시면 될꺼에요.(제가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ㅎㅎㅎ
 

             

09년 8월5일  

오전에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갔다. 관광객들로 붐비고, 주차할 곳이 없어서 30분을 기다리다가 유료주차를 할 수가 있었다. 걸어서 마켓으로 향하는데 정말 신기했다. 우선 싱싱한 생선들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정말 집만 가까이 있었더라면 주문을 했을텐데... 많이 아쉽고, 안타까웠다. 옆지기는 누가 생선을 주문을 안 하나 하고 기대를 걸고 디카를 손에 들고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주문하는 사람들이 없다. 모두가 옆지기와 같은 생각인지... 주문을 하면 직원들이 생선을 던지면서 이름을 부른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제발 주문을 해 달라고 속으로 빌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선을 던지면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 그런데 너무 빨라서 놓치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 재미에 빠져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두 세번을 생선을 던지고 받는 걸 보았지만 사람들에게 가려져 사진을 못 찍었다. 거기다 갈수록 많아지는 사람들 때문에 결국에는 사진을 못 찍고 빠져 나와야만 했다. 지하로 이어지는 통로로 향해 들어가니 음식점도 많고, 잡상인들도 많았다. 그리고 기타와 피아노를 치면 노래를 부르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었다.  신선한 야채와 각종 민예품, 장신구, 특히 아름다운 꽃들을 파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지나갈 때마다 향기로운 향기에 정신을 잃을 뻔 했지만... ㅎㅎㅎ 마켓에서 나와 거리를 걸었다. 신선한 야채, 무엇보다 신선한 과일에 눈길이 많이 갔다. 걸으면서 구경을 했는데, 먹는 식당들이 많았다. 가다가 할아버지가 피아노를 치는데, 너무 좋아서 5불을 주고왔다.

유료주차를 2시간밖에 할 수가 없어서 점심을 시켜 먹고 싱싱한 복숭아를 사 들고 작별을 고하면 마켓을 떠났다. 다음 목적지로 향해서 고고씽~~~  

덧) 2시간동안 걸어서 그런지 허리통증이 너무 심했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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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마녀 2009-08-16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봐도 활기가 넘치는데요??ㅎㅎ 저 복숭아 엄청 좋아하는데..ㅋㅋ 맛있으셨어요??ㅎㅎ

후애(厚愛) 2009-08-17 05:52   좋아요 0 | URL
네. 활기 넘치는 마켓였어요. 활기가 너무 넘쳐서 제가 고생했지만요. ㅋㅋㅋ
복숭아가 맛이 없었어요ㅠㅠ 우리나라 복숭아가 훨씬 맛 나요. ㅎㅎㅎ

2009-08-16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17 0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17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17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8-17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시장시장
역시 여행의 묘미는 길거리 음식과 재래시장인거 같아요.^^

후애(厚愛) 2009-08-17 15:00   좋아요 0 | URL
미국산지 11년이나 넘었는데요.
시댁과 시애틀에서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저에요. ㅎㅎㅎ
그래도 전 우리나라 시장이 그리워요~~

카스피 2009-08-1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미국은 엄청 큰 나라지요.아는분이 L.A부근의 쇼핑몰에 갔는데 한 개의 쇼핑몰에 국내의 웬만한 쇼핑몰같은게 몇 십개 있다고 하더군요.그 쇼핑몰 하나 구경하는데 하루 웬종일 걸렸지만 그래도 다 못봤다고 합니다.나중에 여행사 가이드한테 이야기를 들으니 이런 쇼핑몰이 인근에 수십개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그분왈 쇼핑몰을 구경하는데 쇼핑하러 온 사람들이 거의 백인들이며 간간히 동양 사람들이 보이고 흑인들은 대부분 안전요원이나 경호원들이라고 하시더군요.아이 쇼핑을 하러 들를수도 있는데 왜 흑인들은 없었는지 궁금해 지더군요.

후애(厚愛) 2009-08-17 15:14   좋아요 0 | URL
전에 티브에서 보았는데요. L.A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쇼핑센터가 많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직접 삼겹살과 갈비를 구워 주는 것도 보았는데요. 완전 우리나라 식당과 같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저도 L.A에 가보고 싶었는데요. 지진이 가끔 일어나서 옆지기가 L.A는 다시는 안 가고 싶다고 하네요. 전에 옆지기가 군인일 때 L.A에서 근무한 적이 있거든요. L.A에는 한인들과 흑인들 사이가 여전히 안 좋아서 그런가 봅니다. 언제쯤이면 인종 차별없는 세상이 올까요...
시애틀도 구경할 곳이 많았는데요. 날짜가 짧아서 중요한 곳만 구경하고 왔어요.
보고싶은 곳이 정말 많았는데, 자금도 떨어지고 해서... ㅎㅎㅎ

행복희망꿈 2009-08-17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의 시장도 인상적이군요.
역시 색다른 체험을 위해서는 몸이 고생하는군요.^^
허리는 좀 나아지셨나요? ㅎㅎㅎ

후애(厚愛) 2009-08-18 04:20   좋아요 0 | URL
너무 많이 걸어서 몸이 많이 피곤했어요.
그래도 즐거웠어요.^^
이제 허리보다 등에 통증이 심하네요..

같은하늘 2009-08-21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요즘은 동네마다 마트가 있다보니 시장 갈 일이 없는데...
미국도 시장이 있나보네요...ㅎㅎㅎ
진열대 아래로 입 벌리고 있는 물고기가 아주 인상적~~~

후애(厚愛) 2009-08-21 04:49   좋아요 0 | URL
제가 사는 이곳은 시애틀처럼 저런 시장은 없어요 ㅜㅜ
근데 전 우리나라 시장이 훨씬 좋아요.
우리나라 시장은 사람사는 맛이 느껴져요.^^
근데요. 입 벌리고 있는 물고기가 좀 무섭게 보였어요. ㅋㅋㅋ
 

                         
                         
                         
영사관 볼 일을 다 보고 나와서 맞은 편 빌딩들을 찍었다. 아파트 건물들이 꼭 우리나라와 같다.
         
      
                          모텔에서 나와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을 찍었다


                     춤 추는 분수대 ㅎㅎㅎ (내가 춤 추는 분수대라고 이름을 지었다. ㅋㅋㅋ)
 
  
                     

 
09 84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다가 언제 잠이 들었는지 기억이 없다. 혹시 영사관에 사람들이 많을까봐 아침 일곱시에 일어났지만 너무 피곤해서 다시 침대에 눕고 싶었다. 거기다 침대가 어찌나 유혹을 하던지... 누워서 자라고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 ㅎㅎㅎ 하지만 우선 영사관에 가는 일이 우선이라서 침대의 유혹을 뿌리치고 일어났다.
그리고 영사관이 몇 시에 문을 여는지 몰라 전화를 했더니 오전 830분부터 오후 430분까지란다. 조금 더 잘 수 있었는데... 투덜거리는 나를 본 옆지기가 오후에 가도 되지만 구경할 곳이 줄어 들건데... 하는 말에 화장실로 직행!!! ㅎㅎㅎ 에어콘 때문에 너무 추워서 더운 물에 샤워를 하고 나니 잠이 다 달아나고 말았다.^^

영사관에 도착해서 무료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니 없다. 무료주차를 찾으려고 빙빙 돌았는데, 모두가 유료주차였다. 가는 곳마다 유료주차라니... 할 수없이 영사관과 가까운 곳에 유료주차하는 곳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나오는데... 날씨가 추웠다. 다행히 긴브라우스를 입고 왔지만 스커트를 입어서 다리가 추웠다. 옆지기와 난 날씨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청바지와 긴팔 옷들을 가지고 오지를 않았다. 덜덜 떨면서 영사관에 갔다. 영사관에 들어가니 정확하게 오전 9. 그런데 어이가 없는 건 사람들은 오직 나와 옆지기뿐이었다. 직원한테서 여권신청서를 받고 작성하고, 영주권과 구 여권과 돈을 지불을 하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직원 아가씨가 다 되었다고 가도 된다고 하는 것이다. 아니 그럼 여권신청서 작성하려 이 먼곳까지 오라고 했단 말인가? 그럼 차라리 7년전에 했던 것처럼 우편으로 해도 되는 것을 이곳까지 오라고 하다니. 참 어이도 없고 할말을 잃었다. 더 화가 나는 건 직원 아가씨가 껌을 쩝쩝 소리내면서 씹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성의가 없다는 것. 여권을 언제쯤 받을 수 있는냐고 물으니 3. 알았다고 영사관을 나와서 시간을 보니 930. 화가 났지만 남은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잊기로 했다. 영사관 일도 끝나고 하니 무엇보다 홀가분했다.

차를 찾기 위해 가다가 높은 빌딩들을 찰칵!!! 우리나라처럼 시애틀도 아파트가 많았다. 많은 아파트가 있는데도 또 짓고 있는 아파트들... 높고 높은 빌딩들과 아파트를 보고 있자니 한국 생각이 더 간절히 났다.

차를 찾아서 옆지기 친구가 알려 준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친구 와이프가 중국인이다. 그래서 시애틀에 1년에 한번씩 휴가로 차이나타운에 쇼핑을 하려 간다는 친구. 그리고 친구  말로는 차이나타운에 가면 한국음식들과 식당이 많고, 구경할 것이 많다고 꼭 차이나타운으로 가라고 했던 친구말을 믿고 갔다. 그리고 역시 무료주차가 아닌 유료주차.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거리가 너무 설렁하다는 것.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중국인들과 일본인들. 그리고 나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사람들... 친구가 알려 준 커다란 마트가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면서 한국식당을 찾았지만 없었다. 한군데 있긴 있었는데, 중국인이 하는 음식점. 거리로 나와 한국식당이 있는 곳을 찾기 위해 걷고, 또 걸었지만 식당과 상점들은 모두가 중국인과 일본인들이 경영하는 곳이었다. 1시간을 헤매다가 결국에는 옆지기가 중국인이 경영하는 상점에 들어가서 근처에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상점이나 식당이 없는지 물어 보았는데, 손가락을 가리키면 무조건 아래로 내려가란다. 그리곤 인상을 팍 찡그리는 것이다. 나와 옆지기는 불쾌한 얼굴로 나와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지만 없었다. 내려가면서 내가 옆지기한테 그랬다. 일본과 중국, 그리고 한국은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다고. 내 말이 맞았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우체부 아저씨를 만났다. 옆지기가 차이나타운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이 없느냐고 물어보니 우체부 아저씨 말이 한국식당이나 상점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인, 일본인들이 한국인들과 사이가 안 좋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차이나타운에 한국인들이 아예 이곳에 안 온다고 하는 것이다. 한국마트를 가려면 벨 뷰(Bellevue)와 훼더럴웨이(Federal Way), 타코마(Tacoma)로 가야한다고 한다. 옆지기와 난 우체부 아저씨한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차이나타운을 떠났다. “굿바이 차이나타운이라고 하면서... 아무래도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은 영원히 친구가 될 수가 없는가보다.

훼더럴웨이를 향해 차를 몰았다. 그곳에 큰 한국마트가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나. 물론 가다가 또 길을 잃었지만 물어서 마트를 찾을 수가 있었다. 이름이 한아름 마트정말 큰 마트였다. 안으로 들어간 난 한국에 온 기분이 들었다는 것. 그리고 쇼핑시작!!! ㅋㅋㅋ 반찬코너에서 양념통닭 발견!!! 모텔에 가서 점심으로 먹을 생각으로 잡채와 양념통닭을 바로 구입을 했다.

모텔에 와서 잡채와 양념통닭으로 아침겸 점심으로 때우고, 잠시 쉬다가,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타워에 가려고 지도를 보니 모텔에서 스페이스 니들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그래서 차는 모텔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기로 했다. 하기사 모텔에서 무료주차가 아닌 유료주차다. 하루에 $10불씩. 시애틀이 관광지라서 그런지 모두가 돈 달라고 입을 벌리고 있다. ㅋㅋㅋ

모텔에서 나와 스페이스 니들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 찰칵!!! 걸어서 스페이스 니들에 도착해서 또 사진 찰칵!!! 난 꼭대기까지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안 듣는다. 고소공포증이 문제다. 그래서 옆지기보고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혼자서 꼭대기까지 올라 갔다고 오라고 했는데 역시 고개를 흔드는 옆지기. 미안하다... 스페이스 니들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주위를 걸으면서 구경을 했다. 역시 아이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놀이기구들도 많았고.

춤 추는 분수대를 발견. +_+ (물론 내가 지어 낸 춤 추는 분수 ㅎㅎㅎ) 물이 약하게, 세게, 강하게... 아이들이 신이 났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보는데도 온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재미도 있었다. ^_^

훼더럴웨이를 다녀와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시애틀에 속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모두가 따로 떨어져 있는 큰 도시라서 문제였다. 그리고 훼더럴웨이에 한의원이 있다고 하여 보약을 구입할까 해서 한의원을 찾아 헤맨 시간이 거의 1시간 반. 결국에는 못 찾고 포기를 했다. 하여튼 시애틀을 다 구경하려면 이틀은 너무 짧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곳만 구경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다음으로 기약!!! ㅠㅅㅠ 

덧) 미국 친구들한테 사진을 보여주니 나와 사진속 사진이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건 사실이다. 실제로 보면 살이 많이 빠졌다. 그런데 사진속 나는 살이 있다는 것... ㅠㅠ 나의 몸무게가 이번에 12파운드가 빠졌다. 한국으로 4. 53kg~5.44kg 빠진 나... ㅠㅅㅠ

덧) 사진 속 저를 4. 53kg~5.44kg 를 빠진 저를 생각해 주세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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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08-10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배경의 스페이스 니들이 영화 맨인블랙에서 맨 마지막에 바퀴벌레 외계인이 타고 탈출하려던 그 우주선인가요?

후애(厚愛) 2009-08-10 12:26   좋아요 0 | URL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진짜가 아니라고 들었어요.
맨인블랙은 시애틀이 아닌 뉴욕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행복희망꿈 2009-08-1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게 다니러 가신 시애틀이지만 그래도 추억의 한페이지를 채우셨군요.^^
살이 많이 빠진것 좋은데, 건강이 나쁘시니 걱정이군요.
빨리 건강찾으셔서 행복한 날들되세요.

후애(厚愛) 2009-08-11 06:13   좋아요 0 | URL
네. 영사관 일 때문에 화가 났었지만 아름다운 시애틀 덕에 화가 한순간에 풀렸어요. ㅎㅎㅎ
저도 살이 빠져서 좋긴한데요. 건강이 나빠서 살이 빠지니까 걱정이 되네요.
네.그럴께요. 감사합니다.^^

머큐리 2009-08-11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여행가셔서 그런지 표정이 환~한데요...보기 좋아요...ㅎㅎ

후애(厚愛) 2009-08-11 08:27   좋아요 0 | URL
몸이 여행을 가는 걸 알았는지 갈 때는 정말 심하게 아팠거든요.
그리고 집에 와서 좀 앓았어요.
그래도 추억에 남는 여행이었어요.ㅋㅋ

마노아 2009-08-1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고 계시니 보기 좋아요. 고생 많았지만 추억을 주는 여행길이었어요. 건강해진다면 앞으로 더 멋진 여행도 얼마든지 가능할 거예요. 후애님 화이팅!

후애(厚愛) 2009-08-11 11:12   좋아요 0 | URL
네. 마노아님~ 고마워요.^^
건강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마음이 답답했었는데요.
이번에 시애틀 여행을 잘 갔다 온 것 같아요.^^

같은하늘 2009-08-14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활짝 웃으시는 후애님 보기 좋은걸요~~~
건강까지 함께한다면 더 좋을텐데...

후애(厚愛) 2009-08-15 08:2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지금은 건강 때문에 힘은 들지만 앞으로 좋아질거라고 믿어요.^_^